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덩이와 궁둥이는 (서로 다른 신체부위) 다. (★★) : 사람의 엉덩이와 궁둥이를 같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부위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분은 궁둥이, 그 위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엉덩이라고 한다.
⊙ 새끼 양의 (눈 주변) 을 칠하면 어미 양이 못 알아본다. (★★★★☆) : 무리 지어 생활하는 양은 서로 서로의 생김이 비슷하여 알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어미 양은 자신의 새끼를 눈을 보고 생김새를 구분한다고 한다. 새끼 양의 눈 주변을 까맣게 칠해 놓으면 어미 양이 새끼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반면, 반대로 눈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까맣게 칠해 놓으면 어미는 의외로 금방 알아본다. 양은 여러 가지 감각을 이용해 자신의 새끼를 판별하지만 후각에 비해 청각과 시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후각과 청각적으로는 자신의 새끼라는 정보가 수집되어도 시각적으로 충족되지 않으면 새끼 양을 외면하게 된다고 한다.
⊙ 여름철 뜨겁게 달궈진 차 안이 (문을 다섯 번 여닫으) 면 시원해진다. (★★★★☆) : 한 여름, 자동차 실내 온도는 80도 까지 올라갈 정도로 매우 덥다. 이럴 때, 간단히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는 법!!! 보조석의 창문을 연 다음, 운전석 문을 다섯 번 열고 닫으면 차 내 온도가 약 20도 가량 떨어진다. 실내의 뜨거운 열기가 문을 여닫음으로 인해 보조석 창 밖으로 빠져나가는 원리. * 문을 여러 차례 여닫거나 보조석 이외 뒷자석 창문까지 열어두는 것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비눗방울을 건드리면 (색이 변한) 다. (★★★☆) : 동그랗게 불어진 비눗방울을 살살 건드려주면 비눗방울의 색이 변한다. 원래 비눗방울은 구의 형태로 빛을 일정한 각도로 반사시키기 때문에 무지개처럼 다양한 빛을 내지만 비눗방울을 건드리게 되면 타원형으로 조금씩 일그러지기 때문에 빛이 한 방향으로만 반사되어 노란빛, 초록빛, 보랏빛 등등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잘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과 세제를 1대 1 비율로 섞은 다음 약국에서 판매되는 글리세린을 3의 비율로 섞어주고 물엿을 조금 더 첨가시키면 된다.
⊙ 스펀지 연구소 :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우리 주변, 아무리 사소한 것들에도 그들에겐 이름이 있다!
§ 맷돌을 돌리는 ㄱ자 모양의 나무 손잡이 - 어처구니
§ 팔꿈치 중에서 부딪히면 전기가 오듯 아픈 곳 - 퍼니 본 (funny bone)
§ 달 안쪽, 하늘과 경계짓는 경계선 - 터미네이터
§ 전신주 위, 전선을 지탱하고 절연하게 만들어진 물건 - 뚱딴지 또는 애자
§ 잘 익은 바나나에 생긴 검은 반점 - 슈가 포인트 (sugar point)
§ 고등어의 새끼 - 고도리
§ 창자의 끝부분 - 미주알
§ 복어처럼 생긴 타원형의 물고기 개복치의 또 다른 이름 - 몰라 몰라 (Mola mola)
⊙ 우리나라에는 (이천원 짜리) 지폐가 있다. (★★★★☆) : 한국은행에서 천원짜리 두 장을 자르지 않고 발매한 연결권이 있다. 화폐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천원짜리 4장이 붙은 4천원 연결권, 5천원짜리 두 장이 붙은 만원짜리 연결권도 있다.
