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콘택트렌즈 환자에 대한 처방전 검사 1.문진 1)콘택트렌즈의 사용목적 및 동기파악 콘택트렌즈 착용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콘택트렌즈를 꼭 끼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파악한다. 환자의 나이가 어린 경우엔 부모와 본인의 뜻을 모두 확인해야한다. 2)나이- 환자의 나이가 40세 전후가 되면 노안의 문제를 설명해야 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건성안의 빈도가 많아지므로 이에 대해 주의깊게 검사해야 한다. 어린 경우에 대개 10세가 넘으면 혼자 렌즈를 착용할 수 있지만 콘택트렌즈의 취급 및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알러지 결막염등의 병력이 있는지 물어본다. 3)콘택트렌즈 착용경험 과거에 콘택트렌즈 착용을 실패한 적이 있었는지, 있다면 어떤 렌즈였으며 어떻게 관리했었는지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 알아 본다. 4)직업 근로자의 경우 작업 환경이 먼지가 많고 더럽거나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경우나 항상 손을 더럽히는 경우에는 콘택트렌즈를 끼어서는 안되며, 비행기 승무원같이 건조한 곳에서 오래 근무하는 사람도 콘택트렌즈 착용이 쉽지 않다. 또한 장시간 책을 읽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눈을 덜 깜빡거리게 되어 렌즈 및 눈이 쉽게 건조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선수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알맞는 콘택트렌즈를 선택해 준다. 5)눈의 이상유무 눈의 충혈, 이물감, 건조감, 통증, 분비물 등이 있는지 물어보고, 그외 눈의 수술 또는 질병이나 있는지 알아본다. 6)전신질환유무 당뇨병이 있으면 각막의 지각이 감소하거나 각막미란이 생길 경우 회복이 느릴 수 있으며 교원질병이 있으면 눈물층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안구가 돌출되고 눈깜빡임의 장애가 올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등도 건성안의 원인이 되며, 임신 중이나 피임약 복용시에는 각막곡률이 일시적으로 변하거나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콘택트렌즈 착용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2.외안부 및 세극등 검사 1)안검 안검염, 안검내반, 첩모난생 등의 유무와 안검열의 크기를 살펴야 하고, 눈깜빡임의 회수(1분에 10-15회가 정상)와 눈깜빡임이 완전한가를 관찰한다. 또한 상안검을 뒤집어 보아 안검의 긴장도(tension)를 파악해 본다. 2)결막 결막의 충혈, 익상편, 검열반, 유두 결막염 등의 유무를 관찰한다. 3)각막 각막혼탁, 각막침윤, 각막내피의 이상 등을 검사하고 눈물막 파괴 시간검사를 할 때 각막에 염색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본다. 윤부 혈관이 각막내로 침범한 정도를 관찰하고, 가시 홍채 직경을 측정하여 외견상 각막의 직경으로 기록하며, 단순 포진 각막염을 앓았던 환자는 각막의 지각을 검사해 본다. 4)동공 동공의 편위가 있는지 보고, 동공의 직경을 어두운 조명에서 측정한다. 3.굴절검사 타각적 및 자각적 굴절검사를 정확히 시행하여 난시는 마이너스 실린더 형태로 기록하며 굴절난시에서 각막난시를 빼어 잔여난시를 알아보면 콘택트렌즈의 종류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4.각막형태에 대한 검사 각막곡률계나 자동각막곡률계에 의한 각막곡률 측정은 검사가 쉽지만 각막의 중심 부분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주변부 각막의 상태를 알기 어려우며, 각막형태검사를 하면 값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각막 전체의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좋다. 5.눈물에 대한 검사 눈물띠 검사, 눈물막 파괴 시간 검사, 쉬르머 검사 등을 통해 건성안이 있는지 파악한다. 6.양안시 기능과 조절 1)근시안이 안경에서 콘택트렌즈로 바꾸면 정점간 거리의 차이 때문에 가까운 곳을 볼 때 조절을 더 많이 해야 하며, 원시안은 그 반대이다. 2)또한 안경을 끼고 가까운 곳을 보면 시선이 렌즈의 광학 중심 보다 코쪽을 지나게 되어 근시안인 경우 B.I효과가 생기므로 눈의 모임양이 줄어들고 원시안인 경우 B.O효과로 인해 모임 양이 많아진다. 따라서 중등도 이상의 근시인 40대 초반의 사람이 처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경을 낄 때보다 모임과 조절을 더 많이 해야 하므로 노안을 일찍 느끼게 된다. 3)렌즈에 프리즘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콘택트렌즈가 곤란하다. Ⅱ.콘택트렌즈의 종류 및 특징 1.콘택트렌즈의 종류 크게 하드 콘택트렌즈와 소프트 콘택트렌즈로 나누게 되며 하드 콘택트렌즈는 다시 PMMA렌즈와 산소투과성 하드 콘택트렌즈인 RGP렌즈로 나눌 수 있고,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매일착용, 연속착용 및 일회용 렌즈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90%이상이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RGP렌즈가 전체 렌즈 중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약20%, 유럽은35-50%, 일본은 50%가 넘는다고 한다. 