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천재' 조대여중 이승민양 국가공인 ‘사범’합격
[전남매일] 2010년 04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국가 공인 한자 급수 자격겸정시험의 최고 등급인 사범에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승민양(조대여중 2).
이 양은 지난 2월 열린 제 46회 대한민국 한자급수 자격 검정 시험에서 사범시험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사범시험은 1교시(90분) 한자 5,000자 범위 내에서 한자·한문 읽고 쓰기의 150문항, 2교시(60분) 한문문장 국역 및 독해 능력 50문항으로 이루어진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다. 이승민양은 100점 만점의 80점 합격기준에서 84점을 받았다.
이양은 평소 교과목 중에서 국어과목에 유달리 흥미를 갖고 우리 국어의 낱말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말 국어가 70%이상이 한자어(漢字語)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양이 본격적으로 한자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집 앞 인근에 있는 명륜당한문학원에서 준5급 한자 100자 수준부터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후로 4급, 3급, 2급, 1급을 차례로 합격하면서 사자소학부터 시작해 추구, 학어집, 명심보감 등 한학 공부도 병행한 것이 이번 사범 시험 합격에 밑거름이 됐다.
국가공인 대한검정회 광주본부 정찬용 본부장은 “이양이 취득한 사범 실력은 현재 한문전공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실력이며, 수년 동안 한자·한문을 공부하고 현직에서 지도하는 교사들도 취득하기 힘들다”며, “3년 정도 공부한 학생으로서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은 한자 천재임에 틀림없다”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김지민 기자
첫댓글 감동마을 박홍재님이 광주에서 운영중이신 한문학원생 기사 내용인거 같애서 올려봅니다....확인전화 ㅎㅎ 박홍재님 ☎ 018-619-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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