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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작소]경기도책공작소_독서기반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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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속 지형 이야기 스크랩 작지만 속이 깊은 쌍둥이 화산섬, 우리 영토인 독도
부 운영자 추천 0 조회 51 11.11.01 15: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작지만 속이 깊은 쌍둥이 화산섬, 독도

- 두리쌤 -

 

 

 

 

 

 

 

경상북도 울릉군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에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의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외로운 그대에서 가는 길 

 

<동도 선착장에 들어선 오션플라워호>

 

 

 '경상북도 울릉군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에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의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묵호에서 썬플라워호를 타고 세시간 정도 파도를 헤치고 도착한 곳은 울릉도, 이곳에서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르며 울릉도 관광을 마친 후에 다시금 배를 타고 동해 망망대해로 나간다. 30여분 정도 지났을 때 쯤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그 소리 속에 들리는 귓가에 들리는 말은 "독도다!" 라는 말과 "와~~!"라는 감탄사들이다.

 외국 여행을 할 때보다 사람들의 감동의 희열은 남다른 이유는 우리나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살면서 여행 한번 와보기 힘든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배가 동도의 선착장에 닿기도 전부터 창문 밖 독도의 풍경을 관람하는 것을 멈추고 내리는 문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  관람시간이 30분으로 정해져 정말 감질맛 나는 여행이기에 조금이라도 먼저 보려는 마음들이 앞서 여객선의 문 앞에서는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동도 선착장에서 본 동도>

 

 안내 방송과 함께 문이 열리고 사람들은 분주히 내리기 시작하고, 다시 한번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한다. 독도의 경의로움에 다들 빠져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잠시 바라보게 된다. 단순히 섬 두개로만 알고 있던 독도, 아니 어떤 사람들은 섬이 하나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독도 여기 있어요.

 

대한민국-독도주변도

<독도와 그 주변 지역- 출처 : 독도연구소>

 

 독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해상으로 가는 길 밖에는 없다. 묵호항이나 죽변항, 포항에서 갈 수 있는데, 수도권에서는 묵호에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일단 울릉도를 들려서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대부분 울릉도 관광과 함께 이루어진다 하지만, 독도는 선택받은 자들만 볼 수 있는 관광 코스라 한다. 그 이유는 독도로 가는 해상 길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기상여건 때문에 거의 길이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도 관광을 계획하고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보지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해 바다의 한 가운데 한일 중간 수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독도는 거리상으로도 우리 영토임에 틀림없는 곳이다. 울릉도에서는 87km 거리에 위치하고, 일본의 오키섬에서는 157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오랜 우리 역사의 숨결이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주요항

울릉도

동해

죽변

포항

부산

오끼섬

거리(㎞)

87.4

243.8

216.8

258.3

348.4

157.5

<독도까지의 거리>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는 동경 131°51'~131°53', 북위 37°14'00"~37°14'45"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에 걸쳐있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동쪽 땅끝이다. 크게 ‘동도’와 ‘서도’의 두 개의 섬과 89개의 부속 바위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 그대로 동도는 서도보다 더 동쪽에 위치고 있고 경도상으로 20″정도 차이가 난다.

 

 

독도는 우리땅이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도라고 부르고 유럽에서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 부르며,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라고 부른다. 독도의 명칭은 이렇게 다양하지만, 우리민족의 오랜 역사의 숨결이 숨쉬고 있는 장소이다.

 독도의 역사는 울릉도의 역사와 함께 한다.  역사의 흐름과 함께 독도는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 독도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독도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독도의 모양이 마치 독(항아리)를 엎어놓은 것 같기 때문에 독섬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다른 하나는 돌의 방언이 독이기 때문에 돌섬이라는 의미로 독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우리말 ‘돌’ 혹은 ‘독’을 한자로 石 또는 獨으로 표기한 예가 많아 일반적으로 후자에 대한 설명이 타당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독도 명칭의 변화>

 

 4세기경에 만들어진 신라 양식의 토기가 울릉도에서 발견되었고 이와 같은 사실은 울릉도 주민들이 신라와 교류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울릉도의 주로 어업을 하였던 지역으로 독도까지 그 활동 범위일 것이라고 학자들은 이야기 한다. 역사적 기록으로는 삼국시대 신라 지증왕 13년 하슬라주(강릉지역) 군주인 이사부가 우산국(于山國)을  정벌하였고, 신라의 영토였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이미 이 시기부터 독도는 신라의 영토였거나 부속국가로 우리 역사의 시작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려사에서는 고려 후기 울릉도가 유배지로도 이용되었던 것이 기술되어 있는데, 이점으로 볼 때 울릉도가 고려의 지방행정의 한 범주임을 알 수 있다.

