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미소판화
나란 녀자 작년에 술 취해서 캐리어 구매 팁 쪘던 녀자임
나 2월 1일부터 쌤소나이트 알바 시작했는데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뭣도 모르는 년이 2월 27일에 캐리어 구매 팁 쓰는 패기;;;;
그 글 아직도 스크랩해가는 언니들 있길래
내용 보충해서 캐리어 구매 팁 한 번 더 찌려구 해
손님들이 많이 묻는 거랑 결제 결정됐을 때 하는 설명 위주로 글 찔게
자 유눠여시 넌 너무 멋져 캐리어 살 일이 생겨서 매장을 찾았지
캐리어 살 일이 뭐가 있냐고?
샷따마우th 하세여 여기가 망상방도 아니고 그렇게 자세한 상황 설정 바라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아무튼 매장을 찾아서 캐리어 스캔을 하고 있으려니 직원이 벌떡 일어나서 달려온다?
직원 : 어서오세여^*^
여시 : 아.. 아 예;;;;;;;;;
인사 건네면 땀 한 바가지 흘리고 싶어하는 얼굴로 도망가는 고객들이 80퍼센트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어서가세요^*^"나 "도망가세요^*^" 하는 줄 알 듯
언니들은
아이고 손님이 얼마나 없으면 사흘 굶은 개새끼가 밥 냄새 맡고 뛰어오는 것처럼 날 반길까
이렇게 직원에게 측은지심을 갖고 "아 좀 둘러볼게요"라고 말해주세여
그럼 직원들은 네 천천히 둘러보세요 하고 한 발짝 물러나 드립니다
왜 두 발짝 안 물러서냐면 계장 차장 부장 지점장 등등 시발 제자백가 짝퉁도 아니고ㅡㅡ
끝에 장 붙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직원들 감시하다가
너 이년 왜 손님 왔는데 손님 안 봐드리니? 하면서 존나 혼내거든ㅠㅠㅠㅠ
그러니까 두 발짝 안 물러나는 건 너그러이 이해 바람
아무튼 둘러볼게요 하면
아 교호양도 없이 안 사고 둘러만 볼거면 썩 꺼지세여!!!!!! 부정타여!!!!!! 훠이훠이ㅡㅡ
이러면서 머리에 꽃 뺏긴 미친년처럼 고갱님한테 시비 틀고 달려드는 직원들 없으니까
겁 먹지 말고 매장을 둘러보세여
자 이제 여기부터 집중! 집중! 날 봐 룩앳ㅁ... 아 난 못 보는구나 룩앳모니터!
캐리어가 필요한 고갱님들 중 70퍼센트는 직원에게 이걸 맨 처음 물어여
여시 ; 하드가 잘 나가요 천이 잘 나가요?
천으로 만든 캐리어는
가방 안팎에 주머니가 있고 확장 라인 有재석으로 가방 부피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수납 공간이 많은 걸 선호하는 분들이 찾으시고
하드 캐리어 샀다가 깨먹어서 피눈물 흘린 분들도 많이 찾으시지
때를 타면 세탁이 불가능하고
생활 방수는 되지만 완전 방수는 안 되고
가벼울수록 가방에 힘이 없어서 안 튼튼하다는 단점이 있어
하드 캐리어는 ABS 혹은 폴리 카보나이트 소재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비스무리한 딱딱한 캐리어야
참고로 ABS는 옛날부터 사용하던 소재고 폴리 카보나이트는 ABS보다 충격에 강함!
소재의 특성 상 완전 방수가 되기 때문에
열대 지방이나 여름에 여행 많이 다니셔서 비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천에 비해 튀는 색상 튀는 디자인이 많아서 젊은 분들이 선호하는 캐리어야!
요즘은 천에 비해서 가볍게 나와서 힘 없는 여성분들이 찾으시기도 하구
확장 라인이 없는 경우가 많고
스크래치도 나고 때도 타고 수하물 옮기다 깨지기도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아 단점 졸라 많닼ㅋㅋㅋㅋ 내가 파는 거지만 진짜 심하닼ㅋㅋㅋ
실용적인 게 좋으면 천 하고
가볍고 디자인 예쁜 게 좋으면 하드 해여
아 참고로 같은 물건이면 천보다 하드가 더 비쌈
왜냐고? 당연히 천보다 하드 소재가 더 비싸니까
자 가방 재질에 대한 설명 대충 이해했니?
