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리학계의 동향

<A name="[문서의 처음]"></A>       <A name="[문서의 처음]"></A><A name="[문서의 처음]"></A>  2006 APA 참가를 통해 본 미국 심리학계의 동향                        김 영 순 ( 한상담연구소, 감수성훈련연구회 대표)      Ⅰ. 전체 분위기와 흐름   2006년  미국심리학회(APA)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남부 루이지애너 뉴올리언즈에서 열렸다. 올해는 5,000여명이 참가하여, 평소 만명에서 이만명 정도의 회원이 참가하는 것에 비해 조촐하였으나, 차분하고 진지하면서 학구적인 인상이었다.  주 행사는 국제 규모의 ‘the Ernest N. Morial Convention Center’에서, 논문 발표의 장은 ‘Hilton New Orleans Riverside Hotel’과 ‘New Orleans Marriott Hotel’의 세 군데 장소에서 나누어 진행되었다. 다소 복잡한 감이 있었으나 실제 행사는 질서 정연하게 차질없이 진행되었다. 멕시코만 지역에 위치해 있어 작열하는 태양에 무덥고 후끈했으며 도시를 가로질러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었다.   본인은 APA International Affiliates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APA는 55분과별로 나뉘어져 논문 발표 및 포스터 발표를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행사의 전체적인 운영과 진행은 처음 참가하는 사람도 불편함이 없이 단계별로 안내가 잘 되어 있었으며 그 많은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진행되는 데도 아무런 잡음없이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되는 등 데스크 별로 인적 자원 면이나 준비 면에서 원활해 보였다.   전시홀에서는 각종 상담 심리 관련기관, 프로그램 시연, 설명회 부쓰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심리학 도서, 기념품 판매, 사이버 부쓰도 마련되어 있었다. 포스터 전시장엔 발표자와 참여자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토론으로 열성적인 분위기이었다.   심도깊은 참여라기보다는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살펴보면서 미국 심리학계의 동향과 흐름을 접하고 온 셈이다. 내용과 주제는 상당히 다양했으며 상담의 세계화, 국제화가 주 흐름이었으며 장소가 장소인 만큼 카타리나, 9.11 테러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위기대처 상담의 개입전략이 부각되고, 긍정심리학의 영향도 중요한 한 부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발달장애와 관련 학교상담적 접근도 중요한 한 부류이고,  종교와 영성 등의 주제도 주요 흐름으로 다루어졌다.   교육적인 접근이 심리적인 접근보다 우세한 것도 특징이었으며, 아동의 발달적 접근, 여성의 학대 및 성적 경험,  노인문제, 윤리적 문제와 진로, 직업 심리학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 연구방법론, 멘토링 대학생 프로그램, 학교상담 및 심리학의 구체적인 접근, 발달 장애, ADHD등의 주제가 눈에 띄었다. 허리케인 쉘터에서의 위기상담 개입전략 등의 주제도 현장감있게 다루어졌다. 세계 심리학계를 대표할 만큼 세계화, 다양화, 전문화의 흐름을 추구하면서 예방적 측면과 실제적인 개입 전략초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한국상담심리학회 2006년도 9월 학술발표회에  발표 요청을 받고 함께 참가한 한국 전문가, 미국 유학생들의 협조를 받아 ‘2006 APA 참가를 통한 미국 심리학계의 동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registration: Ernest N. Morial Convention Center - Onsite registration fees : $270 for APA members; fellows; associates - 숙소: New Orleans Marriott Hotel - 대부분 프로그램은 the Ernest N. Morial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 - 55 분과별로 symposia, paper and poster sessions, invited addresses, discussions, workshops 등으로 진행 - 114차 APA  Meeting은 힐튼, 메리어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Ⅱ.  미국심리학계의 동향과 흐름 전반적으로 최근 동향은 첫 번째 상담의 국제화, 두 번째 카타리나 테러 대처 위기개입상담의 접근, 세 번째 긍정 심리학의 대두를 들 수 있다. 그밖에 종교 및 영성도 새로운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성적소수자 상담이 비교적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학교상담이나 진로상담은 여전히 주요 잇슈이면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화될 것이 요구된다. 1. 상담의 국제화 (Internationalizing Counseling) 지난 10년간 다문화적(multuculcultural) 상담이론이 세계 상담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 현재 미국 상담계에는 ‘상담의 세계화’ 파문이 일기 시작하고 ‘다문화 상담’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문화상담은 인종과 민족간의 문화적 차이를 넘어 동일한 집단 안에서도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러한 차이에 기초한  독특한 주관적 경험이 상담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제기된 문제점은 다문화 상담이론이 미국이라는 다문화 국가를 넘어 전세계의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느냐는 것이며, 이러한 상담의 국제화 움직임이 다양하고 새로운 흐름으로 저명한 학회지인  The Counseling Psychologist(TCP,1997, 2000, 2003) 를 통해 퍼지고 있다.  