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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정보^*^ 스크랩 한우 전국 먹을거리촌
Blue Sky 추천 0 조회 24 10.07.12 18: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물 건너오면 하누,
               거품 확 뺀 우리 한우가 있는데

                                                                                                                 

 -한우 전국 먹을거리 촌-

 

 

 

소의 해다.

지난해 유난히 국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던 소인지라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우리 몸엔 우리 것이 좋다.

봄을 맞아 몸보신도 하고,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의

기운도 북돋워 줄겸 믿을 수 있고 저렴한 한우 거리를 찾아보았다.

 

글·사진 손수원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 이후 정부에서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 등 안전 단속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쇠고기 산지를 찾아가 먹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우 거리는 한우 사육 농가가 정육점이나 식당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믿고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중간유통과정이 생략되니 가격까지 저렴하다.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수입 쇠고기에 맞서 중간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직거래 형태를 취하는 한우 거리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동 풍산장  안동한우불고기타운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키우고 있는 한우의 고장이다. 이 안동의 풍산장터 일대에는 현지 한우 농가들이 모여 식육점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안동한우불고기타운이 성업 중이다. 이곳의 불고기타운은 안동한우불고기축제 때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 한우 사육 농가들이 직접 정육점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믿을 수 있다.

 

 13개 한우농가가 모여 운영하고 있는 ‘황소곳간’과 이장한우작목회가 운영하는 ‘풍산이장한우식육점’이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1인당 2500원을 내면 숯불구이 상을 차려준다. 
 

 안동한우는 출하 8개월 전부터 생균, 효소제를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여 안전을 보장한다. 평균 24개월간 사육한 650kg 이상의 완숙한 소를 출하하며 냉장육 상태로 판매하기에 신선함이 더하다. 

 

중앙고속국도 서안동IC → 34번 국도 안동 방향 → 풍산읍
문의 풍산명품한우작목회 054-843-2001
www.hsgg.kr


 

 정읍  산외한우마을

 

 정읍 산외면 평사리는 한우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산외면에는 한우 사육 농가가 많아 작은 면 소재지이면서도 서너 군데의 정육점이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산지의 장점을 살려 가격 파괴에 나서면서 현재는 60여 곳의 업소가 모인 거리가 조성되었다.

 

 산지가 바로 이곳이기에 고기의 질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하다. 대부분의 정육점이 식당을 겸하고 있어 고기를 사서 바로 그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산외면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거세하지 않은 수소이다. 비거세 수소는 암소나 거세 수소보다는 육질이 떨어지지만 생육기간이 5개월 정도로 짧다. 그만큼 생산비용이 덜 든다는 얘기. 여기에 중간유통 마진이 없으니 바로 이것이 산외 한우가 저렴한 비결이다. 고기를 사면 식당에서 600g당 6000원을 내고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국악과 트로트, 연극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사하는 ‘한우사랑 토요마당’이 열린다.

 

호남고속국도 태인IC → 30번 국도 칠보 방향 → 산외
문의 산외한우마을번영회 063-537-8539
www.sanoee.co.kr

 

 

 파주 임진강  한우마을

 

 ‘좋은 고기 만원 한우’를 표방하고 있는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한우마을에서는 등심, 안심, 차돌박이, 채끝 등이 들어 있는 1등급 한우 모둠구이 225g을 단돈 1만원에 살 수 있다.

 마을 내에는 세 곳의 정육점이 운영되고 있는데, 제1판매장에서는 1만원짜리 한우모둠구이세트와 부채살, 안심, 육회, 국거리, 우족 등을 살 수 있다. 제2판매장인 명품선물세트관에서는 최상급 한우와 한우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제3판매장에서는 한우의 특수부위와 국내산 돈육을 구입할 수 있다.

 

 당일 들어온 한우에 대한 등급과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등급판정서’를 비치해놓은 것은 물론, 깔끔한 포장 판매도 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한우를 살 수 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샀다면 7곳의 식당을 골라 들어가자. 1인당 3000원을 내면 불판과 채소, 쌈장 등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떡갈비 1000원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자유로 당동IC → 적성·전곡 방향 → 적성, 경순왕릉 이정표 → 두지삼거리에서 적성 방향 약 2km
문의 1588-9215
www.besthanwoo.com


 

 영월 주천면  다하누촌


 ‘다하누’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영월 주천면은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우 맛을 보려는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한우 사육 농가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 5단계 정도의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중간유통 마진 400%를 줄였다.

 

 이렇게 거품을 확 뺀 가격은 한우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하다. 한우 300g에 단돈 8000원. 이 정도면 거의 삼겹살 값과 맞먹는 가격이다. 또한 한우 인증서와 DNA 검사 결과를 매장에 공개해 믿음을 준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산 후 근처의 39곳에 이르는 다하누 식당으로 가면 1인당 3000원에 불판과 채소, 양념 등을 제공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아이스박스를 사용한 포장 판매도 하고 있다. 영월뿐만 아니라 평창, 정선, 제천 등의 고장과 연계한 다하누촌 여행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중앙고속국도 신림IC → 영월ㆍ주천 방향 → 주천면 섶다리 마을
문의 섶다리 마을 다하누촌 1577-5330
www.dahanoo.com

 

 

 예산 광시면  한우 거리


2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예산군 광시면의 한우 거리는 처음엔 2~3개의 정육점만으로 시작해 오로지 맛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작은 시골마을의 200m 남짓한 거리에 30여 곳의 정육점과 식당이 늘어서 있어 작은 시골이지만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 1등급 한우 암소를 취급하는데도 가격은 서울의 절반가량이다. 대부분은 광시면의 20여 곳의 마을에서 공급을 받고 고기가 부족하면 청양과 홍성에서 공급을 받기도 한다.  

 치맛살, 토시살, 부채살, 안창살, 살치살, 갈빗살 등을 선택하여 고를 수 있는 모둠구이가 가장 인기 높은 메뉴인데, 이곳에서는 대부분 정육점과 식당이 함께 영업을 하고 있어 일반 식당처럼 식사를 할 수 있다. 일부 식당에서는 간이나 천엽 같은 부속물들을 서비스로 내주기도 해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서해안고속국도 → 홍성ㆍ청양 방향 → 천태리 사거리에서 좌회전 → 한우마을
문의 광시 남도정육점 041-333-4685

 


 밖의  한우  싸게 파는 곳
 

1. 전남 강진군 군동면 ‘강진들 황금한우’

송아지 때부터 황금생약초를 갈아서 일반사료와 섞어 먹이는 1등급 암소.

생고기 600g 2만2000원, 꽃등심 600g 3만원 선.
문의 061-433-5855 197-577-2263


 

2. 전남 순천시 별량면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관’

8개 시·군 7개 지역 축협이 참여.

1등급 등심 100g 기준 5000원 선.
문의 061-746-6400 086-100-3236

 

3.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

전남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한우 할인 판매장이다.

등심, 안심, 차돌박이 등 구이용 고기(비버세우, 보통육 기준) 600g 1만3000~2만원 선. 꽃등심 1만7000~2만8000원 선.

문의 061-864-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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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12 23:28

    첫댓글 참 먹음직스럽군요....고기한점에 쐬주? 한잔......딱이네요
    저의고향 영주에는 갈비살이 유명하지요...묵밥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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