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안 환기장치규격 ISO표준 안정식 채택 |
최근 가전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의 국제 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전망이다.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란 실내공기의 폐열을 이용 환기시의 열손실을 방지하는 에너지절약형 환기장치를 말한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지난 1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냉동공조 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 TC86)에서 우리나라의 KS규격인 '폐열회수형 환기장치'가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고, 신설된 작업반(WG) 의장으로 한국 산업기술시험원의 최준영 박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폐열회수형 환기장치(환기시스템)는 에어컨이나 난방기의 운전비용을 20 ~ 30% 절감할 수 있는 공조기기로 최근 주상복합아파트의 신규건설 증가 및 설치의무화에 따라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에 ISO 냉동공조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해 국제표준제정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올해 미국 댈러스 회의에서는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신규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작업반 구성을 확정졌다.
산업기술시험원의 최준영 박사는 "약 5년간 냉동공조회의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입지를 강화한 것이 이번 국제표준안 채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으며 냉동공조 분야의 국제표준화회의 작업반 의장으로 아시아인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자부는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 표준이 채택시 우리기업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반영되면서 해당품목의 수출이 대폭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번 계기로 그동안 전통제조업 분야에서 부진했던 국제 표준화 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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