미국내 유학생들에게도 미국지식 전달자에 그치지 않고 본국 문화에 맞게 변화시키는 역할로 교육해야 하며, 미국이 상담교육을 전파함에 있어 일방적인 전파가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교류하려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하여, APA   Division 17 (상담분과)내 11번째 Section으로 Dr. Heppner (미주리대), Dr. Gerstain(볼 스테이트대)  공동 주최로 International Section이 발족되었으며 상담의 국제 교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도 상담심리학에서 International Issues관련 논문 발표가 많았으며 활동이 두드러졌다. Multicultural Counseling분야는 Multicultural competency에관한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White American이 아닌 미국에 살면서 Minority 로서 (Asian American, Hispanic American, African American, and Native American)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Division 17 (Counseling Psychology) 와 Division 45 (Ethnic Minority) 가 주최하는 workshop이 있었다. 2. 긍정심리학의 대두 심리학이 지난 반 세기동안 정신질환 혹은 정신장애에 초점을 맞춰 병리학적 관점에서 연구와 접근을 시도했다면, 최근의 접근은 기존의 심리학적 접근과는 반대로 인간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둔다.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의 시작은 1998년 미국심리학회(APA)의 회장이였던 Martin Seligman 박사의 회장 연설로 본다. 2000년 1월 American Psychologist에서는 새로운 밀레니엄 이슈로 긍정심리학의 관점에서 연구된 15편의 연구논문을 동시에 실음으로써 긍정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우리의 의식 조절 통해 플로우 경험 자주 체험할 수 있어 Seligman 박사는 긍정심리학을 결국 ‘행복’한 삶에 관한 심리학으로 결론지으며 2003년 The Psychologist (Vol 16, p127)를 통해 행복한 삶을 ‘즐거운(pleasant)’ 삶, '좋은(good)’ 삶, 그리고 ‘의미있는(meaningful)’ 삶으로 분석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한 삶을 위해선 ‘긍정적인 감정(positive emotions)’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레어몬트 대학원의 Mihaly Csikszentmihalyi 박사는 긍정심리학의 세계적 석학으로 플로우(flow: 완벽한 심리적 몰입)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Positive Psychology가 요즘 APA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고심할 것이 아니라, client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서 효과적으로 support하고 encourage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미국 APA 의 대표적인 흐름이다. 이 흐름의 일환으로 Mentoring이나 Advising에 관한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Counseling을 공부하는 Advisee (지도학생) 와 Advisor (지도교수)와의 관계를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지에 관한 주제 관련 workshop도 개최되었다. 특히 Ethnic Minority (Asian American, African American, or Hispanic American) 지도 학생과 White American 지도 교수와의 관계 증진법, Counseling Competency를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2006 APA 에서는 상담 분야 뿐 아니라  기업, 코칭, 관리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심리학의 개입을 적용한 현장연구의 시도가 눈에 띄었다. 3. 헤리케인과 위기 상담 개입 최근 몇 년간 허리케인 피해와 9.11사태 등의 영향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위기상담시 상담학자들이 실제적인 역할이 요구되었다. 개최장소가 허리케인 카타리나 피해지역인 만큼 현장연구가 이루어졌다. APA에서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자료를 신속하게 배포해 충격을 받는 아동을 위한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였으며 ACA는 연방정부로보터 피해지역의 상담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받아 회원들의 적극적인 상담지원활동을 유도하였다. 피해당시 허리케인의 생존자들을 도왔던 상담팀이 정리한 효과적인 상담접근법, 실제적인 위기개입방법, 예상치 못했던 다문화적 문제점(종교적 해석과 인종간 차별)에 대한 지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재앙으로 폐허가 된 도시의 생존자들을 돕는데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방송 전파 등을 통해 현실참여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실제로 카타리나 피해자 복구 프로그램에 대한 심포지엄에서는 피해 현황을  비디오 테잎으로 생동감있는 현장 인터뷰 장면을 보여주면서 카타리나 피해자들이 정서적 불안을 낮추고  REBT 접근으로 상담하는 8세션 위기 개입 장면을 소개하였다. 바야흐로 상담이란 학문이 교과서적 지식을 넘어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연구였다. 4. 