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서고 교복은 어떤건지 모르겠다.
그전까지는 자율복이었다가 강서고엔 89년부터 교복이 도입된걸로 알고있다.
89년 처음 도입된 교복은 파란 츄리닝색의 촌스러운 색깔이었고
90년 디자인이 바뀌어서 약간 색이 진해졌지만..여전했고
91년에 들어서야 그나마 정착된(적어도 내가 졸업할때까진 계속 그거였다) 교복이 나왔다.
따라서, 학년마다 교복색깔이 다르기땜시 교복색만 보고도 학년을 알수 있었다.
-> 이는 곧 학교밖에서도 선후배를 알아볼수 있다는것이 된다.
요즘은 살기 좋아졌지만..
그당시의 선배는 하늘이었다.
양강중당시 자율복에 자율머리하고 당기던 나는..
1학년 담임 이영구의 테러에 못이기고 머리를 밀리고 말았다.
(물론 친구들도 홀랑..)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3학년은 무조건 스포츠머리다..2학년은 자율.
누구나 머리를 첨 밀리면 모자를 쓰구 당기는법..
모자 쓰구 당기다..한 3학년 선배한테 걸려서 벗고 당기라는 주의를 받았다.
"죄송합니다" 한마디에 인사하고..다시 몰래 모자를 쓰구 당겼는데
결국 그 선배한테 또 걸렸다 -_-;;
결국 목동의 한 으슥한 뒷골목으로 끌려갔는데..
덩치큰 형들이 몇명이 째려보고 있더라..뒤도 안보고 도망쳤던 기억이..
결국 그때 같이 있던 친구중 한명은..3학년 교실에 끌려가서 맞았고
그밖에도 1학년생활동안..
3학년 선배들이 교실에 들어와서..
한쪽에선 망보구..몇명을 교실에서 개패듯이(-_-) 패던 기억들이 눈에 선하다..
그땐 선배들이 진짜 무서웠는데 ㅎㅎㅎ
별루 추억같지 않은가? ㅋㅋㅋ 추억치곤 잔인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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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하늘 행세하고 다닌적 없는데? -.-;
선배가 저희 본 10기 교복이 교복의 완성형태입니다. 디자이너는 미술과 이기만 선생님(현 예체능부장). 몇차례 고민하신 결과를 이야기해주시더군요. 이영구 선생님은 현재 학원계로 진출하셨습니다. 잔인한 기억도 이제는 추억이죠~! ^^ 감사합니다. 저의 뜻에 동참해주신 글을 올려주셔서~
형석이형/ 다 무서웠다는게 아니라 ^^.. 근데 1학년때 3학년들한테 진짜 마니 맞았답니다 -.-;; 반전체가 공포분위기에서 칠판앞에서 개맞듯이 맞던 우리반 반장 흑흑..그 담 수업시간에..선생이 들어와서 왜 눈 빨갛냐구 물어보니 -> 라면국물 들어가서 그래요..라고 변명도 하고 ㅡ.ㅡ
이기만 선생님 기억난다.. 이영구 선생님 학원차렸단 소리는 들은거 같은데.. 2학년때 담임이던 최용일선생님도..
나 삼학년땐 이학년들이 무서웠는데 왜이리 대들어 대는지 ㅡ.ㅡ 2학년대 3학년 패싸움이 일어날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