<32회 스펀지 아이템>
⊙ 열쇠가 없어도 (접착용 테이프) 만 있으면 문을 잠글 수 있다. (★★★) : 바쁜 아침,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열쇠가 보이지 않는다면? 모든 식구들이 외출하고 내가 문을 잠그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안그래도 바쁜데 이렇게 열쇠 찾느라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다. 이 때, 열쇠없이 외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접착 테이프로 문이 잠기는 방향으로 자물쇠를 감아준다. 그리고 길게 테이프를 늘어뜨려 문 틈으로 밖으로 낸다. 그리고 밖에서 테이프를 잡아 당기면 철컥 문이 잠기게 된다. * 단, 열쇠를 가지고 있는 식구가 있어야 문을 다시 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자라가 물면 절대 안 놓지만, (물에 넣으) 면 놓는다. (★★★☆) :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고 알려진 자라! 그러나 자라에게 물렸을 때, 재빨리 놓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라를 물에 넣는 것! 자라가 물에 들어가게 되면 호흡을 해야하는 관계로 입을 벌리게 되고 물 밖에서보다 물 안에서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꽉 물고 있던 것을 놓게 된다고 한다.
⊙ 벨기에에 '소변 누는 동상' 이 있고, 제주도에는 (대변 누는 석상) 이 있다.
(★★★★) : 제주도 금릉 석물원에는 제주의 재래식 화장실 통시를 형상화 한 대변 누는 석상이 있다. 제주도 대부분의 돌하루방을 조각한 장인 장공익 선생이 아무도 작품으로 남기려하진 않지만 소중한 옛 문화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사람의 변을 받아먹는 제주 흑돼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된 이 석상 외에도 이 잡는 어머니, 말의 소변을 받는 아이 등 제주의 전통문화를 표현한 여러 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핸드 드라이어는 (검은 머리) 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 : 대부분의 핸드 드라이어는 적외선을 감지해 작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람의 머리처럼 검은 부분의 물체를 갖다대면 빛이 인지하지를 못해 작동하지 않는다. 사람의 검은 머리 외에도 검은 옷이나 검은 털 강아지 등도 마찬가지 이유로 작동하지 않는다.
⊙ 싱가포르에는 700만원 짜리 (지폐) 가 있다. (★★★) : 싱가포르에는 1만 싱가포르 달러, 우리돈 700만원 8천원짜리 가치의 지폐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지폐 가운데 최고액으로 싱가포르는 나라 면적은 작지만 소득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수준에 맞춰 이와 같은 고액의 지폐가 사용된다고 한다.
⊙ 가수 김현정은 '떠난 너'에서 (MP3 다운받지 말고 앨범을 사달) 라고 거꾸로 녹음했다. (★★★★☆) : 김현정이 2001년 발표한 '떠난 너'의 첫부분 인트로 부분에 이와 같은 부분이 속삭이는 것처럼 거꾸로 녹음되어있다. 침체된 음반 시장의 부활을 위해 이렇게 무언의 메시지를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거꾸로 녹음하는 기법을 백워드 매스킹이라고 한다.
⊙ 경남 밀양에서는 시내버스를 (마이클) 이라고 부른다. (★★★★☆) : 밀양 지방에서는 유독 시내버스를 마이클이라고 부른다. 스펀지 조사 결과 그 어원에 대해 명확히 밝힐 순 없었지만 60년대초 시내버스로 사용되었던 마이크로버스에서 마이클이 유래된 것이라고 추정된다.
<33회 스펀지 아이템> ⊙ 아침에 얼굴이 부었을 때 (면봉) 하나면 된다. (★★★★) : 지난 밤, 지나친 수분 섭취나 엎드려 잠을 자 부은 얼굴... 이렇게 부은 얼굴을 간단하게 가라앉히는 획기적인 방법은 바로 면봉으로 손 등 부분의 합곡혈을 10분간 눌러주는 것!!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 끝이 만나는 움푹 파인 부분이 합곡혈인데, 이 곳을 지압해 주면 혈액 순환이 잘 돼 부은 얼굴이 금방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달팽이는 빨간색이면 빨간색, 초록색이면 초록색, 노란색이면 노란색 (변을 본)다. (★★) : 달팽이는 소화기관이 단순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음식물의 색소를 그대로 변으로 내보낸다. 때문에 먹는 음식의 색깔 그대로 변의 색깔이 결정된다.