 조선에 들어와 우리나라 지리를 집대성한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독도에 대해 정확히 기록하여 우리 영토임을 확인하고 있다.  다음은 세종실록 지리지의 <울진현조>의 부분에 동쪽 부다 무릉과 우산 두섬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于山武陵二島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風日淸明則可望見新羅時稱于山國 ...

 

우산과 무릉 두 섬이 현의 정동 (방향) 바다 가운데(海中)에 있다.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씨면 바라볼 수 있다.

신라에서는 우산국이라 불렀다.

이후 1963년 숙종실록에 기술된 내용을 보면 안용복이 일본 애도막부에게 울릉도,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서계를 받아 우리 영토임을 확인하였다.

파일:동국대지도.gif

우리나라 지도에서도 독도가 우리영토였다는 근거들은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조선 전기 팔도 총도로 부터 시작하여 동국여지도까지 조선시대에는 주 생활무대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자료들이다.  1770년대 만들어진 정상기의 동국여지도의 경우에는 울릉도의 정동쪽에 독도가 정확히 그려져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독도가 등장하게 되는데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이었던 리앙쿠르 호의 선원들이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고 이 섬에 선박 이름을 부터 리앙쿠르 암초라고 불렀다. 이후 러시아 군함의 이름을 따서 ‘마나라이와 올리부차 섬(Manalai and Olivutsa Rocks),’ 1855년에 영국 선박의 이름을 따서 ‘호넷 바위섬(Hornet Rocks)’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대부분 리앙쿠르 암초로 불렀다.

 1900년 광무 4년 고종은 칙령 제41호 제정반포하여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도감을 군수로 하였으며, 독도를 강원도 울도군 관할로 편입하여 확실히 영토로 선포하였다.

 하지만, 1905년 우리는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상실함과 동시에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 칭하고 시마네현 고시 40호에 의해 일본 영토로 편입하였다. 1906년 울릉도, 독도의 관할권이 강원도에서 경상남도 울도군으로 이속되었고, 1914년에는 경남 울도군에서 울릉도, 독도의 관할권이 경상북도 울릉군으로 이속되었다.

 광복 이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SCAPIN(연합국 최고사령부 지령) 제677호에 의거하여 독도를 일본통치권에서 제외하였는데 이는 우리 영토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우리 영토 수호에 대한 의지로 1953년 독도의용수비대조직하고, 1956년 국립 경찰이 독도경비를 인수하였으며, 1981년에는 최초로 독도에 주민등록 등재하였다. 1982년부터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였고, 1999년에는 독도천연보호구역이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

 

 

 

신비한 탄생의 비밀

 

 

 독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백두산과 제주도의 탄생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독도의 신비로운 탄생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독도가 백두산과 제주도, 울릉도와 같은 화산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규모가 작은 섬이 우리나라 모든 화산들의 조상이라 하면 더욱 놀란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독도는 해수면 밑에 높이 2000m, 직경 20~25㎞인 한라산 크기의 화산체를 숨기고 비밀을 간직한 섬이다.

 독도의 생성은 지금으로부터 신생대 제 3기 플로이오세인 약 450만년 전부터 시작되고 이후 200만년 동안 여러차례의 수중분출로 형성된다. 이에 반하여 울릉도는 약 250만년 전에 탄생하는데 이는 독도가 만들어진 이후로 규모가 작은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된 섬으로만 여겼던 사실은 반대로 울릉도가 독도에 부속된 것으로 여겨야할 정도이다. 

 

 

<독도의 진화과정 - 출처 : 독도종합정보시스템>

 

 판의 아래 약 3000㎞ 지하에서 주변보다 뜨거운 맨틀이 지표면으로 솟아올라 지각과 만나 마그마가 분출하는데 지점을 열점이라고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와이나 갈라파고스가 맨틀상승류와 열점에 의해 탄생한 화산섬이다. 특이하게도 10여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하와이 군도는 북서쪽으로 갈수록 섬의 나이가 많아진다.