모르겠으면 저 위에 룩앳모니터부터 다시 읽고 오세여
초중고 과정을 제대로 밟고 20대 된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해할거야
내 설명이 거지같아서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다고?
쉿 닥쳐... 조용히 해...
내가 설명 고자인 건 나도 알고 내 친구 내 동기 우리 교수님들도 알아서
나 과제 점수도 거지 같았으니까 그렇게 콕 찍어서 지적할 필요 음서...
아무튼 가방 재질에 대해 대충 이해하게 되면 그 다음은 분명 이렇게 물을거야
여시 ; 제가 0박 0일 여행가는데 가방 사이즈는 어떤 게 좋아요?
1번 질문 2번 질문 바뀌기도 하는데 아무튼 젤 먼저 묻는 건 이 두 가지임
짐을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20-22인치는 단기 출장, 1박2일, 2박3일에 주로 사용
24-26인치는 여름에 최고 열흘, 겨울엔 최고 일주일 정도 사용
27인치 이상은 최소 일주일 이상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20-22인치는 기내에 반입 가능하지만
24인치부터는 수하물로 맡겨야 되는 사이즈임!
저 셋 중에서 실용성이 제일 높은 건 중간 사이즈(24-26)고ㅋㅋㅋㅋ
여행가는데 집안 살림 통째로 들고가는 사람 없잖아요?
이사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 있어여?
중간 사이즈만 해도 어지간한 짐은 다 챙길 수 있어여
특히 캐리어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 자주 보이는 게
기숙사에 짐 옮기는 용도, 연수, 함 줄 때 사용할 용도! 이 세 가지임
내가 기숙사 살면서 짐 옮겨봐서 아는데
중간 사이즈로도 짐 충분히 옮길 수 있어
기 쓰고 돈 줘서 큰 거 사봤자 나중엔 쓸 데도 없음
연수는 기본 한 달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형 사 가서 집에서 짐 싸보고 너무 크다고 중간 사이즈로 바꿔달라 하시는 분들도 많음
자기 짐을 고려해보고! 연수 가서 옷을 빨 수 있는가 없는가도 좀 생각해보고!
그 다음에 사세여 보통은 중간 사이즈로 충분함
함 줄 때 사용하는 캐리어는 신혼여행 갈 때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남편이 쁘띠거늬도 아니고
함 줄 때 캐리어 하나 신혼여행 갈 때 캐리어 둘
막 살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함 줄 때 넣는 한복이 부피가 꽤 되니까 중간 사이즈 이상 하는 게 좋고ㅋㅋㅋㅋ
아 진짜 레알임 안 믿으시는 분들 있는데
어떤 신혼부부가 우리 매장에 한복이랑 패물 싸 와서 기내용에 우겨넣은 적 있음
한복 넣고 나니까 다른 거 아무것도 못 넣어서 중간 사이즈 사 갔음
그리고 신혼여행은 캐리어 최소 두 개 끌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중간-대형 혹은 대형-대형이 일반적
중간-중간 들고 간다고? 선물 안 사올거면 그래도 되는데 그게 너여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닐 것이야....
자 재질도 알았고 사이즈도 알았어
그런데 여시의 눈에 이상한 게 보여
여시 ; 쟤는 쌤소나이튼데 얘는 뭐예요? 아메리칸... 왓더?
쌤소나이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갱님
쌤소나이트는 소재 좋고 품질 좋고 보증 기간 긴데 죤나 비싸고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는 소재도 그럭저럭 품질도 그럭저럭 보증 기간도 그럭저럭이라서
쌤소나이트보다는 조금 저렴한 균일가! 중저가! 보급형임
쌤소나이트는 존나 비싼 대신 행사 기간이다 이월 상품이다 해서 세일해줄 때가 많거든?
근데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는 균일가 중저가라서 세일?
없ㅋ엉ㅋ 세일이 뭐임 먹는거임? 전국 전 매장 어딜 가나 동일가임
매장 직원들은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를
쌤소나이트 자사 브랜드 혹은 중저가 라인이라고 설명을 해
쌤소나이트 물건이 죠오오오오오오오온나 좋은 거지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물건이 나쁜 건 아니라고 이빨을 턴단 말이야?
내가 그래 실제 매장 직원인 내가 그런다고
하지만 둘의 차이는 명백하지
쌤소나이트가 소나타라면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는 티코라고 할 수 있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감이 오니?
