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모임 서기록 작성시 아래 사항을 꼭 포함하여 주세요★
일시 & 장소 : 어린이도서관 배움터2
· 참석자 : 김아롬, 유정경, 김유진, 김세은
· 발제 및 진행자 :김세은
· 서기 : 유정경
· 책정보(여러 버전인 경우, 대표적 1권만) :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글, 시공주니어, 2003
* 자세한 책정보는 책의 특징을 참고하고 해당분과 토론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회원간 내용공유의 편의를 위해, 파일첨부 외에도 '본문 붙여넣기'를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리며 미국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톰 소여의 모험>은 미국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의 미국풍경을 잘 그려냈고, 무겁지 않게 사회문제를 짚어냈기에 미국이 사랑하는 작가라 한다.
이 고전 소설은 시골 마을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사는 말썽꾸러기 소년 톰이 어느 여름날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톰 소여의 모험>과 그 후속 작<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출간 이후 140년이 지나도록 절판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마크 트웨인을 연구한 존 C. 거버는 “평생에 걸쳐 절대로 잊지 못할 책.”이라고 평하기도 한 작품이다. 그 외에 작품으로는 <미시시피강의 추억> <왕자와 거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등이 있다.
순수하고 명랑한 소년 시절의 고민, 우정 그리고 사랑! 마크 트웨인은 규율에 순응하는 평범한 아이들이 아닌, 자기 욕구에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말썽쟁이’ 아이들이 보상을 받도록 했다. 즉, 『톰 소여의 모험』은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직접’ 체험해 나가는 소년 시절의 소중함을 환기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솔직하고 용감한 인물들이 가득한 <톰 소여의 모험> 과연 어떤 작품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 삶의 두려움에 맞서는 어른 이 길이 아니어도 기꺼이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어른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
먼저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난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즐거웠던 이야기 또는 불편했던 이야기 )
처음에 책이 너무 두꺼워서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얇은 읽다가 두꺼운 책을 읽으니 재미있으면서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새삼 책이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약된 버전만 읽다가 명작 그대로 읽으니 재미있었다. 읽을 수록 재미있었다. 어렸을 때 읽었을 때 기억이 났고 어른이 되서 다시 읽으니 새로웠다.
저 역시 새로운 책인냥 추억을 새록새록 되새기며 읽었다.
저는 사실 빠져들기 보다 좀 힘겹게 읽었다. 책장에 꽂혀 있고 유명하지만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글을 읽고 원작을 읽으니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들었다. 처음에는 재미 없었지만 아이들의 사랑, 보물지도 찾고 친구와의 갈등, 이모와의 이야기 등에서 언어로서 형용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 갈수록 재미있었던 것 같다. 고전은 오래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에 읽었던 사춘기 관련 책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톰이 몇 살 아이일까 궁금했다. 10살 아이 정도 되는 느낌이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동정심도 느껴졌다.
이 아이가 크면 조르바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우리 마음 속 깊이 있는 날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느낌이 들었다.
톰이하는 생각의 흐름이 재미있었다. 자유분방함을 용인했던 시대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러웠다. 현재 이런 애들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조금 슬퍼졌다. 지금 시대에는 잘 용인이 될 것 같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이나, 글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내 아이도 용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면서도 튀지 않고 무난하게 살았으면 하는 이중적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대리만족이 있었을 것 같다.
시대적 흐름을 알았으면 조금 더 재미있었지 않을까 생각했다.
검둥이라는 표현, 인종차별에 관한 것, 역사적인 배경을 알았으면 좀 더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중간에 살인 사건이 나오는 부분에서 아이들이 좀 무서워했다. 아이들 책에 살인 사건이 적날하게 나오는 것이 나와서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인디언 조, 검둥이 치고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 없어, 여자에 대한 묘사 역시 “계집에 들은 쉽게 배신을 해" 와 같은 표현들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 안타까웠다. 허클베리 핀에 대한 편견이 적날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조금 불편했다. 선생님이 아이를 대하는 부분, 때리는 장면 등이 나타나 안타까웠다.