이 국가들과 비교할 때 우리 나라의 RGP렌즈 보급률은 너무 낮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RGP렌즈의 보급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드 콘택트렌즈 -PMMA -RGP 소프트 콘택트렌즈 -매일착용렌즈 -연속착용렌즈 -일회용렌즈 기타: 공막렌즈, 치료용 콘택트렌즈, (전면,후면,양면)토릭 콘택트렌즈, 착색렌즈, 이중 초점 콘택트렌즈, 비구면 콘택트렌즈, 각막굴절 교정용렌즈등 요즘엔 PMMA콘택트렌즈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콘택트렌즈 재질의 물리적 특성 1)함수율 = 물의 무게 * 100 /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무게 렌즈 재질의 강도, 침착물이 잘 생기는 정도, 산소투과율 등은 함수율에 따라 달라진다. 함수율이 증가하면 렌즈 재질의 강도와 굴절률은 감소하고, 침착물이 잘 생기며, 산소투과율과 렌즈 재질의 구멍 크기는 증가한다. 대부분의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38-79%의 함수율을 가지고 있다. 함수율이 약 40%이면 함수율이 낮다고 하고 50-60%이면 중간 정도이며, 60%가 넘으면 함수율이 높다고 분류한다. 50%를 기준으로 함수율이 높다 낮다를 결정하기도 한다. 2)산소투과율(DK) D는 렌즈 재질 자체의 산소에 대한 확산 계수이며 K는 렌즈 재질의 산소 용해 계수이다. 단위는 이며, 소프트 콘택트렌즈에서 산소투과율은 함수율의 증가에 따라 로그 함수에 의해 증가한다. 함수율이 38%, 55%, 75%정도가 되면 산소투과율이 9, 18, 36정도 된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에서 가장 높은 산소투과율은 약 40으로 RGP렌즈 중 가장 높은 산소투과율의 약25%정도이다. 3)산소전달율(DK/L) 렌즈를 통해 전달되는 산소의 양을 나타내는 값으로 산소투과율을 콘택트렌즈의 중심두께로 나눈 값이며, DK/L이 콘택트렌즈 중심 부분의 산소전달율을 나타내는데 비해 렌즈 전체의 평균 산소 전달율을 나타낸다. 렌즈 도수가 높아지면 렌즈의 전체 두께가 두꺼워지므로 산소전달율이 낮아지며, 함수율을 증가시키거나 렌즈의 중심 두께를 얇게 하면 산소전달율이 높아지지만 그 대신 렌즈 재질이 약해지게 된는데, 이런 렌즈는 연속착용렌즈에 적합하다. 4)당량 산소백분율(EOP) 콘택트렌즈와 각막 사이의 눈물에 있는 산소량을 대기 중 산소의 %로 표시한 값으로, 대기중 산소를 모두 투과시키는 렌즈는 20.9%의 당량 산소백분율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 값은 렌즈 재질의 특성뿐만 아니라 렌즈의 디자인까지도 고려한 값으로 실제 임상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5)습윤성 고체 표면이 액체에 젖는 정도를 말하며, 한 방울의 액체 표면과 고체 표면이 이루는 접촉각으로 표시한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의 점액층이 콘택트렌즈의 표면에 골고루 잘 묻어 있을 수 있는 성질을 나타내는데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에는 침착물이 렌즈 재질내로 침투하기도 한다. 6)휨에 대한 저항 난시가 있는 각막에 RGP콘택트렌즈를 끼면 렌즈가 휠 수 있는데 이에 저항하는 성질을 말한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재질이거나 중심 두께가 얇은 경우 콘택트렌즈가 더 잘 휘게 되며 이에 따라 난시의 교정이 덜 된다. 3.각막의 산소 공급과 콘택트렌즈 각막은 눈물, 윤부혈관, 결막혈관 등에서도 산소공급을 받지만, 주고 대기로부터 공급받는다. 눈을 뜨고 있을 때 각막은 산소 분아2Q이 약 155mmHg인 대기와 접촉하며 눈을 감고 있을 때 각막 표면의 산소분압은 약 55mmHg정도로 당량 산소백분율로는 약 8%이다. 이로 인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7시간 잠을 자도 약 4%의 각막부종이 생기지만 눈을 뜨고 한시간정도 지나면 각막부종이 없어진다. 1)콘택트렌즈를 낮에만 낄 때 각막부종이 없도록 하려면 당량 산소백분율이 10%가 되어야 하는데 렌즈의 중심 두께가 0.06mm, 0.12mm, 0.25mm이면 산소투과율이 각각 15, 30, 60이 되어야 한다. RGP렌즈의 경우에는 중심 두께를 0.10mm이하로 만들기는 어려우므로 산소투과율이 최소한 25는 되어야 매일 착용시 각막의 부종이 생기지 않게 된다. 2)연속착용을 하려면 콘택트렌즈의 당량 산소백분율이 최소한 12.1%가 되어야 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 때 밤에 잠자는 동안 생긴 8%정도의 각막부종은 낮에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하였다. 콘택트렌즈를 끼고 밤에 잠을 자도 각막부종이 거의 생기지 않으려면 당량 산소백분율이 18%는 되어야 한다. 4.콘택트렌즈의 재질 1)소프트 콘택트렌즈 여러 가지 단량체를 교차 결합시키는 물질로 결합시켜 만든 중합체가 물을 함유하여 소프트콘택트렌즈의 재질이 되는데 교차 결합시키는 물질의 양에 따라 함수율이 달라지게 된다. (1)헤마:소프트 콘택트렌즈에 기본적으로 쓰이는 재질로서 온도, 페하, 삼투압 등에 매우 안정된 재질이다. 헤마의 함수율은 38%이며, 메틸메타크릴레이트나 스티렌같은 소수성 단량체와 많이 중합될수록 함수율은 낮아지고 엔 비닐 피롤리돈이나 메타크릴산같은 친수성 단량체와 중합될수록 함수율은 높아진다. (2)헤마와 관련된 다른 중합체:글리세롤 메타크릴레이트같은 재질은 렌즈 표면에 침착물이 잘 생기지 않는다. (3)소프트 콘택트렌즈 중합체는 폴리마콘 외에는 모두 끝에 필콘이라는 접미어가 붙어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청에서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재질을 함수율 50%를 기준으로 4군으로 나누었다. 콘택트렌즈 표면에 단백질이 침착하는 정도는 1군에 속한 콘택트렌즈가 가장 적고 4군에 속한 렌즈가 가장 많다. 고함수 중합체의 렌즈는 열소독을 하면 재질이 쉽게 손상된다. 2)하드 콘택트렌즈 하드 콘택트렌즈의 재질에는 PMMA와 그 외 여러 가지 산소투과율이 좋은 RGP렌즈의 재질들이 있다. (1)PMMA 각막 콘택트렌즈가 1949년 처음으로 소개되었을 때 사용된 재질이다. 인공 수정체에도 사용되듯이 광학적으로 우수하고 재질이 단단하여 잘 휘거나 깨지지 않으며 침착물이 쉽게 닦이고 친수성은 약하다. 산소투과율이 매우 낮아 렌즈를 통해 산소 투과가 안되서 이 렌즈를 낀 각막은 눈물의 교환에 의해서만 산소를 공급받으므로 대부분 어느 정도의 저산소증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각막부종, 각막미란, 각막 형태의 변화등이 잘 생긴다. (2)CAB 산소투과성 물질로 미국 식품의약청의 공인을 최초로 받은 재질이다.