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실습일지

[김지홍]

김지홍 실습생 7월 15일 실습일지 (1).hwp

복지뉴스 토론

오늘의 뉴스는 송파 세 모녀 사건과 비슷하게 복지의 혜택을 받지 못해 굶어 죽은 봉천동 모자 사건이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주민센터에 도움을 구하기 위해 두 번이나 찾아갔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받지 못했고 결국 사망하게 됐다는 뉴스였다. 송파 세 모녀 사건과 다른 점은 사망하신 분이 직접 주민센터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 주위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 복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복지를 받고 싶어서 찾아가더라도 뭘 작성하고 뭘 찾아와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청서만 받게 되는 “급한 사람 손에 신청서만 쥐어주는 행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이웃과의 연결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만약 이 분에게 이웃과 교류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쓸쓸히 숨지지는 않았을 확률도 높다. 실습 동료들도 이 뉴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각자가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의논을 나눴다.

사업소개 – 재가

재가 사업소개에선 주로 노인분들을 위한 사업에 대해 배웠다. 김치 나누기 서비스, 배타고 간데이, 보송보송 빨래방, 둘러앉아 얼쑤,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서비스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사회복지 서비스를 참여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복지요결에서 둘레 사람이라고도 부르는 이웃분들이라는 점을 설명해주셨는데, 복지관에 다니는 어르신이 다른 이웃 어르신들에게 같이 가자고 부르는 식으로 관심을 주는 것으로 복지관에 다니지 않던 어르신들도 이웃이 한번 가보자니 가봐야지 하면서 참가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재가 서비스에 대해 아는 분들이 많아지고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지역사회에서 이웃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사업소개 – 푸드마켓, 뱅크

푸드마켓 사업소개에선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푸드마켓과 푸드뱅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해주셨고 실제로 복지관 앞에 있는 푸드마켓에 직접 찾아가서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둘러보기도 하였다. 푸드마켓은 슈퍼마켓과 비슷하게 후원받거나 복지관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이용자들이 직접 찾아와 저렴하게 구매해가는 방식이었는데, 꽤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푸드뱅크 사업의 일환으로 섬에 사는 취약계층분들을 위해 직접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 섬 전체의 취약계층 노인분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푸드뱅크도 수시로 진행한다고 가르쳐주셨다.

사업소개 – 지역조직

지역조직 사업소개에선 지역조직화의 세 가지 기능인 자원개발 및 관리, 4과정 10단계로 구분되는 주민조직화, 복지네트워크 구축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중인 지역조직 사업들에 대해 알려주셨다. 특히 인상깊었던 사업은 통영 강구안 푸른골목 만들기 사업이었는데, 옛날에 강구안 골목을 걷다가 골목길에서 차도 사라지고 매우 예쁘게 바뀌어서 놀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업을 진행한 것이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그에 더불어 내 관심을 끌었던 프리마켓도 강구안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었고 지금은 복지관이 아니라 골목 상인분들이 직접 진행하고 계시다니 매우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느꼈다. 그 외에도 통영은 텀블러다라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사업, 찾아가는 333 놀이터같은 아동을 위한 사업 등에 대해 배우면서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의 서비스제공팀 직원분들이 얼마나 일을 잘하시는 분들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실무실습_지역조직 : 자원봉사자 감사인사, 생활복지운동 홍보

지역조직 실무실습은 지역조직 사업소개에서 이어져서 사업 진행에 자원봉사자분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사한 분들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르신들을 주로 찾아가는 청소년 봉사동아리의 활약에 대해 들었는데, 어르신들 중에는 자신의 가족 사진보다 자신을 도와주러 오는 자원봉사자들과 찍은 사진을 더욱 많이 진열해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아들, 딸이나 마찬가지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말을 듣고 매우 감동을 느꼈다. 자원봉사자 감사인사가 끝난 후에는 내가 전부터 의문이라고 생각했던 복지운동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만드는 방식을 알려주셨다. 원래는 복지관마다 따로 디자인팀이 있어서 포스터를 담당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리 캔버스라는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포스터 제작 사이트로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계시다는 점이 놀라웠다. 나도 실제로 사용해보니 매우 편하고 사용하기 쉬웠기에 굳이 사회복지사 일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애용하게 될 사이트라고 생각했다.

사업소개 – 가족, 청소년

가족, 청소년 사업소개에선 주 대상이 가족과 청소년인 사업에 대해 가르쳐주셨다.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제대로 된 성에 대해 가르치는 마음을 움직이는 다양성 교육과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실제로 인형으로 만들어 어린이의 정신적인 치유를 도모하는 아이가 그린 그림 인형 만들기 사업에 대해 배웠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가 그린 그림 인형 만들기가 제일 인상깊었다. 나도 어릴적 그림을 그리면서 이 그림이 실제로 튀어나와 나를 지켜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꿈을 실현해주는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로 청소년과 관련된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비전을 지원하는 꿈꾸는 아이들, 우쿨렐레, 보드게임, 미술교실, 문화체험같은 다양한 체험으로 사회성 및 창의력을 발전시키는 두드림 아카데미 등 내가 고등학생이었다면 바로 신청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사업도 많았다. 우리가 간다라는 여행 지원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평소에 금전적이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가족들을 모아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마지막으로 법률에 밝지 않은 취약계층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법률 홍닥터 사업은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배울 때도 법률에 대한 전문가가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사회복지를 접하기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이와 같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매우 기뻤다. 이런 수많은 사업들을 소개받고 나니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이 그 이름 그대로 다양한 연령대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복지관이라는 것이 매우 감명깊게 다가왔다.

[통영종합복지]

복지뉴스토론시간, 재가 사업소개를 통해 당사자의 둘레사람(이웃),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네요.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는 이웃 간 인정이 흐르는 곳으로 이웃관계가 살아나야 겠지요. 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는 것 뿐만아니라 지홍선생님께서 어떤 이웃인지도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지역조직 사업에 대한 이야기 중 지역조직화의 기능이 아닌 사업 분류로 자원개발 및 관리, 주민조직화, 복지네트워크 구축이 있습니다. -실습지도자 고민지-

덧, 복지관의 서비스팀 직원분들이 얼마나..후략 : 여기서 말하는 서비스팀은 누구인가요? 사회복지사분들? 복지사업과? 서비스제공팀? 지역조직팀? 정확한 명칭으로 수정해주세요!

[김지홍]

서비스제공팀으로 수정했습니다. 친절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사회복지사 실습생 김지홍-

[통영종합복지]

서비스제공팀_가족복지사업을 다양하게 소개 해드렸는데 마성과 인형만들기사업이 가장 인상적이였나봅니다~
두 사업외에 희망스터디 사업과, 우리동네 건강선생님 사업에대해서도 사업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계셨으면 합니다~^^ 사업설명할때 적극적으로 질문해주는 자세는 아주 좋았습니다~ 남은 실습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서비스제공딤_허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