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알리바바

[김종범]

알리바바

한국에서 느끼는 이집트 전통문화와 그 맛.

	이집트의 분위기를 연출해 놓은 실내

하얀 회백색의 벽, 낡은 나무 탁자와 의자, 금빛 파라오와 스핑크스, 낯선 언어의 이집트 TV방송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마치 이집트가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이태원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이집트 레스토랑인 '알리바바'가 바로 그 곳. 주한 이집트 대산관 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칼리드 알리씨가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정착하면서 자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기 위해 5년전부터 시작한 곳. 처음에는 대부분의 손님이 이집트인이나 아랍사람들이였지만, 현재는 한국 사람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집트의 음식은 매운맛이 주를 이루고 있고 새콤한 토마토 소스와 레몬 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특징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전혀 낯설지 않다.

새로운 식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

	이집트 쉐프가 직접 만들어낸 음식

'이집트'하면 국내에서는 생소한 나라이다. 유럽 여행 중에 잠깐 들렸던가, 아니면 책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곳. '알리바바'는 그런면에서 새로운 식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랍 문화권에 속해 있는 이집트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양고기와 닭고기를 주로 먹는다. 그렇게 때문에 이 곳의 메뉴를 보면 돼지고기를 이용한 메뉴가 없다. 매운맛이 지배적이고 마늘과 양파, 오레가노, 파프리카, 큐민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이집트 음식의 특징. 향신료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한국의 입맛에 잘 맞고, 특유의 향과 맛이 있기 때문에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집트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훔무스', 병아리콩을 다지고 마늘, 스파이스, 레몬 올리브오일 들을 섞어 크림처럼 만들어 빵을 찍어 먹거나 발라 먹기도 하는데, 맛이 담백하면서도 매우 고소하다. 콩을 다져 크로켓모양으로 만들어 튀긴'팰라팰' 역시 이 곳의 인기 메뉴. 렌즈콩, 서양쌀, 팥 등을 삶아 볶은 후 토마토소스와 베이컨 조각을 얹은 '코사리' 역시 이집트 본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이 곳의 작품.

마치 이집트의 온 듯한 실내 분위기.

	이집트 분위기를 돋구워주는 소품들

10개의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는 실내는 스핑크스, 램프 등 이집트에서 직접 들여온 인테리어 소품들이 특징적이다. 전체적으로 건물이 낡았고, 의자나 테이블 등 인테리어가 old한 느낌을 준다. 실내가 어두운 게 흠이라면 흠. 꼭 음식이 아니더라도 이집트 물담배인 시샤를 즐기는 유학생 손님들도 많다. 이집트 물담배인 '시샤'는 애플, 바닐라 등을 넣어 피는 담배로 니코틴을 억제시키는 효능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알리바바'는 이집트의 신비한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이집트 주방장이 직접 맛을 낸 본토 이집트 음식을 접하고 싶은 사람들이면 꼭 들려봐야 할 곳.

					부가세별도
	파르펠 \8,000		알리바바 치킨 \14,500		훔무스 \4,500

[정웅]

아! 형 좋습니다 드림팀 식지말아야죠 까페운영진역활 좋습니다용~근데 요알리바바 술은없나요? ㅎㅎ

[정웅]

1 8 광땡날 이런 답글도 남겼었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