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레이저 올인 전략의 삼성전자가 만드는 컬러 레이저 복합기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의 효율성이나 유지비 등에 대한 논란은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분위기다. 과거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보급화의 단계를 걷고 있었을 때에는 컬러 잉크젯 제품들이 컬러 지원이라는 점을 들어 품질에 있어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컬러 레이저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고 점차 화질 부분에도 투자하면서 가정용으로 잉크젯을 대체하고 있다.
프린터의 수요가 많아지면 그와 함께 스캐너, 복사 기능 등을 지원하는 복합기 제품군에 대한 수요도 발생하는데, 과거에는 중소 기업에서나 사용했을 법한 흑백 레이저 복합기도 이제 가정용으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컬러 레이저 복합기만은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국내 레이저 시장에 컬러 레이저 복합기 보급화를 이끈 것은 다름 아니라 프린터/복합기 사업에서 일찍부터 레이저 제품군에 올인한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는데, A4 컬러 레이저 복합기 부문에서 지난 2분기에 세계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시장 점유율도 2분기 기준으로 판매량에서 89.9%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다.
특히 스펙에 목을 매는 타사의 제품들과 달리 삼성전자는 새로운 제품군에 다른 가전부문 제품들과 통일성을 갖는 과감한 블랙 디자인을 도입하거나 슬림형 제품을 설계하는 등 스펙과는 적당히 타협하면서 디자인, 기능, 가격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요소들을 정확히 찌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오늘 보드나라에서 살펴볼 CLX-3175K 컬러 레이저 복합기 역시 공간절약형 크기에 세련된 디자인, 적당한 스펙,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타사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문서공급장치 방식을 사용하지 않은 평판 스캐너가 들어간 제품 가운데 20만원대 초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쇄 속도 : 흑백 최대 16 ppm / 컬러 최대 4 ppm 첫장 출력 : 흑백 14초 이하 / 컬러 26초 이하 최대해상도 : 2400 x 600 dpi 에뮬레이션 : SPL-C 수동 양면 인쇄 방식
복사
복사 속도 : 흑백 최대 16 ppm / 컬러 최대 4 ppm 첫장 출력 : 흑백 18초 이하 / 컬러 45초 이하 해상도 : Up to 600 x 600 dpi, Up to 1200 x 1200 dpi 축소/확대 배율 : 25~400% (평판 기준) 신분증 복사, N-Up 복사, 포스터 복사
스캔
컬러 CIS 방식 스캔 해상도 : 1200 x 1200 dpi (광학) / 4800x4800 dpi (확장) 전송 방식 : 스캔 to USB/폴더
메모리
128MB
인터페이스
USB 2.0
지원용지
용지 규격 : 76 x 160 mm ~ 216 x 356 mm 용지 종류 : 일반 용지, 봉투, 카드, OHP, 라벨
급지함
150매
잉크 카트리지
4색 CMYK 개별 잉크 카트리지
소음
27dBA (대기 모드) 48 dBA 이하 (인쇄) / 50dBA 이하 (복사)
운영체제
윈도우 2000/XP/2003/Vista Linux, Mac OS X 10.3~10.5
크기
415(가로) x 360(세로) x 311(높이)mm
무게
14.5 kg
제품특징
공간 활용성이 높은 컴팩트 디자인 PC없이 출력하는 USB 다이렉트 프린팅 기능 픽트브릿지(PictBridge) 기능 지원 간편한 신분증 복사 기능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초박형 블랙 디자인에 복합기 기능을 얹었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삼성전자 CLX-3175K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예전에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15K와 형제 관계인데, 복합기의 핵심이 되는 컬러 레이저 출력 기능의 본체는 CLP-315K 설계를 그대로 쓰고 위쪽으로 스캐너 기능을 추가시켜 프린터 외에 스캔과 복사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A4 용지 스캔에 맞춰 윗부분이 좀더 넓어졌다는 것을 빼면 아직도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박형 디자인이라는 기본 컨셉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앞쪽에 달린 USB 포트를 통해서는 USB 장치를 사용한 다이렉트 출력 및 스캔 파일 저장 기능을 지원하며, PictBridge 기능을 가진 카메라 등과 연결하면 PC 없이도 바로 원하는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CLX-3175K는 스캔 기능은 컬러 CIS 방식으로 광학 1200x1200 dpi 해상도에 확장 해상도로는 4800x4800 dpi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캔 데이터를 PC로 보내는 것 뿐만 아니라 USB 연결을 통해 저장장치로 PC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보낼 수도 있다. 또한 CLX-3175K의 복사 기능도 스캐너를 통해 스캔한 문서를 출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스캔/복사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
좌측에는 2줄 LCD를 통해 본체 상태를 표시하거나 메뉴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중앙에 보이는 4방향키와 OK 버튼으로 PC 없이 기본적인 프린터 설정 및 사용이 가능하다. 4방향키 우측에 신분증 복사, 스캔 보내기, USB 연결 등 CLX-3175K가 지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과 정지/기능 복귀 버튼, 그리고 가장 우측에는 원터치 흑백/컬러 복사를 할 수 있는 복사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CLX-3175K의 용지 급지함은 CLP-315K에서 사용되었던 그것과 같은 2단 구조로 되어 있어 용지를 넣지 않고 보관할 때는 급지함 길이를 줄여 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만들 수 있다. 단, 양면 인쇄를 하려면 수동으로 급지함을 열고 출력된 용지를 다시 넣어야 한다.