성적소수자 (LGBT) 상담 연구 전반적으로 LBGT에 대한 상담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심리학회(APA)에 LGBT의 심리학적 연구를 다루는 단체 (Society for the Psychological Study of Lesbian, Gay, and Bisexual Issues)가 한 분과를 이루고 있으며, 미국상담학회(ACA) 역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를 위한 학회(The Association for Gay, Lesbian, and Bisexual Issues in Counseling:AGLBIC)가 한분과로 활동한다. 미국 내 다수의 대학 내에 LGBT를 돕는 단체나 상담기관이 설치되어 있다.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상담은 그들이 사회적으로 받는 냉소와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한 외적 스트레스와 동시에 내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돕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LGBT 이슈를 가진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커밍아웃하는 동성애자들이 증가하면서 그들과 관련된 가족과 친구 및 주변인들을 위한 교육활동 역시 관심의 한 분야이다. 특히 LGBT들의 제한된 성(性)적, 사회적 생활 때문에 수반되는 성적 질병, 마약 및 에이즈와 같은 건강관련 문제들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들도 발표되고 있다. 5. 아동 발달장애 상담과 학교 상담 학교상담은  좀더 종합적이고 포괄적이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 요구된다. 외부의 일반상담실을 교내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교사는 상담 뿐 아니라 수시 방문 및 개별지 도 등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 상담교사가 상담실에서 상담을 할 뿐만 아니라 (반응적 서비스) 적극적으로 교실을 방문하여 수업의 형태로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생활지도 교육과정),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별 계획), 이러한 모든 상담 프로그램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체제 지원)하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그리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상담교사의 변신을 유도하였다. 학교상담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효과 증명 등으로 자리매김이 필요하며, 책무로 일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학교상담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해야 한다. 종합학교상담 프로그램에 기초한 ASCA모델을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을 실시한 학교의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안전감(safety)과 개인의 안녕감(well-being)이 증가하였고 일반 교사들의 상담 프로그램 참여 정도가 늘어나고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증가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발표하였다. 장애아동 가족의 문제와  ADHD 관련 주제도 다루어졌다. 6. 종교 및 영성 심리학의 흐름 최근 들어 새롭게 상담의 영적 측면이 학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심리학회(APA) 및 미국상담학회 (ACA)의 최근 변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APA는 모두 55개의 분과가 있는데 그중 36분과인 종교 심리학( Psychology of Religion)이 2004년부터 종교 및 영성 심리학(Psychology of Religion and Spirituality)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영성’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능력과 경향성이며 이러한 영성은 각 개인에게 지식과 사랑과 의미와 희망 및 초월성과 일체감(connectedness) 및 열정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각 개인의 가치체계(value system)를 창조하고 성장시키며 발전시켜 나가는 능력을 포함한다.  ASERVIC에서는 상담자가 영적인 영역을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다양한 믿음체계(belief system)에 대한 수용과 이해 및 민감성을 증가하기 위해 자신의 종교/영적 체계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하며, 내담자와 의사소통을 할 때 다양한 종교/영적 표현에 대한 수용성과 민감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내담자의 종교/영적 표현에 대한 이해의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하게 자문할 수 있는 기술을 길러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상담과정에서 내담자가 표현하는 종교/영적 주제의 정도에 맞춰 이를 민감하게 수용하고 내담자와 상담 목표를 설정할 때 내담자가 표현하는 종교/영적 선호 정도에 맞춰 종교/영적 믿음을 목표 설정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나 웰빙 등의 주제도 다루어졌다. 7. 