⊙ 달팽이는 (칼 날) 위로 기어다닐 수 있다. (★★★★) : 달팽이는 각 세포마다 무게를 분산시켜 몸을 이동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칼날 위로도 몸이 잘리지 않고 기어다닐 수 있다. 또한 몸에서 점액질 성분이 나와 마찰을 최소화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굉장히 날카로운 칼날 위로도 유유히 잘 다닐 수 있다.
⊙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와 반대로 (사과를 깎는) 다. (★★★★★) :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 사과를 깎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려 깎지만 베트남의 경우, 반시계 방향으로 바깥을 향해 사과를 깎는다. 엄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검지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베트남에서는 돈을 셀 때도 책장을 넘기듯 검지 손가락으로 센다.
⊙ 스펀지 연구소 : 현상금 :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내거는 현상금 외에도 수학 난제, 동물, 문화재 등에도 갖가지 이유로 현상금이 걸려있다. 이렇게 다양한 현상금의 종류와 거기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34회 스펀지 아이템>
⊙ 세탁기에 (비옷) 을 빨면 세탁기가 망가진다. (★★) : 세탁기에 비옷을 넣고 세탁할 경우, 세탁기가 심하게 흔들려 파손의 위험이 있다. 비옷처럼 방수처리가 된 옷은 물이 흡수되지 않고 주머니, 소매 부분에 물이 고여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지기 때문에 세탁기 내부가 회전할 때 같이 돌지 않고 바닥부분에 뭉치게 돼 세탁기의 중심을 잃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설명서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비옷 뿐 아니라 스키복같이 방수처리가 된 의상은 손으로 세탁하거나 세탁 전문업소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 개와 고양이는 (혀) 가 반대로 움직인다. (★★★★☆) : 개와 고양이는 물이나 우유같은 액체 음식을 먹을 때 혀가 반대로 움직인다. 개의 경우, 우리가 스푼으로 스프를 떠먹을 때처럼 혀를 아래에서 위로 움직여 먹지만 고양이의 경우, 개와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메롱' 하는 것처럼 먹는다. 이와 같은 차이는 습성,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개는 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좀 더 몸에 튀지 않고 깔끔하게 먹기 위해 혀를 아래로 내미는 것이라고 한다.
⊙ 하루살이는 (입) 이 없다. (★★★☆) : 하루살이는 입이 없다. 종류에 따라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이틀 정도를 사는 하루살이는 진화해 오면서 종족번식만을 위한 생식기관을 제외한 먹는 소화기능이 거의 퇴화해 입이 없어져버렸다고 한다. 보통 유충의 기간이 1년이 넘는 하루살이는 이 기간엔 입이 있지만 성충이 되면 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 손기정 선수의 (월계수) 는 (월계수) 가 아니다. (★★★★★) : 일체 치하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던 1936년 제 11회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 그가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과 함께 부상으로 수여된 월계수는 월계수가 아니라고 한다. 그 때 받은 월계수 묘목은 손기정 선수 기념 공원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확인결과 그 나무는 월계수와 그 생김새가 전혀 다른 미국이 원산지인 참나무인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 그리스에서는 지중해성 기후에서 잘 자라는 월계수를 수여했지만 당시 독일에서는 참나무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묘목에 얽힌 사연이 있다. 이미 우승자에게 월계수 묘목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손기정 선수는 이 묘목으로 자연스럽게 가슴의 일장기를 가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했다고 한다. 대신 마라톤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는 묘목을 받지 못해 가슴의 일장기가 노출되자 손기정 선수를 매우 부러워했다고 한다.
