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종이 재단틀의 좌우 대칭에 대하여

[飛風 홍해명]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비풍 홍해명 입니다.

요즘같이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울때는 산으로 가야 되겠지만

연꾼들은 삼락의 벌판에서 연을 날리고만 싶겠지요?...ㅎㅎㅎ

일전에 연종이 재단틀을 분양 받았는데

많은 수의 종이를 한꺼번에 재단하여 시접하고,

연 하부의 보강종이를 붙이는 과정에서 좌우의 느낌이 약간 다르다는것을

느끼고, 종이를 반으로 접어보니

좌 - 우 대칭이 차이가 나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ㅜㅜ

재단틀에 삼각자를 이용하여 선을 그어 보니 역시나 차이가 나더군요.

사각형 모양이 대각선 방향으로 약간 찌글어 졌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하여 송곳구멍을 드릴을 이용하여 다시 뚫었습니다.

 연종이를 반으로 접어 보았습니다.

 연꼬리 부분인데 길의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머리 부분의 차이가 보입니다.

 연머리 부분인데 역시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종이를 반으로 접을때 좌우 선을 일치시키고 중심선을 기준으로 접어보니

연머리와 연꼬리부분에서 상하로 찌그러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연재단틀에 삼각자를 이용하여 정확한 직각을 맞추어 선을 그어 보았습니다.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의 구멍은 표시하고, 새롭게 드릴을 이용하여 구멍들을 뚫었습니다.

 연종이를 시접하고나서 연필로 선을 그어 연종이를 장만할경우에는

댓살이 놓여질 부분에 일일이 구멍에 송곳으로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제 연필로 선을 긋지않고, 송곳구멍의 표시로 선을 대신하여

연만들기 하기위해 중간중간 구멍을 많이 뚫었습니다.

귀찮아서 연필로 선긋기의 공정이 줄어들었습니다...^^

연머리 좌측 부분입니다.

 검은색은 원래의 선이고, 파랑색은 직각을 맞추어 새로 그려본 선 입니다.

중앙선을 기준으로 직각을 맞추어 선을 그어 보니 이렇게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새로 그어논 선에 맞추어 드릴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었습니다.

드릴날의 직경은 1.2mm 정도가 좋은데 드릴날이 없으므로 1.5mm 드릴날을 이용하였습니다.

 연머리 우측부분 입니다. 이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우측 부분의 저 구멍들은 원래 뚫어져 있던 구멍입니다.

 연꼬리 부분 좌측 입니다.

연꼬리 부분에선 좌측 부분이 기준이 됩니다.

 연꼬리 우측부분입니다.

역시 원래의 선보다 상당히 올라간 부분이 보이시죠?

나중에 선으로 그어놓은 부분까지 갈아낼 작정입니다.

구멍은 새롭게 뚫었으니 송곳표시지점은 정확히 좌우 대칭이 맞겠지만

테두리부분을 칼로 오려낼때 삐딱하게 될테니 저 부분은 갈아내어야 합니다.

 이것은 전에 제가 주문제작하였던 40cm 연재단틀 입니다.

이것은 좌우 대칭이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송곳표시용 구멍만 원하는곳에 추가로 뚫었습니다.

잘 맞으니 갈아낼것도 없고, 깔끔하니 보기에도 좋습니다.

단지 연필로 선긋기 공정을 없애기 위해 원하는 곳에 송곳표시용 구멍을

원하는 곳에 추가로 뚫어주면 됩니다.

연필로 선긋기를 하시려면 송곳표시용 구멍은 20개만 있으면 됩니다.

기준이 되는것은 바로서야 합니다.

기준이 되는것이 바로서지 못하면 그것을 이용하는 모든것들이 바로서지 못하게 되죠.

회원님들도 혹시 모르니 확인해 보시고, 기준이 되는 공구나 지그, 자 등은

항상 정확하고 곧은것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