 

<화이이 열도의 생성>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렇게 고정된 열점이 서서히 움직이는 지각판을 달궈 화산활동이 일어나면서 이사부해산부터 심흥택해산, 독도, 울릉도  등 일련의 해산을 탄생시켰다. 물론 독도, 울릉도외에도 우리나라의 화산 지형인 제주도, 백두산 등도 이러한 열점의 작용으로 인해 형성되었다. 여러차례 수중 분출로 인해 만들어진 독도는  용암이 층층이 쌓여있는 성층화산이다.  독도의 형성과정 연구는 지속적으로 그 현황을 연구 조사하는 과정 속에 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도 일본 오키섬과 생성원인이 전혀 다르다. 독도는 일련의 열점활동 결과여서 단순히 일본 대륙붕의 연장인 오키섬과는 탄생 과정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릉도·독도의 지질학적 가치를 살려 제주도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도의 진화 과정-출처:한국해양연구원 독도전문연구센터>

 

 독도의 진화과정을 간략화 독도해산의 하부는 온도가 높고 점성이 낮은 용암이 흘러나오면서 순상의 넓고 평평한 화산이 만들어진다. 해수면 밑에서 지속적으로 조용한 분출이 이어지다가 수면에서 물과 접촉하면서 부터 폭발적인 분출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화산체의 정상부에 분화구가 만들어지고 이 후로도 계속되는 조용한 용암이 지반의 약한 틈을 타고 흘러나오면서 화구가 막히게 되었다. 조용하게 용암분출 뒤에 닫힌 화국에서 강력한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평탄한 화산 위에 경사가 급한 또 하나의 화산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250만 년 전에 화상활동을 멈추었고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수십배 큰 울릉도 규모의 화산체였다. 화산활동을 멈췄을 당시에는 지금보다 수십 배 큰 현재 울릉도 위용을 자랑하였다. 화산활동이 멈추게 되었고 응회암과 각력암이 미처 굳어지기 전에 단층과 주상절리를 따라 오랜 세월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빠르게 무너져 내려 220만 년 전에는 두 개의 섬으로 나눠지고 210만년 전에야 비로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독도의 지질구조-출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두개의 작은섬으로 이루어진 독도, 규모가 워낙 작다보니 간단하게 만들어졌을 것만 같지만 지질구조는 무척이나 복잡하다. 몇 미터 가지 않아서 지질구조가 바뀌는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화산 지질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독도는 화산활동에 의하여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수면 아래와 위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주류 구성암석을 보면 해수면을 기준으로 크게 달리지게 되는데 수면위는 안산암류이고, 해수면 밑은 현무암이다. 현무암은 해령 부근에서 상부맨틀의 물질이 맨틀의 상승에 의해 압력 강하에 의해 융점에 도달해 용융되어 형성된다. 안산암의 경우는 다양한 경로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현무암질 마그마에서 분화되는 과정에 만들어지는 경우,  판의 섭입시 해양지각과 하부 대륙지각에서 탈수에 의해 융점이 강하에 의해 용융되는 과정에 만들어지는 경우, 현무암질 마그마와 화강암질 마그마의 혼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현무암은 안산암에 비하여 용융점이 높고 다른 광물의 비중이 높아 SiO2의 비중은 적다.  Fe, Mg 등이 녹으면서 검은색이나 검은 회색을 띠고, 염기성 사장석과 휘석, 감람석을 주성분으로 한다.

 

동도 단면도

<동도의 지질구조 출처 :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서도 단면도

<서도의 지질구조-출처 : 독도종합정보시스템>

 

