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희미하게 창릉천이 흐름니다.
문석주택 뒤로 싸릿말이 보이고 우리들이 빨개벗고 수영하던 중산모퉁이가 보입니다.
그 개울에서 어항 놓고 불거지 잡고 등짝 벌겋게 놀던 개울이 저기 희미하게 보입니다.
우리의 추억처럼 희미하게 보입니다....
싸릿마을의 추억과 못자리의추억과 문석주택의 추억과 삼거리의 추억과 뚝방길의 추억들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제 저곳이 사라집니다.....
이제...
우리의 어린날의 추억들이 사라지는것이 아쉬워...
이렇게 우리의 추억을 모아 봅니다.
사랑했던 교회와...
사랑했던 목사님과...
사랑했던 뚝방과...
사랑했던 사람들을...
이렇게 모아 봅니다...
크게만 느껴 지셨던 목사님...
그래서 우리 마음에 항상
"산"으로 남아 계셨던
아름다우셨던 목사님...
뿌리셨던 조그만 씨앗들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마음의 고향...
구파발 교회...
정겹던 친구들은 이제
머리 희끗해진 중년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 뚝방길 따라 추억 속으로 갑니다...
이 길따라 죽 가면 삼송리...
왼쪽으로 가면 삼거리...
오른쪽 다리 건너면 지축리, 두백이 살던 집...
그 길 따라 계속 가면 일영 가마솥 가는 길...
앞에 보이는 다리 건너면 싸릿말, 깜씨네..태훈이네..썩은 산봉..중고개..
저 산 앞이 목사님 사셨던 한양주택...
그 세월 만큼이나 흘렀을 이 개울을 이렇게 따라가 봅니다...
싸릿마을...
태훈이 살던 집...
방 2칸에 가족 8명이 살던 시절...
오른쪽 방이 태훈이 살던 방...
이때 먹었던 수제비와 비듬나물을 요즘도 좋아합니다
요즘도 달맞이 꽃 필때 이 마을이 생각 납니다...
그랬지....
너와 만날수 없었던 날엔..
늦은밤 뚝방에 혼자 올라 서서
행여 불빛에 비쳐진 너의 그림자라도 볼수있을까
환하게 불이 켜져 있던 싸릿마을 너의 방 창문을 멀리서
오랫동안 바라보다 보이지 않는 너의 모습
섭섭함에 그냥 쓸쓸이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왔던 그때 나를..
넌 알고 있니?
싸릿말 돼지네 가게입니다...
내 손톱에 끼인 까만 연탄 때 만큼이나 각인된 추억을 주었던곳...
이 가게에서 팔 생선을 사러 서울역 수산시장 까지 짐 자전거 타고 넘던 고개,
박석고개..연신내 고개..녹번고개..무악재고개..
그리고 한짐 싣고 되 돌아 오던 그 고개..고개..고개..
그 어느날 갈현동에서 만난 경호가 ,
그 자전거를 밀어주어 같이 박석고개를 넘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넘었습니다...
그 자식이 보고 싶습니다...
1부 마침니다...2부에서...
첫댓글 공사중입니다...우리는 사진과 함께 구파발로 갑니다...배경음악/시크릿 가든.
이 사진은 확대해서 보셔야 더 가슴에 옵니다...왼쪽 커서를 누르세요...
구파발 사진 밑에 추억의 꼬리말도 함께 편집합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따라서 사진 밑에 추억 이야기 많이 달으시길...
그때 나는 돌다리말고 다른방법은 없을까 늘 생각했었어 ... 학생회에서 무슨 연습인지 아님 여름성경학교 포스터붙이고 나선지 하였튼 미선이 데려다주러갈때마다 나는 그 돌다리가 되게 무섭더라구.... 근데 지금 잘 놓어진콘크리트다리보니까 돌다리가 그립다...
1부 마감합니다...2부에서.
배경음악 수정합니다... tears in your eyes (겨울연가 삽입곡)
배경음악 바꿉니다...야상곡 제 11번 G단조.
첫댓글 공사중입니다...우리는 사진과 함께 구파발로 갑니다...배경음악/시크릿 가든.
이 사진은 확대해서 보셔야 더 가슴에 옵니다...왼쪽 커서를 누르세요...
구파발 사진 밑에 추억의 꼬리말도 함께 편집합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따라서 사진 밑에 추억 이야기 많이 달으시길...
그때 나는 돌다리말고 다른방법은 없을까 늘 생각했었어 ... 학생회에서 무슨 연습인지 아님 여름성경학교 포스터붙이고 나선지 하였튼 미선이 데려다주러갈때마다 나는 그 돌다리가 되게 무섭더라구.... 근데 지금 잘 놓어진콘크리트다리보니까 돌다리가 그립다...
1부 마감합니다...2부에서.
배경음악 수정합니다... tears in your eyes (겨울연가 삽입곡)
배경음악 바꿉니다...야상곡 제 11번 G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