150매 급지함은 76 x 160 mm ~ 216 x 356 mm 크기의 용지를 넣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A4 용지 정도까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용지 고정 가이드가 슬라이딩 방식으라 비규격 용지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용지로는 일반 용지, 봉투, 라벨지, 카드, OHP 용지 등이 있고 최대 150매를 넣을 수 있다. 프린터 앞부분에 노출되는 급지함 앞쪽은 반투명 커버가 달려있어 내부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급지함과 용지 받침대를 다 펼치면 길이가 좀더 길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따로 튀어나오는 곳은 없어 거치 공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윗부분에 스캐너가 추가되긴 했지만 문서가 출력되는 방식은 여전히 앞에서 들어간 용지가 OPC 드럼을 거쳐 위로 나오는 C자 형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흑백 모델과 달리 4개의 토너가 들어간 컬러 레이저 복합기에 스캐너까지 추가되면서 높이는 이전보다 높아졌다.
C/M/Y/K 토너 카트리지는 OPC 드럼과 분리된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각각 소모되는 부분에 따라 카트리지 혹은 드럼을 교체할 수 있으며 복합기 사용 OPC 드럼에서 발생하는 폐 토너는 왼쪽에 있는 분리 가능한 투명 폐토너통에 모여 나중에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뒷면에는 용지 걸림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커버와 함께 좌측으로 전원 스위치와 함께 전원 케이블 연결 단자와 USB 2.0 포트가 배치되어 있다. CLX-3175는 모델에 따라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데, 기본 모델 CLX-3175K는 USB 2.0 포트 하나만 가지고 있다.
제품명
CLX-3175K
CLX-3175NK
CLX-3175FNK
USB 2.0
O
O
O
USB 메모리
O
O
O
PictBridge
O
O
O
유선 네트워크
X
O
O
팩스(FAX) 기능
X
X
O
자동급지장치(ADF)
X
X
O
CLX-3175 시리즈는 인터페이스와 지원 기능에 따라 여러 모델로 구분되는데, 리뷰에서 살펴보는 CLX-3175K는 USB 2.0을 지원하는 제품이며 유선 랜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거나 자동급지장치(ADF)와 팩스 기능을 가진 상위 모델도 판매된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CLX-3175K 구동 화면 및 문서 복사 기능 살펴보기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삼성 CLX-3175K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전원을 켜면 잉크젯 제품군과 달리 예열에 일정한 시간과 전력이 소비된다. 예열이 끝난 후 대기 전력은 11W 안팎으로 적은 편이지만 대기 모드에서 오랜 시간이 경과하고 다시 출력할 때는 다시 예열을 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복사 및 스캔에 관한 기본적인 설정은 컴퓨터를 이용한 설정을 하지 않고 본체의 메뉴 기능을 이용해서 설정할 수 있어 일반 복사기나 스캐너처럼 본체 버튼의 조작만으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복사 기능은 기본 설정으로 사용할 때는 평판 스캐너 위에 복사할 원본 문서를 올려놓고 복사 매수만 정한 뒤 흑백 또는 컬러 복사 버튼만 누르면 된다. 컬러 복사의 경우는 흑백 복사에 비해 대기 시간이 좀더 오래 걸렸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스마트 패널 및 SmarThru 유틸리티 살펴보기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대부분의 프린터/복합기 제품들은 사용자 편의성과 함께 소모품의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서 설정 메뉴와 함께 소모품 구매 기능을 하는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스마트 패널이라는 이름으로 CLX-3175K에도 소모품 구매 및 문제해결가이드, 프린터 설정, 드라이버 설정 기능을 모아 트레이 아이콘에 띄워놓게 된다. 또한 복합기 모니터링과 토너 카트리지 잔량도 확인 가능하다.