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목재 섬유에서 추출된 고분자 물질로 초산, 부티르산과 결합하여 콘택트렌즈를 만든다. 친수성이 약하며 경도의 건성안이 있는 환자에 일부 사용되지만 산소투과율이 낮고 재질이 불안정하며 잘 휘고 흠집이 잘 생긴다. 침착물도 잘 생겨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3)실리콘 산소투과율이 340으로 매우 높지만 재질이 소수성이어서 표면 처리를 하더라도 렌즈 표면이 물에 잘 젖지 않는다. 무수정체안의 교정을 위해 연속착용하는 렌즈의 재질로 사용된다. (4)실리콘 아크릴레이트 실리콘과 산소로 실록산을 만들고 콘택트렌즈의 형태 유지를 위해 PMMA와 중합하여 산소투과율이 좋은 실리콘 아크릴레이트 렌즈를 만드는데 실리콘의 소수성과 잘 휘는 성질을 줄이기 위해 습윤제와 교차 결합 물질을 첨가한다. 실록산의 양에 따라 산소투과율이 달라지지만 실리콘의 양이 많아질수록 재질이 약해져 잘 휘고, 흠집이나 침착물이 잘 생기며, 물에 잘 젖지 않으므로 건조감이 심해진다. (5)플루오로실리콘 아크릴레이트 테프론 같은 산업용 불소 중합체는 열이나 화학반응에 강하며, 산소 용해도가 높고, 침착물이 잘 생기지 않는다. 불소화된 단량체를 실리콘 아크릴레이트에 첨가하면 산소투과울이 높아지고 눈물막의 점액과 친화성이 있어 눈물에 잘 젖으며 침착물이 잘 생기지 않으므로 눈의 충혈이 적고 건성안 환자도 비교적 잘 낄 수 있다. 요즘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렌즈 재질이며 산소투과율이 20-25정도 이면 낮은 편에 속하고 50이 넘으면 높은 편이다. (6)연성 불소 중합체 실리콘 없이 불소만 45-50%함유한다. 산소투과율이 높고 렌즈의 표면 처리를 하지 않아도 렌즈 표면이 물에 잘 젖고 오염 물질이 잘 붙지 않으며 재질이 매우 부드럽다. 하지만 값이 비싸고 난시교정이 잘 안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7)스티렌 굴절률이 높고 비중이 낮아서 렌즈가 매우 가볍고 얇아 물에 뜬다. 다른 RGP렌즈보다 물에 잘 젖고 재질도 강하다. 중심부는 하드, 주변부는 소프트렌즈 재질로 된 콘택트렌즈의 중심부 재질로 사용된다. 이 렌즈는 원추각막이나 각막의 외상으로 각막에 불규칙 난시가 있을 때 좋지만, 값이 비싸고 중심부와 주변부 사이가 잘 찢어지며 클로로헥시딘이 들어있는 콘택트렌즈 용액을 사용하면 렌즈표면이 뿌옇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5.콘택트렌즈의 제조 방법 1.원심 회전 주조법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제조법으로 회전하는 틀에 렌즈의 원료인 액체를 주입하여 회전 속도에 의해 틀 표면에 퍼지게 하고 동시에 자외선으로 중합시키는 방법이다. 렌즈의 바깥쪽 면은 모양이 항상 일정하며 안쪽면은 틀의 모양, 틀의 회전 속도, 렌즈 원료의 물리적 성질 및 양 등에 의해 그 모양이 결정된다. 틀의 회전 속도가 빠를수록 뒷면의 커브가 더 가파르게 되며 근시 도수가 높아진다. 근시 도수에 따라 뒷면으 커브가 다르므로 환자의 각막곡률을 고려하지 않고 착용하게 되어 착용시 환자의 각막곡률에 맞이 않는 경우가 많으며, 뒷면으 커브가 비구면이므로 착용시 렌즈가 중심 이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개 귀쪽 혹은 귀위쪽으로 중심 이탈되며 이 경우 환자는 이물감을 느끼거나 시력이 저하되고 각막상피의 부종, 미란 등이 생기므로 이럴 때는 선반 절삭법으로 제조된 렌즈나 직경이 더 큰 원심 회전 주조법에 의한 렌즈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렌즈 가장자리 부분이 얇고 넓어 착용감이 좋으나(특히 안검이 팽팽한 사람이 착용하기에 좋음) 렌즈가 찢어지기 쉽다. 가장 효율적인 렌즈 제작 방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므로 일회용 렌즈 생산에 사용되며 제조 단가가 비교적 저렴하다. 2.선반 절삭법 주로 하드 콘택트렌즈를 제조할 때 쓰이는 방법으로 친수성 프라스틱으로 된 단추 모양의 고체 재료를 가공 선반으로 절삭한 뒤 수화시킨다. 근시 도수에 따라 가장자리 두께가 달라지며 원심 회전 주조법에 의해 제조된 렌즈와 달리 렌즈의 내면은 구면이다. 정교하게 다양한 형태의 렌즈를 제조할 수 있으나 대랑 생산에 어려움이 있고 렌즈 표면의 광택효과가 떨어진다. 3.틀 주조법 렌즈의 앞면과 뒷면의 형태를 가진 틀 속에 렌즈의 원료를 주입하여 자외선으로 중합하는 방법이다. 여러 개의 틀을 사용하여 한 번에 여러 개의 렌즈를 만들 수 있어 렌즈 제작이 쉽고 생산비가 저렴하며 렌즈의 뒷면과 앞면을 독립적으로 만들 수 있다. Ⅲ.알맞은 콘택트렌즈의 선택 1.눈의 상태에 따른 고려 (1)안검 안검열이 너무 좁은 사람은 직경이 큰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끼기 힘들고 안겸열이 너무 넓은 사람은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잘 마르므로 함수율이 낮은 콘택트렌즈를 선택한다. 눈깜빡임의 회수가 적거나 불완전하면 콘택트렌즈를 끼기 어렵다. RGP렌즈는 상안검이 팽팽하면 콘택트렌즈를 잡아당겨 렌즈가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직경이 큰 렌즈가 좋으며, 상안검이 느슨할 때는 베이스 커브를 약간 가파르게 하여 렌즈의 중심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렌즈 처방시 베이스 커브나 가장자리 디자인을 결정할 때 상안검의 긴장도를 고려해야 한다. (2)결막 큰 익상편이 있을 때는 콘택트렌즈를 낄 수 없지만 검열반이나 작은 익상편이 있으면 RGP렌즈를 착용해 볼 수 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끼면 렌즈 가장자리에 의해 검열반이나 익상편이 자극을 받게 되어 자주 충혈되게 된다. 