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소리에 둘러싸여서 살아가게 됩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수많은 소리를 듣게 되고, 음악을 들어도 그 속에서 많은 소리를 듣게 되고,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때도 소리 속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쩌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 중에 공기를 통해 우리의 귀에 우리의 가슴에 전해지는 소리는 어쩌면 너무 일반화되어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래하는 사람이라면 마이크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이야기에 대하여 조금 나누어 봅시다.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다 보면,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섬기다 보면, 교회에서 목사 또는 전도사가 마이크를 통해 설교를 하는 것을 보면, 찬양인도자나 찬양전도사가 마이크를 통해 노래하는 것을 들으면, 자그마한 연습실에서 혼자서 노래연습 할 때면, 강이나 바닷가, 산 위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러볼 때, 친구네 연습실에 가서 노래했을 때 등 여러가지 환경속에서 여러분은 '소리'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내 소리가 왜 이 공간에서는 이렇게 밖에 들리지 않는걸까?', '마이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내가 마이크를 잘못된 방법으로 잡은 것일까?, '스피커 또는 엠프가 내 소리를 받쳐주기에 힘든 것일까?',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등 말입니다. 그리고 리허설 때와 본 공연시 그 공간에 사람이 많이 차고 차지 않음에 따라 사람들에게 들리는 소리가 또한 내가 느끼는 소리가 다르다는 것도 많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소속해 있는 팀 활동을 통해서도 소리를 듣는 나만의 기준 또는 감각을 기를 수가 있고 또한 다른 팀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될겁니다. 마이크만 좋다고 해서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없음을, 장비만 좋다고 해서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없음을, 엔지니어만 실력있고 감각이 뛰어나다고 해서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서서 또는 앉아서 말하고 노래하는 이 공간과 장비들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 내가 노래하는 이 공간은 과연 나의 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적의 공간인지 아닌 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어 여러분은 언젠가 소리(Sound)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이런 비슷한 궁금증들을 느끼게 되면 꼭 기회를 놓치지 말고 '기초음향'에 대하여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필요성을 느껴서 본인이 직접 찾아내어 하는 모든 공부가 재미있고 즐거울 것입니다. 비슷한 예를 굳이 들자면, 만약 어떤 영어단어의 뜻을 몰라 그 해답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누군가에게 쉽게 물어보아서 금방 답을 얻는 것 보다 여러분이 직접 사전을 뒤지거나 인터넷에서 영어사전을 검색해서 찾았을 때 얻는 것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밴드에서, 찬양팀에서, 찬양인도자로, 전도사로, 찬양전도사로, 목사로, 회사에서, 학교에서 등등 마이크와 장비를 사용하는 모든 상황가운데 궁금증이 생기면 꼭 찾아내서 얻어내시기 바랍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마이크는 어느 회사 제품이며, 어떤 지향성과 기타 어떤 특성이 있어서 나의 소리를 얼마만큼 어떻게 받쳐줄 수 있는 지, 이 시스템은, 이 장비의 정확한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이 있으며, 언제 어떤 상황에 사용하게 되는 것인지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인 정보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알고 사용하는 것과 조금 덜 알고 사용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마이크, 여러가지 굵기와 외형이 다른 케이블부터 시작하여 시스템, 공간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음향문제는 각 교회의 사역자, 연주자들의 최대 고심거리일 것입니다. '기초음향'을 어느정도 공부하고 나면 공간을 바라보는 눈과 귀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경험을 통하여 보고 듣는 판단기준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여러 교회들 중에서 정식엔지니어가 고용되어 있는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주로 목사, 전도사, 찬양전도사, 찬양인도자, 찬양팀 멤버들이 주로 시스템을 조절하게 되고 자신의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잘 전달되고 있는 지 본인이 원하는 소리가 잘 나는 지 여러번 체크하게 될 것입니다. 정식엔지니어만큼은 못하지만 단자 하나 하나 등을 조절하면서 최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 더 알고 대할 때와 조금 덜 알고 대할 때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섬기는 분이 계시다면, 최소한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는 어떤 장비를 어떻게 세팅해 놓아서 어떻게 소리를 잘 전달하고 있는 지, 우리 예배당은 설교를 하기에, 찬양예배를 드리기에, 연극 등의 기타 집회를 드리기에 적당한 공간적 음향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지 파악하면 나의 소리를 사람들의 귀에 가장 편안하면서도 정확하게 들려줄 수 있는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교회라는 공간은 다목적 홀이어서, 소리를 한가지 음향여건으로 고정시키기에 어렵답니다. 나의 소리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엔지니어 및 스텝에게 주문할 수 있으려면 알아야 합니다. 조금 더 알면 조금 더 쉽게 주문할 수 있고 내가 직접 조절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혼자서 연습할 때 그리고 전체 리허설을 할 때 마이크를 가지고 여러가지 해보고 싶은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이크를 가지고 이리저리 시스템을 가지고 이리저리 이용해 보는 겁니다. 물론, 설교준비 및 노래연습을 할 때에는 마이크를 사용하기 이전에 차분히 앉아서 마음을 가다듬고 연습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기 바랍니다.
