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 후기
1. 입장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 기념관에 들어가면 사진 처럼 브라이언 아담스의 사진전을 알 수 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굉장히 사이즈가 거대한 현수막이기에 들어가기만 해도 이곳이 사진전을 하는 곳이구나 알 수 있다.
전쟁기념관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아래 사진 처럼 유료 전시관이 나오고 브라이언 아담스의 전시관의 위치를 알려주는 사진들이 보인다. 왼쪽에 걸린 큰 사진을 보면 2주차 과제를 하면서 볼 수 있는 사진이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앞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나오고 티켓을 구매하여 오른쪽으로 입장하면 관람을 할 수 있다.
2. 관람
관람을 시작하면 브라이언 아담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 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 들어 갈 수 있다. 사진들을 보면 잡지에서 봤던 익숙한 사진들도 있고 완전히 새로 보는 사진들도 존재한다.
아래 사진의 주인공은 ben kingsley라는 분이다. 어디서 익숙한 얼굴이라고 생각하던 와중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이언맨3의 만다린 역을 맡은 배우였다. 외국 배우나 예술가들을 잘 알지는 못해도 익숙한 얼굴을 보니 전시회가 조금은 편해졌다,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사진관인 만큼 전쟁에서 많은 것을 잃은 군인들의 사진들이 정말 많았다. 다리부터 시작해 팔을 기본이고 얼굴까지 전쟁의 비극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정말 많았다.
3. 감상평
솔직하게 다른 사진들이 예술가들의 사진은 멋지고 아름다운 것을 느끼긴 했지만서도 가슴에 와닿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말 많은 군인들의 사진은 그렇지 않았다. 설명에는 잃을것을 조명함과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멋진 군인들의 모습을 담아 냈다고 한다. 그 점을 바로 느낄 수 있던 건 다친 군인들의 얼굴에는 절망이 보이지 않았다. 절망 대신 그들의 자부심에 찬 표정과 삶의 대한 굳건한 의지가 느껴지는 사진들이 정말 많았고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군인의 사진을 하나 더 보자면 마틴 콤튼 일병의 사진이다. 설명을 들어보면 탈레반의 습격으로 자신의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사망하고 오직 혼자만 살았지만 35도 이상의 화상이 온몸을 덮쳤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저 대담함에 놀랐고 사진을 보며 돌아가는 데 눈의 생기가 나를 따라오는 느낌도 조금은 받아서 인상적인 사진이었다.
이 사진들 외에도 2010년에 찍은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진도 볼 수 있고 아름답거나 멋진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사진전 이었다. 이런 사진전은 처음이었는데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