유두 결막염이 있는 경우 알러지를 의심해야 하며 최소한 연속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3)각막 윤부 혈관이 각막내로 2mm이상 자라서 들어온 경우에는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RGP렌즈의 처방시 각막의 만곡도가 45.00D가 넘으면 콘택트렌즈의 중심유지를 위해 광학부 직경이 작은 렌즈가 필요하며, 41.00D보다 적으면 광학부 직경이 커야 한다.RGP렌즈는 각막의 직경에 따라 대개 9.0-9.6mm의 직경을 가진 렌즈가 사용되는데, RGP렌즈의 산소투과율이 증가할수록 각막에 부담없이 직경이 큰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4)동공 콘택트렌즈 광학부의 크기는 어두운 조명하에서 동공 크기보다 커야 한다. 광학부보다 동공이 크거나 콘택트렌즈의 중심 유지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상이 퍼져 보이거나(FLARE), 밤에 달무리(HALO)가 보일 수 있다. (5)건성안 눈물막 파괴 시간이 5초 이하이면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는 것이 좋고 10초 이하이면 콘택트렌즈의 연속착용은 피한다.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너무 얇지 않고 함수율이 낮은 콘택트렌즈를 선택하며, 렌즈윤활용액(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도록 하고, 콘택트렌즈가 마르면 베이스 커브가 가파르게 되므로 좀 더 편평한 커브를 선택하도록 한다. 가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RGP렌즈는 습윤성이 좋은 플루오로실리콘 아크릴레이트 재질로 된 산소투과율이 낮은 렌즈를 선택한다. 2.직업 및 환경 (1)운동선수 축구나 야구 같이 야외에서 하는 경우 RGP렌즈를 끼면 먼지가 쉽게 눈에 들어가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농구같이 신체 접촉이 많은 경기에서는 RGP렌즈가 빠지기 쉽다. 양궁이나 사격처럼 매우 선명한 교정시력이 필요한 경우엔 RGP렌즈가 좋고 수중 스포츠인 경우엔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바고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에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콘택트렌즈를 권하도록 한다. 렌즈의 분실에 대비하여 여벌의 콘택트렌즈와 안경을 갖고 다니도록 한다. (2)비행기 승무원, 컴퓨터 단말기 작업자와 같이 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눈깜빡임 회수가 감소하는 경우에는 콘택트렌즈가 잘 마르므로 함수율이 낮고 얇지 않은 소프트 렌즈나 습윤성이 좋은 플루오로실리콘 아크릴레이트 RGP렌즈를 택하며, 렌즈 윤활용액을 자주 점안하고, 가급적 착용 시간은 줄이도록 한다. (3)경재성 검토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렌즈 값 이외에 세척 및 소독의 관리비용이 든다는 점과 자주 콘택트렌즈를 교환해야 한다는 점을 환자에게 설명한다. 일회용 렌즈를 매주 교환하면 렌즈 구입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을 넘겨 착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RGP렌즈는 관리비용은 적지만 렌즈가격이 비싸 분실하거나 재질이 손상되었을 때 부담이 될 수 있다. (4)콘택트렌즈 착용양상 안경 대신 매일 사용할 때는 RGP,렌즈나 소프트 렌즈 중 선택하지만 가끔 필요할 때만 착용하는 경우에는 소프트 렌즈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연속착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막궤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콘택트렌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착용 대상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우선 매일착용 콘택트렌즈를 잘 착용하던 사람으로 건성안이나 알러지 및 기타 안질환이 없고 개인 위생상태가 좋은 사람을 선택하며 환자 본인이 강력히 원할 때만 허용하고 가능하면 자주 빼도록 교육한다. 연속착용을 위해 RGP렌즈를 선택할 때는 플루오로실리콘 아크릴레이트 재질로 산소투과율이 높은 렌즈가 좋으며, 소프트 렌즈를 택할 때는 함수율이 높고 얇은 렌즈를 선택한다. 일회용 렌즈를 택하여 매주 새 렌즈를 착용할 수도 있다. 5.노안의 교정 (1)노안이 시작될 무렵 근시안이 가까운 곳을 볼 때 콘택트렌즈를 끼면 안경을 꼈을 때보다 조절과 폭주를 더 많이 해야하며 근시 도수가 높을 수록 추가되는 조절 및 폭주량이 많아지므로 40세 전후의 근시인 사람이 처음으로 콘택트렌즈를 끼기 원할 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근거리 시력장애를 느끼는 사람은 콘택트렌즈를 끼고 덧굴절검사(OVER REFRACTION)를 해보면 +0.50D정도의 원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2)노안의 교정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노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다음 세가지 방법이 있다. ⅰ)돋보기의 착용 노안의 초기에는 원거리 시력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콘택트렌즈 근시도수를 0.25-0.50D정도 내려서 볼 수도 있으며 근거리 작업을 많이하는 사람들은 아예 콘택트렌즈를 안경으로 바꾸거나 콘택트렌즈 근시도수를 낮춰서 근거리 작업시 콘택트렌즈만 끼고 멀리 볼 때 얇은 근시안경을 끼기도 한다. ⅱ)이중초점렌즈(BIFOCAL LENS) 여러 디자인의 렌즈가 개발되어 있지만 아직 완벽한 제품은 없으며, 국내에서는 제작되지 않는다. 근거리나 원거리 시력이 조금 떨어지든지, 한 눈 복시나 달무리, 상의 퍼짐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적응하는데 수 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소프트 및 RGP렌즈 모두 제작이 가능하며, 렌즈 디자인은 다음 세가지가 있다. ①원근동시보기 디자인 ②원근교대보기 디자인 ③비구면 콘택트렌즈 ⅲ)따로보기 한쪽 눈(우위안)은 먼 곳을 보고 반대쪽 눈은 가까운 곳을 보도록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양안의 교정시력이 모두 정상이어야 하며 장시간 근거리 작업이나 원거리 작업 중 한 가지만을 계속하는 사람은 적당하지 않고 근거리 및 원거리 주시를 반복 또는 병행하는 사람 (예를 들면 가정주부, 목사, 연예인, 정치가 등)에 좋다. 