또 다른 매뉴얼 CD 안에는 CLX3170 시리즈의 제품사용설명서가 다양한 국가 버전으로 PDF 문서 파일 형태로 제공되는데, 기본 디자인인 3175K와 3175NK가 하나로 묶여있고 자동문서공급기(ADF)가 달린 3170/3175FNK(G) 모델이 따로 구분되어 모델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가기를 제공한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출력 속도 및 소비 전력 측정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문서 인쇄 속도 테스트를 위해 21 페이지 분량에 해당하는 PDF 파일을 흑백 및 컬러로 출력해 인쇄를 마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이 때 CLX-3175K는 예열 상태가 끝난 후로 예열에 걸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인쇄 데이터를 넘겨받아 출력을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을 계산했다.
흑백 문서 인쇄 속도 측정 동영상 (아쉽게도 인코딩 품질상 소비전력이 보이지 않는다 ㅠㅠ)
인쇄 속도 테스트 결과 출력 품질 설정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일정한 속도로 드럼이 회전하는 레이저 제품이기 때문에 품질에 상관없이 출력 시간은 거의 비스했다. 다만 CLP-315K와 마찬가지로 C/M/Y/K 카트리지를 4 pass 방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K 카트리지 1개만 사용하는 흑백 출력은 1분 30초 가량이 소요되었으나, 4개의 토너 카트리지를 모두 사용하는 컬러 출력은 5분 30초로 시간이 4배 가량 늘어났다.
문서 인쇄 및 복사에 걸린 시간을 문서 1장이 출력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PDF 문서를 출력할 때는 컬러가 1장당 15.71초, 흑백은 4.28초가 소요된 걸로 나타났으며 복사도 출력 시간은 이와 비슷하였다.
제품명
흑백 인쇄 (K 토너만 사용)
컬러 인쇄 (C/M/Y/K 토너)
전체 출력 시간
1분 30초
5분 30초
문서 출력 시간
1분 18초
5분 3초
1페이지 출력 시간
약 3.71초
약 14.42초
토너별 출력 시간
약 3.71초
약 3.6초
분당 출력 매수
약 16.17 페이지
약 4.16 페이지
CLX-3175K 스펙
16 PPM
4 PPM
CLX-3175K가 컬러 인쇄에서 C/M/Y/K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4 Pass 방식이라 검정 토너만 사용하는 흑백 출력보다 4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잘 알려진 내용이다. 인쇄 속도를 흑백/컬러별로 비교해보면 출력 데이터가 넘어가고 용지가 들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빼면 실제 출력 속도는 흑백 16 PPM, 컬러 4 PPM인 CLX-3175K 스펙과 같아진다.
CLX-3175K의 소비 전력을 측정한 결과 처음 전원을 켜면 예열시 850W 이상 순간적으로 올라갔으나, 예열을 마치고 대기 모드가 되면 소비 전력은 11W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출력시에는 100~700W 안팎을 가변적으로 바뀌었는데, 평균 350W 안팎의 전력을 소모했다.
사실 레이저 계열 제품들의 단점이 바로 전기를 사용해 열로 토너를 압착시키는 구조라서 잉크를 쓴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출력량이 매우 많은 곳에서는 전기세도 만만치 않겠지만, 자주 사용할 일이 없다면 평소에는 전원을 꺼서 대기 전력으로 나가는 전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대신 레이저 제품은 장시간 미사용시 잉크가 굳거나 노즐이 막힐 염려가 없으므로 일반 유저들의 유지 관리 비용에 있어 잉크젯 계열의 잉크/헤드 교체로 소비되는 비용과 비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인쇄 및 복사된 문서 품질 비교하기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이번에는 CLX-3175K를 사용해 출력된 문서의 품질을 비교해보았다. 테스트 문서로는 인쇄 테스트에 사용했던 21 페이지 PDF 파일 문서 중애 컬러 이미지가 삽입된 페이지로 설정했으며, 흑백과 컬러 인쇄 모두 드라이버 설정에서 지원하는 3가지 옵션을 통해 출력된 페이지를 비교했다.