음향관련 업체연합, 교회, 실용음악학원등의 기관에서 정기적*비정기적으로 '(교회)음향세미나'또는 어떤 특정한 장비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될 때, 찾아가서 강의를 듣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향관련 서적을 찾아내어 공부해도 되고, 음향*미디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거나, 친구 및 선배작업실에 찾아가서 궁금한 점들을 여쭈어 보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좀 귀찮아하더라도 본인이 얻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끝까지 찾아가서 여쭈어보고 또 여쭈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시원한 음료수 하나 사가지고 간다면 결코 문전박대하진 않을 겁니다. 미디 또는 레코딩프로그램을 배우고자 스승님을 찾았을 때 선생님께서 '기초음향'에 대하여 가르쳐 주실겁니다. 여러분의 스승님이나 선배님, 친구등이 가지고 계시는 자료나 서적, 음향잡지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이 자료, 이 책 꼭 좀 빌려주세요. 책임지고 갖다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도움을 청하는 겁니다. 내용을 읽어보고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파일에 정리해 놓아도 되고, 구독하고 싶다면 해당 음향잡지사에 연락해서 정기구독해도 되고, 꼭 필요한 음향서적등이 있다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책을 구하거나 서점에 가서 정보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처음 내용을 읽어보았을 때에는 어렵지만 여러 번 계속해서 읽어보면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악기를 연주하는 분들은 악기의 특성상 이미 공부하셨을 테지만, 노래하는 분들도 필수지식이니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궁금했던 점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고, 내가 행해왔던 실수도 많이 줄일 수 있게 되고, 주어진 공간과 음향장비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가를 알게 되어 여러분이 활동하시는 데에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발음에 대하여 잠시 나누어 봅시다. 발음이 아무리 정확한 사람이라도 마이크에 대하여 제대로 모르는 채 잘못된 방법으로 마이크를 잡거나 사용하게 되면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말하기 전에, 노래하기 전에 충분히 테스트 하고 또 테스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 말이 더듬는 분이 계시더라도 노래할 때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노래에는 일정한 박자와 리듬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나의 얼굴 구조가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달라서 발음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노력하면 됩니다. 치아배열이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달라서 발음이 좀 샌다면 역시 노력하면 됩니다. 혀가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달라서 길거나 짧거나 두껍거나 한다면 이 역시 노력하면 됩니다. 입술이 보통 사람과 조금 달라서 나의 발음이 이상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 역시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 처음 우리말을 배웠을 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가나다라...' 부터 짧은 문단, 긴 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발음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거울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발음하고 있는 지 중간중간 살펴보고, '턱'을 너무 많이 움직이지는 않았는 지, '혀'를 너무 긴장하지는 않았는 지, '이'에 너무 힘을 준 것은 아니었는 지, 모음발음을 할 때, 그 발음에 걸맞지 않게 입술을 크거나 작게 벌린 것은 아니었는 지 계속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나라의 언어가 노래하기에 가장 쉽냐 어렵냐하는 문제는 학자마다 다르게 말하므로, 이에 대한 문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래연습을 할 때에는 나의 입에 가장 익숙한 자국어로 된 노래를 충분히 연습하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말로 노래하는 것이 잘 안된다면 내가 우리말을 발음하는 데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 지 위의 방법을 통해 잘못된 점을 잡아내시고 고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외국가수의 곡을 듣고, 무조건 발음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틀린 발음은 따라하지 않도록 합니다. 