적응 기간 중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양안시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이 잘 적응된다. 6.난시의 교정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약 45%는 0.75D이상의 난시가 있고 약 25%는 1.25D이상의 난시가 있다고 한다. 시력저하, 눈의피로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는 난시의 정도는 근시의 정도나 각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난시 교정이 필요한 환자를 선택하여 알맞은 콘택트렌즈를 처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같은 도수의 난시라도 근시 도수가 높으면 난시 교정의 필요성이 덜할 것이다. (1)잔여난시(굴절난시-각막난시) 일단 굴저검사에서 난시가 있는 경우 각막난시를 파악하고 잔여난시를 알아 본다. 대부분 굴절난시와 각막난시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를수도 있다. 이 때는 잔여난시를 고려해야 한다. 굴절난시에서 각막난시를 뺀 나머지를 잔여난시라고 하는데 콘택트렌즈의 처방에서는 구면의 RGP렌즈를 끼운 후 덧굴절검사를 시행했을 때 나타나는 난시를 말한다. 어느 정도의 잔여난시가 에상되더라도 일단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덧굴절검사를 해보면 각종 검사상의 오차로 인해 실제 잔여난시는 더 적을 수도 있으며 굴절난시와 각막난시의 축이 같으면 잔여난시의 계산이 쉽지만 축이 다르면 벡터를 고려한 복잡한 계산을 해야하므로 실제 임상에서는 콘택트렌즈를 끼우고 덧굴절검사를 하여 잔여난시를 측정한다. (2)굴절난시와 각막난시가 비슷한 경우 ⅰ)난시 도수가 1.50D이하이고 근시 도수의 ⅓이하라면 표준 두께의 소프트 렌즈를 착용하여 난시가 상당히 교정될 수도 있다. ⅱ)3.00D이하의 난시는 구면의 RGP렌즈로 교정이 되지만 토릭 소프트렌즈나 비구면 RGP렌즈를 처방하기도 한다. ⅲ)3.00D이상의 난시를 교정하는 토릭 소프트 렌즈는 착용감이 나쁘고 주문 제작하므로 값이 비싸 실제 사용에 제한을 받는다. ⅳ)3.00D이상의 난시를 구면의 RGP렌즈로 교정하면 콘택트렌즈의 휨(FLEXURE) 때문에 난시 교정이 충분히 안될 수 있지만, 일단 렌즈면의 콘택트렌즈를 끼운 뒤 만족할 만한 시력이 나오는지 알아보고 덧굴절검사를 하여 잔여난시를 측정한 다음 추가로 난시교정이 필요한지를 결정한다. 난시가 워낙 심한 사람은 약간의 난시가 남아 시력 교정에 대부분 만족하므로 잔여난시가 0.75D이하일때는 그대로 두어도 대개 별 문제가 없지만 0.75D가 넘으면 눈피로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이 때는 구면의 RGP렌즈를 착용한후에 난시안경을 착용하거나 토릭RGP렌즈를 사용한다. 3).굴절난시와 각막난시가 서로 다른 경우 (1)굴절난시가 없고 각막난시는 상당히 있는 경우 드물지만 이럴 때 구면의 RGP렌즈를 끼면 오히려 잔여난시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므로 구면의 소프트 렌즈를 선택한다. 만약 소프트 렌즈를 끼기 곤란하면 후면 토릭 RGP렌즈를 처방한다. (2)굴절난시가 있고 각막난시는 없는 경우 소프트, RGP 모두 구면의 렌즈를 끼면 잔여난시가 남으므로 전면 토릭렌즈를 사용한다. (3)굴절난시와 각막난시가 모두 있으나 서로 다른 경우 일단 구면의 콘택트렌즈를 끼워 덧굴절검사를 하여 잔여난시를 교정한 다음 토릭렌즈를 처방한다. 7.무수정체안의 교정 한쪽 눈이 무수정체안인 경우 안경을 착용하면 상이 확대되어 불편하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상의 확대되는 정도가 안경보다 적어 더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1)어른인 경우 고령의 환자는 콘택트렌즈의 취급이 힘들어 연속착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눈이 건조하거나 눈깜빡임이 불완전한 사람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환자 및 가족에게 렌즈 취급 및 소독을 철저히 교육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한다. (2)어린이인 경우 한쪽 눈만 무수정체안이면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데 반대편 눈의 시력이 좋은 경우 렌즈를 착용한 눈이 약시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으며, 렌즈 착용 및 약시 치료를 위해 부모의 충분한 이해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RGP나 소프트, 또는 100% 실리콘 렌즈를 끼우게 되는데, 베이스 커브가 가파르고 원시도수가 높으며, 렌즈 직경이 작은 렌즈가 좋다. 실리콘 렌즈는 소수성 재질이므로 친수성으로 표면처리를 하게 되는데 표면이 약해 쉽게 손상받고 침착물이 잘 생길 수 있어 수명이 짧은 편이다. 수술 전후 전신마취하에서 각막곡률 측정을 하고 수술 직후 검영법에 의해 검안을 시행한다. 렌즈 처방시 나아가 어릴수록 근거리 시력에 맞추어 주고 아이가 점차 원거리 물체에 관심을 가지면 점차 원거리 시력에 맞추어 준다. 8.불규칙한 각막의 교정 1)근시교정 수술 후 (1)방사상 각막절개술 후 약 15%에서 1.00D이상의 굴절이상이 남으며 이 때 추가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환자가 콘택트렌즈 착용을 원할 경우 방사상 각막절개술 후에는 각막 상처가 남아 있어 소프트 렌즈를 낄 경우 각막의 신생혈관, 각막부종, 각막염같은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RGP렌즈를 매일 착용하도록 한다. 