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earch] 써니_학술논문_캐릭터스토리텔링_161121

[최다연]

한국_영화에서_나타난_남성-여성_캐릭터스토리텔링비교연구.pdf

http://www.riss.kr.hnulib.hknu.ac.kr:8010/link?id=A99908297

써니 캐릭터 분석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요약했습니다!

앞부분은 캐릭터스토리텔링 이론+내용으로 혹시 나중에 필요할까 싶어서 요약하였고, 

써니에 관련된 내용은 3번부터 있으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될듯 해요~!

한국 영화에서 나타난 남성 캐릭터스토리텔링과 여성 캐릭터스토리텔링의 비교 연구

(써니부분만 참고)

1. 캐릭터스토리텔링 의미생성구조

스토리텔링 과정을 그레마스(Algirdas  Julius Greimas)15)의 서사기호학  ‘의미생성모델’로 살펴보면

스토리텔링의 층위를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해볼 수 있는데 중심적인 가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심층구조’,

서사구조와 유사한 의미로 볼 수 있는 ‘표층구조’, 시공간 적 배경과 캐릭터, 소재 등이 구체화되어 있는 ‘담화구조’의 층위이다.

(김정희, 2007, p212) 이 담화구조의 층위를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캐릭터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다.

심층구조에서 담화구조로 전환되는 것이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구조에서 의미가 생성되는 행로라면,

캐릭터스토리텔링에서는 담화구조에서 심층구조로 진행하며 의미생성구조를 이루고 있다.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서 주로 나타나는 스토리텔링구조는 담화구조에서부터 심층구조로의

의미화과정이다. 특히 러닝타임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 구조에서는

캐릭터스토리텔링을 먼저 구체화하게 하고 여기서 표의되는 캐릭터의 이념적, 문화적 코드를

의미화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게 일반화 되어 있다.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기획영화에서는 이러한 의미화과정이 스토리텔링의 구조로서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있다. 담화구조에 나타나는 주인공의 성격과 특징 등이 코드화되어 

외형적으로 드러나게 되면 이 과정이 캐릭터스토리텔링의 과정이 되는데 관객들은

이러한 다양한 캐릭터스토리텔링 과정을 통해 캐릭터를 이해하게 된다.

또 표층구조의 서사에서는 영상형식과 서사문법 간 의 규칙 속에서 의미가 발생하게 되고,

심층구조에서는 역사성과 문화성을 함축하고 있는 문화적 맥락에 의거하여 의미화 하게 된다.

그러므로 영상 콘텐츠의 담화구조에 등장하는 캐릭터스토리텔링은 표층구조를 통해 이를 코드화시켜

행동과 외형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서술화 하게 되고 심층구조에서 문화적 환경, 가치관으로부터의

이념을 담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경로가 영화에서의 의미화과정이 된다.

2. 캐릭터스토리텔링 구성요소

캐릭터스토리텔링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데에는 가장 선행적으로 전제되어 결정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캐릭터의 성별에 따른 구분이다. 이 성별의 차이는 캐릭터스토리텔링을 하는 데에

구조적으로 전혀 다른 진행을 하는 기본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특히 그레마스는 행위자 모델을 통해 이야기의 주체는 욕망의 대상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이라 정의하고 이 욕망은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목표와 대상을 갖는다고 주장하였다. 또 로버트 맥기는 그의 저서 ‘시나리오는 어떻게 쓸 것인가’를 통해 성별에 따라 인물의 성격과 직면하는 문제가 달라진다고 하였다.

앞에서 캐릭터스토리텔링을 통해 주인공이 형성되는 과정은 담화구조에서 심층구조로의 미생성 되는

과정이라 정의했는데, 이때 남녀 성별의 구분은 주인공의 가치관이나 내면구조의 인식적이며 논리적인

의식세계의 차이를 보여주게 된다.

주인공의 결핍은 욕망으로 표현되는데 그 욕망이 바로 초목표를 이루고 있다. 영화에서 드러나는 초목표는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능동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그 무엇을

향해 있어야 한다. 또 품기가 쉽지 않은 혹은 품으면 안 되는 초목표를 추구한다.

초목표가 가지는 정의와 가치에 따라 심층구조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의 이념과 의식세계가 결정된다. 

캐릭터, 주인공의 ‘갈등’은 인물의 욕망과 그를 가로막는 장애물 즉 적대역에 의해서 생성된다. 욕망을 충족시키고

초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물의 추구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적대역과의 대립과 충돌의 과정이 갈등이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적대역은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 또 캐릭터에 따라 다른 형태의 위기와 갈등구조를 유도 한다.

이러한 주인공 즉, 캐릭터가 존재하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주인공의 결핍, 초목표, 적대역과의 갈등과 딜레마, 전개, 결말의 과정은

스토리의 과정이 되고 있고 캐릭터스토리텔링 의 구성요소를 이루고 있다.

