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복지학회 <2007년 춘계학술대회> pp. 15-33
노인학대 영향 요인의 성별 비교 연구
배 진 희 ․정 미 순
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전라북도 노인학대예방센터 상담실장
Ⅰ.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신문지상이나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노인학대 관련 기사와 몇몇 조사 결과(조애저․김승권․김유경, 1999; 서윤, 2000;
국가인권위원회, 2002)들은 우리사회에서 노인학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개인사 혹은 가정사로 취급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가정폭력 즉 아동학대나 배우자 학대에 비해 뒤늦게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연구의 경향을 살펴봐도 노인학대에 대한 연구는 다른 유형의 학대 관련 연구보다 적고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된 시기도
가장 늦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사회복지학뿐만 아니라 가정학, 사회학, 간호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노인학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노인학대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한 연구
(최해경, 1993; 이인수․이용환, 2000; 박진희․윤가현, 2002), 노인학대 실태를 파악하고자 한 연구(이영숙, 1997; 최선화․
공미혜․한동희,1998; 서윤, 1998; 조애저 외, 1999; 서윤, 2000; 국가인권위원회, 2002), 노인학대 결과 및 대응에 관한 연구
(김재엽․김희수, 2003; 고보선․허준수, 2005; 이연호, 2002; 2003)가 있다. 그리고 노인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밝히고자 한 연구들이 있다(김재엽, 1998; 이성희․한은주, 1998; 한은주, 2000; 한은주․김태현, 2000; 송현애․전길양, 2001; 김승용, 2002; 김창기․박일연, 2003; 김한곤, 2003; 박미은, 2004; 권중돈, 2004).
이상의 연구들은 노인학대의 실태 및 심각성을 파악하고, 학대가 피해 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노인학대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노인학대 사례에 대한 적절한 개입과 예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그러나 조사지역과 조사대상이 특정 지역과 일부 계층의 노인
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관계로 그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어 향후 추가연구를 통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한계는 노인의 특성과 상황적 맥락의 차이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개입과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의
특성과 그들의 상황에 따라 어떤 요인들이 노인학대 발생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게 되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부
연구자들이 이런 필요성을 인식하고 비교연구를 시도하였으나(권중돈, 2004; 박미은, 2004)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노인학대 피해자의 특성에 따라 피해의 양상이나 영향요인이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노인의 특성 중에 하나가 바로 성별이다.
현 노인세대들은 여성과 남성의 차별을 당연시 해왔던 가부장적 문화 속에서 살아와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자원, 삶의 과정을 겪어 왔다. 따라서 이들의 노년은 서로 다른 모습일 것이 자명하고 노인학대 피해 양상 또한
다를 것이다(한동희, 2001). 송영민(2002)은 노인학대에 있어 성별 차이를 의존성과 연관시켜 살펴보았다. 노인학대 관련
요인으로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노인의 의존성인데(Hickey & Douglas 1981; Finkelhor & Pillemer, 1988; Pillemer & Suitor, 1992; Lachs & Pillemer, 1995; Quinn & Thomita, 1997; 한동희, 1996; 한은주․김태현, 2000; 김창기․박인련, 2003),
송영민(2002)은 규범적 의존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규범적 의존성이란 노인의 자녀에 대한 의존을 사회의 규범으로 상정한다는 것인데, 이 규범적 의존성은 일반적으로
연령뿐만 아니라 성별로도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여성 노인의 경우 어려서는 부모에게, 결혼한
이후로는 남편에게, 그리고 늙어서는 아들에 대한 의존을 전제함으로써 여성 노인에 대한 규범적 의존성의 사회적 강제가
남성노인에 비해 보다 강하다고 하였다. 즉,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의존성이란 생물학적 요인에 국한되지 않으며 또 성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인의 학대 경험은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국내 노인학대에 대한 경험적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들이 학대를 경험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은주․김태현, 2000; 한동희․김정옥, 1995; 김미혜, 2001). 하지만 김신곤(2001)의 연구에서는 재정적 학대일 경우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 보다 더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고, 서윤(2000)의 연구에서는 존속살해와 존속폭행의 피해자는 남성의
비율이 높고, 존속 상해와 존속 유기의 경우는 여성의 비율이 높다고 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2002) 조사의 경우 방임학대와
경제적 학대는 남성노인이 더 받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이런 조사 결과는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노인학대 양상이 서로 다르고 관련 요인이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과 개입을 위해서는 노인 학대의 양상과 영향 요인이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된 노인학대예방센터,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중 학대를 경험한 자를 대상으로 남성 노인과 여성 노인의 학대 피해 양상, 대응방식,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두 집단의 특성을 고려한 개입방안 및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연구 목적을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학대피해 상황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학대 관련 요인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노인학대의 개념과 유형
노인학대는 다른 가족학대의 형태와 유사하게 복잡한 현상으로 나타나 단일한 개념으로 다양한 측면을 포괄하기는 어렵다.