 독도의 암석들은 성분과 성인에 따라서 하부로부터 조면암Ⅰ, 각력응회암, 층상응회암, 조면안산암, 라피리응회암, 조면암Ⅱ, 조면암Ⅲ 및 이를 관입하고 있는 암맥 등 총 8개의 암석 단위로 구성된다. 독도 형성 최후기인 250만 년 전에는 마그마의 관입에 의해 형성된 조면암Ⅲ과 많은 암맥들이 기존의 암석들을 관입하고 있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지질구조는 다른 구조를 보이는데 그 단면도를 분석해보면 일반인들은 쉽게 들어보지 않은 암석 이름이 많아 복잡하고 느껴진다. 대부분 한자어이기 때문에 그 한자 뜻만 분석해보면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기본적인 형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령, 알칼리의 장석으로 이루어진 조면암()의 경우 걸칠다는 뜻의 '조'에, 낯을 뜻하는 '면'의 한자어로 보아 표면이 까칠까칠하다는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와같이 응회암()의 경우 엉기다는 뜻의 '응', 재라는 뜻의 '회'로 보아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온 화산재들이 굳어져 만들어졌다는 특징, 안산암( )의 경우 편안하다 뜻의 안, 산이라는 뜻의 '산'으로 보아 단단하고 견고 하다는 특징, 규산이 많이 든 광석으로 흰색을 띠고, 석영조면암이라고 부르는 유문암()의 경우 흐른다는 뜻의 '유', 무늬라는 뜻의 '문'으로 보아 지표면에서 급히 냉각되고 물결 무늬가 있다는 특징을 알 수 있다. 신기하게도 유문암은 아름다운 언덕을 뜻하는 화강암()과 화학 조성이 같은데 차이라고 하면 화강암에는 백운모가 많은 반면 유문암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력암(-)은 모났다는 뜻의 '각', 자갈이란 '뜻'으로 보아 모난 자갈이나 암석 조각이 수중에서 퇴적하여 모래나 진흙에 의하여 다시 응결되어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독도는 다양한 화산암이 분포하여 '암석학의 보고'로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생태학습의 장이 훌륭하다.  

 

 

 

 

속이 깊은 쌍둥이 화산섬

 

 

<쌍둥이 섬 독도 - 출처 : 사이버 독도>

 

 한 부모에서 생김새가 서로 다른 쌍둥이를 이란성 쌍둥이라고 한다. 독도는 바다 속에는 큰 해산의 형태로 부모가 크게 자리 잡고 있고 해수면 밖에서는 서로 생김새가 다른 이란성 쌍둥이의 모습의 동도와 서도가 자리잡고 있다. 동도는 선착장과 경비대 등의 있어 더 넓어보지만 실재로는 서도가 면적과 높이가 더 큰 형이 된다.

 

<독도 캐릭터인 독도랑-출처:사이버 독도 >

 

 

구분

면적

높이(둘레)

좌표

주요시설

동도(東島)

73,297㎡

98.6m(2.8㎞)

북위 : 37도 14분 26.8초동경 : 131도 52분 10.4초

ㆍ접안시설 500톤급 1선석ㆍ독도등대 1개소ㆍ독도경비대 숙소 1동

서도(西島)

88,740㎡

168.5m(2.6㎞)

북위 : 37도 14분 30.6초동경 : 131도 51분 54.6초

ㆍ어업인 숙소 1동ㆍ선가장 1개소

기타 부속도서(89개) : 25,517㎡

<동도와 서도의 구성>

 

<독도의 서도>

 형인 서도는 면적과 높이면에서 독도에서 단연 최고인 섬이다. 최고봉은 168.5m로 산정이 뾰족한 원뿔형 모양이고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경사가 급하다보니 해안으로는 절벽과 동굴이 많고, 일부 완만한 경사지에 거주인 숙소가 하나 만들어져 있다. 물을 구하기 힘들어 북서쪽 해안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독도의 동도>

 동생인 동도는 섬의 동쪽 끝부분에 깊이가 100m 정도 되는 화산 분화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분화구에서 바다까지 바닷물이 왕래하는 천장굴이 두 개가 있어 호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분적으로 20~30cm 두께의 토양이 지표를 형성하고 있어 식생 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서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경사가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평평해 선착장과 독도 등대, 독도 경비대 숙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빙산의 형태>

 

 

이렇게 동도와 서도는 각기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고, 바위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던 독도의 주변에  약 90여개나 되는 부속 도서를 거느리고 있다. 작게만 느껴지는 독도는 그  부모를 보러 바닷속으로 들어가 보면 사뭇 그 위용이 들어나기 시작한다. 거대한 동해 바닷속에서 잠들어 있는 독도의 부모인 독도 해산의 위용은 2000m가 넘는 거대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TV다큐나 영화를 보면 거대한 선박이 빙하에 의해 침몰되는 예를 보여줄 때가 많다. 빙하라고 하는 것보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로 빙산이라 하는데 그 크기는 바다 밖에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바닷 속에 숨겨져 있는 크기에 놀라고는 한다. 대부분의 빙산은 비중이 약 0.9 정도이며, 따라서 빙산의 약 80% 이상은바다 속에 있다. 독도는 이러한 빙산에 비유하는데, 빙산보다도 더 큰 규모의 화산체가 바닷 속에 숨겨져 있어 규모는 상상 그 이상이다.     