콘택트렌즈 처방은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다음에 해야 하는데 수술전 평균 각막곡률치를 알면 이 값보다 1-2디옵터 더 편평하게 베이스 커브를 정하며, 수술전 K값을 모르면 각막의 중간 주변부의 각막곡률치에 맞춰 베이스 커브를 정한다. 최종 베이스커브의 선정은 역시 검사용 렌즈를 착용시켜 플루래신 염색 양상을 관찰한 후에 결정하며, 렌즈의 직경은 9.3mm이상 크게 하고 광학부는 작게 하며 렌즈의 주변부는 약간 가파르게 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수년이 지나도 각막의 상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렌즈 착용후에도 자주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2)엑시머 레이저 근시교정술 후에도 부족 교정으로 인해 렌즈의 착용을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 후에는 각막 중심부 5-6mm가 주변부에 비해 현저히 편평하므로 광학부가 큰 RGP렌즈로 처방하되 베이스 커브의 선정을 신중히 한다. 2)각막이식 수술 후 90%이상의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심한 불규칙 난시 때문에 렌즈를 껴야 하는 경우가 10-40%에 달한다. 소프트 렌즈는 수술 직후 상처의 회복을 돕기 위해 잠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심한 난시의 교정이 안되고 각막염과 각막 신생혈관 발생의 위협이 있으므로 시력 교정용으로는 부적합하고 RGP렌즈가 적덩하다. 콘택트렌즈는 각?? 이식편을 충분히 덮어야 하고 본래의 각막과 이식편의 경계 부위를 자극하지 말아야 하므로 렌즈 직경이 9.0mm이상이어야 한다. 구면의 RGP렌즈 착용후에도 상당한 난시가 남으면 토릭 또는 비구면 RGP렌즈를 고려해 볼 수 있고 구면 RGP렌즈위에 난시 교정용 안경을 착용할 수도 있다. 만약 RGP렌즈가 중심에서 자꾸 이탈되면 소프트펌 렌즈처럼 광학부는 RGP성분으로 되어 있고 주변부는 헤마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직경이 14mm정도로 큰 렌즈를 끼워 볼 수도 있다. 수술 후 콘택트렌즈의 착용은 일찍할 수도 있고 늦게할 수도 있다. 수술 후 근시나 난시가 심해 나안 시력이 나쁘고 환자가 빠른 시력의 회복을 원하면 수술 후 3개월이 지나 렌즈를 처방할 수 있지만 각막의 상처가 치유되어 감에 따라, 또는 각막의 봉합사를 부분 발사하거나 봉합사의 긴장도를 조절함으로써 근시 및 난시의 도수가 변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자주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미리 말해 주어야 한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 후에는 각막 이식편의 변화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수술 후 나안시력이 그런대로 만족할 만하면 1-2년 후 각막의 상태가 안정된 다음에 렌즈를 처방할 수도 있다. 3)원추각막인 경우 원추각막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 심한 불규칙 난시로 인해 안경으로 시력 교정이 되지 않아 콘택트렌즈가 필요하게 되며 전체 원추각막 환자의 10-20%에서는 심하게 진행되어 콘택트렌즈로도 시력 교정이 안되므로 각막 이식등의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초기에 난시가 심하지 않다면 소프트 렌즈를 착용할 수도 있겠지만 불규칙 난시로 인해서 대부분의 경우 RGP렌즈가 필요하게 되며 산소투과성이 좋은 구면 또는 비구면의 RGP렌즈를 사용하거나 PIGGY-BACK을 사용한다. 4)각막의 형태가 변화된 경우의 처방 각막이 저산소증으로 인하여 부종이 계속되고 각막이 변형되어 각막곡률치나 각막형태의 변화가 초래된 현상을 말한다. 심하면 원추각막과 유사하게 보이기도 하는 이러한 변화는 PMMA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사람들 중 약 30%에서 나타나지만 RGP렌즈의 경우에는 드물다.이런 사람들은 불규칙 난시로 인하여 안경 착용시 잘 안보이는 안경 불명료(스펙타클 블러)현상이 생기므로 계속 콘택트렌즈에만 의존하게 되는데 콘택트렌즈를 낀 상태에서는 별 불편을 느끼지 못하므로 PMMA렌즈로 이런 변화가 온 사람들에게 산소투과성이 좋은 RGP렌즈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잘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만 중요하다. 그렇지만 각막의 상태가 회복되도록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완전히 중단시키면 심한 각막의 변화가 계속되어 환자는 안경을 써도 선명하게 볼 수 없을뿐더러 안경렌즈도 계속 바꿔야 하므로 환자는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각막은 중심부 부종이 감소하며 근시가 줄어들고 난시는 대체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각막의 변화는 대개 수개월간 지속되고 수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각막의 상태가 비교적 괜찮으면 바로 RGP렌즈로 바꿔 끼우도록 하고 각막의 상태가 나쁘면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착용하도록 하다가 각막의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되면 RGP렌즈로 바꾸어 준다. RGP렌즈는 일단 산소투과율이 높지 않은(25-50)재질을 선택하여 각막이 서서히 회복되도록 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산소투과율이 높은 재질로 바꾸도록 한다. RGP렌즈를 처방할 때 각막의 상태가 비교적 괜찮으면 당시 굴절검사와 각막곡률치 등에 의해 처방하지만 각막의 상태가 나쁠 때는 PMMA렌즈의 도수와 베이스 커브 등을 재서 이를 참고로 보다 직경이 크고 베이스 커브가 편평하게 처방할 수 있다. ☆하드렌즈 RADIUS 측정자 사용법 예1):수검자의 각막곡률반경 측정치가 수직45.00D, 수평42.50D 였다. 