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 속에서 등불을 밝혀준 통신교리
가톨릭교리 통신강좌 <통신교리>는 1954년 10월 16일 당시 C.C.K 사무국장이던 기후근(Hugh Craig,M.M/ +1981) 신부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C.K)의 산하 부서로 본당의 예비자 교리반에 참석할 수 없는 예비구도자들을 돕는 전담기구로 설치하였습니다
우편제도를 이용하여 만 17세 이상의 성인 미신자들, 특히 직장인으로서 직장 사정 때문에 본당의 예비자교리반에 나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천주교 통신사"라는 이름으로 간략한 교리서를 만들어 문서전교를 시작하였습니다.
해방 후의 불안정한 사회와 6.25 전쟁의 폐허 위에서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이루어 나가는데 희망과 용기를 주고 참 삶에 대한 의미를 전하는 몫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급속도로 변화되어가는 산업화 속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가톨릭교회로 입문하는 데 또한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보편적 형제애, 희망의 시작
현재는 통신교리는 서울, 인천, 원주, 춘천, 제주지역 수강자들은 서울 가톨릭교리통신교육회 본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인 광주, 대구, 대전, 마산, 부산, 수원, 안동, 전주, 청주지역은 교구 통신교리 담당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새 천년기에는 인류간의 보편적 형제애라는 이상을 공유하는 것이 안정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말씀하셨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한 이 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본당의 예비자 교리반에 함께 할 수 없는 분들이 여전히 현재한다. 예수의 삶과 죽음은 보편적인 형제애와 희망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선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신자들을 복음화로 초대하는 선교의 소명은 계속 요청되는 것이다. 가톨릭교리통신교육회의 선교소명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가톨릭교리통신교육회는 천주교 한국주교회의(C.C.K)의 산하 교육기관으로서 주교회의의 지침에 따라 활동하고 있으며 <왜관성베네딕도수도원>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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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성당에서 하는 교리반에 나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우편으로 가톨릭교리교육을 하는 예비자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통신교리는 교육 대상을 성당이 너무 멀리 있어서 교리반에 나갈 수 없는 벽지에 사시는 분, 시간이 없는 노동자, 군인, 선원, 수인(囚人), 긴 투병환우, 해외에 계신 분으로 지역 성당의 정규 교리강좌를 받으실 수 없는 분들 모두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교리를 빨리 받고자 하시는 분들의 신청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한국가톨릭교회에서는 예비자 교리교육 기간을 최소 6개월로 잡고 있으며, 통신교리의 교육기간도 보통 6개월 정도 걸리니까요.
통신교리를 수료한 후에는 세례를 받고자 하는 성당에서 소정 기간의 '보충교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통신교리는 가톨릭 교리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 외에도 몇가지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더 배우셔야 하거든요.
보충교리를 통해서 여러분은 보다 깊이있고 실제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교리를 삶의 의미를 묻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천주교, 가톨릭 교회에 입문하고 하는 분, 그리고 좀 더 교리에 대해 공부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 모두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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