⊙ (견인 차에 끌려가는 차) 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낸다. (★★☆) : 고속도로에서 견인하는 차나 견인되어 끌려가는 차 모두 통행료를 내야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지면에 닿는 바퀴수로 통행료를 계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를 여러 대 싣고 다니는 탁송 트럭의 경우는 적재된 자동차의 수와 상관없이 모두 화물로 취급하기 때문에 트럭의 통행료만 내면 된다고 한다.
⊙ 스펀지 연구소 - How old are you? : 이번주 스펀지 연구소의 주제는 나이! 누구나 겪는 탄생-성장-죽음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갖는 의미와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의 업적을 통해 지금 나의 육체적, 정신적 나이는 몇 살인지 되돌아 보는 시간.
<35회 스펀지 아이템>
⊙ 뱀은 어디든지 기어다니지만 (유리 위) 는 못 기어간다. (★★★☆) : 뱀은 척추를 이용하여 움직이는데, 유리 위에서는 마찰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평상시 움직이는 것의 10분의 1정도 밖에 못 움직인다고 한다. 그러나, 스펀지 실험 결과 유리 위에 돌덩이를 몇 개 놓아주면, 돌덩이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손기정 선수는 (히틀러) 를 만난 적이 있다. (★★★★) : 손기정 선수는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수여받기 직전 히틀러의 요청에 의해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히틀러 앞에서도 당당했던 손기정 선수...
손기정 선수의 자서전에 히틀러를 만난 기록이 자세히 나와있다.
⊙ 화살은 (물고기 헤엄치) 듯이 날아간다. (★★★★★) : 화살을 쏘면 영화에서처럼 직선으로 날아가지 않고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 듯 S자 곡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이와같이 날아가는 것을 패러독스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손으로 화살을 잡고 쏘기 때문에 활줄에 걸려 휘어진 채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 양궁에서 이 패러독스 현상을 최소화하여 활을 쏘는 것이 가장 관건이 된다고 한다. 초고속 카메라로 화살이 날아가는 장면을 촬영한 결과, 정말 미꾸라지가 앞으로 움직이듯 꿈틀거리며 날아가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 서울에서는 데덴찌, 부산에서는 젠티, 광주에서는 (편뽑기 편뽑기 장끼세요
알코르세요) (★★★☆) : 어릴 적, 친구들과 편 가를 때 하던 손바닥 뒤집기! 각 지역마다 동네마다 다르던 이 명칭을 스펀지에서 조사해 봤다. 충북 옥천에서는 앞뒤뽕, 경기도 안성에서는 엎어라 엎어라 뒤쳐라 등등 지역마다 차이를 보였다.
⊙ 스펀지 연구소 : 우연, 실수 그리고 발명 : 우리 주변의 수많은 물건들 중에는 우연히, 또는 실수로 만들어진 발명품이 의외로 많다. 흥미진진한 발명 비하인드 스토리!
⊙ 장마철 바짓단이 젖지 않으려면 (안짱다리로 걸으) 면 된다. (★★★) : 비가 내리면 바닥에 고인 물이 튀어 바짓단이 지저분해진다. 이 때, 다리를 안으로 모아 걷는 일명 안짱다리로 걸으면 흙탕물이 튀지 않는다. 보통 걸음걸이는 발뒤꿈치부터 지면에 닿아 힘이 한 군데로 몰리기 때문에 바닥에 고인 물이 수직으로 튀게 되지만 안짱으로 걸으면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동시에 닿아 힘이 분산되어 물이 가로방향으로 넓게 퍼진다. 때문에 튀는 물은 바깥방향으로 나가 바짓단이 젓지 않게 되는 것이다.
