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 예로부터 감기에 좋다고 전해져 오는 대표적인 식품 중의 하나. 날파는 땀을 내거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감기 초기에 파뿌리를 생강, 귤껍질과 함께 달여서 마시고 땀을 내면 쉽게 감기가 낫는다. 파의 푸른 잎은 약효가 거의 없으므로 뿌리의 흰 부분과 털만 사용한다. ◆ 매실 매실의 유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목감기에 좋다. 푸른 매실을 물로 깨끗이 씻어 설탕에 재놓았다가 우러나오는 물을 마신다. ◆ 모과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타닌산이 약간 있어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목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신다. ◆ 무와 꿀 무의 항균작용과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목이 아픈 데 좋다. 무를 껍질째 1cm로 얇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넣은 후 밀봉해서 그늘진 시원한 곳에 2∼3일 두면 무,꿀 진액이 된다. 이 진액을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 도라지 당분과 섬유질, 칼슘과 철분이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 기침감기에 특효가 있다. 도라지를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아서 먹는다. 기침이 심해 목이 붓고 쉬었을 때는 도라지 달인 물을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어도 좋다. ◆ 파인애플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브로멜라인은 가래를 삭여서 나오기 쉽게 만들고, 기관지가 부었을 때 염증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또 비타민C가 많아 항히스타민 작용을 하며 기관지 평활근의 경련을 예방한다. 가래가 많이 끓을 때 효과적이다. ◆ 생강 가래를 없애고 구토를 멈추게 하며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파와 함께 달여 먹거나 홍차에 생강을 넣어서 마신다. |
|
◆ 달걀 흰자와 연근즙으로 만든 양치 약 달걀의 흰자는 목구멍을 부드럽게 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달걀 흰자에 피로회복과 정신안정에 좋은 효과가 있는 연근으로 즙을 내어 섞으면 목감기에 특히 좋은 양치 약이 된다. 이 양치 약을 한 모금씩 입에 넣고 양치를 하면 목감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무탕 목의 통증과 심한 갈증에는 무탕을 먹는다. 무를 강판에 갈아 1/4컵 정도를 담고 끓는 물을 부어 따뜻하게 마신다. 이때 꿀이나 레몬즙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 부추죽 부추는 강한 향을 내는 아릴이라는 성분이 자율신경을 자극해 냉해진 위장, 내장의 상태를 조절해주고, 비타민A,B,C,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환자의 영양공급에 적합하다. 단, 알레르기성 체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과식을 피한다. ◆ 파죽, 파수프 파의 흰 부분은 땀을 나게 하여 열을 내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열이 높고 이미 땀을 많이 흘렸다면 사용하지 않는다. 조리법은 파의 흰 부분을 잘게 썰어 된장에 버무린 다음 끓는 물을 부어 죽이나 수프로 끓여서 먹는다. ◆ 생강탕 감기의 두통, 기침, 코막힘, 한기 등에 효과가 있다. 기침, 가래에는 생강즙에 꿀을 넣어 따뜻하게 데운 생강탕을 마신다. 엄지 만한 크기의 생강을 즙을 내어 뜨거운 물을 붓고 꿀을 입맛에 따라 넣는다. ◆ 구운 매실 매실을 검게 구운 것은 기침의 진정과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매실을 프라이팬에 얹고, 약한 불에서 거뭇거뭇해질 때까지 서서히 굽는다. 매실이 다 구워지면 2개를 대접에 담고 흑설탕 5kg과 1/2컵 분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위에 뜨는 탕을 따뜻할 때 마신다. ◆ 칡차 지하 30cm에서 자라는 깊은 뿌리가 효과가 있다. 잔뿌리는 떼내고 깨끗이 손질해서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갈근이라 하여 달여서 마시거나 생약인 갈근탕의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칡 성분에는 땀을 흘리게 해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고, 감기의 초기증세인 두통, 어깨나 목덜미가 뻐근한 증세를 완화시키거나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 진피탕즙 잘 익은 감귤의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리거나 햇볕에서 말린 것을 '진피'라 해서 한방에서는 자주 쓰는 약재다. 진피탕즙은 감기로 인한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과육은 생으로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다. |
|
