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으로 횰은 과연 얼마나 타격을 받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타격은 받지만, 기대(?)만큼은 아닐수도 있습니다.ㅋㅋㅋ
세잎의 제작 과정은 현행 방송국의 드라마 제작시스템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이번일을 기회로 현재의 드라마 제작플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드라마 외주제작시스템.
- 요즘은 방송국에서 자체 제작을 안하고 대부분 외주제작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종학프러덕션(풀하우스,해신등),초록뱀미디어(올인등) 등등
회당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계약을 합니다.
근데 제작사로는 이 제작비로 충당이 어렵습니다.
주연급배우 두명 출연료 약 3천만원(1인당 1500만)을 빼고 나면 약 5~6천 만으로 찍어야 합니다.
게다가 요즘 유행인 해외 로케이션은 회당 2~3억 정도가 들어갑니다.
결국 기업의 협찬금을 PPL 형식으로 메꾸고 있고,그로인해 기업의 제품이미지가 방송에 노출되는것을 해당방송국은 눈을 감아줍니다.
2. 출연배우섭외 어려움.
- 드라마는 방송 3사 합치면 대략 30 여편이 일주일에 방송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아침드라마,특집극등도 있지만, 미니시리즈와 주말극만 해도 10여편이 됩니다. 여기에 모두 투입될 주연급배우는 기본 3각관계로 90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공급이 따라주지 않는 다는겁니다.
스타급은 영화로 넘어가면 다시 방송으로 안돌아오는게 관행입니다. 다만 박신*,또는 김정*처럼 영화에서 최근 부진해서 방송으로 눈을 돌린경우는 예외적입니다. 최근엔 김선*가 방송출연계약을 했는데, 위대한 유산에서의 김의 이미지로는 영화가 한계에 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타급을 영화로 뺏긴 상황에서 흥행을 보장할 배우를 잡는다는건 굉장히 힘든일입니다.
3.배우와 외주제작사.
이러다 보니 배우만(흥행성있는) 캐스팅할 능력이 되면,방송국에서 외주 제작권을 주는 경우까지 생겨나게 되고,또 이런 기회를 틈타 모델기획사가 드라마 제작 시장에 뛰어드는 일이 생긴겁니다.
예전의 장희빈(김혜*)이 이스타*(예전최트루,김남*등 소속)에서 했고, 지금의 세잎이 DS*에서 제작되는것도 횰의 소속사로서 대*에게 제작권까지 준경우입니다.
제작경험이 전무한 모델 소속사가 드라마를 제작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장희빈때는 기획사 대표인 김사장이 드라마 피디에게 김혜*의 전용의상실 마련을 요청하다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휴대폰으로 피디머리를 찍어서 김사장이 방송3사 모두에게 출입 정지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4.그럼 횰의 세잎에는 무슨 문제점이 있나?
1) 제작경험이 없다보니 제작 피디에게 휘둘린다.
장용*피디(왕초,호텔리어등 연출)에서 이재*피디로 도중에 바뀐건 시청률이라는 표면적 이유도 있지만, 피디통제의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모르는 제작사에서 피디에게 감히(?) 이래라 저래라하기가 어렵다는거죠.
또 제작비 보전을 위해서 진행한 PPL은 드라마흐름의 맥을 끊었고, 또 약 2억원의 PPL수입이 피디손에 들어가면서 행방이 아리송해진 점도 교체 사유가 되었습니다.
2)횰의 관리.
소문으로 아시다시피 횰은 제작사이자,소속사인 DS*의 이호*사장과 아주 밀접(?)한 관계입니다.
그러다 보니 통제의 어려움과 드라마 실패시의 책임소재까지 방패막이의 역활을 해주게 됩니다.(이사장이 횰을 막아준다는뜻)
또한 횰만의 책임이 아닌 드라마의 떨어지는 완성도도 사실이구요.
그러니 횰이 세잎으로 받은 타격을, 이사장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5.향후 모델기획사의 드라마 제작형태는...
스타급 모델이 갖는 파워를 등에 업고,기획사가 드라마에 손을 대는 경우는 앞으로도 계속 생길겁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성과가 별루 입니다.
앞서말한 장희빈과 세잎도 그랬고,
슬픈연가를 공동 제작한 포이보스(김광*대표,송승*소속)와 두손(강*대표,김희*소속)도 그랬습니다.
이제 사이더*H*가 영화제작(아이필름, 여친소.S다이어리)에 이어 드라마 제작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캐슬인더 스카이(파리의 연인 제작)와 공동으로 i HQ 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첫 작품인 홍콩 익스프레스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주 1,2회는 시청률이 6~7%대로 거의 세잎수준이었는데 좀더 지켜봐야겠죠.
윗글은 캐스팅 능력이 있는 모델기획사의 드라마제작의 한계성을 말한거구요,모든 외주제작사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요.잘하는데도 많죠...오해 마세용..^^
그럼...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