감이 안 오면 아빠 삼촌 오빠 남동생 남친 기타 등등
주변의 남자 사람한테 전화를 해서 소나타랑 티코 비교해달라고 해
난 퇴근한 아빠 붙잡고 물어봤는데
울 아빠는 나더러 헛소리 할 거면 발 닦고 잠이나 자라고 했음
질적으로는 비교의 가치가 엄숴! 엄따고!
소재 부품 보증기간 등등 존나 차이난다고
비싼 게 괜히 비싼 게 아니라고
세일해도 쌤소나이트가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보다 비싼 이유가 있다고
원가 차이가 두 배 세배씩 나는데 품질이 같으면 그게 이상한거임
걍 정품이랑 기획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빨라여
하지만 우린 돈이 많이 없잖아요?
솔직히 직원인 나도 쌤소나이트 물건 좋은 줄 알아도 안 살거야
...시발 그래 미안해 안 사는 게 아니라 못 사는 거야
게다가 쌤소나이트는 보증 기간이 졸라 길어서 유행 안 타는 무난한 디자인 무난한 색상들이 나오는데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보증 기간이 짧아서
튀는 디자인 튀는 색상(a.k.a. 형광색ㅋㅋㅋㅋ)들이 많아서 이뿨
비싸도 품질 좋은 거 사고 싶으면 쌤소나이트
좀 싸고 이쁜 거 사고 싶으면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나저나 시발
내가 저번 글에서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를 투어리스터라고 썼더라?
쪽팔려.. 진짜 쪽팔려... 많이 쪽팔려... 개쪽팔려... 죽고싶게 쪽팔려..
근데 여시들이 계속 스크랩해가...
그래서 새 글 찌는 건 아마 아닐거야...
자 가방 재질 사이즈 정품이랑 기획 특징도 알았어
그럼 너여시들은 이제 어떤 가방을 사야겠다 대강 마음을 정했을거야
여시 ; 그럼 이걸로 할게여
직원 ; 네^*^
여시 ; 근데 새 거 없어여? 디피 들고 가야돼여?
매장에 새 물건 없으면 당근 디피 들고 가셔야 되져
특히 물건 쟁여놓을 창고가 없어서 원래 물건이 하나씩만 들어오는 매장일 경우(a.k.a. 아울렛)엔 더 그렇구요
그런 게 어딨냐구요? 다른 매장에서 새 물건 받아다주면 안 되냐구요?
물론 다른 매장에 전화해서 새 물건 있나 알아봐드릴 수 있죠
새 물건 있으면 택배로 배송해드릴 수 있어요
근데 그러려면 가방 사러 일찍 오셔야 할 거 아니예여
내일 당장 쓰셔야 된다고 하면 날더러 어쩌라구요
쌔빠지게 전화 돌려서 새 물건 구하면 뭐하냐고 고갱님이 택배 받을 시간이 안 되는데ㅡㅡ
내가 조물주도 아니고 없는 물건을 만들어드림?
찾는 사이즈가 없을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잖아요
캐리어가 한두 푼도 아닌데 급하게 와서 마음에 들지도 않는 거 사 가긴 싫으실 거 아님?
그러니까 제발 좀 가방 사러 미리미리 오세여
자 어찌 저찌 가방을 골랐어
그럼 이제 직원들이 결제 전에 가방 설명 좀 드릴게여^*^ 함
이 때 설명 안 듣고 놓치면 후회하십니다
내가 고갱님이 앞에 있다는 심정으로 토씨 하나 빠짐없이 읊어드리겠음
1. 고객님 가방 열어보시면 안 쪽 천 부분에 세로로 지퍼 있거든요?
이 지퍼엔 보시다시피 고리가 없어요(혹은 지퍼가 뒤집어져 있어요)
이건 불량 아니고 열지 말라고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져서 나온 거예요
가방 안 쪽 천 밑 공간은 바퀴나 스틱 고장나서 가지고 오셨을 때
수선실에서 열어서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 지퍼 열어서 물건 수납하실 경우엔 물건이 바퀴나 스틱에 끼어서 고장이 잘 나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절대! 이 지퍼는 손 대지 말아주세요
2. 가방 비밀번호 처음엔 000으로 설정이 되어 있거든요?
다른 번호로 바꾸실 땐 먼저 지퍼를 오픈해주시구요
보증서랑 같이 첨부되어 있는 설명서를 읽고 그대로 따라해주면 되세요^^
내가 귀찮아서 이러는 게 절대 아님
가방마다 번호 바꾸는 방법이 다 달라서 그래ㅠㅠ
하지만 중요한 건 현재 설정된 비번에 번호가 맞춰져 있어야 비번 변경이 가능하다는 거!