<독도 주변 주요 섬과 해산 출처:한국해양연구원>

 

 바닷 속 독도해산을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에는 심홍택해산, 이사부 해산, 안용복 해산 등이 함께 둘러쌓아 독도를 지키고 있다. 이들 해산은 바다 밑에서 화산 폭발로 인하여 형성되었고, 해수면 부근의 정상부는 파도에 의해 깎여 평탄해진 평정해산의 형태를 하고 있다.  

 

 

 

 

 

그대의 숨겨진 비경을 찾아서...

 

<선착장에서 내려 바라 본 동도의 비경>

 

 독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 다지 많지 않다. 해외 여행하는 것과 같이 선뜻 계획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로만 관광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풍랑의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독도는 영토 분쟁 지역의 대상으로 등장시키려는 일본의 야욕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지역이다. 영토적인 입장에서의 관심이 너무 크다보니 독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비경을 숨기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사계절 모두 다른 옷을 갈아 입는 독도는 계절별로 나타나는 절색의 풍경들을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도 흥미만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소를 왔다면 그냥 눈으로만 즐기는 것보다 좀 더 깊이있게 비경 하나 하나가 숨겨진 그 비밀들을 파헤지는 낭만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독도 주변의 바위들>

 

 

<다음 지도로 본 동도의 바위들>

 

<다음 지도로 본 서도의 바위들>

 

 몇백만년의 걸친 오랜 파랑의 침식 작용에도 굳건히 살아 숨쉬는 독도의 해안은 모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해안은 대부분은 파랑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해식애와 해식동 등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그 주변으로  독립문 바위, 촛대바위, 숫돌바위, 보찰바위, 삼형제 굴바위 등 같이 수많은 시스텍이 자리 잡고 있어 특이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숫돌바위>

 

도동 해안 선착장에 내리면 동도과 서도 사이에 거대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평평한 파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가장 먼저 동도의 숫돌 바위가 눈이 들어온다. 동도의 숫돌 바위는 한 눈에 보아도 제주도나 울릉도에서 보았던 성냥개비를 포개놓은 듯하다. 숫돌바위는 섬이 생길 당시 화산 분출물이 수축 냉각하면서 수평으로 금이 간 조면암 바위 덩어리로 마치 굳은 시멘트덩이를 성벽처럼 쌓은 듯한 모양이다. 숫돌바위라는 이름은 과거 독도의용수비대 시절 이 바윗돌에 칼을 갈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국적인 소소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부채바위>

숫돌바위 옆 동도 입구쪽으로 걸어가다 먼바다 쪽을 보면 마치 부채를 펼친 형상의 부채 바위가 눈에 띈다. 역시나 북서-남동주향의 지질구조선을 따라 약한 부분은 오랜 파랑의 침식으로 제거되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있는 시스택이다.

 

<삼형제굴바위>

 

동도에서 보아가 시선을 왼쪽으로 향하면 동서와 서도 사이에 삼형제굴바위를 보게 된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굴을 뚫려있는 형태 바위로 오랜 동안 두 동생이 형을 따르는 모습을 생각하고 봐야만 삼형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세개의 바위 섬 가운데 가장 큰 공암바위는 해식동이 형성되었고, 염분과 파랑의 침식으로 인해 식생을 보기 어렵다.

 

<동도의 자갈해안>

동도에서 삼형제 바위를 보면 동도 해안도 함께 볼 수 있다. 단순하게 파식대만 있을 것 같아 내측 해안에는

외해로부터 오는 강한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주변 해안에서 공급된 자갈들이 퇴적되어 자갈 해안을 형성한다. 최근에도 태풍이나 폭풍이 지속되면서 파랑에너지가 커서 자갈의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독립문 바위>

 

독립문 바위는 동도의 동쪽 해안과 바다를 잇는 아치형의 절벽으로 해식 아치라고 부른다. 그 모습이 서대문의 독립문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문을 활짝 열어놓은 독립을 기다리는 듯한 우리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에뜨르타(Etretat) 해안 >

 

 이러한 형태의 아치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독립문 바위를 보면 세계의 비경에서 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곳이 프랑스 북 노르망디의 해안소도시 에뜨르타(Etretat) 해안이다. 규모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독립문 바위와 거의 흡사하다.  

