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파에서 찬양의 활용과 그 방법.hwp
1. 찬양에 대한 신앙적 인식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사명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우리들이 찬양을 통하여 이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찬양을 왜 해야 하며, 언제, 어떻게 찬양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신앙적 인식이 우선되어져야 한다.
우리는 왜 찬양을 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시 117:1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시 150: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하나님은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므로
계 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3)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우리들을 창조하셨으므로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4)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것이 우리의 마땅히 할 바이므로
시 92:1~3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5) 찬양 안에는 능력이 있으므로
대하 20: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언제 찬양을 해야 하는가?
1) 항상 찬양해야 한다.
시 34: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2) 즐거울 때 찬양해야 한다.
약 5: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 할지니라
3) 어렵고 힘들 때 찬양해야 한다.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어디서 찬양을 해야 하는가?
1) 어디서나 찬양을 해야 한다.
2) 모든 사람과 만국 앞에서 찬양해야 한다.
시 22: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 22:25
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어떻게 찬양해야 하는가?
1) 손을 들고 (마음을 열고)
딤전 134:2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딤전 2: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2) 손뼉을 치며(기쁨을 표시하며)
시 47:1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3) 무릎을 꿇고(겸손하게)
시 95: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계 4:9~10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4) 춤추며(즐거워하며)
시 149:3
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지어다
5) 노래하며
시 47:6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
엡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6) 말하며
시 26:7
감사의 소리를 들려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7) 큰소리로
시 47:1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8) 악기를 연주하며
시 150:3~5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 지어다
9) 신령과 진정으로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 찬양과 경배의 차이
‘찬양’(Praise)이란 외적인 행위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말하며, ‘경배’(Worship)란 내적인 마음의 표현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찬양은 모든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지만 경배는 우리들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만이 보실 수 있다.
이런 ‘찬양과 경배’와 같은 모임은 구약시대의 제사와 같은 의미인 주일예배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왜냐하면 이 모임은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노래를 매개체로 삼아 성령 충만의 은혜를 사모하고, 찬양을 통해 온 성도가 하나가 되며, 찬양을 드리는 가운데서 신령한 기쁨을 얻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목적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찬양과 경배의 모임’에 예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올바른 찬양모임을 위해 다음의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모임의 장소가 세상의 음악회장이나 일반 음악을 공연하는 공연장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실내의 분위기가 조명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둘째, 찬양을 인도하는 인도자는 자신이 세상의 음악을 연주하는 연예인이 아님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간혹 무대에서나 여러 대중 앞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다보면 자기 자신의 인기에 집착하거나 연연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찬양팀의 인도자는 영적인 감독자요, 음악을 통한 설교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셋째, 사용하는 악기가 분위기나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빠른 리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시키려고 유도한다거나 지나치게 크게 연주함으로써 정신을 산만하게 해서는 안 된다.
넷째, 드려지는 곡들이 세상의 유행가가 아니고 반드시 신령한 노래이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래를 부르는 가창법이나 표현하는 몸동작 등도 유행가를 부르는 일반 연예인과는 달라야 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3. 찬송생활에 대한 교훈
성경에는 ‘찬송’이라는 뜻인 ‘유다’라는 이름을 가진 대표적인 두 인물이 있다. 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가운데 유다 지파의 시조가 된 야곱의 아들 ‘유다’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인 ‘유다’이다. 우리는 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찬송의 상반된 교훈을 얻게 된다.
야곱의 아들 유다
레아는 야곱과 결혼은 했지만 그녀의 결혼생활은 말 그대로 불행의 연속이었다. 남편 야곱은 정부인인 자기보다는 자기의 동생인 라헬을 늘 마음속에 두고 있었으며, 그녀 역시 야곱의 대를 이을 아이를 갖지 못한데서 오는 심리적으로 심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레아의 마음은 어떠했겠는가?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근심과 걱정으로, 그리고 어느 때는 미움과 원망의 마음도 들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레아를 잉태케 하셨다.
창 29: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그리고 그녀는 아이를 낳아 자신이 이름을 지을 때마다 자신의 심정을 아이의 이름에 담아 표현 했다.
창 29:32~35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레아가 넷째 아들을 낳고 ‘유다’라고 이름을 지어 외쳤던 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 지닌 응어리가 이제 다 풀렸다는 의미요,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강한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자기에게 향한 남편의 사랑을 되찾았다는 의미요, 자기의 마음과 생활 가운데 늘 도사리고 있던 불안과 초조, 근심과 걱정, 원망과 미움 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이제는 평안과 안정을 되찾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리고 그 유다는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 영, 혼, 육의 크고 놀라운 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다.
이처럼 찬송은 우리들에게 생활 속의 문제를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마음에 참 기쁨과 안정과 평화를 얻을 수 있게 한다.
가룟인 유다
똑같이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그였지만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저주를 받은 사람이었다. 이 유다의 이름 앞에 붙은 ‘가룟’의 뜻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그리욧 출신의 남자’라는 의미로 인정을 하고 있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가룟’이라는 말은 아람어로 ‘거짓말쟁이’, ‘염색하는 사람’, ‘단검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인지 그는 복과 용서와 사랑의 예수님께로부터 유일하게 사랑을 받지 못한 인물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마 26:24 하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이 두 인물을 통해 성경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지만 그것이 자칫 잘못 사용되어지면 결국 엄청난 저주를 받을 수도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찬양은 반드시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
시 33: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하나님을 향한 그 찬양을 가로채거나 또는 그릇되게 행하게 되면 차라리 아니함보다도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고 만다. 사단은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하여 찬양자의 마음에 교만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이나 물질에 대한 탐욕 등을 불어 넣어서 결국 하나님께 대한 찬양을 가로채고, 찬양자를 영적으로 파멸시키며 죽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