안녕하세요. 로더리고입니다.
이종회원님들께서 추천해주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영화 리뷰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오늘은 '존트래기불타'님이 추천해주신 <환생>입니다.
이종 회원 추천 영화
<환생>
환생 Dead Again , 1991 제작
미국 | 판타지 | 청소년관람불가 | 105분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앤디 가르시아, 엠마 톰슨, 케네스 브래너, 데릭 자코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질데로이 록허트 교수 역으로 유명한 케네스 브레너가 감독과 주연, 90년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 앤디 가르시아가 주연 그리고 천상 힐링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조연한 전생과 윤회를 소재로 4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히치콕적 스타일로 그려낸 명작 판타지 멜로 미스터리물
성 아드리수도원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여인이 들어온다. 밤마다 디셔라는 비명을 지르며 끼어나는 이 여인을 딱히 여긴 신부는 사립탐정 마이크 처치에게 그녀의 가족을 찾는 일을 부탁한다. 그리고 최면술사 매드슨은 최면을 걸어 그녀의 신분을 알아내려 하는데, 그녀는 현생이 아닌 전생을 기억해낸다.
매드슨은 스트리우스 부부 살인사건에 대해 알게되고, 그녀가 남편 로먼에게 살해된 부인 마가렛이고, 로먼은 바로 마이크라는 윤곽이 드러난다. 한편 마이크는 로먼이 마가렛을 살해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당시 사건을 조사하던 베이커 기자를 찾아간다.
40년전 살해당한 인물과 그 범인으로 몰려 처형당한 이가 환생하는데 전생의 기억을 되새기며 그 사건이 조작되었고 범인은 억울하게 사형당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범인도 환생하고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환생>은 서양의 정서와는 그리 어울려 보이지 않는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인과 응보의 결말 구조나 생을 거듭하면서 이어지는 사랑이 그려지는 동양적인 내용이 특징이며 원제는 <Dead Again>이고 남자와 여자의 얼굴이 겹쳐 보여 마치 심리학 테스트 같은 포스터로 유명함
80년대 할리우드 대표 촬영 감독 매슈 F 레오네티의 빼어난 영상과 절묘한 편집, 정교한 세트 그리고 배우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연출력이 정점을 찍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며 과거 장면은 흑백 화면으로 처리하여 이야기 진행 상의 혼돈을 줄이는 방식과 반전을 거듭하는 환상적인 스토리는 많은 반전 스릴러 작품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침
<환생> 최고의 명장면 (스포주의!)
극중 '꿈'과 '최면에 의한 기억 연상법'을 토대로 전생에 대한 실체를 보여주는 기법을 활용하면서 '불안'과 '억압'을 잘 표현했을뿐만 아니라 전생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복수를 위해 환생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현재시점과 과거시점을 교차 편집하여 절묘하게 이어지는 줄거리가 인상적이며 10여분의 영화 마지막 장면은 지금봐도 손색이 없는 긴박감과 스릴감이 상당함
케네스 브레너는 영화 데뷔작인 <헨리5세>부터 연기, 연출, 각본 등 일인다역으로 제2의 '오손 웰즈'라 불리우며 주목받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쌍벽을 이룬다는 카메라 워킹 솜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며
<헨리 5세>의 대성공 이후 이듬해 할리우드로 건너가 첫 일반 영화인 <환생>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처치역과 감독을 맡아 1인2역을 하는등 그 재능을 떨쳤으며 셰익스피어 전문가답게 캐네스 브레너는 마치 셰익스피어 극과도 같은 운명적 요소들에 히치콕식 서스펜스를 조합시켜냈음
케네스 브레너와 엠마 톰슨의 실제 이야기
1987년 영국 캠브리지대 전설적인 학생 극단 Footlights 출신 엠마 톰슨(28)과 RADA 출신 스타 셰익스피어 배우 케네스 브래너(27)는 시대극의 주연으로 만나 연인이 되고 2년 후 결혼함
케네스 브래너는 셰익스피어 작품 영화화를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쌓아 가고 있었고 엠마 톰슨은 그의 작품에 출연하며 둘은 촉망받는 젊은 배우/감독 부부로 떠오름
1992년
엠마 톰슨은 안소니 홉킨스와 호흡을 맞춘 <하워즈 엔드>로 33세의 나이에 오스카, 골든 글로브, BAFTA Big 3의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세계적 연기파 배우가 됨
1994년
케네스 브래너가 로버트 드 니로, 헬레나 본햄 카터가 출연하는 <프랑켄슈타인>에 출연 및 감독을 맡게 됨
헬레나는 당시 28세로 영국 수상 증조할아버지 등 대대로 정재계 인물들을 배출한 명문가 본햄 카터가 출신이었지만 헬레나는 어떤 교육도 도움도 없이 10대부터 배우로서 길을 걸었고
엠마 톰슨처럼 연기력보다는 고전적 영국식 미인 English Rose 의 이미지로 더 알려져 있었음
(English Rose 의 다른 예: 줄리 앤드류스, 키이라 나이틀리, 레이첼 바이스, 케이트 윈슬렛...)
그리고 여기서 6살 연상 케네스 브래너와 불륜 관계가 됨
참고로 엠마 톰슨과 헬레나 본햄 카터는 2년전 <하워즈 엔드>에 함께 출연한 사이였음
1995년
케네스의 불륜을 알게 된 엠마 톰슨은 그와 이혼하고 같은 해 출연한 이안 감독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만난 7살 연하 배우 그레그 와이즈(당시 29세)와 연인 관계가 되고 2003년 결혼해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는 중
잘 알려지지않은 나만의 영화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첫댓글 영화
즐감하세요 ^^
포비님 항상 감사합니다 ^^
내용 넘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읽을때마다 느끼는건 글을 참 잘 쓰신다는것. 잘 봤습니다
과찬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볼 영화
즐감하세요 ^^
와 이영화 진짜 존잼인데 오랜만이네요
네 벌써 30년이 넘었네요ㅎ
어딜가나 불륜이 문제네요..
저 둘은 전생에서도 불륜이었을까요?ㅎ
앤디가르시아 목으로 담배연기 내뿜는씬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와! 그 장면을 못찾아서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드림씨어터 scenes from a memory가 이 영화를 보고 모티브로 만든 앨범이죠. 앨범 줄거리도 상당히 잼있어요 ㅎ
오 몰랐던 사실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와 정성스런 글 아주 잘 봤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야.. 저 세사람이 또 해리포터에 같이 또 출연했네요..
항상 양질의 게시물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무슨 운명인지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
즐감하세요 ^^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로더리고님 아직 정회원이네..엽사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게시판지기님 글 보시면 로더리고님 같이 좋은게시글들을 좀 잘 봐줬으면 하네요..전 오래전 1회선출직 우수회원으로서 양보다는 질로 된 케이스라..ㅎㅎ^^ 로더니고님 화이팅입니다.
제가 머라고... 우수회원은 가당치 않죠ㅎ 말씀만으로도 감사할뿐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