 

<파랑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파식대>

 

<해식동>

 

 일단, 독도 주변은 파랑이 무척 강한 곳이기 때문에 자갈해안과 같은 퇴적 지형보다는 침식 지형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달할 수 밖에는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파식대, 시스택, 해식애와 같은 지형이 발달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파랑의 힘은 거대한 바위를 뚫어 동굴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러한 지형을 해식동굴, 또는 해식동이라고 한다.  

 

<바람, 염분, 파도 등의 풍화에 의해 만들어진 타포니>

<풍화에 의해 구멍이 뚫린 지형인 타포니>

선착장에서 숫돌바위, 부채바위, 자갈 해안 등을 지나 동도 섬에 다다르면 동도 절벽에 수많은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을 것을 볼 수 있다. 포탄의 폭격을 받을 것일까? 아니면 괭이갈매기가 둥지를 틀기 위해 뚫어 놓은 것일까? 이 구멍의 비밀은 역시나 바다에 있다. 이러한 바위의 구멍을 일컬어 '타포니'라고 하는데, 한국어로 부르면 '풍화혈'이다. 바로 '풍화혈'이라는 이름으로 보아 분명 풍화작용에 기인한 지형이고, 이런 풍화 작용의 매개체는 바닷물, 바람, 염분 등이 된다. 원래 '타포리'라는 이름은  코르시카 섬에서 ‘구멍투성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타포네라’에서 유래된 말이다. 동도의 악어바위와 서도의 탕건봉이 특히 발달해 있고, 이러한 지형은 괭이갈매기와 같은 조류의 안식처가 된다.  

 

 

<하늘을 뚫은 천장굴 - 출처:연합뉴스>

 

독도 노래 3절 중에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하나 분화구 독도는 우리땅' 라는 표현이 있다. 동도 꼭대기 헬기장 서쪽 끝에 둥근 통 모양의 동굴을 '천장굴'이라고 부르고 이를 독도의 분화구라고 한다. 하지만, 독도 분화구라고 하는 표현은 잘못된 사실이다. 독도의 분화구는 동도와 서도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당연히 모를 수 있지만, 독도 관련 사이트나 신문기사에서는 이 천장굴을 백두산의 천지, 한라산의 백록담과 같은 화구라고  그릇된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화산섬인 독도에는 분화구를 없는 것일까? 독도는 워낙 규모가 거대한 화산체이기 때문에 독도에서 수백미터 정도 떨어진 바다의 어느 지점에 분명히 분화구가 있을 것이라고 지질학자들은 설명한다.  

 

천연보호 구역인 생태계의 보고

 

<독도의 괭이 갈매기>

 

 독도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건, 독도의 상징인 괭이 갈매기떼 들이다. 파도 소리와 함께 괭이 갈매기의 울음 소리가 조용하게만 생각했던 독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오히려 규모가 컷던 울릉도보다도 많은 새들이 터를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인간이 손길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해바다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철새들이 독해 근해의 풍부한  어족들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잠시 쉬어 가는 좋은 장소임에 틀림없다. 바닷새인 괭이 갈매기를 비롯하여 바다제비, 슴새, 매, 물수리, 고니, 흑두루미와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 중 하나인 뿔쇠오리 등 현재까지 독도에서 관찰된 조류는 모두 129종에 이른다. 그 중 괭이 갈매기는 독도를 상징하는데, 독도의 암초와 초지 관목의 소생지에서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다. 암수 함께 절벽 위에 움푹 파인 지형인 타포니 지형을 이용하여 둥지를 틀고 살아가고 있다.  

 

 

     

<땅채송화>                <해국>                  <번행초>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는 터전에는 이들과 함께 육지에서와는 다른 식생들이 경관이 나타난다. 일단, 독도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경사지가 많고 주로 암석으로 구성되어 토양층이 발달하지 않아 크기가 작은 식생들이 분포한다. 독도의 대표적인 식생으로는 땅채송화, 해국, 번행초 등이 있다.  괭이밥, 개머루, 닭이장풀, 까마중 등과 같은 일부 식생들은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통해 유입되기도 하였다.

