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산상제께서 종도들을 모으라 하시어 이간장방(二間長房)에 둘러 앉히시고, 특명을 내리신다 하시며 가라사대 "지금으로부터 보고져하는 공사는 천지대업에 있어서 참으로 지중한 공사인즉, 너희들은 모름직이 그 마음을 정대히 하여 조금도 동요됨이 없게 하라. 만약 음흉하다거나 수치하거나 비천하다는 생각을 하여 웃으면 죽으리니, 살고져 힘쓰는 자는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사의 대결성에 누가 없도록 하라." 엄명하시니, 모든 종도들이 그 엄숙하신 특명에 따라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사람이 없더라.
이 때에 상제께서 경석에게 명하시기를 "수부 나오라 하라." 하시거늘, 경석이 내정에 들어가 고후비님을 모시고 나오니 상제께서 방가운데 누우시어 가라사대 "수부는 내 위에 올라 앉으라." 하시거늘, 고후비께서 명령대로 행하시니라. 한참만에 "도(道) 나간다!" 하시고 천지가 무너지도록 고함 지르시니 엄숙히 앉아 있는 방안의 종도들이 대경했다 하며 이 때에 얼마나 지엄했던지 웃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하니라. (선도신정경 pp29-31)
* 정미년(1907) 동짓달 초사흗날 증산상제님께서 고부인을 맞아 결혼하실 새, 부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만나려고 십오 년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내게 맡기리라." (대순전경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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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께서 무극대도인 '태을 천상원군의 도'인 '태을도'를 깨치시고, 후천 오만 년 선경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천지공사를 보시고 1909년 음력 6월 24일 어천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판례 수부님이 증산상제님께서 깨치시고 선포하신 태을도를 이어받아 구체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공사를 보셨습니다.
천지의 법도가 양이 씨를 뿌리면 음이 낳아 길러가듯이, 양의 대표자인 증산상제님이 내신 도를 음의 대표자인 고수부님이 낳아 길러 성숙시켜서 결실시키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이 자신의 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천지에 선포하여, 천지신명들이 따르도록 하셨습니다.
@ 하루는 증산상제님께서 반듯이 누우신 뒤에 부인으로 하여금 배위에 걸터 앉아 칼로 배를 겨누며 "나를 일등으로 정하여 모든 일을 맡겨 주시렵시까?"라고 다짐을 받게 하시고, 상제께서 허락하여 가라사대 "대인의 말에는 천지가 쩡쩡 울려나가나니 오늘의 이 다짐은 어김이 없으리라." 하시고, 이도삼 임정준 차경석 세 사람으로 하여금 증인을 세우시니라. (대순전경 p232)
첫댓글 "도(道) 나간다!"
"천지의 법도가 양이 씨를 뿌리면 음이 낳아 길러가듯이, 양의 대표자인 증산상제님이 내신 도를 음의 대표자인 고수부님이 낳아 길러 성숙시켜서 결실시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