이 캐릭터스토리텔링은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 내용과 구성요소, 방식에서도 현격히 다른 그 차이점이 나타내게 된다.

또 캐릭터스토리텔링은 사건과 배경으로 이루어지고 이것은 영화의 진행과 일치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화의 캐릭터스토리텔링 구성요소와 의미화과정>

3.캐릭터스토리텔링 분석

<써니의 캐릭터스토리텔링 구성요소>

	써니
시대	현재 → 1980년대 중반의 고등학생
배경	벌교 (전라도)
결핍의 주인공	권태롭게 살아가는 일곱 명의 여고 동창들
초목표	소식이 끊긴 친구들을 찾고 싶은 동창생들
적대역	칠공주를 시샘하는 여고패거리들
갈등의 발단	학교 축제때 다른 패거리 여고들에게 의해 린치를 당한 수지의 감정
전개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의 삶을 살며 소식이 끊겨버린 칠공주들
딜레마와 위기,결말	주부로 무료한 삶을 살던 나미가 위독한 춘화를 위해 친구들을 한 명씩 만나가며 행복했던 여고생 시절을 떠올린다.
주제	언제나 설레이는 친구와의 우정

<써니의 캐릭터의 결핍, 갈등, 딜레마, 변화>

	써니
결핍과 캐릭터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 무료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가던 칠공주 동창생들. 어느날 권태로운 생활을 하던 나미가 아픈 춘화를 만나게 된다.
갈등과 캐릭터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춘화를 위해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여고생 시절을 떠올리며 칠공주를 찾아나서는 나미.
딜레마와 캐릭터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던 쾌활한 칠공주들을 기억하던 나미와 춘화는 어른이 되어 각자의 생활에 묻혀 마음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변화와 캐릭터	여러 사건들과 다른 패거리들과의 다툼을 통해 우정을 쌓아나가던 여고생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의 삶과 우정의 의미를 더한다.

<써니>는 현재의 시점에서 1980년대 고등학교를 다녔던 시간의 공간으로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므로 <써니>는 주인공의 과거로 회귀하는 회상형 영화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려는 일곱명의 주부들이 결핍의 주인공이 된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료하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하나씩 찾아나가는 초목표를 갖게 되면서 고등학교시절

가장 화려하고 찬란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으로 담고 있다.

<써니>는 상대적으로 주인공들 사이의 갈등과 딜레마보다는 캐릭터 스스로의 갈등과 딜레마가 더 크게 그려지고 있다.

<써니> 스토리텔링

여기에 등장하는 7 명의 여고생들은 각각 다른 개성과 성격으로 현재의 모습에서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의 위기나 갈등을 일으킬만한 의도적인 공간적 배경이나 적대역의 설정 없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느끼는 스토리의 힘은 약해지게 되는데, <써니>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영화의 여러 가지 장치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1) 영화의 시간적 흐름 역시 현재와 과거의 분절된 단락을 교차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순차적인 구조보다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는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의 진행을 통해 감정의 진행과 사건의 해결 등을 보완하며 결말을 이끌어내는 구조를 의도하게 된다.

2) <써니>는 시간이 교차되며 등장하지 않았던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에게 주고 있는데,

이는 <써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결핍이나  갈등, 위기 같은 캐릭터스토리텔링의 영화적인 힘이 약하기 때문에

극적의문을 갖게 하는 구성을 의도적으로 가져왔다. 이러한 극적의문의 가장 극단적인 예로 일곱 명의 친구들의

캐릭터속에서 서스펜스적인 인물을 심어놓게 되는데 이 서스펜스는 강력한 심리적 기제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캐릭터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써니>에서는 수지가 이러한 서스펜스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고생 시절의 칠공주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심리적인 부분과 행동에 있어서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의 모습 또한 결말에까지

궁금증을 갖게 하여 영화의 긴장감을  지속시켜주는  역할 을 하고 있다.

또 학교축제 때 칼부림 사건은 이 영화의 급격한 시간적 교차를 가지게 하며 영화의 전개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가장 핵심적인 사건의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칠공주의 캐릭터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칠공주들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장치는 강력한 적대역의 등장 없이도 극적 긴장감과 드라마적인

재미를 가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이 과정을 의미생성구조로 살펴보면 캐릭터와 스토리를 이루는 담화구조와 텔링을 이루고 있는 표층구조가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며 심층구조로의 의미생성을 유도하는 구조이다.

출처 : http://www.earticle.net.hnulib.hknu.ac.kr:8010/article.aspx?sn=209091

[김현준]

이야~ 캐릭터스토리텔링에 대한 이론과 요약까지 감사합니다. 역시 논문, 조금 더 캐릭터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네요.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어떻게 주제를 잡아나갈지 같이 얘기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