만약에 내가 가방 사고 486으로 비번을 설정해놨다?
그래서 그 안에 비상식량을 쟁여놓고 룰루랄라하고 있었지
(ㅋ....ㅋㅋ...어디서 내 얘기인 거 눈치채는 소리 안 나게 하라!!!!!)
근데 내 동생이 내 가방 따고 비상 식량을 싹 훔쳐먹은거야
그래서 분노에 살을 떨며 비번을 바꾸려고 해
그럼 일단 486에 맞춰서 지퍼를 오픈해야 비번을 바꿀 수 있다는 거
다음에서 비번 바꾸라고 고나리질 할 때도
현재 비밀번호 입력해서 맞아야 새 비밀번호로 바뀌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거예요
혹시 비밀번호 까먹으셨을 경우엔 가방 통째로 들고 매장 와 주셔야 되니까
최대한 기억하기 쉬운 걸로 해두거나 메모를 해두시는 게 좋구요
호텔 같은 데서 비번 까먹으셨을 경우엔 호텔 프론트측에 공구 다 준비돼 있으니까
일단 지퍼 절단해서 쓰시고 A/S 받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세요
3. 가방 비번 부분에 있는 열쇠 구멍은 TSA 락이라고 해서 세관에서 사용하는 거예여
고갱님이 가방을 수하물로 맡겼을 때 검색대 통과하다 수상한 물건 있다 싶어서 걸리잖아여?
근데 세관 직원들은 고갱님 가방 비밀번호를 몰ㅋ라ㅋ
그래서 옛날엔 가방 지퍼 다 절단해서 열어본 다음 A/S 받게 했는데
지금은 TSA 락이 생겨서 마스터키로 열어보고 다시 닫아둘 수 있게 되었어염
그러니까 고갱님이나 매장이나 원래 열쇠가 없는 구멍이랍니다
4. 천 가방일 경우 가방 먼지 앉았을 땐 물티슈로 훔쳐주면 되시구요
오물이 묻었을 경우 물파스의 도움을 한 번 받아보세요
가방 질이 떨어질 경우 원단 색이 빠질 수 있으니까 안 보이는 곳에 테스트 살짝 해 보고
괜찮다 싶으면 오물 묻은 곳에 물파스 톡톡톡 물티슈 슥슥슥 말리고
다시 물파스 톡톡톡 물티슈 슥슥슥 말리고 다시...무한반복
하드 캐리어일 경우 유리창 닦는 윈덱스로 가방 닦아주면 되구요
페인트나 오물 등등이 묻었을 경우엔 역시 물파스의 도움을 한 번 받아보세여
하드도 어디 안 보이는 곳에 테스트 한 번 해보고 괜찮으면
오물 묻은 곳에 물파스 문떼고 물티슈로 닦고 하세여
천이든 하드든 수하물 맡겼다가 찾으면 졸라 지저분할 때 많아서
제 때 안 닦아주면 몇 번 안 쓴 가방인데 십 년 쓴 것처럼 보이는 수가 있음
그러니까 가방 쓰고나면 한 손에 물파스 한 손에 물티슈 들고 꼭 닦아주세요
참고로 물파스로 닦고 나면 콧구멍이 시원해지는 파스 냄새가 나니까
가방 닦고 나면 냄새 빠지게 밖에 좀 내놔옄ㅋㅋㅋ
5. 캐리어 스틱이나 바퀴가 잘 안 움직일 땐 윤활제를 뿌려주세요
매장에서는 WD-40이라는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스틱이 좀 뻑뻑하면 얘를 스틱 들어가는 틈새에 칙 뿌리고 스틱을 위아래로 왔다갔다
또 칙 뿌리고 왔다갔다 반복
그러다보면 틈새에 끼어있던 이물질들이 내려가면서 잘 움직여짐
바퀴도 틈새에 칙 뿌리고 움직여주고 뿌리고 움직여주고 하다보면 끼어있던 게 빠지면서 잘 움직여짐
6. 가방 수하물로 맡겼다 찾았을 경우엔 어디 파손된 곳 없나 반드시 확인해주세여
수하물 옮기는 과정이 험해서 가방 파손되는 경우 종종 있거든여?