◆ 온열요법 기침을 계속하는 동안은 보통 몸에 찬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등 전체를 위 아래로 자세히 살펴보면 거무스름하며 얼룩진 반점이나 둥근 모양 또는 피부색이 푸르스름하거나 자주색을 띤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상이 발견되면 그 부위를 특히 따뜻하게 해준다. ◆ 향요법 기침이 심한데 바로 병원에 갈 수 없을 때는 향요법이 효과적이다. 향을 5∼6개 묶어서 불을 피운 뒤 피부 가까이 빨갛게 될 때까지 대준다. 아기 피부는 연약해서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거리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30분에서 2시간 간격으로 해준다. ◆ 무요법 무는 폐의 나쁜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기침이 심할 때 민간약재로 많이 사용하였다. 무를 강판에 갈아 꿀을 타서 먹인다. 사과나 마늘즙도 효과적이다. 무를 5mm 정도의 두께로 썰어 병에 담고 꿀이나 물엿을 무가 잠길 정도로 넣는다. 하루 정도 재었다가 작은 잔 한잔 정도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배 중탕 열이 나면서 기침을 계속할 때는 배가 좋다. 배의 중심부를 도려내고 밀가루, 우유, 꿀을 넣고 반죽한 뒤 그것을 중심부에 넣고 배가 푹 무를 때까지 중탕한 뒤 안의 내용물을 숟가락으로 떠먹인다. 또 배즙과 생강즙을 섞어서 꿀을 타서 따뜻하게 해서 먹어도 좋다. 생강의 매운맛을 싫어하면 배를 얇게 썰어서 냉수에 반나절 정도 담가두었다가 배와 그 물을 함께 먹으면 목안의 통증과 갈증이 해소된다. ◆ 복숭아 일반적인 기침에는 복숭아가 좋으며 즙을 내어 자주 먹는다. ◆ 율무, 삼백초, 호이초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게 하면 기침이 덜 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 파 온습포 파는 감기 해열에 좋으며, 특히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파의 흰 부분을 5cm 정도 크기로 잘라 석쇠 위에 놓고 중불로 은은하게 굽는다. 그리고 세로로 잘라 거즈로 싼 다음 따뜻할 때 목에 대고 찜질한다. 저녁에 2, 3회 갈아붙인다. ◆ 파 꿀탕 파의 흰 부분에 꿀과 물을 넣고 끈적끈적하게 달인다. 이것을 1숟가락씩 1일 2회 복용하면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적이다. ◆ 금귤 금귤은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진정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아이가 가래로 고생을 하면 금귤에 설탕을 넣고 물을 부어서 오랫동안 조려 걸쭉한 즙이 생기도록 한다. 아이에게는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즙을 조금씩 먹이도록 한다. ◆ 맥문동탕 마른기침에는 기관지와 폐 기능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맥문동, 오미자, 살구씨 등이 효과적인데, 특히 마른기침으로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콜록거릴 때는 맥문동탕이 효과적이다. 맥문동탕은 몇 번에 나누어 자주 먹여 몸에 약 기운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양은 약간 많이 먹여도 별탈이 없다. 하루 먹일 양을 6회 정도로 나눠서 따뜻한 물에 타서 먹인다. ◆ 은행 기침,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에는 설탕을 넣어 삶거나 구운 은행을 매일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이렇게 은행을 매일 먹을 때는 어린이는 1알, 어른은 4∼5알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알칼로이드라는 독성분이 구토, 소화불량 증세를 일으키거나 어지럽고 코피가 나는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 모과탕 모과는 만성 기침과 피로 회복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얇게 저며 황설탕에 재워두었다가 한두 조각씩 먹인다. 또 모과탕을 만들어 먹이는 것도 좋다. 모과 10g을 소주 10cc 정도에 약 1시간 가량 담가두었다가 꺼내서 물 70cc에 모과 10g을 넣고 20분간 약한 불로 끓인다. 물을 2컵 정도 더 부은 다음 약한 불로 서서히 달인다. 물이 30cc 정도 됐을 때 걸러서 1일 3회 식전에 30cc씩 먹는다. |
|
◆ 배와 배잎 배는 89퍼센트가 수분이고 그밖에 당질,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수분은 갈증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멎게 하며 이뇨작용을 돕는다. 또 배에는 해열작용이 있어서 열에 의한 여러 가지 증세들을 완화시켜 준다. 기침이나 가래가 있을 때, 배즙에 생강즙과 꿀을 타서 마시면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다. 그리고 배의 잎에는 타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목이나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므로, 말린 잎을 달여 마시면 편도선염이나 구내염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단, 배는 몸을 차게 하므로 설사나 냉증이 있을 때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이밖에도 아미노산, 유기산 등의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도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귤껍질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진피라고 하는데, 이것을 하루에 10g씩 달여 먹으면 감기 초기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기침, 가래를 멎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