 

 땡채송화는 채송화와 잎모양이 닮았으나 채송화와 비슷하고 줄기가 땅을 따라서 옆으로 자라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 번행초의 경우 사마귀 모양의 돌귀가 나 있고, 밑에서부터 굵은 가지가 갈라져 땅 가까이뻗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고 덩굴을 이룬다. 해국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울릉도, 제주도 , 서해안, 동안가 바닷가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고랑따개비와 군소 - 출처 : 국립 수산 과학원>

 

 난류와 한류가 만나 조경수역을 이루는 독도 근해는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풍족한 해양생물이 분포하다. 독도 주변 바다는 해조숲이 무성하고 각종 어류들의 새끼와 고둥류의 수많은 알덩어리가 발견되어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어류는 자라돔, 황돔, 흑돔 등과 함께 오징어, 꽁치, 방어, 복어, 전어, 붕장어, 가자미, 도루묵, 임연수어, 조피볼락 등 대부분의 어류가 분포하고 있고, 전복, 소라, 홍합 등의 패류와  미역, 다시마, 김 우뭇가사리, 톳 등의 해조류도 많다.  해조숲에는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산란장과 성육장으로 이용되는 생태계의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한다. 동도의 괭생이모자반, 대마디말류, 그물바탕말류 등의 해조류가 분포하고  서도의 경우 60~100㎝ 길이의 감태와 대황으로 이루어진 갈조류 해중림이 잘 발달되어 있었고, 뿌리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홍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독도의 독특한 생물분포는 섬생물지리학(island biogeography)상 가치를 지닌다. 하나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상 일종의 구원섬(rescue island)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여러섬들과 비교할 때 단순화 된 서식지 형태와 함께 육지 및 울릉도와 연계 등 특수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가진다.

 

 

 이렇게 독도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독도 해조류 번식지로 인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었다가, 특이한 육상ㆍ해양 생물상과 지형ㆍ지질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에는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는 ‘문화재 보호법’에 의한 특정도서(2000년)로 지정ㆍ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상북도에서 독도의 식생 복원을 위한 '푸른 독도 가꾸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독도 식생복원 대상지는 동도 경비대와 등대·헬기장 등 인공 시설물 주변과 서도 물골·서쪽사면 등의 5곳이고 그 면적은 2840㎡에 이른다. 복원 방식은 독도 자생수종인 사철나무와 섬괴불나무·보리밥나무, 곰솔 등을  생태환경이 유사한 울릉도에서 양묘하여 옮겨 심는 방식이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독도가 바위로 이뤄져 나무가 자리기 힘든 환경 구조이기 때문이다. 1973년부터 1996년까지 총 14회에 걸쳐 독도사랑회 등이 1만 2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지만 대부분 고사했다.

 

 

 

미래의 에너지 자원, 메탄 하이드레이트

 

 독도주변해역은 북한한류와 쿠로시오해류가 교차하여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회유성 어족이 풍부하기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다. 독도 근해의 어장 뿐만 아니라 중간 수역내에 대화퇴 어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독도 바다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거대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  과연 그 보물이 무엇일까? 금괴를 운반했던 선박, 아니면 고려청자를 운반했던 선박일까?

 

<메탄하이트레이트 채취지점>
 

 그것은 역사 속의 유물이 아니라 얼음 덩어리이다. 얼음 덩어리가 보물이라니 참 어이없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 얼음은 불에 탄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독도 바다에 무궁무궁하다는 이 얼음 덩어리를 '메탄 하이드레이트'라고 한다. 불을 붙이자 불꽃이 확 타오로는 불타는 얼음,  천연가스가 바다 깊은 곳에서 높은 압력을 받아 고체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이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억톤의 불타는 얼음이 묻혀있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250조원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다. 전세계의 해저에는 지하에 매장된 석탄, 석유, 가스량 등을 총 합친 에너지량의 2배 가까운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다.

 

<전세계 하이드레이트 개발 경쟁-출처:세계일보>
 

 원래, 가스 하이드레이트(Clathrate hydrates 혹은 Gas Clathrates, Gas hydrates)는 러시아, 알래스카 등의 영구 동토층이나 심해저의 저온과 고압 상태에서 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해서 생기는 고체 에너지 자원이다.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공기가 닿을 경우 바로 기체로 변화하는 일명 '불타는 얼음'이라고 한다.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은 이미 특별법까지 제정해 탐사와 시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독도 주변에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채취 가상도-디자인:김동환>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깊은 바다 밑에 매장되어 있어 채취에 따른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너무 크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석탄, 석유의 절반에 불과한 청정에너지이기도 한 반면에 지구 온난화를 야기시킬 수 있기 메탄가스가 많아 실용성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물론,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이 만들어졌다고 발표한 것처럼 하지만 분명 언제가는 우리 주변에서 이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원을 쓰고 있을 것이다.

