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정보］용도에 맞춰 골라쓰는 법 & 질 좋은 합판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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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용도에 맞춰 골라쓰는 법 & 질 좋은 합판 고르는 법 조회수 : 122 합 판 어떤 건축분야든 가장 다용도로 쓰이는 자재가 합판일 것이다. 천연목재의 특성과 장점을 그대로 보유하면서도 강도가 높고 변형이 적어 각종 건축현장에서 늘 찾아볼 수 있다. 그런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해 용도에 적합한 합판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전문가에게 합판의 용도별 종류와 질 좋은 합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합판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드는가? Veneer(베니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나무를 톱이나 칼로 얇게 깎은 것을 칭하는데, 이 베니어의 섬유방향이 교차하도록 3장, 5장, 7장 등 홀수로 겹쳐 접착한 것을 합판이라고 한다. 베니어는 단판이고, 단판들이 모여 이 합판을 이룬다. 합판은 나왕이나 자작나무, 밤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등으로 만드는데, 먼저 원목을 0.2㎜ 정도 두께로 자르고, 수축률과 건조도에 따라 130~170℃로 건조시킨다. 다음, 단판의 표면을 보수하고 선별작업을 거쳐 합판용도에 따라 각종 접-+착제를 배합해 붙이는 과정이 이어진다. 접착한 합판은 상온에서 약 20분간 가압시키고 그 후, 보통 8~12kg/㎠의 압력과 110~135℃ 정도로 열압(Hot Press)시키면 합판이 완성된다. 수종, 용도, 접착방식 별 합판의 종류는? 1) 수종별 나무는 자란 환경, 잎의 모양에 따라 침엽수와 활엽수로 나뉘는데, 베니어는 침엽수, 활엽수 또는 두 가지를 섞기도 하면서 만들어진다. 2) 용도별 ● 보통합판 a.접착제의 종류에 따라 내수성(물에 견디는 성질)이 강한 접착제를 사용한 내수ㆍ준내수 합판은 건축 외장재로, 내수성이 필요치 않은 건축내장재나 가구재, 포장재, 악기재에는 비내수 합판이 사용된다.   b. 판면품질 및 겉모양에 따라서는 1급과 2급으로 c. 제조방법에 따라 일반, 무취, 방충, 난연으로 분류된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에 따라 완전무취(F1), 무취(F2), 준 무취(F3)로 나눈다. 이는 사용하는 접착제를 기준으 하는데, 접착제를 만들 때 포름알데히드가 기화(Air)하는 냄새를 없애거나 줄인 접착제를 사용하면 무취합판이 되는 것이다. ● 콘크리트 형틀용 합판 일정 강도를 갖춘 합판으로 건축용 형틀 및 건축 산업 소재로 사용되며, 치수는 두께 12~24㎜, 폭 600, 900㎜, 길이 1800mm가 일반적이다. 대개 토목공사를 할 때 틀을 잡아주는 거푸집 용도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 ● 구조용 합판 주택 등의 건축물 내력 구조상 필요한 부위에 사용되는 합판으로 치수는 두께 5~28㎜, 폭 900, 1200㎜, 길이 1800, 2400㎜가 일반적이다. 3) 가공방법별 ● TEGO 합판(Phenolic Film Plywood) 일반 내수합판 양면에 페놀수지가 함침된 필름을 열압, 접착가공한 합판으로 형틀표면마감이 깨끗하고 사용횟수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건축외장용이나 토목공사용으로 쓰인다. ● LVL(Laminated Veneer Lumber) 베니어 접착 시 섬유방향을 평행하게 접착한 제품으로 일반목재에 비해 강도·가공 수율·생산성이 높아 건축내장재의 창틀, 문틀이나 가구 심재, 몰딩재 등으로 사용된다. ● 우레탄 코팅합판(Urethane Coated Plywood) 표면에 고분자우레탄을 코팅하여 표면경도를 높인 합판으로 콘크리트 양생용인데 주로 슬라브 공사에 많이 쓰인다.        ● 방염합판 보통합판에 방염용 약제를 처리한 합판으로 소방법에 지정된 전시회장이나 무대에 사용된다. ● 난연합판 보통합판에 난연용 약제를 처리한 합판이다. ● 방부합판 보통합판, 구조용합판 등에 목재방부약제를 가압, 주입하여 썩지 않도록 처리한 합판이다. ● 방충합판 방충약제를 처리한 제품 ● 기타 특수가공화장합판, 경화합판, 성형합판(곡면합판), 이중판 접착합판 등이 있다. MDF, 집성목, 방부목 등과 차이점은? 1) MDF는 목재의 섬유질(Fiber)을 추출하여 압축성형한 제품으로 조직이 치밀하고 표면의 평활도가 높아 가공이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합판에 비해 강도가 약하고 특히 물에 닿을 경우 부풀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대개 실내가구 등에 많이 사용된다. 2) 집성목은  작은 목재들을 접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목재의 결함을 제거하여 일반목재보다 변형이 적고, 용도에 따라 규격을 조절할 수 있지만, 가격이 매우 고가이다. 판재로도 생산이 되지만, 주용도가 구조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판상재보다는 각재의 형태로 주로 판매된다.   3) 방부목은 주로 조경재로서 데크, 공원의 계단 등에 사용된다. 일반 각재에 썩지 않도록 방부약제를 처리한 것인데, 최근에는 방부약제의 인체유해성이 대두되어 썩지 않으면서 나무의 특성을 가지는 대체제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질 좋은 합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질 좋은 합판의 기준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가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전원주택이나 펜션의 자재로 사용되는 합판의 기준설정을 한다면, 소비자들이 쉽게 합판을 보고 알아낼 수 있는 외관상의 품질 기준을 잡으면 된다. 외관품질기준은 KS규격에도 잘 나와 있는데, 우선 전체적으로 비틀림이 없어야 하고, 옆면에서 보았을 때 벌어지거나 비어있는 틈이 없어야 한다. 판면에 목재의 자연스러운 특성인 옹이나 벌레자국 등이 퍼져있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닌 반면, 고르지 않고 부풀거나 갈라져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접착제를 무엇을 사용하였는가도 매우 중요한데, 내수성이 있는 접착제인지,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지 않는 접착제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Tip 합판의 두께와 크기 두께는 보통 3.0㎜부터 3의 배수로 나가서 24.0㎜ 가 보편적이다. 크기로는 보통 '자' 단위를 사용을 하는데, 보통 1자가 33.3cm 라고 하나, 합판에는 조금 틀리게 적용된다. 4자×8자(1,220㎜×2,440㎜), 3자×6자(910㎜×1,820㎜), 3자×7자(910㎜×2,130㎜)로 보통 3가지가 표준이며, 조금씩 틀리는 비규격 사이즈도 물론 있다. 요즘은 DIY관련 사이트 등에서 원하는 치수에 맞춰 재단을 해 보내주는 경우도 있고, 대규모 공장에 의뢰하면 원하는 크기로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Tip 시공시 유의해야 할 점 합판이 넓은 판상재로 사용되다 보니, 벽체에 시공될 경우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 15인치 간격의 스터드 부분에 합판을 잘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판과 판이 만나는 부분이 어긋나거나 벌어지지 않도록 잘 맞춰줘야 한다. 취재ㆍ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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