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항이 관광지로 탈바꿈
마량항은 2년 전 정부가 수산물 생산 유통 중심의 어항에 관광 기능을 더하기 위해 추진한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 시범사업을 계기로 아름다운 항구로 변해가고 있다.
112억 원을 들여 3곳의 방파제에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시설과 산책로, 파고라, 쉼터, 야외무대, 야간 경관시설을 설치했는데,
‘하방파제’(길이 100m) 끝 잔교 위에는 원형 야외무대를 만들고
‘중방파제’(320m)에는 소나무 동산과 시비 조형물을 건립했고,
동방파제(270m)에는 강태공을 위해 경관을 감상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마량항 주변 20 여개의 횟집들은 최근 회 값을 내려 양식 활어(우럭 광어 농어 등)의 경우 kg당 5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추고 포장 회 가격도 kg당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인하했다.
이렇게 회값을 낮추니 식당마다 매출이 30%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두 차례 열리는 수협 경매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마량항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통된 마량과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 때문에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3배가량 늘어난 데다 수산물 매출도 급증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음악회도 마량항을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방파제를 리모델링해 야외무대와 광장 등을 설치한 뒤 2006년 11월부터 계속하여 매주 토요일에 음악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렇게 마량항은 아름다운 주변경관이 뛰어나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
없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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