진로, 직업 분야   직업 상담과 관련해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SCCT) model에 대한 것이다. Society of Vocational Psychology에서 주최한 심포지움에서는 SCCT model을 제안한 세 명의 전문가를 모시고 어떻게 모델을 제안하게 되고 발전시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현재까지 SCCT model을 테스트한 연구들이 사용해온 연구 방법과 연구 도구들의 특징과 유용성을 개괄하고, 앞으로 SCCT model을 사용해서 치료 개입 (intervention) 및 예방 (prevention)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와 관련된 연구와 상담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등 폭넓고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다. 한편으로 포스터 세션에서는 직업이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돋보였다. 다양한 문화, 연령,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진로 결정 문제를 돕는 방법에 대한 연구들이 많았고, 대학생을 상대로 한 연구들 중에서는 대학생들의 진로 결정 어려움이 자아 발달 과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들에 관심을 나타내었다.  Ⅲ. 참가 쎄션 소개 - 55 분과별로 symposia, paper and poster sessions, invited addresses, discussions, workshops 등으로 진행하였다. 1) 카타리나 피해자 회복을 돕기 위한 치료 개입 - 피해 현황,  비디오 테잎 시청, 인터뷰 장면, 위기상담의 접근 - 정서적 불안 감소, REBT로 접근하여 8세션 치료개입 장면 사진 소개 2) Division 51. men & masculinity. - 최근의 경향은 좀더 세분화된 영역에 대한 관심이 커짐 - 소수자의 남성성에 대한 토의가 주제임. 3) 직업 상담 관련된 포스터 및 심포지움 세션 -. 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SCCT) model에 대한 연구 -. 직업 진로 미결정 학생 지도   4) 대학내 학생상담소 종사자를 위한 쎄션 -  대학생활연구소 종사자들의 대학생 상담에 관심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통해 겪게 되는 슬픔과 상실감 다루기 -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 개입 (intervention) 5) 예방(prevention) 관련 가이드 라인 만드는 쎄션 - 총 15가지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 가이드 라인의 장점과 한계점에 대한 다양한 논의 - TCP 저널에 게재될 예정, APA 및 Division 17에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계획                                                      6) 미국학회지에 논문 발표하는 방법에 관한 포럼 - 이번에 새로 생긴 International Section에서 주최한 포럼 - 해외 심리학자들이 미국학회지에 논문발표하는데 어려움과 해결에 대한 논의 - 이 포럼엔 대만 상담학회에서 오신 분과 외국 교수님 참여, 한국 전문가 참여 요망. 7) ‘세계 각국의 상담 동향’에 관한 라운드 테이블  - 여러명 발표자들이 그룹별로 한두명씩 들어가서 자국의 상담에 대한 발표와 토론 - 인도/터키 그룹, 중동그룹, 유럽그룹, 중국/대만 그룹 8) 상담학회 운영회의 (business meeting) -상담분과의 사업보고 회의 -상담분과 전체 Social hour 등 9) 대학원생 및 유학생 참여 쎄션 -인턴쉽 지원 방법에 관한 멘토링 모임 -미국에서 학위 후 귀국시 강의/상담을 할 때 있어서의 "문화 재적응"에 관한 토론 -international students social hour: 상담분과 유학생 사교모임 - international student and mentors forum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Ⅳ. 한국 심리학자 발표 쎄션  한국의 발표는 16편( 공동발표자 포함) 이었으며, 상담 관련 분야 논문은  7-8편 정도이다. 주로  심포지엄, 포스터 세션, 페이퍼 쎄션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는 김영순 이사, 서영석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이명우, 박관성 회원, 김지현 교수, 그리고 한국청소년상담원 이배근 회장 등이 참가하였다.  본 학회에서는 두 개의 심포지움에서 발표를 했는데, “Counseling and psychology around world" 심포지움에서는  "Counseling psychology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상담 심리학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발표를 했다.   ”Current licensure issues in three countries-commonalities and challenges" 심포지엄에서는 “Counselor certification system: Challenges in South Korea" 주제로- 상담심리학회 자격증 제도의 역사와 현황 및 제반 문제들에 대한 발표를 했다. (발표자: 서영석) , 이외 포스터 발표는 김지현, 박관성 선생님이 발표하였다.(한국상담심리학회 9월 소식지) 1. 제목: 한국남자대학생의 남성성 성역할갈등 자존감과 우울에 대한 관계.  • Symposium 발표: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김지현 교수  • 개요: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성 성역할, 성역할 갈등과 우울의 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남성성은 우울에 대하여 자아존중감을 통한 간접효과를 성역할 갈등은 우울에 대하여 자아존중감을 통한 간접효과 뿐만 아니라 직접효과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제목: 청소년의 남성성역할 갈등 측정도구 번안 및 타당화. 포스터 발표 • Poster 발표: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김지현 교수  • 개요: 청소년의 남성성역할 갈등과 측정도구 번안 및 타당화 작업을 한 결과, 타당도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3. 