<36회 스펀지 아이템> ⊙ 모기는 (드라이 아이스) 를 보면 정신없이 달려든다. (★★★) :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얄미운 모기... 모기는 드라이 아이스에 잘 모여든다. 모기는 멀리서 CO2를 감지해 생물체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채고, 가까이에서는 채취 등을 통해 알아챈다고 한다. 때문에 CO2성분으로 된 드라이 아이스를 보면 정신없이 달려드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 연구원같은 곳에서 모기를 채집할 때, 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 1582년 10월 4일 다음날은 (10월 15일) 이다. (★★★★☆) : 1582년의 10월 4일 다음날은 열흘을 건너 뛴 10월 15일이다. 그렇다면 사라진 10일은 어디로 갔을까? 역사적으로 그 10일은 기록이 안된 것이 아니라 아예 없앤 것이다. 1582년 이전까지 쓰이던 달력은 율리우스 시저가 제정한 율리우스력. 그러나 율리우스력에 오차가 생겨 실제 시간과 차이가 나자 로마의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과감히 10일을 없애고 새로운 달력, 그레고리력을 제정, 선포했다.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기까지 300여 년이란 시간이 걸려 한동안 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 뱀은 눈보다는 (열감지 센서) 로 먹이를 찾는다. (★★) : 뱀은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시력으로 먹잇감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뱀의 코 옆에는 열감지 센서가 있어 어두운 밤에도 열을 감지해 먹잇감을 순간 포착할 수 있다. 뱀은 영상 10도 이상 되는 물체에 반응한다는 내용에 기반해 찬물이 든 풍선과 뜨거운 물이 든 풍선으로 실험을 해 본 결과, 뱀은 풍선의 색에 상관없이 오직 열에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펀지 연구소 : 공포의 진실 : 우리 주변에는 믿기 힘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종종 일어난다. 실제로 초자연적인 현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과학적 입증이 가능하다는데... 스펀지에서 직접! 그 공포의 진실에 접근해 봤다. 납량특집 스펀지 연구소!!!
§ 장나라 노래 속 정체불명 여자의 목소리 '귀 아프지' 장나라의 3집 타이틀 곡 <그게 정말이니> 의 중간 부분을 듣다보면 ♪ 아무 말 없이 너를 보내고 난 뒤에 후회하면 어떡하니 (이 부분!!) 지금이라도 널 품에 안고... 이 부분에 희미하게 '귀 아프지' 란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이것은 와우기타의 페달 소리로, 연주 중간에 뜻하지 않게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
§ 저절로 돌아가는 지폐 계수기 부산의 한 은행에서 날아든 믿기 힘든 제보! 야간 근무하던 도중, 지폐를 세는 계수기가 저절로 작동했다는데... 사실, 지폐 계수기는 카메라폰의 후레쉬에 반응한 것이다. 지폐 계수기의 센서가 후레쉬 빛에 반응해 저절로 작동한 것이다.
§ 카메라에 찍힌 심령 사진 한 거실에서 찍은 사진에 고양이 눈 같은 미확인 물체가 찍혔다!! 거실엔 사진을 찍은 사람과 찍힌 사람 단 둘 뿐... 그렇다면 그 정체는? 바로 리모컨에서 나오는 빛. 카메라의 가시 범위는 인간의 시력보다 넓기 때문에 적외선으로 작동되는 리모콘의 불빛이 촬영된 것이다.
§ 교실에서 들리는 한밤중의 소리 교실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다보면 들리는 오싹한 소리! 띡 띡... 딱 딱... 이것은 책상이나 사물함처럼 목재로 만들어진 것에서 들리는 소리다. 여러 장의 합판을 붙여놓은 접착제가 낮과의 온도, 습도 차에 의해 떨어지며 내는 소리라고 한다.