위와 같이 측정되었을 경우 좌측 도면의 'F' 부분의 눈금은 수평(42.50D) 'S' 부분의 눈금은 수직(45.00D)을 나타낸다. 이들 부분을 연결하여 만나는 점의 수치가 RADIUS가 된다. 위의 예의 수검자는 7.72mm가 된다. 예2)위의 수검자의 도수가 -6.50-2.00이고 교정시력1.2가 나왔을 때(녹색이 약간 진할 때) 하드렌즈의 처방은- S-6.50D B.C 7.70가 된다. ※참고 난시도수가 -1.00D이상일 경우 그 도수의 1/3을 환산된 근시도수에 포함해줘야 한다. 이 경우 확정된 도수로 1.2의 시력이 나오지 않고 ±0.50D이상 오차가 발생할 경우 곡률반경이나 도수 측정을 잘못 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착용 20분후 확인 ☆육안으로 베이스 커브 조절하는 방법 ·렌즈가 위로 올라갈 경우- 베이스 커브를 크게 처방하거나 크기를 크게 한다. ·렌즈가 아래로 내려갈 경우 - 베이스 커브를 적게 한다. ·야간에 불빛이 갈라져 보일 경우 - 렌즈의 크기와 광학중심부 크기를 크게 한다. ☆E.O.P 콘택트렌즈와 각막사이에 존재하는 산소량과 관계한다.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눈이 대기 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산소량은 20.9%이다. 눈이 감은 상태에서는 대기 중의 산소 공급이 없다. 이 때에는 혈관으로부터 산소 공급이 이루어진다. 이 경우, 산소 공급량은 10%(DK/T=24)이상이어야 한다. 밤에 각막이 부종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산소 공급량이 18%(87)이상이어야 한다. 눈을 감았을 때의 산소압은 연속 착용렌즈와 관련하여 많이 고려한다. 함수율이 40%인 헤마렌즈에 대하여 각막의 산소 요구량은 눈을 뜬 상태에서는 렌즈의 최대 두께가 0.14mm일 때 눈을 감은 상태에서는 0.04mm일 때 만족된다고 한다. 함수율 70%인 렌즈에 대해서는 눈을 떴을 때와 감았을 때 렌즈의 최대 두께가 각각 0.47mm, 0.13mm인 경우 요구량을 만족시킨다. 렌즈 착용 후에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방법 1)주관적 진단 ⑴읽을 때 침침하게 흐려짐 - 렌즈의 도수를 낮출 것, 렌즈가 각막 가운데 오게 다시 착용할 것 ⑵렌즈를 뺀 후 눈이 아픔 - 광학 중심부를 줄일 것, 기본 곡률을 편평하게 할 것, 렌즈 크기를 줄일 것 ⑶갑자기 눈이 아픔 - 이물질이 끼었는지 눈을 검사할 것, 렌즈의 가장자리를 검사, 렌즈가 약간 깨졌는지 확인할 것 ⑷눈이 간지러움 - 렌즈가 더러우면 깨끗하게 닦아줄 것, 사용하는 헹굼액을 바꾸어 볼 것(알러지성 체질일 때) ⑸갑자기 눈이 확 아파옴 - 렌즈가 너무 끼거나 렌즈에 화학물질이 묻어 있기 때문이므로 렌즈를 조금 편평하게 하거나 렌즈 가장자리를 고르게 하고, C/D/S로 깨끗하게 닦아줄 것 ⑹찔리는 듯 아픔 - 렌즈 주위가 깨졌거나 너무 낌, 렌즈에 이물질이 들어갔기 때문이므로 렌즈의 가장자리를 잘 검사하고 깨끗이 닦아줄 것 ⑺심하게 아픔 - 렌즈를 편평하게 착용할 것 ⑻눈물이 심하게 나옴 - 렌즈의 가장자리르 다시 점검, 거칠지 않도록 할 것, 렌즈가 잘 안맞으면 신중하게 다시 착용할 것 ⑼눈꺼풀 부종 - 렌즈의 가장자리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할 것, 렌즈가 쳐지면 다시 착용할 것 ⑽위를 쳐다보기가 힘듬 - 렌즈의 크기를 크게할 것, 가장자리를 다시 점검 ⑾광선 혐기 - 렌즈의 베이스 커브를 다시 맞출 것, 렌즈의 이물질에 있으면 깨끗이 닦을 것 ⑿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됨 - 렌즈가 너무 끼거나 더럽기 때문이므로 광학중심부를 적게 하고 베이스 커브를 좀 더 편평하게 하고 렌즈를 깨끗이 할 것. ♤렌즈 재질에 의한 합병증 ·저산소증 각막의 산소공급원은 눈물, 각막윤부의 혈관, 전방수이다. 눈을 뜨고 있으면 눈물의 산소분압은 155mmHg인데 눈을 감는 경우 대기 중에서 산소 공급을 받지못해 이 때의 산소분압은 55mmHg로 감소하지만 검결막에서 확산에 의해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렌즈자체를 통한 확산이나 눈물의 펌프작용에 의해 렌즈 주변부로 산소가 운반된다. 각막표면의 산소량을 대기 중 산소의 백분율로 표시한 값인 당량산소 백분율로 보면 연속착용렌즈를 착용하고 눈을 뜬 상태에서 몇시간 있다가 생긴 각막부종이 정상상태로 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량이 12%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산소투과성 하드렌즈의 재질은 연속착용시에 정상각막을 유지하기 위한 산소를 공급하는데 소프트렌즈보다 훨씬 유리하다. 산소투과성 하드렌즈 착용시는 렌즈가 놓여있던 위치에 상피세포의 혼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세극등 현미경상 역반사조명법이나 공막산란법으로 관찰해야 잘 보인다. 렌즈를 제거하면 환자는 흐리게 보이는 현상을 호소화는데 각막상피내에 빛이 퍼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30분 내지 60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비구면 렌즈의 장점과 단점 장점 1)각막면에 보다 정확히 맞춰진다. 2)각막면에 압력이 골고루 미친다. 3)edge lift 혹은 'Z'value 가 낮아 안검에 덜 예민함으로 훨씬 편안하다. 4)때에 따라서는 4.00D의 각막난시까지 교정될 수 있다. 5)노안에 있어서는 다초점노안렌즈로 사용된다. 6)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면이 없기 때문에 눈물순환이 좋다. 단점 1)제조공법이 복잡하다. 2)처방이 익숙하지 않아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3)렌즈의 움직임을 좋게 하기 위해서 보다 편평하게 처방하면 중심이탈이 될 수 있다. 4)각막정점이 중심에서 이탈되어 있는 경우에는 중심이탈이 될 수 있다. ☆구면렌즈와 비구면렌즈의 차이점 ☆비구면렌즈의 임상적응 1.구면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 모든 환자 2.중등도나 고도의 각막난시(4.00D까지)가 있는 환자 3.기존의 구면렌즈 착용시 중심이탈, 불편함, 건조감, 지속적인 충혈 등과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경우 4.