틀린 발음이 어떤 것인지 잘 구별하려면 본인이 잘 알아야겠지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인하여 영어를 생활언어로서 배우지 못하고 대학진학의 수단으로서 문법, 독해위주의 수업만을 공교육에서 받아왔음을 애통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자라나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3학년때부터 교실에서 영어를 배우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하여 요즈음은 영어를 배우기 더 쉬운 시대가 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더더욱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영어사전만 클릭해도 원어민의 발음을 즉각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영어의 기초발음을 배울 수 있는 Phonics 시리즈 교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영어 발음이 잘 안되어 노래하는 데에 까지 지장을 받을 정도로 발음이 안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인에게 필요한 발음 공부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노력하는 만큼 발음은 충분히 교정될 수 있습니다. 알파벳 26자 중에서 모음 a,e,i,o,u 등이 단모음으로 소리날 때, 장모음으로 소리날 때 각각 어떻게 얼마만큼 입을 벌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 나머지 자음 21자는 각각의 음가를 어떻게 가지는 지, 특정한 자음 2개 이상이 모여 어떤 소리가 나는 지 등등 여러가지로 많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얼마만큼 어떤 기관을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지 정확하게 알면 그냥 단어를 읽을 때에도 틀리지 않게 되고 나아가 노래를 부를 때에도 정확한 발음이 입에 붙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초보자라면, 노래연습을 할 때에는 우선 자국어인 한국어로 연습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자국어를 잘 발음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나라의 언어도 빨리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발음을 하지 않으면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없게 됩니다. 급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본인의 부족한 점을 깨달았을 때, 그리고 그 때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고치는 것이 커다란 발전의 계기가 됩니다.
여러분의 영어발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아래의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입술모양도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림을 옮겨올 수가 없어 글로 전함을 양해바랍니다.
알파벳 26자 중, 단자음 21자의 소리공부를 해보자.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Phonics 교육과정이다. 더욱 정확한 공부는 원어민의 발음을 듣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라! ♣예를 든 단어는 Begin with 해당자음 Sound, End with 해당자음 Sound♣
▣ S sound ▣
-> 주로 우리말 'ㅅ' 으로 표기된다.
▶혀끝 부분을 윗니 뒤쪽 잇몸(치경)에 아주 가깝지만 닿지는 않도록 위치시킨 후, 공기를 이와 혀끝의 중앙 사이로 빠져나가게 분다. [성대 울리지 않는다 & '스'하는 소리와 함께 타이어 바람 나가는 소리를 내면 된다]
ex) sun, salt, sad, sail, seat, sea, sit, dress, bus, gas
▣ T sound ▣
-> 주로 우리말 'ㅌ'으로 표기된다.
▶혀끝을 윗니 뒤쪽의 잇몸에 대고 있다가 혀를 아래로 내리면서 모여있던 공기를 뱉아낸다. [성대 울리지 않는다 & '트'~'터' 비슷한 소리가 난다]
ex) toy, tall, toe, tea, towel, cat, cart, bat, wet
▣ B sound ▣
-> 주로 우리말 'ㅂ'으로 표기된다. V sound 와 다르다. 주의하라!
▶입술을 다물고 약간 힘을 준 상태에서 입술 안쪽에 공기를 모았다가 내뿜는다. [성대를 울린다 & '브'~'쁘', '버'~'뻐' 비슷한 소리]
ex) boy, book, bird, big, rub, cub, crab, web
▣ H sound ▣
-> 주로 우리말 'ㅎ'으로 표기된다.
▶입을 벌리고 혀와 입술의 힘을 뺀 상태에서 성대를 울리지 말고, 재빨리 공기를 내뿜어서 발음한다. [오래 뛰어서 숨이 찼을 때를 연상한다. '허'~'하' 비슷한 내뱉는 숨소리]
ex) house, home, hole, hot, honey, heel, head
▣ M sound ▣
-> 주로 우리말 'ㅁ'으로 표기된다.
▶입술을 다물고 혀를 편안하게 놓은 상태에서 성대를 울리면서 발음한다. 이 때 공기가 코를 통해서 빠져나가게 한다. ['음 ~ 므, 머' 정도의 소리가 난다고 보면 되겠다]
ex) mirror, mail, morning, monkey, room, gum, arm, jam
▣ C, K sound ▣
-> 주로 우리말 'ㅋ'으로 표기된다. Qu sound 와 다르다. 주의하라!