 

 

 

독도는 우리땅!!!

 

<우리나라와 일본의 영해>

 

 지금 독도에는 일반인인 김성도씨와 그의 부인 김신열씨가 1991년 11월 17일부터 어로 활동을 하면 거주하고 있다.  이 부부 이외에도 독도에는 주민등록상에 인구가 총 7명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독도 경비대, 독도 등대원 들도 살아가고 있는 우리땅이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우리 국토에 대한 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채 독도를 자기 영토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50배가 더 큰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지고 있는 해상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그 욕심을 끝이 없다.

 

<일본의 영해-출처 : 이슈티스토리http://issue.tistory.com/757?srchid=IIMcfEGq000>

 

 일본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지역들을 보면 남서쪽에 중국과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부터 시작하여 북동쪽에 북방영토라 부르는 쿠릴열도까지이다. 독도 또한 그들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포함하고 있다. 심지어 남쪽해안에 오키노도리시마 섬은 원래는 암초였으나 콘크리트 공사를 통해 인공섬으로 만들어 자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안에 넣을 만큼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에 이 문제를 부각시켜 국제법으로 승부하려고 한다. 국제법상으로 자국의 영토로 획득하기 위해 법적인 문제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란 것을 인정을 했다는 것을 일본 측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법상에서는 실효적인 지배를 앞선다. 국제법의 법 조항이나 역사적 기록물들,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 등을 볼 때 우리 영토임에 확실하다.

 

 

한일어업협정구역도

<한일중간수역-출처:국토해양부 우리땅 독도>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 확립되었다. 200해리의 주장은 대양에 접해있는 강대국들이 영향하에 일방적으로 체결된 것이다. 1965년 한일어업협력이 체결되었고 98년에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종료하였던 상태에서 새로운 한일간에 어업질서가 필요했다.  새로운 어업 협정은 어업에만 관련있는 것이지 독도 영유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특히 어업협정에서는 배타적경제수역 문제는 다루지 않기로 합의했던 내용이다. 아무튼 독도는 우리가 실효적인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토 우리가 확실하고 외교적인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는 대외적인 측면에서 분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나 최근 일본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소극적인 대응에서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처하고 있다.  

<독도의 위치 - 출처: 사이버 독도>

 

 지정학적 측면에서 분석해 볼 때 우리나라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우리영토인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거리가  87km인데, 일본의 오키섬에서는 157km로 거리상 두배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정적한 위치를 고려해 볼 경우에도 울릉도의 생활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영토이어야만 한다.

 역사적 측면에서 분석해 볼 때 오래 전부터 우리 역사의 근거지 중 하나였다. 신라시대 울릉도와 더불어 우산국을 형성하였고, 신라 지증왕때는 신라에 귀속되었다. 그리고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에서 관리하고 있다.

 국제협정에서 볼 때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통해 카이로선언을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선언하였다. 폭력과 강요에 의해 취득한 모든 영토를 돌려준다는 구절이고 일본은 1905년 을사조약을 체결하고 외교권을 빼았고 독도를 자기 영토화하였다. 당연히, 우리의 영토여야만 하는 것이다.

<청소년 독도지킴이의 활동>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배타적 경제수역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94년에 발효된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전세계가 바다를 경계선을 긋는 작업에 들어갔고, 200해리에 관해 모든 경제적인 활동을 배타적으로 독점할 수 있는 수역이  배타적 경제수역 (EEZ : Exlusive Economic Zone)이다. 이 수역은 경제권만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는 영해와 같으나 선박이나 비행기, 국제 통신에 있어서는 공해와 같다. 이 수역이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생물, 비생물 자원의 탐사와 개발 및 보존에 관한 권리, 수력, 조력, 풍력을 비롯한 경제적 탐사와 개발, 인공섬 시설 및 구조물을 설치 운영하는 권리, 해양보호 관할권, 해양에 대한 과학적 조사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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