장시간 또는 연속착용을 원하는 환자 5.원추각막, 각막이식수술 후, 외상 후 불규칙적인 각막을 가진 환자 6.노안이 있는 환자 노안의 교정 1.따로 보기 한 쪽눈은 먼곳을 보게하고 반대쪽 눈은 가까운 곳을 보도록 착용하는 방법으로 양안교정시력이 모두 정상이어야 하며 장시간 근거리 작업이나 원거리 작업중 한가지만을 계속하는 사람은 적당하지 않고 근.원거리 주시를 반복 또는 병행하는 사람에게 좋다. 장점 - 가장 간단하며 처방에 큰 어려움이 없다. 콘택트렌즈에 대한 개념이 있으면 이 방법을 수용하기가 쉽다. 시력이 안정적이다. 적응 가능성 여부를 조기에 알 수 있다. 다른 방법보다 값이 현저히 싸다. 단점 - 양안 입체시와 대비가 잘 되지 않는다. 안정피로가 심하다. 단안 환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비교적 한쪽눈이 강한 우성이어야 한다. 운전시에 아주 주의를 요한다. 2.비구면 다초점렌즈 장점 비구면 곡률반경으로 인하여 가장 편안하다. 업무 범위가 넓어서 컴퓨터를 취급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가장 적합하다. 중등도 이상의 난시 환자나 안검긴장이 강한 환자 또는 건조한 눈을 가진 환자에 가장 적합하다. Steep fitting과 직경이 크므로 렌즈 장착이 용이하다. 노안 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나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던 사람은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렌즈 중심과 주변부사이에 경계면이 없기 때문에 시력이 보다 안정적이다. ☆노안 콘택트렌즈 처방시 알아야 할 사항 컴퓨터 사용자는 원근동시보기 방법이나 비구면 디자인이 가장 적합하다. 잔여난시가 있는 사람은 원근교대보기 방법이 좋다. 각막이 보통보다 편평하거나 뾰족한 경우에는 비구면 디자인이 좋다. 동공이 큰 사람은 원근교대보기 방법이 좋다. 시험렌즈 적응시 최소 30분이상은 있어야 한다. ☆토릭 콘택트렌즈 ·적응증 물리적 피팅을 증진하기 위해 - 각막의 주경선의 차이가 0.6mm(3.00D)이상일 때 - 구면렌즈가 불안정할 때 - 구면렌즈가 중심 이탈될 때 - 구면렌즈가 각막난시로 인하여 심하게 눌릴 때 - 눌리는 부위가 눈물순환을 방해할 때 - 구면렌즈가 각막의 변형을 초래하여 안경착용시 시력이 - 감퇴될 때 - 각막난시가 주변부로 갈수록 심해질 때 적절한 시력을 얻기 위하여 - 잔여난시가 1.00D이상인 경우 유도난시가 있는 경우 ·금기증 구면렌즈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을 때 눈이 예민하여 두꺼워진 렌즈두께를 참지 못할 때 타원각막이지만 안경처방은 구면일 때 ☆토릭렌즈의 특징 1.FRONT SURFACE TORIC 후면부는 구면이며 전면부는 잔여난시 교정을 위한 원주렌즈가 부착된 렌즈이다. 정확한 원주렌즈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리즘모양 중심잡이나 절단과 같은 방법으로 렌즈를 고정시켜야 한다. 2.BA아 SURFACE TORIC 각막의 주경선에 따라 렌즈의 곡률반경이 정확하게 맞아야 하기 때문에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3.BITORIC LENS 후면 중심부와 주변부가 토릭이며, 전면부는 유도난시를 교정하기 위한 원주 렌즈가 부착된 렌즈이다. 원주렌즈의 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정이 필요하다. ☆중등도 및 고도 각막난시의 교정 1.구면렌즈 - 렌즈의 디자인이 덜 복잡하요 렌즈의 맞춤이 쉽고 값이 싼 것이 장점이다. 문제점:렌즈의 중심이탈로 인하여 시력이 불안정하다. 렌즈의 굴곡으로 인하여 시력이 불안정하다. 렌즈와 각막의 굴곡이 일치하지 않아 각막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처치:렌즈의 굴곡이나 뒤틀림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교적 낮은 DK재질을 사용한다. 곡률반경을 STEEP하게 한다. 렌즈중심 두께를 증가시킨다. 각막난시정도와 곡률반경에 따라 작은 직경의 렌즈를 사용한다. 2.비구면렌즈 플루레신 염색형태가 보다 균일하며 렌즈의 중심위치가 좋고 훨씬 편안하다.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곅 없기 때문에 눈물 순환 및 주변부 시력이 좋다. 불규칙 난시나 각막변형이 심한 경우에 가장 좋다. 처치:렌즈의 중심위치와 비구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큰 직경의 렌즈(9.5mm 혹은 이상)를 사용한다. steep cornea - 낮은 eccentricity flat cornea - 높은 eccentricity 3.토릭렌즈 후면토릭이나 양면토릭렌즈로 교정이 가장 잘 된다. 잔여난시시에는 전면 토릭렌즈, 각막도난시에는 후면 또는 양면 토릭렌즈를 사용한다. 불규칙한 각막에는 사용해서 안되며, 값이 비싸고 제조가 어려워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근거리 시력에 대한 문제점 소프트렌즈를 처방할 때 원거리시력과 별도의 기능으로 근거리 시력을 주의깊게 평가해야 한다. 흔히 소프트렌즈를 편안하게 착용하고 원거리를 잘 볼 수 있는 사람이 근거리시력은 아주 불만족스러운 상태일 수 있다. 임상 결과 소프트렌즈 착용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요인은 근거리시력 특히, 근작업이나 공부할 때의 시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 시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1. 조절과 폭주 관계의 변동 2. 검열의 크기 감소 3. 눈물의 증발 감소 4. 폭주하는 동안 각막곡률의 변동 5. 눈이 근거리 주시 위치에 있을 때 렌즈가 불규칙적으로 비틀리거나 휘어지도록 하는 안검의 압박 6. 근거리에서의 부정난시 7. 렌즈표면을 건조시키는 원인이 되는 순목횟수의 감소 8. 폭주하는 동안 공막형상의 변화 9. 렌즈의 편심 10.불량한 피팅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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