▶혀의 뒷부분을 입천장 안쪽에 밀착한 후 혀를 내리면서 모아두었던 공기를 뱉아낸다.
[성대 울리지 않는다 & '크'~'커' 비슷한 소리를 내어보라]
ex 1) cat, cake, cane, car, cone, cold, ex 2) kiss, kid, kit, kitchen, hook, shark, bake, cook
▣ J sound ▣
-> 주로 우리말 'ㅈ'으로 표기된다. Z sound 와 다르다. 주의하라!
▶입을 벌리고 입술을 약간 내민 상태에서 혀의 앞부분을 입천장 앞부분에 갖다 댄 다음, 혀의 끝을 입천장 앞부분에 갖다 댄 다음, 혀의 끝을 입천장에서 떼면서 혀의 좌우편으로 차단했던 공기를 빠져나가게 한다. [성대 울리지 않는다 & '쭤'라고 계속 발음해보자, 거의 비슷하다]
▶혀의 뒷부분을 입천장 안쪽에 밀착한 상태에서 모아두었던 공기를 혀를 내리면서 뱉아 낸다. [성대 울린다 & 'ㄱ'~'ㄲ' 비슷한 소리라고 보면 되겠다. K sound 발음하는 방법과 동일하나, 발음만 다르다. '그~거', '끄~꺼', 우리나라 사람들이 gas를 /까스/, /깨스/라고 발음 하는 이유이다]
ex) gull, gap, gold, goose, frog, log, hug, bug
▣ L sound ▣
-> 주로 우리말 'ㄹ'로 표기된다. R sound 와 다르다. 주의하라!
▶ 이 와 입 사이를 약간 벌린 상태에서 혀끝을 윗니 바로 뒤쪽의 잇몸에 댄다. 성대를 울리면서 공기가 혀의 양쪽을 따라 흘러나가게 한다. ['르~ 러' 비슷한 소리라고 보면 되겠다]
ex) light, lake, ladder, long, well, spill, seal, bell
▣ D sound ▣
-> 주로 우리말 'ㄷ'으로 표기된다.
▶입을 약간 벌리고 입술에 힘을 뺀 뒤 혀끝을 윗니 뒤쪽의 잇몸에 댄다. 혀를 아래로 내리면서 혀와 입천장 사이에 모아두었던 공기를 뱉아낸다. ['드~ 더', '뜨~ 떠'비슷한 소리라고 보면 되겠다]
▶입을 약간 벌린 상태에서 혀의 양쪽으로 윗니의 안쪽을 완전히 막고, 혀끝을 윗니 뒤쪽의 잇몸에 댄다. 성대를 울리면서 공기가 코로 빠져나가게 발음한다. ['은~ 느, 너' 비슷한 소리라고 보면 되겠다, 은, 은느~, 은너~]
ex) nest, needle, numbers, night, moon, man, spoon, ten
▣ W sound ▣
▶입술을 둥글게 오므리고 혀의 힘을 뺀뒤 혀의 뒷쪽을 입천장에 가깝게 올린 동시에 오므린 입술의 힘을 빼면서 혀를 내린다. [성대를 울린다. & '우~워' 연습을 해 보자. '우워~'를 재빨리 발음해보자]
ex) wine, walnut, water, warm, web, window, wall
▣ R sound ▣
-> 주로 우리말 'ㄹ'으로 표기된다. L sound 와 다르다. 주의하라!
▶혀의 양쪽으로 윗어금니를 살짝 누른 다음, 혀를 뒤로 끌어당겨서 활모양으로 구부부린다. 입술을 약간 벌리면서 성대를 울려 발음한다. ['우~뤄'를 재빨리 발음하는 훈련을 해 보자. '뤄'와 가장 흡사한 발음이다]
ex) rose, read, rice, ring, star, deer, ear, door
▣ P sound ▣
-> 주로 우리말 'ㅍ'으로 표기된다. F sound 와 다르다. 주의하라! -> B sound 를 발음할 때의 방법과 비슷하다. 성대를 울리지 않으면 된다.