고양이 시체를 가지고 가지고 노는 장면, 죽인 쥐 같은 부분이 상상이 되니까…
여자친구한테 복숭아를 건네는 작명이 조금 묘했다. 성적인 부분이 묘사된 부분이 날 것이라 표현된 부분이 그대로 나타난 것 같다.
본능적인 것이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 편견과 시대의 편견 사이의 구분이 어려웠다. 시대상을 그대로 잘 표현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작가의 편견이 드러난 부분이 어디인지 모호해 작품을 깊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번갈아가며 껌씹는 장면, 담배 피는 장면, 뽀뽀하는 장면 등 시대적 배경에 대한 맥락을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톰의 성격을 분석해 보고, 톰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찾아보아요. ( 예: 낙관적, 생활력이 강하다, 무서움을 모른다. 인정욕구가 높다, 허세가 있다, 언변이 좋다, 규율을 싫어한다, 사랑꾼이다 등등)
요즘 아이들은 말썽피우는 아이들을 부러워할 것 같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하니까 톰을 통해 대리만족을 할 것 같다. 톰이 ADHD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사려깊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상의 끝을 펼쳐내는 아이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페인트 사건에서는 똑똑한 아이라는 생각을 했고,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부분에서 놀랐다.
로빈후드 놀이, 고양이 놀이, 미시시피 강에서 노는 모습에서 놀이의 틀이 없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동굴에서 베키를 위로하는 모습이 신사같은 모습이 보였다. 곤경에 빠졌을 때 헤쳐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키울 수 모습이 있었다.
이모의 사랑이 아이를 역할이 컸다고 생각했다. 이모한테 입맞춤하고 돌아가는 장면에서 사랑이 느껴졌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대리만족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들었다. 미시시피 강을 실제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에 실제로 마크 트웨인의 기념사적인 부분을 기리는 장소들이 있다고 한다.
사마귀 떼는 장면 등 미신, 주술적인 부분이 재미있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랐다. 황당무개한 사건들이 어이없기도 하면서 톰이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요즘 애들은 게임을 많이 하는데 톰은 삶이 게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톰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일까요? 상상해 보아요.
처음에는 이런애가 다 있어라는 생각이 들다가 점점 정의롭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의 직업을 생각해봤다. 요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연예인이 되었으면 됐을 것 같다는 생각한다.
난 사람이 될 것같다. 극도의 성공하거나 극도로 이상해 지거나….
해적이 되고 싶은 꿈은 이루지 못했을 것 같다.
큰 사람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
탐이 용기를 낸 장면에서 많이 무서웠을텐데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톰을 통해 발견한 나의 어린시절은 어떠했나요?
어렸을 때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다. ‘고래 잡으러 가자' 라고 말하던 아빠랑 동해로 피서도 가고 아빠랑 보낸 좋은 시절이 떠올랐다.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라는 그림책도 생각났다.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톰이 부러웠다.
초등학교에 즐거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온 동네를 돌아다니던 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때 담배를 펴보자는 친구가 기억이 났다. 그 시절에는 무서웠었다.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조절해야지 강압적으로 하면 더욱 반항심이 커지는 것 같다.
지금 나는 자유가 그리운 것 같다.
톰에게 해주고 싶은 말, 지금 나의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실 톰처럼 키우고 싶은데 현실과 너무 달라서 두 가지를 조화롭게 해서 키우고 싶다.
요즘 아이들은 배려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먼저라는 생각이 큰 것 같다.
톰처럼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캠핑 텐트를 사서 아이가 스스가 겪어내고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엄마랑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나는 나고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야.’라고 말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장기하를 좋아하는데 그의 노래처럼 자기 주관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라고 해.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눈치보고 살지 않은 삶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자기의 매력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동굴 장면에서는 마무리를 위한 마무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톰을 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안에 가지고 있는 날 것의 나를 온전히 만난 것 같아 기뻤다. 우리가 톰처럼 실제의 삶을 살필요는 없지만, 각자의 마음 속에서 톰을 느꼈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의 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