⊙ 뜨거운 여름,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양배추) 로 더위를 이겼다. (★★★★☆) : 미국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어 두었다고 한다. 실제 한의학적으로도 양배추가 찬기운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펀지 실험 결과, 실제 야구선수들의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어두고 운동을 한 뒤, 온도를 재어보니 많게는 6도까지 온도가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37회 스펀지 아이템> ⊙ 동전이 필요할 때 (이천원과 자동판매기) 면 껌 안사도 된다. (★★★★) : 동전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불필요한 물건을 사고 잔돈을 거슬러 받을 때가 있다. 그러나 물건을 사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액면가 그대로 잔돈을 바꿀 수 있는 방법! 바로 자동판매기에 천 원짜리 지폐 2장을 넣고 반환레버를 돌리면 끝!! 그러면 천 원은 지폐로 나오고 나머지 천 원은 잔돈으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중전화에 잔돈이 남았을 경우 재발신 버튼을 누른 후, 나머지 잔돈을 더 넣어 100원을 만들고 수화기를 내리면 100원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 게코 도마뱀은 어디든 달라붙지만 (프라이팬) 에는 못 붙는다. (★★★★☆) : 발바닥에 있는 수많은 섬모로 인해 어디든 잘 달라붙을 수 있는 게코 도마뱀은 프라이팬에는 못 붙어있다. 프라이팬에는 음식이 눌러붙지 않게 하는 특수 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데, 이 코팅 때문에 프라이팬의 마찰력은 거의 없게 되고, 그래서 게코 도마뱀은 붙어있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휴대폰도 (휘어진) 다. (★★★★★) : 단단한 휴대폰은 떨어질 때 휘어진다. 초고속 카메라로 1200배 느린 화면을 촬영한 결과, 고무처럼 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휴대폰이 휘어지는 이유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휴대폰이 떨어지면서 배터리가 분리되기도 하는데, 배터리가 분리되어야 손상이 더 적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무게를 줄여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양 눈썹 사이) 를 누르면 눈을 깜빡일 수 밖에 없다. (★★☆) : 양 눈썹 사이에는 글라벨라 리플렉스라는 반사신경이 있어 아무리 눈을 감지 않으려고 해도 눈을 깜빡이게 된다. 자신이 자신의 미간을 누르면 감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해 잘되지 않을 경우가 있으나 타인이 누를 경우엔 의지와 상관없이 눈을 깜빡인다.
⊙ 방탄복이 총알은 막지만 (화살) 은 막지 못한다. (★★★☆) : 방탄복은 화살을 막지 못하고 뚫린다. 방탄복의 재질은 탄성이 큰 화학섬유인데, 이 섬유가 회전해 들어오는 총알을 막아줘 더 이상 뚫고 못들어가게 한다. 그러나 반면 화살은 끝이 뾰족해 그 곳에 압력이 집중돼 방탄복을 뚫고 나온게 된다. 그래서 화살과 칼을 박는 방검복이 따로 있다고 한다.
⊙ 시금치는 (연구원의 실수) 때문에 '철분의 왕'으로 알려졌다. (★★★★) : 시금치 철분의 수치는 연구원의 실수로 인해 소수점이 잘못 찍혀 원래보다 훨씬 많게 알려진 것이다. 1870년 E von Wolf 박사는 각종 식품의 성분을 분석하던 도중 극심한 피로를 못 이기고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그만 소수점 하나를 잘 못 찍어 철분함유량을 10배 많게 기록했다. 그 이후, 시금치는 철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알려졌고, 시금치의 철분함유량은 다시 정정 되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철분의 왕으로 인식되고 있다.
<38회 스펀지 아이템> ⊙ 토끼의 코에 소나무 기름을 바르면 (자기 새끼, 남의 새끼 구분 못 한) 다.
(★★★★) : 토끼는 후각이 발달되어 냄새로 자기 새끼인지, 남의 새끼인지 구분한다. 특히 토끼는 자기 새끼가 아닌 다른 새끼에 젖을 물리지 않기로 유명한데, 다른 새끼 토끼가 젖을 먹으려들면 냉정하게 돌아서고, 때로 공격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에 소나무 기름을 바르면 그 향이 강해 코가 무뎌져 다른 새끼 토끼가 젖을 먹어도 공격하지 않는다.
