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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끈'하게 보내는 독서제안
These books can make you happy in this wi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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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소설, 내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요술공장
소설은 혼자 떠나는 여행과 닮았다. 처음에 외롭다는 점
그리고 금방 그것을 즐기게 된다는 점. 떠나려고 할 땐 이미 정이 흠뻑 들어 아쉽다는 점이 그렇다. 남은 날, 남아있는 책장이 줄어들 때 느끼는 야릇한 짜릿함. 그게 바로 소설을 읽는 이유. 혼자 떠나는 여행의 이유.
겨울에 읽어야 더 재밌는 소설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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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소설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름답고 따듯한, 순수한 이야기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그 독서클럽의 회원이 된다. 그리고 그들과 친해진다
추운 겨울, 엄마가 구워준 군고구마가 생각나게 하는 소설.
달콤하고, 맛깔스런 갖가지 호두과자가 갖가지 이야기와 함께 등장하지만, 이국적인 소설 분위기와는 달리 다 읽고 나서 생각나는 건 엄마와 군고구마. 따듯하고, 정감있는 내용이여서 인가보다. 언제 읽어도 좋겠지만 '겨울'이어서 더 재밌을 따듯한 가족이야기 이다. |
- 안녕을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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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페이 | 김경주 옮김
조화로운삶 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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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에서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옛날옛적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지혜로운 느티나무 세이렌을 통해 어린나무 미요는 이별을 배운다. 하지만 그 이별은 우리가 생각하고 알고 있는 슬프고 우울한 이별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이고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라는 사실! 이별을 통해 더 자라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 이 동화같은 소설을 읽고 나면 주위의 나무들이 (특히 겨울에!!) 달라 보이고, 이별 '헤어짐'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짧지만 깊은 생각거리를 남기는 따듯하고 고마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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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수필, 두손 가득 따듯함을 안겨우는 영혼의 손난로
에세이를 읽을 적 마다 느끼는 건데, 몰래 읽는 친한 친구의 일기장 같은 느낌이 든다. 잘 안다고 느꼈던 친구의 다른 면을 보게 되어 반갑고, 내가 몰랐던 친구의 약한 모습에 살짝 마음이 저린 그런 느낌.
그래서 에세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쉽게 읽혀지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겨울에는 따듯하고 힘과 용기를 주는 글이 라쿤목도리보다 더 효과 좋다지요!^^
겨울에 읽어야 더 재밌는 에세이 2편
텍스트 없이, 사진만 보아도 타샤할머니의 그림만으로도 올겨울 따듯해진다. 늘 꽃과 아이들과 그림과 동화와 함께 순수하게 평생을 살아간 타샤할머니. 바싹 마르고,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 머리는 하얗게 쇠었지만 정말로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녀는 밥벌이로 그림을 그렸다지만 그녀의 그림은 환상이었고, 꿈이었다. 할머니의 따듯한 삶도 맘에 들지만 더더 맘에 드는 건 할머니의 '빈티지 드레스' 들~~ 오홋, 할머니야 말로 진정한 유러피안 빈티지를 구사하는 패션리더이십니다! 타샤할머니 시리즈 책들을 다 가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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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목소리는 톡톡 튀지만, 그녀의 글솜씨는 무척이나 따듯하다. 동화를 읽고 있는 것이 그녀가 아니라 마치 나 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따듯한 글과 따듯한 그림, 그리고 그녀의 착하고 따듯한 마음이 적절히 어우러려, 손과 발을 그리고 마음까지 녹여주는 천연 손난로! 책도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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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만화책, 하루종일 나를 웃게하는 우리집 막내
사실 나는 만화책을 딥따 좋아한다. 겨울에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봄, 여름, 가을,겨울 다다다다 좋아한다. 집에서 보는 것도 좋고, 서점에서 훔쳐읽는 것도 좋고, 친구집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만화방에서 새우깡을 '아스락아스락' 야물차게 씹으며 깔깔거리며 보는 만화책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겨울에 읽어야 더 재밌는 만화 시리즈
- 호타루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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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우라 사토루 | 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만화)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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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건어물녀 일지도 모른다는.. 하핫
건어물녀가 무엇인지 혹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호타루의 빛을 보자! '어머! 나잖아' 하고 당혹+당황하는 시간은 짧다. 멋진 부장님과 잘생긴 마코토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내가 무척이나 편애하는 만화. 사실 겨울에 '더' 재밌는 만화는 아니다. 그냥 언제 어느 때 누가 읽어도 그 유쾌함이 주체가 안되는 '천재'만화일 뿐. 유교수와 손녀, 그리고 손녀의 라이벌 고양이가 벌이는 신경전이 포인트~ 몇 권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할아버지의 예쁨을 받으려고 피아노 연주회 하듯, 자판두드리기 공연을 펼치는 손녀가 나오는 부분은 정말 쵝오! 올해엔 꼭 유교수 전권을 집에 들이고 싶다. 위시리스트 단연 1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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