특히 사회․문화적 요인과 가치관을 반영하여 학대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므로(이선이, 1998; 이연호, 2002) 나라마다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노인학대를 정의하고 있다. 실제 노인학대에 대한 많은 연구에서 학자에 따라 좁게는 신체적 학대에 한정하는
경우부터 방임이나 부적절한 처우, 심리적 학대뿐만 아니라 넓게는 자기학대, 자기방임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노인학대라는 용어 자체가 비교적 새롭고, 문화적 차이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다양한 연구와 조사
과정을 통해 노인학대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그 개념은 다양하게 변화되어 노인학대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노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이라는 소극적인 전제에서 벗어나 노인의 인권보장을 전제로 하는 적극적인 넓은 범위에서 정의가 규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개정된(2004. 1. 29 공포, 동년 7. 30 시행) 노인복지법 제1조 2의 3항에서 “노인학대라 함은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성적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로 정의하고
있다.
위의 노인학대 정의에 나타난 바와 같이 노인학대의 유형은 가볍게는 노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정서적 학대에서부터 심리적 학대, 언어적 학대, 성적 학대, 의료적 학대, 경제적 학대, 방임, 심하게는 노인을 폭행하는 신체적 학대까지 다양하다. 그리하여
학자들 마다 서로 상이하게 학대 유형을 분류 검토하고 있다.
Hickey & Douglas(1981)는 능동적 방임, 수동적 방임, 언어적․정서적 학대 그리고 신체적 학대로 분류하였고(이선이, 1998에서 재인용), Pillemer & Wolf(1989)와 Wolf(2000b)는 신체적 학대, 심리적 학대, 물질적 학대, 적극적 및 소극적 방임으로 분류하였으며, Blakely & Morris(1992)는 신체적 학대, 방치, 착취의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있다(김효정, 2001에서 재인용). 또한 미국의 국립노인학대센타(NCEA: National Center on Elder Abuse)는 노인학대를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정서적․심리적 학대, 방임, 유기, 재정적․물질적 착취, 자기방임 등 7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Yang(2000)은 신체적 학대, 언어적 학대, 재정적 학대, 방임에 성적학대, 자기방임 등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해경(1993)은 신체적, 심리적, 언어적, 성적 학대와 의료적 부적절한 처우, 방임 및 재정적 착취 등으로
구분하였으며, 이해영(1996)의 경우에도 신체적 학대, 심리적 학대, 경제적 착취 및 방임으로 구분하고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부양거부 및 노인유기를 포함할 것을 제안하였다. 한동희(1996)는 언어적 학대, 신체적 학대, 정서적․심리적 학대
및 재정적 학대로, 이영숙(1997)은 정서적 학대, 언어적 공격 및 신체적 학대로 구분하였다. 김미혜․이선희(1998)는 신체적․
정서적․재정적 학대, 방임과 노인 자신에 의한 방임으로 구분하였으며, 권중돈(2004)은 노인학대를 노인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학대행위로 국한하여 협의개념으로 대부분의 기존 연구에서 노인학대로 간주하고 있는 신체적 학대, 심리적 학대(언어적 학대
포함), 재정적 학대로 한정하고 광의의 개념으로 협의의 학대에 적극적 또는 소극적 방임과 자기방임을 포함시켰다. 변재관․