지난 번 리뷰했던 레이저 프린터 CLP-315K도 인쇄 시간 뿐만 아니라 품질 역시 큰 차이가 없었는데, CLX-3175K도 옵션별로 출력된 문서들이 육안으로 봤을 때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양호했다.
이런 경우 사용자들에게는 토너 절약을 위한 고속 모드로 설정해도 우수한 문서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드럼 속도가 일정해 고속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레이저 제품에서 토너 절약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즉, 문서 출력으로 소모되는 토너의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1> (왼쪽으로 순서대로 고속 - 보통 - 고품질로 출력되었다)
글씨에서는 거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지만 흑백 출력시 고속 출력된 문서는 그림에서 입자 표현이 약간 거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스캔된 문서를 100% 크롭한 화면이 아니라 실제 출력된 문서에서는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1> (왼쪽으로 순서대로 고속 - 보통 - 고품질로 출력되었다)
컬러 출력된 문서는 단색만 사용한 흑백 출력과 달리 이미지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만약 출력 옵션별로 사용되는 토너 양이 다르다면 당연히 고속 모드로 계속 사용해야 하겠지만, 타사의 레이저 제품들은 고속 설정시 문서가 확실히 흐려지는 것이 토너가 적게 소모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 이것이 단순히 눈속임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효과가 아니라면 삼성전자도 모든 설정의 고품질 대신 각 설정별로 토너량이 다르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1> (이미지 출처 : 캐논 코리아 5D Mark II 샘플)
사진 품질 테스트는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 5D Mark II 고해상도 샘플 이미지를 A4 문서 사이즈에 맞춰 출력한 결과물을 비교하였다.
이번에는 PC로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CLX-3175K 본체로 스캔된 사진을 바로 인쇄하는 복사 기능을 사용해 출력된 결과물의 품질을 비교했다. 다양한 스캔 옵션을 제공하는 스캔 기능과 달리 본체의 복사 기능은 보다 신속한 문서 출력에 최적화된 경우가 일반적이라 PC를 통한 출력과 그 품질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CLX-3175K는 다양한 복사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그 중 문서 설정만 건드려서 종류별로 컬러 복사 품질만 비교했다.
CLX-3175K의 복사 기능은 기본적으로 문서+사진 설정으로 되어 글과 그림이 들어가는 문서 출력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 테스트 결과물은 PC 출력 옵션과 다르게 설정별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사진 설정이 가장 원본과 비슷한 결과물을 나타냈고 나머지는 각 옵션에 따른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
문서 옵션은 검정 토너 및 명암의 사용이 과도하게 보여 전제적으로 검고 어두운 복사물이 나왔고, 문서+사진은 이보다는 자연스럽지만 그라데이션 효과가 부드럽지 못했다. 사진 옵션은 원본과 비슷한 부드러운 화질을 보였지만 뭉게기가 조금 강해지면서 선명도가 떨어지고, 매거진 설정은 문서+사진과 사진 옵션은 중간 정도지만 전체적으로는 만화 일러스트 같은 느낌도 받았다.
따라서 사진 복사는 복사 설정이 가장 원본에 근접했지만 부드러운 명암 처리를 위해서 뭉게기 효과가 가미되며, 나머지 설정들도 문서에 따라 잘만 설정하면 독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20만원 대 초반에서 만나는 유일무이한 선택! 650)oShowImg.width=650;oShowImg.removeAttribute('height')},500)" border=0>
삼성전자 CLX-3175K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초박형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은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였던 CLP-315K와 같은 본체에 스캔 + 복사 기능을 갖춰서 쓰임새를 더 높인 제품이다.
물론 4 pass 방식의 레이저 출력으로 컬러 출력 모드에서 흑백 출력의 1/4 속도로 떨어진다는 점이나, 팩스 기능을 지원하지 못하는 점, 자동문서공급장치(ADF) 미지원, 양면 인쇄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능상의 문제는 CLX-3175K의 상위 모델을 구입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으니 스펙상의 단점은 결국 4 pass 출력으로 인한 컬러 출력 속도 저하 뿐이다.
하지만 CLX-3175K에서 출력 방식에 따른 단점을 꼬집기에는 이 제품이 가진 가장 큰 장점, 바로 경쟁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까지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A3 사이즈 이상으로 중소 기업 이상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사에서 2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만한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A4 컬러 레이저 복합기에서 가격대비 성능을 논할 경쟁 모델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삼성 CLX-3175K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2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컬러 레이저 복합기를 구입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에 불과하지, 일단 컬러 레이저 복합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한 이상은 다른 모델은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이고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