⊙ 1935년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아몬드) 가 발견되었다. (★★★☆) :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다이아몬드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극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서울대 박동길 교수가 1935년 두만강 부근에서 우연히 채취한 것으로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다. 스펀지에서 보석감정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그것은 분명한 다이아몬드였고,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을 고려한 감정가격은 3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 (손가락을 돌리면) 목이 더 많이 돌아간다. (★★★★★) : <운동방법> 양 손가락을 마주 댄 후 엄지손가락부터 앞 뒤 양쪽으로 번갈아 10회씩 돌린다. 그렇게 모든 손가락을 차례대로 돌리면 운동 끝!
손가락 운동이 끝난 뒤, 목을 돌려보면 평상시보다 훨신 많이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손운동을 할 때 대뇌에서 나오는 운동신경이 목을 통해 손끝으로 전달되는데, 손운동을 해주면 목 주변의 운동도 활성화되며 안면근육까지도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의 경우, 손운동을 통해 목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 무당벌레는 반드시 (꼭대기) 에서만 난다. (★★★★☆) :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만 날아간다. 무당벌레의 먹이인 진딧물이 나뭇가지 끝에 서식하기 때문에 먹이를 쫓아가는 습성이 일반화되어 그렇다고 하는데, 스펀지 실험 결과, 시소를 태워 기어가게 한 다음 끝이 나지 않게 위, 아래로 내려본 결과 꼭대기인 것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초코파이의 빵은 빵이 아니라 (딱딱한 비스킷) 이다. (★★★) : 초코파이의 촉촉한 부드러운 빵은 원래 딱딱한 비스킷이다. 초코파이를 구운지 48시간이 지나면 비스킷 사이의 머쉬멜로우의 수분을 비스킷이 흡수하여 빵처럼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 휴대폰은 당신이 지난 여름 (물에 빠뜨린) 일을 알고 있다. (★★★★) : 휴대폰 배터리 부분에 있는 침수용 라벨을 보면 물에 빠졌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내부에도 물에 의한 고장을 확인하기 위해 침수 확인용 테이프가 붙어 있다 라벨에 물이 묻으면 붉은 잉크가 번져 눈으로도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39회 스펀지 아이템> ⊙ 공포를 느끼면 (체온) 이 올라간다. (★★☆) : 일반적으로 공포를 느끼면 체온이 내려가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끼고 시원하다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 몸의 체온은 올라간다. 공포를 느낄 때 분비되는 교감신경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올라가게 해 체내 온도는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무서움을 느낄 때 서늘해지는 기운이 드는 것은 피부 표면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돼 혈류량이 감소되어 피부 체온이 낮아지고, 땀이 증발되면서 열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 (가위바위보) 는 지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된다. (★★★★★) : <규칙> "가위 바위 보! 보!" 구령에 맞춰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먼저 내고 나머지 한 명은 앞 선 사람이 낸 것에 지게끔 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때 이기는 것을 내게 된다. 우리는 항상 가위바위보를 이기기 위한 경기라고 인식하고 있고, 사람의 근성 중에는 상대를 이기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거의 반사적으로 상대편을 이기는 가위바위보를 내는 것이다.
⊙ 소금쟁이도 (다리에 비누칠하) 면 물에 빠진다. (★★★) : 유유자적 물에 떠다니는 소금쟁이 다리에 비누칠을 하면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물의 표면장력과 다리에서 분비되는 기름으로 물을 떠다닐 수 있는 소금쟁이는 비눗물에 의해 기름 성분이 씻겨나가면 물에 뜨지 못한채 빠지고 만다.
