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가 10물인데 센물이다
새벽에 간조라 전날 출발하기로 계획
일찌감치 출발해서 도착하니 만조는 멀었는데
물이 그득하다
큰방파제로 가니 가족들이 낚시대 하나씩 들고
전자캐미가 불을밝히고 바다로 날아가는 찌
여기 찌가 떠있는 녹색찌
젊은이에게 뭐낚냐고 물어보니 풀치낚시하는데
한마리도 못했단다
보트내릴 방파제로 와서 보트조립
낚시도구를 제외한것만 싣고 줄로끌어서 빠지로
이동시켜 몪어두고 입구방파제로 이동
어제 받은 원터치 텐트를 쳤는데
바닥이 이글이글 파도소리는 철석거려 잠이 들질않는다
그러다 잠시 자다 더워서 깨고 시끄러워서 깨고 반복
4시반 기상해서 잠시기다렸다 텐트 접고
04:56
날이밝아 짐싣고 05:20 출발
05:35 우미도 남서쪽
베이트릴에 봉돌도 30호 이리저리 던져본다
입질도 없고 믿걸림에 채비손실
물이흐르는대로 이동도해보고
06:35 안가던 등대 근처도 물흐름에 맞기고
흘려본다
07:50 우미도 본섬 남서쪽 물은 빠르게 북으로 흐른다
부유물도 겁나게 많다
08:15 채비손실로 새롭게 채비하고
08:25 우미도 작은섬 닻을내리고 또 던져보는데
믿걸림으로 채비손실이 이어진다
10:30 작은섬 아래서 열심히 하지만 소득없다
11:40 부두 접안
보트를 끌어다 물량장 중에 오염이 덜한곳에
끌어다 놓고 뒤집어서 물빠지게 놔두고
동네주민이 선박을 리프팅하고 이동하다 고정대를 못보고 머리를 부딛히고 아파하는 어부에게
박카스를 건네니 고맙다고 뭐좀 잡았냐고 묻길래
문어 잡으러왔는데 한마리도 못잡았다 하니
어부들도 민물이 유입이 많아 문어가 없다고들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