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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벗어나 산길을 따라가다보면 직소 저수지가 모습을 드러내다.부안댐이 생기기 전에 상수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막은 곳이다.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선녀담이 잇따. 그곳을 벗어나 계곡 밑으로 내려가면 직소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선녀담에서 직소폭포까지 이르는 2km의 계류를 ‘봉래구곡’이라 부른다.
높이는 20m이며 예리한 칼날로 잘라낸 듯 육중한 암벽단애에 흰 포말을 일으키며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물은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은 소를 만들면서 떨어진다.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터져 나오게 한다.
사자동 매표소에서 왕복 1시간20분 정도가 걸리는데,가파른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인 데다 길 양옆에 있는 나무마다 자생지와 개화시기를 적은 이름표를 붙여 놓아 가족끼리 가벼운 산책 삼아 다녀오기에 좋다.
*바닷가에 위차한 알칼리 온천,변산 온천
월명암 낙조대의 서해낙조는 변산 8경의 하나로 불릴만큼 멋지다.트레킹을 마치고 몸을 녹이러 변산온천으로 가보자.
부안댐 가는 길복에 자리한 변산온천(063-582-5390)은 국내 최초 해변온천으로 지하 600m에서 나오는 유황온천이며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수다.피로회복,신경통,당뇨병,부인병,고혈압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하지만 욕장 시설은 그다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곰소항 천일염전마을과 곰소 젓갈
곰소항은 작은 포구인데 아직까지 천일제염을 만들고 있는 곳으로 이름 나 있다.연륜이 느껴지는 검은색 나무로 만든 소금창구가 넓은 염전 사이로 펼쳐진다.아주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근해에서 나는 싱싱한 어패류를 이용해 각종 젓갈을 생산한다.그래서 곰소항에는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이TEk.주말이면 40여종에 달하는 젓갈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개암죽염
개암사 들어가는 길목 왼편에 허름한 개암죽염 공장이 잇따.겉으로 봐도 그저 평범한 공장에 불과하다.불을 지피는 날에는 하루 종일 커다란 굴뚝에 연기가 피어난다.개암죽염(063-583-7748)은 아직까지 전통 재래식 방법으로 죽염을 만들고 잇따.
죽염은 1,300여 년 전 진표율사가 제조방법을 전수한 이래 주로 불가의 스님들 사이에서 민가요법으로 전래되어 온 건강소금이다.개암사 방장스님이 그 비결을 개암식품에 그대로
전수했다고 한다.신비의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이 개암죽염에 들어서면 마당에 대나무가 가득하다.죽염 만드는 과정은 보기에도 쉽지 않다.우선 변산반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왕대나무에 다져 놓고 황토로 입구를 봉한 다음 특수제작된 하루에 담아 소나무 장작으로 열을 가한다.대나무진이 천일염에 녹아들어 소금덩어리가 되면 덩어리를 분말로 빻아 다시 대나무토엥 다져 놓고 불을 때서 굽기를 여덟 번 반복한다.아홉 번째는 굽는 과정에서 장작불에 송진을 뿌려 온도를 최대한 높여 주면 소금이 쇳물처럼 벌겋게 녹아내린다.이 액체가 굳어져 잿빛 소금덩어리로 변한 것을 곱게 빻은 것이 바로 개암죽염이다.
설탕 조각 크기의 죽염 조각도 잇다. 유황냄새(계란맛)가 나는 것은 천일염,대나무,황토 등 합성과정에서 생긴 죽염 고유의 향인데 역하지 않고 구수하다.갖고 다니면서 녹여 먹여도 되고 물에 타 먹어도 좋다.
피부의 노폐 방지,탁월한 살균 작용,다이어트,충치 및 잇몸 질환 예방 등 효과가 다양하며,입욕제로도 사용할 수 잇따. 개암죽염에서 죽염치약을 비롯해 여러 가지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여기도 놓치지 마세요
ㅡ내소사
부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내소사다.내소사는 백제 무오아 34년(633)에 혜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려 때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고 조선 인조 11년(1633)에 청민선사가 중건했고 고종때 관해 선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예전에는 선계사,실상사,청림사와 함께 변산의 4대 몇찰로 꼽혔으나 다른 절들은 전란통에 모두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내소사만이 남아 있다.최근에 실상사가 건립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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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지인 부안댐과 벼락폭포
부안댐과 변산온천 쪽으로 1.5km쯤 올라가면 왼편에 기암 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이 들어서 있다. 또 해창천의 맑은 물이 산수화처럼 계곡을 흘러간다. 그 산 중텅에서 급하게 쏟아지는 물기둥을 접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벼락폭포다.벼락폭포는 수원이 적어 가뭄 때는 말라버리고 말지만 절벽이 아름답자.여기저기에 앉아서 쉴만한 벤치와 공터가 많아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기에 좋다.
#Travel Imformation
*별미집과 숙박
부안에는 백합이 유명하다.계화회관(063-584-3075)은 외지에까지 알려져 있고 그 외 바지락조개는 변산온천산장(063-584-4874)이 유명하다.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가족 나들이객이 찾기에 좋다.싱싱한 회는 격포항횟집(063-584-8833)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즐길 수 있다.이집은 특히 매운탕 맛이 일품이어서 그 맛을 즐기려 일부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한다. 곰소항이나 포장마차촌에서도 횟감은 풍
부하다.찻집으로는 녹차 전문점인 관선헌(063-581-0228)이나 둥지 등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숙박은 변산온천(063-582-5390)이 있다. 그 외에도 해안가나 격포 쪽에 여러 숙박지가 있다. 모항레저(063-584-8867),적벽강(063-582-8998),해넘이모텔(063-582-7500,7600)이 있다. 내소사 앞에 있는 탐라산장(063-583-8359)은 가족이 즐기기에 괜찮다. 썬리치(063-584-8028~9)는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변산통나무집(063-584-2885)은 시설은 괜찮으나 바다와 약간 떨어져 있다.
@대중교통
전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격포행 직행 이용.1시간 40분 정도 소요.부안시외버스정류장에서 격포행 직행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해안고속도로-부안IC를 이용해 부안읍내에서 30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해안도로를 따라 격포-궁항-모항-곰소항-염전-내소사-유형언유허지-개암사-울금바위 등을 한바퀴 돌면 된다.내변산 산행은 중간 허리 길을 이용하면 된다.
첫댓글 너무 쓰기가 힘듭니다...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