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 예배 대표기도 (2)
전능하신 주 하나님, 아버지 !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약하고 어리석은 죄인들의 허물을
담당하게 하심으로 세상의 온갖 죄악을 송두리째 뽑아버리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추운 일기 가운데서도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이른 새벽 시간부터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성수 주일 하다가 이 저녁 시간에 다시금
주님 앞에 나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
저희들이 이렇게 주님 앞에 나와서 제단을 쌓았으나
저희 심령은 돌처럼 굳어있고 얼음처럼 싸늘하며 주의 말씀에
저희 중심이 사로잡히기보다는 곁에서만 맴돌 뿐임을 고백 드리나이다.
주여 !
이처럼 굳어버리고 냉냉한 저희 심령을 성령의 불로 태우사 뜨겁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새로운 소망을 일깨워 주시사,
주님만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귀한 믿음을 주시셔
저희 심령이 기쁨으로 뛰놀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이 산과같이 확고부동 하시고 강하심으로 땅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소망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사신 교회를 거룩하게 성별하여 주시사,
이 세상 곳곳에 있는 주님의 교회로 하여금 믿음으로 치솟게 하시며
소망 중에 충성케 하시고 그리스도의 충실한 사랑에 도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천지를 주관하시는 주님 !
낮과 밤이 주님의 것인 것처럼, 사계절도 주님의 것이옵나이다.
주님은 겨울의 하얀 눈을 저희들에게 보여 주심으로써,
먹보다 더 검은 우리의 죄를 눈보다 더 희게 대속 하여 주신 것을 가르쳐 주셨나이 다.
저희들이 주님의 포근한 사랑에 감동되어 정결한 마음으로
온전히 주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주님!
저희 주변에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여
어둡고 추운 세상 '속에서 떨며 고통 당하는 심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소망으로 빛나는 주님의 은총이 있음을 알게 하여 주시고,
세상의 온갖 악의 권세를 이기고도 남을 주님의 선한 권능이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를 흠향하여 주시고
위로부터 넘치는 은혜로 저희 믿음의 권속들에게 충만케 부어주옵소서.
특별히 성령님께서 주관하셔서 강단에 서신 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그 말씀을 듣는 저희에게 은혜를 충만케 채워 주옵소서.
시종을 주님께 부탁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3)
세상에서 방황하며 흑암을 헤매던 저희를 불러 주셔서
자녀로 삼아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
세상에서 죄의 종노룻하던 저희의 심령을 영생의 잔으로 채워 주시고
또 이렇게 새벽 첫 시간부터 저녁 이 시간까지 거룩한 주일을
온전히 주께 바쳐 예배 드릴 수 있도륵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그러나 저희의 삶을 온전히 주님앞에 내어 맡기지 못하여
세상의 유혹과 욕심 때문에 밝은 빛보다는 캄캄한 어둠을 쫒아가
한 해를 마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주가 되었는데도
아직 하나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을 쫒아 살아가는
이 어리석은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시사 주님 오실 때의 임박함을 알게 하여 주시고
늘 깨어 기도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때가 임박한 이 때에 주님의 보혈로 값주고 사신바 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사명을 망각한 채 잠들어 있지는 않는지요?
한 달란트 받은 어리석은 종처럼, 성도들이 받은 달란트를 활용하지 않고
그저 묵혀두어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 시간 저희들의 어제와 오늘의 삶을 깊이 성찰하여,
행여 저희들이 본분을 망각하였다면 속히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셔서
마지막 심판 날에 심판을 면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추수를 끝내고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 심판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뼈에 새기어
저희의 심령이 나태해 지거나 게을러지지 않도록 주께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늘 깨어 기도함으로 주님이 오실 날을 지혜롭게 준비하며,
주님만을 사모함으로 신랑되시는 주님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주님전으로 나온 저희를 주관하여 주시사,
해갈을 원하는 심령들에게는 생명수로 채워주시고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들에게는 은혜의 단비를 부어주시며
세상의 아귀다툼 속에서 쉼을 얻기 원하는 심령들에게는
주님의 날개 아래에서 안식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비록 저희가 교회에 올 때는 무겁고 답답한 심령으로 왔지만,
저희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목사님의 귀한 설교 말씀을 듣고 돌아갈 때는
저희 마음이 가벼워져서 기쁨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주께서 예배의 시종을 주장하여 주시며
예배 후 돌아가는 발걸음도 지켜 보호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