제목: "Training a globally minded psychologist" • Symposium: Gordon, Dr. Bowman, Dr. Alexander, & 최성인( Ball State University) -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심리학도 양성", -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상담심리학 대학원생들을 어떻게 훈련시킬 것인가 - 상담심리학자의 열린 사고 체제를 위해 체계화된 해외 연수 프로그램 개발    • 개요: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심리학도 양성" 에서는 상담심리학자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고 열린 사고를 하게 하기 위해 체계화 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서양 중심의 심리학에 기반을 둔 상담심리학에서 다문화 상담, 다문화 심리, 그리고 그것을 촉진하고자 하는 다문화 교육/훈련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왔다. 그동안은 미국내 소수민족들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을 효과적으로 상담하려는 데에 초점을 두어왔으며, 상담학도들에 대한 다문화 교육/훈련도 교실 안에서의  수업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는 미국 외의 상담에 눈을 돌리고 다른 나라, 다른 사고방식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교실 밖에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훈련을 활성화 하려는 노력이 일고 있다. 4. 제목: Positive Illusion of Adolescents with and without severe behavioral problems • Poster Session: 김혜영 (Univ.of Iowa), Dong Y.lee & 이지연(인천대)  • 개요: Taylor와 Brown (1988)에 의해 제기된 긍정적 착각에 대한 개념을 우리 나라의 일반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증해보았다.  비행으로 인해  보호관찰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188명의 청소년들과 207명의 일반 고등학 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이 긍정적 착각 질문지에 답했다. 질문지는 1) 자신과 타인에 대한 평가  2) 사건에 대한 통제력에 대한 평가  3) 사건 체크리스트로 구성되었다. 일반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보다 긍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에 있어서 더 통제력을 가지며, 자신에게 훨씬 낙관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 반면, 비행청소년 들은 위의 세 질문지 모두에서  일반청소년보다 모두 낮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두 집단은  Hotelling T2 (T- Square) 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특히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친 사건에 대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통제력을 가진다는 많은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 다. 5. 제목: Asian's attitudes and expectations about counseling • Poster Session:최성인 & Dr. Gerstein(Ball State University)    • 개요: AAPA 포스터는 "동양인의 도움추구 행동과 태도"라는 제목이었고,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상담 받기를 꺼린다는 일반적인 가정이 사실인지, 여러 변인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동양인을 상담받게 하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등에 대한 고찰이었다. 지난 20년간 미국 학계에 발표된 학술지 논문과 학위 논문등 30여 편을 검토했으며 동양계 미국인, 동양계 미국유학생, 그리고 해외 동양인들로 논문을 분류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검토했다. 또한 상담에 대한 태도연구, 상담 받고자 하는 의도 연구, 여러 도움원 (가족, 친구, 의사, 상담가 등등) 중에 선호하는 도움원 연구, 등으로도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상담에 대한 태도, 의도, 선호도와 관련있는 변인들 (기초 인적자료 변인, 심리적 변인, 사회적 변인 등)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동양인들이 서양인들보다 무조건 다 상담받기 꺼리는 것은 아니고, 그런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으며, 변인, 대상에 따라 여러 변수가 많이 작용했다. Ⅳ.  제 언 1. 