그럴 땐 공항 말고 그 날 이용하신 항공사 측에 가방 찾아보니까 파손이 돼 있더라고 클레임을 뙇 거세요
쌤소나이트 가방에는 가격에 보험값이 전부 포함이 되어 있으니까
절대 기 죽지 마시고! 기성용 식빵 굽듯이 패기를 갖고 클레임 거시면 됩니다
그럼 항공사 측에선 수선비가 들어갈 경우 수선비를 보상으로 드려여
그리고 소프트 캐리어의 경우 천이 찢어졌을 때, 하드 캐리어의 경우 하드 부분이 깨졌을 땐 수선이 불가능해요
하지만 그런 경우가 일상 생활에선 잘 없고
수하물 옮기는 과정에서 천이 찢어지거나 하드가 깨졌을 땐 가방을 못 쓰게 되는 거니까
가방 자체에 대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으세여
그러니까 볼일이 아무리 급하시더라도 일단 클레임 접수부터 시켜 놓고 볼일 보세여
하... 존나 기네
재미도 없는 글 스압까지 심하니 이건 뭔가 싶음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아
글을 잘 쓰는 건 아니지만 포기하진 않을거야(Feat. 레몬사탕)
그럼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대본 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숴
직원 ; 어서오세여^*^
여시 ; 캐리어 좀 보려구요
직원 ; 네 천천히 보세요
여시 ; 근데 천이 좋아요 하드가 좋아요?
직원 ; 천은 포켓 많고 수납공간 많은 거 원하시는 분들이 찾으시구요,
하드는 비 때문에 완전방수 되는 거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하세요.
여시 ; 아... 하드가 좋은데... 가방 사이즈는요?
직원 ; 며칠 여행하시느냐에 따라서 다른데 보통 실용성은 중간 사이즈가 제일 높아요.
요기 쌤소나이트 하드 캐리어로 중간 사이즈는 32만 6천...
여시 ; 헐 뭐가 그렇게 비싸요? 좀 싼 거 없어요?
직원 ; 저것도 이월돼서 30프로 세일 된 가격인데ㅠㅠㅠㅠ
좀 저렴한 거 원하시면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도 괜찮아요.
이건 쌤소나이트에서 균일가 중저가로 나오는 디자인들이거든요?
이건 보통 10만원 중반에서 20만원 대예요.
여시 ; 품질은 쌤소나이트가 더 좋죠?
직원 ; 아무래도 차이가 안 난다고 할 순 없죠.
그래도 쌤소나이트 물건이 워낙 좋아서 그런거지 아메리칸 투어리스트가 나쁜 건 아니예요.
여시 ; 홈쇼핑엔 몇 개씩 세트로 나오던데.
직원 ; 홈쇼핑에 들어가는 물건은 애초에 매장으로 들어오질 않아요.
원가 차이가 심할수록 제품 질도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되요.
* 그렇습니다. 홈쇼핑 제품들 품질이 얼마나 안 좋으냐면요 지 멋대로 비밀번호가 바뀌어요.
주인님이 자기 못 열어보게 반항을 막 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쌤소나이트랑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도 그렇게 차이가 나는데 홈쇼핑은 오죽하겠음?
싸다고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버려주세여
여시 ; 그래도 쌤소나이트 건 너무 비싸서...
그냥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해야겠다. 이걸로 주세요.
직원 ; 이걸로 하시겠어요? 그럼 결제 전에 가방 설명 좀 드릴게요
가방 안 쪽 지퍼는 쏼라쏼라 블라블라블라 그래서 클레임은 꼭 거셔야 해요
여시 ; 근데 이거 새 거 없어여?
직원 ; 아;; 저희 매장엔 물건이 하나씩만 들어와서요.
다른 매장에 새 물건 있나 알아보고 있으면 택배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
가방 사용은 언제 하세요?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나면
여시의 손엔 캐리어가 직원의 손엔 계산서가 들려있게 되는 거임
유가릿? 아이가릿이라고 해 나 지금 많이 힘드니까
하..... 전에 글 쓸 때도 느꼈지만 존나 힘들다 진짜
없는 좆이 빠질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혹시 캐리어 구매할 언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궁금한 거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댓글 달아주고
문제 있는 거 같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여
없는 좆 빠질 것 같은 기분으로 쓴 글인데 명박 가면 나 운다.....
그럼 언니들 굳밤하시고 즐거운 캐리어 구매 되세여
감사합니다 쌤소나이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