⊙ 바디바바디바는 국내에 셋 뿐인 (혈액형) 이다. (★★★★) : -D- -D-라고 표기되는 희귀 혈액형 바디바 바디바. Rh 식으로 혈액형을 분류할 경우, 적혈구의 C, D, E 항원 중 C와 E 항원 없이 오직 D 항원만 있어 바디바바디바 혈액형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는 단 3명, 일본의 경우 20만명 중의 1명 꼴로 나타나는 이 혈액형은 바디바 바디바 혈액형한테서만 수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혈액형 검사와 헌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고려문인 이조년 형의 이름은 (이억년) 이다. (★★☆) : '이화에 월백하고' 란 시조로 유명한 고려문인 이조년은 다섯형제 중 막내였는데, 형제들의 이름은 이백년, 이천년, 이만년, 이억년, 이조년 이라고 한다. 성주 이씨 가문의 족보에도 위와 같이 표기되어 있었는데, 자자손손 번창하라는 뜻에서 이렇게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 고려 문인 이조년은 우애를 위해 (황금) 을 던졌다. (★★★☆) : <형제의 우애를 다룬 유명한 이야기, 고교 한문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형제투금'> 두 형제가 길에서 황금 두 덩이를 우연히 발견, 하나는 형이 갖고 다른 하나는 동생이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중 느닷없이 동생이 물 속으로 황금을 던져버렸다. 형이 깜짝 놀라 왜 그랬냐고 묻자 황금을 본 순간, 형의 황금도 탐하려는 마음이 생겨 강에 던져버렸다는 것이다.
이 말에 형도 감동하여 형 역시 황금을 물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조년과 그의 형 이억년이다. 이 형제가 황금을 던진 곳은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바로 강서구 두암공원의 한 연못이다.
<40회 스펀지 아이템>
⊙ (간지럼 타는) 나무가 있다. (★★★☆) : 배롱나무는 일명 간지럼타는 나무라고도 한다. 다른 나무보다 매끄러운 줄기를 가지고 있는 배롱나무는 줄기의 이곳저곳을 간질이면 꽃이 달린 가지들이 흔들리며 마치 사람이 웃는 것처럼 보여 간지럼 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내용은 없으나 간지럼을 타는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 로미오와 쥴리엣은 (맨 손) 으로 밥을 먹었다. (★★★) : 영국의 문호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씌여진 16세기 당시 유럽에는 포크 사용이 일반화 되지 않았고, 손으로 먹는 것을 신성시 여겼기 때문에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 거미는 (자기 거미줄) 에 걸린다. (★★★★☆) : 거미줄은 끈끈이 액이 없는 방사선과 끈끈이 액이 있는 가로줄로 되어있는데, 이동할 때에는 끈끈이 액이 없는 방사선으로만 다녀 거미줄에 걸리지 않게 자신을 보호한다. 그러나 거미가 가로줄에 놓이게 되면 자기 거미줄이라 하더라도 끈끈이 액 때문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 사투리를 쓰는 아이들도 (소꿉놀이) 를 할 때는 표준어를 사용한다.
(★★★★☆) : 아이들은 소꿉놀이를 할 때, 자신이 이상형으로 여기는 유치원 선생님이나 TV 속 배우들을 생각하며 연기하기 때문에 사투리를 쓰는 아이들일지라도 표준어로 말을 하게 된다고 한다.
⊙ 이 자세는 (남자) 는 안되고 (여자) 는 된다. (★★★★) : <자세> 먼저 양 팔을 기도하듯 모아 얼굴에 붙이고 그대로 무릎을 꿇는다. 다음, 무릎과 팔을 붙인 채 엎드린 후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해본다.
이 자세는 남자는 안되고, 여자는 된다. 이유는 무게 중심 때문인데, 여자는 무게중심이 아래쪽(엉덩이 부분)에 있지만 남자의 경우엔 무게중심이 가슴쪽이기 때문에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할 때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거나 이마를 바닥에 찧게 된다.
⊙ A와 B의 교집합을 북한에서는 A와 B의 (사귐) 이라고 한다. (★★★★☆) : 북한과 남한과의 수학용어의 차이인데,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와는 달리 순수 한글을 사용하는 북한에서는 두 집합간의 원소가 겹치는 교집합을 사귐이라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