상담에 국제화에 부응하는 한국 상담계의 국제 교류 활성화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상담의 국제화의 중요한 흐름을 타고 한국 상담계의 국제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다문화 상담의 시작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의 특별한 상황에서 발전되어서인지 우리에게는 그다지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Division 17 (상담분과) 내에 10개의 세부 Section이 있었는데 올해 Dr. Gerstain(Ball State University)과  Dr. Heppner(미주리 대학) 공동 주최로 11번째 Section인 International Section이 발족되었으며 상담의 국제교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상담계가 이 section을 잘 활용해서 미국 및 다른 나라의 상담심리학자들과 교류를 넓히고, 공동연구발표도 하는 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참고 홈페이지: <A href="http://www.div17.org/Sections/sigs.htm" target=_self>http://www.div17.org/Sections/sigs.htm</A> 문의:  Dr. Gerstain(Ball State University) <A href="mailto:Rangzen@aol.com">Rangzen@aol.com</A> 2. 한국형 상담모델 정립의 필요성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도 동서양을 아우르는 한국 문화와 정서에 맞는 한국형 상담모색이 필요하다.  한상담연구소에서는 한국형 집단상담 모델로 개발한 ‘한알 훈련’으로 2006년 8월 3일-6일 나흘간 선문대학교에서 실시하여 400여명의 참여자가 참가하였다. 이 행사에는 중국의 전문가(청화대 반부민 교수등 8명 방한)들도 함께 하였으며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심리치료학회’에 이 프로그램 발표를 초청받았다. 이번에 본인은 한상담연구소 대표로 APA 에 참가하여 한국측 대표와 미국측 상담분과 회장에게 내년도 회기 중에 한국형 쎄션 참가에 대한 관심을 전하였다.  올해 연변, 장춘 등 중국에 프로그램 보급 등 진출을 할 계획이다. 2006년 8월18일에는  한국심리학회 소규모 심포지엄에서 ‘한국형상담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인 바, 한국형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상담계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한국 상담학계에서 한국형 상담모델을 정립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유학생과 한국 전문가 간의 교류 쎄션 기회 마련   미국내 유학생들의 논문 발표및 포스터 참가가 있었으며, 선후배, 지도교수님과 더불어 포스터 발표를 하면서 대학원 밋팅에 참가하여 유학생활 안내, 인턴, 멘토링, 연구주제로  열성적으로 토론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열심히 배워 한국에 돌아와 한국 현장에 맞는 상담을 가르치게 될 날을 기대하면서 배움에 젊음을 바치는 한국의 유망주들이 있는 한 상담계의 앞날이 밝아 보였다.  유학생들의 제언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 제가 참여했던 대학원생들을 위한 미팅은 APA Division 17 상담심리학회 내에서 인터네셔널 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미팅이었어요.  international student and mentors forum은 대만에서 온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주도하에 진행되는데, 같은 국적을 지닌 학생들과 선생님들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지요. 올해는 한국에서 많이 참석하지 못하였으나, 참석하신 선생님들과 앞으로 한국도 이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APA 참가 할설화를 통한  유학생과 한국전문가 간의  더 많은 교류와 긴밀한 협조 체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4. APA 학회 참가 활성화     APA 회원 가입은 apa.org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하는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고 회비와 함께 우편으로 부치면 회원관리 위원회에서 검토후 가입 통보와 안내를 보내준다. 학회에서의 발표자 모집은 수개월 전에 미리 공지되는데 Call for proposal이 뜨면 지원서 양식과 발표요약본을 제출하고, 프로포절이 채택되면 어드미션과 발표안내문이 우편으로 날아온다. 보통 APA는 초가을에 call for proposal이 뜨고, 늦가을에 마감이며, 이듬해 1-2월에 결과가 통보되고 여름에 학회가 열린다. 포스터 발표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채택되는 편이나 (그래도 제출된 프로포절의 1/4-1/3 정도 탈락) 심포지엄은 시간, 발표장의 한계로  좀 어렵다. 포스터는 학생 단독으로 제출이 가능하나 심포지엄은 학생 단독으로는 프로포절 할 자격이 없다.   2007 년도 APA는  August 17-20 Sanfransisco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전문가들이 더많이 참여하여 세계화 시대의 한국형 상담의 모색을 활발히 하고 외국 전문가들과 연계하여 교류를 하였으면 좋겠다.  한국의 상담자들이여,  세계 상담계의 진정한 한류 열풍을 위하여  세계로, 미래로~! References •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114th Annual Convention Program, 2006 • Pederson, P., &Leong, F. (1997). Counseling in an international context. The Counseling Psychologist, 25, 117-122. • Leong, F., &Ponterotto, J. G. (2003). A proposal for international counseling psychology in the United States: Rationale, recommendations, and challenges. The Counseling Psychologist, 31,381-395. • Martin Seligman (2003), The Psychologist ,16,127 • Martin Seligman(2000), American Psychologist • Thomas J. Sweeny(2000), JCD, www.counseling.org,78(3), 251 • 청소년상담소식지(2005), 한국청소년상담원 <A name=#4f1f026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