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대종주 제 3구간(인곡산장-북암산-억산-운문산-가지산-석남사)

[도란도란]

산행일시 : 2007년 4월 7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인곡산장-북암산-문바위-억산-운문산-가지산-석남사

산행시간 : 오전 7시 30분 -- 오후 16시 15분 (점심.휴식,알바포함 8시간 45분)

참석인원 : 19명 (산길따라 종주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조금 이른 아침..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식구들을 뒤로하고 조용히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새벽 공기가 기분좋게 머리속을 맑게 만들어 준다.

약속한 장소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가지산 휴게소에서 잠시 쉼을 가지고

오늘의 들머리인 인곡마을 복지회관앞에 도착한다 ( 7시 20분)

산행준비..(몸풀고 있는 청학님)

그리고 출발한다 (7시 30분)

인곡산장쪽으로 걸어가는데

아주 익숙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복날은 아직 멀었는데..멍멍이 한마리가 빙글 빙글 돌아가고 있다..ㅉㅉ

산길로 접어들면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이 땀을 함빡 흘리게 만든다.

북암산까지 그렇게 쭈욱 이어졌나보다.

오늘 날씨도 좋고 조망도 좋고 꽃들도 이뿌고 산행하기엔 그저 그만인 날씨~

오름길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두어번 쉬었다 열심히 정상을 향해.. 드디어

8시 40분 북암산 도착

자그맣게 쌓아놓은 돌탑.

돌위에 북암산이라고 새겨놓은 돌맹이를 모델삼아 사진 한장~

그리고 진행~ 문바위를 향해서

걷기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9시 10분 문바위~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 멋지다 ..

아쉽지만 뒤로하고 또 진행..

이제 그리 힘든길은 없는것 같다.

사자봉 갈림길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사자봉에 잠시 올랐다 내려온다.

다시 억산을 향해~

억산으로 가는 길은 마치 오솔길 같으다.

좋은 날씨 덕분에 모두들 즐겁게 산행을 하는것 같다.

10시 억산정상.

억산에서 간식을 먹으며 조금 긴 쉼을 가진다.

억산정상에서의 모습들..

자~ 이젠 운문산을 향해~

억산에서 바로 내림질을 한다.

밧줄을 타고 돌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그리고 팔풍재를 막 지나는데..

두꺼비님 무전기가 없단다.

억산에 놔둔것 같단다.

그래서 성천님이 다시 억산으로 ~ 도대체 억산을 몇번을 가는거야??

범봉까지 천천히 진행. 범봉에서 성천님을 기다린다.(10시 45분)

무전기를 찾아서 거의 다 왔다는 연락이 오고..

천천히 출발을 한다.

운문산 까지 가는 길이 힘듬을 느낀다.

보약을 먹던지 해야지 원...

운문 북릉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독수리 바위..헬기장..북릉의 주능선을 바라보노라니 또 그 길을 걷고 싶어진다.

지금 걷는 길도 힘들다 하면서 ..

다른 욕망이 꿈틀거리니.. 에혀.. ;;

12시 운문산 정상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팀들은 거의 식사를 마무리 하고 있었다.

나도 한숟가락 먹고 후미를 기다린다.

식사하는걸 보고 난 또 출발을 한다.

아랫재까지는 계속 내림길..

내림길이 오늘은 유난히 힘들다..

아랫재에 도착(13시)을 하니 일광에 우부장님이 혼자 가지북능 산행을 하고 쉬고 있었다.

이왕 산행할거 같이 하면 되지 왜 혼자 하냐고 물으니

이젠 나이가 들어서 무리하게 산행을 안하고 싶단다.. 그냥 살살 다니고 싶단다.

쩝... 영강탱이 같은 소리만 한다..

암튼 담에 연락하자는 말을 남기고 가지산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치는 오름길이지 싶다.

쉬엄 쉬엄 오르니 어느새 능선에 붙는다.

백운산쪽과 가지북릉쪽.. 조망에 눈과 맘을 맘껏 열고..

개인적으로 아랫재에서 올라와서 가지산 쪽 능선길이 참 맘에 든다.

정상까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여유있게 진행..

그냥 일행이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걷는길이 편하게 느껴져서 참 좋다.

어느새 가지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나고 ,,, 정상 도착.. (14시 35분)

정상에 많은 사람들..

대피소에서 먼저 도착한 팀들이 막걸리를 한잔씩 마시고 있었다.

마지막 정상이라 그런지 한껏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하나 남기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

석남사로 내려가는 길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돌길이라 무릎에 부담이 많이 온다.

그래서 보호대를 하고 천천히 하산을 한다.

16시 15분 석남사 (공비토벌 작전 기념비) 산행종료

같이 산행한 일행들과 서로 축하를 해주고  수고했다고 인사를 건덴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조폭님이 하산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름하여 조폭표 찌짐..

너무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수고한 손길위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영알 3구간을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영~~ 꽝이였는데.. 그래도 무사히 마치게 되었네요

모두 수고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다음 산행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D꺼B]

성천님이 올해 부자 되겠네요..2, 3구간 합해서 오억이나 벌었으니....성천님 기다린다고 칠면조괴기에 소주파티하다가 결국엔 꽁지로 하산...수고하셨수..매번 후기 쓰느라꼬..

[아하]

울산바위님 덕분에 먹긴 잘 먹었는데 양이 좀 많았죠? ㅎㅎㅎ

[도란도란]

칠면조...난 구경도 못했구만요.. 꽁지로 하산해도 할건 다하고 오셨네요..ㅎㅎ 후기바톤 받을사람 없을까? 다른사람들도 좀 올려주면 좋으련만.. ㅎㅎㅎ 아하님 바톤 받을생각 없수??

[착한마음]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기도 그날처럼 날로 구수해지내요. 함께 걷는길 늘 행복입니다.

[도란도란]

착한마음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또 뵐께요 ^^*

[울산바위]

술먹이고 같이 천천히 갈려구 작전썼는데, 나만 당했네요.... 그놈의 술이 뭔지 마시기만 하면 힘이 빠지네요... 담부터 술 가지고 가지말고 빵하나 더넣어가야겠네요...ㅋㅋㅋ

[도란도란]

ㅎㅎㅎ 작전실패네.. 힘빠지는데 왜 자꾸 드세요? 암튼 수고했어요~~

[성천]

또란님... 산행기 잘 보았어요^^^ 올해 억산 다섯번 같으니 인자 안가도 되것지요^^

[도란도란]

오억이나 벌었네요..부러버라~~ 성천님 한번 더 가야 되지 싶은데.. 2구간 땜빵~~ ㅋㅋㅋ

[할수있다]

잼있어요 ㅎㅎ

[도란도란]

할수있다님 뵌지가 오래 된것 같네요.. 산에 오세요~~~ ^^*

[▒☞ 마틸다..]

잉??? 컨디션 꽝이었던교?? 근데 그마이나 잘 간단 말임꺼,, 대.단.타..... !!! 도란님과 함께 하는 산행은 늘 편안하고 즐거워요,, 3구간은 전 컨션이 좋아서.. 산길 걷는 내내.. 즐거웠는데~ 으흐흐흐,, 벌써 4구간이 기다려집니다.. 후기 즐감하고 가요,, ^____^ 수고 많았슴돠~

[도란도란]

헐~~ 4구간때 틸다가 얼마나 날아갈지 은근히 걱정~!! 즐거운 산행 앞으로도 쭈~~~~~욱 이어지길~~ 매일 매일이 좋은날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