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들의 항변!!!
지금 우리가 카페를 만들고 또한 함께 이 아픔을 나누고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카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시점에서 우린 감정보다는 이성을 앞세워서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어느분이 말했던 것처럼 과격한 행동으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자 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과격하게 데모를 한다면 과연 우리를 알아 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또한 우리가 그렇게 모인다고 해서 협회나 아님 병원에 당장 피해를 얼마나 줄것인가?
그런 면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 우린 그렇게 할 힘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단체에 속해 있는것도 아니고 설령 임상병리사협회라는 단체에서 우리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동참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뒷받침을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과격한 방법은 지금은 생각할 시점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가 지금 이시점에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내놓고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우리가 협회에 이런 모임이 있다고 알려야 할지 생각해 보면 과연 협회가 우리를 인정해 줄지가 의문입니다.
협회는 공인된 단체이고 우린 비공인된 모임입니다.
그저 한낱 생각이 같아서 모인것 뿐입니다.
우선 우리의 저력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려면 많은 임상병리사들의 카페에 가입을 해야 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140여명 정도 모였습니다.
그중에서 제대로 카페에 들어와서 글을 읽어보고 또한 글을 올리는 분들은 과연 몇명일까요?
자기 집에 불이 났는데 남의집 불난 것처럼 구경만 하고 있는 그런 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입만 해 놓고 한번도 들어와서 글을 읽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운영자가 자기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하면 들은척 만척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의 떳떳한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합니다.
뒤에서 숨어서 남들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하면 이 카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그렇게 행동을 한다면 누가 지금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줄까요? 이렇게 당하고만 있어야만 합니까? 방사선사, 물치사 보다 못한 우리네 인생을 만들려고 하십니까?
그러지 맙시다. 함께 동참하고 글을 나누면서 우리의 해법을 찾아 나갑시다.
협회에서도 우리가 이런 카페를 만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말 임상병리사들 무척
화가 났다는 것을 알겁니다.
지금 제 혼자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혼자서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지만 저 혼자힘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카페회원님들!
같이 얘기합시다.
뒷짐만 지고 앉아 있지 맙시다.
누워서 입벌리고 홍시 떨어지는 것만 바라고 있다면 차라리 여기서 탈퇴하십시오.
제발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을 하면서 방법을 모색해 봅시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주인장 문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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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카페 모임을 임상병리사협회에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리플로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