▶ 입술을 다물고 약간 힘을 주면서, 혀는 힘을 빼고 편안하게 한다. 입술 안쪽에 공기를 모았다가 성대는 울리지 않고 내뿜도록 한다. [얇은 종이 한 장 또는 티슈 한장을 입술으로부터 대략 1cm정도의 거리에 두고 연습해 본다. '프~퍼' 비슷한 소리를 내면된다. 종이 또는 티슈가 입안에서 막혔다가 터져나오는 공기로 인해 앞쪽으로 날리게 될 것이다]
▶ X 의 첫소리는 Z 의 소리 /z/와 같고, 대체로 단어의 끝에서 쓰이는 X /ks/는 /k/와 /s/가 결합된 소리로 /k/는 바로 앞에서 소리나는 모음의 받침으로, /s/는 바로 뒤에서 약하게 발음한다.
ex 1) xylophone 에서 x 는 /z/ 로 발음된다. ex 2) fox, fix, ax, six, fax, mix, box, fox -> /ks/
▣ Y sound ▣
▶ 입을 벌리고 혀의 양쪽으로 윗어금니의 안쪽을 가볍게 누른 다음, 혀를 이 에 댄 상태에서 혀의 중간 부분을 입천장 가까이 들어 올린다. 이 때 성대를 울려 발음할 때에 혀의 진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여' 를 재빨리 발음하도록 연습해 보자. '여~'로 끝나면서 공기가 안에서 나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내뱉는 느낌으로 하자]
▶ 윗니와 아랫니를 부드럽게 맞대고 입술의 양끝을 뒤로 당긴다. 혀끝부분을 윗니 뒤의 잇몸 부분에 댄 다음, 공기를 이 와 혀끝의 중앙사이로 빠져나가게 분다. [성대를 울린다. 핸드폰 진동을 연상하라. V sound 가 아랫입술과 윗니의 격렬한 진동이었다면, Z sound 는 윗니와 아랫니와의 극심한 진동이라고 보면 된다.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즈' 소리를 내며 많이 떨리는 훈련을 하도록 하자]
여러분이 소리를 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얻고자하는 것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바친 그 시간들은 언젠가 여러분에게 충분한 보답을 안겨줄 것입니다. 계속되는 라이브경험을 통해 여러분은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잘 훈련되어 있고, 합주를 많이 했으며 리허설시에도 충분히 맞추어 보았더라도, 실전에서 많은 변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앞에 서기만 하면 떨려서 제 기량을 발휘못하는 경우도 있고 중간 중간에 음향장비들이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서로간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실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틀리거나 실수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늘 가지시기 바랍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여러번의 실수를 통하여 자신의 고칠 점들을 발견하게 되고 좀 더 나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자신을 경책하며 채찍질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오히려 좋습니다. '틀렸던 부분은 다음에 다시는 틀리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으로 틀렸던 부분을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키고, 자신의 취약했던 부분은 충분히 보충연습을 해 두도록 합니다. 때로는 나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없는 가운데 계속 연주해야 하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랍니다. 또는 나의 소리는 잘 들리는데, 다른 멤버들의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없는 상황가운데 연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멤버들의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나의 소리와 멤버들의 소리가 잘 융합되어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리는 지도 무대위에서 자신이 체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을 더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음향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의 라이브공연장이나 교회등이 아직 이를 따라갈만한 여건이 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대위에 서는 연주자들이 소리를 듣는 감각이 엔지니어보다 더 탁월해야 합니다. 본인이 들을 수 있는 감각이 있는만큼, 주어진 음향여건 속에서 나의 소리를 최대한으로 잘 들을 수 있도록 동시에 함께 하는 멤버들의 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도록 소리의 위치와 정도등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장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늘 동일한 환경에서 연주하게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한 라이브클럽, 한 교회, 동일한 장소에서 똑같이 연주를 하게된다 하더라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점검하고 다시 멤버들간의 의견을 이끌어 내어서 좀 더 좋은 음향여건을 만들어 연주를 하는 입장에서 잘 들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내고, 사람들에게도 편안하고 매끄러운 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작은 무대, 작은 예배라도 시작 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동시에 주어진 음향여건을 최대한 유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시길 소원하며 오늘 강의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좋은 자료네요...자주 읽어 숙지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