이서용(2001)은 우리나라의 노인학대 유형을 신체적 학대, 심리적 학대, 경제적 착취, 방임으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종합해보면 일반적으로 노인학대 유형을 신체적(육체적)학대, 정서적(언어적, 심리적 포함)학대, 재정적(경제적 착취)학대, 방임(자기방임, 방치, 무관심)으로 분류하였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1995; 김한곤, 1998; 조애저 등, 1999; 한은주, 2000; 서윤, 2000b; 손에스더, 2001; 노영임, 2002; 여미옥, 2002; 이연호, 2002; 양경미, 2003; 고보선 ․ 유용식, 2004).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학대를 가족구성원인 성인자녀, 배우자, 기타 부양자나 친척으로부터 언어․정서적, 경제적, 신체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거나 노인을 방임하여 기본적인 건강을 유지시키기 어려운 상태”라고 정의하고, 이러한 개념이 포함하고 있는 신체적 학대, 언어․정서적 학대, 경제적 학대, 방임을 노인학대 유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2. 노인학대 관련 이론
노인학대라는 현상을 여러 이론과 접목시켜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어 왔으나 각 이론들은 경험적인 명확성이 부족하고
사례 마다 그 특성이 달라 한 가지 이론으로 설명되지 못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은주(2000)는 Kemp(1998)의 생태학적 모델을 기초로 가정내 학대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생태학적 모델은 인간의 행동을 개인, 가족, 지역,
사회 등과 같은 환경과 결부시켜 이들 상호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역동성을 다룸으로써 전체론적인 관점을 강조한다.
생태학적 관점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Bronfenbrenner의 인간발달 생태학은 인간을 독립된 유기체로서보다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적인 산물로 보고 있다. 즉 인간발달을 변수간의 인과관계보다는 상호의존성과 상호작용성의 전체성안에서 검증하고
인간과 환경간의 평생을 통한 상호 호혜적인 조절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광범위한 접근법이다(Bronfenbrenner, 1992; 손화희․정옥분, 1999에서 재인용).
인간발달생태학적 관점에서의 생태학적 환경은 발달하는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즉각적인 상황, 즉 개인이 반응하는 대상이나 그가 얼굴을 마주 대하고 상호작용 하는 사람들을 초월한 훨씬 확대된 개념으로 정의된다. 여기서 또한 중요시되는 것은 그 장면(setting)에 함께 있는 또 다른 사람들 간의 관계, 그 관계의 본질 그리고 그 관계가 직접 그 개인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줌으로써 발달하는 사람에게 간접적으로 주는 영향들이다. 인간발달생태학 이론의 구체적인 환경 체계는 미시체계(microsystem), 중간체계(mesosystem), 외체계(exosystem), 거시체계(macrosystem)로 구성된다.
먼저 미시체계(microsystem)는 개인을 둘러싼 직접적 환경내의 활동, 역할, 대인관계 유형 등을 말한다. 중간체계(mesosystem)는 발달하는 개인이 실제로 참여함으로써 그 사람의 직접적인 환경에서 무엇인가 일어나도록 영향을 끼치는 경우로, 성장하는 유기체가 참여하는 두 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이어나는 과정과의 상호작용이나 상호관계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가변적이고 이동적이다. 외체계(exosystem)는 성장하는 유기체가 적극적으로 참여자로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인이 속해 있는 근접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으로써, 이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의도적으로 구조화되거나 지역사회에서 작용하고 있는 주요사회기관이 이 환경의 범위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친구나 이웃, 대중매체, 정부기관, 상품과 용역의 분배체계, 교통통신시설 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시체계(macrosystem)는 민족 집단 체계와 같이 특정문화의 유형들로 각 문화속에 내재화 되어 있는 신념체계나 이데올로기 등을 포함한다.(Bronfenbrenner, 1979; 이영, 1992에서 재인용).
이런 생태학적 접근이론에 근거해 노인학대 관련 요인을 설명하고자 했던 Kemp(1998)와 한은주(2002)는 Bronfenbrenner의 인간발달 생태학적 관점의 네 가지 환경 체계(미시체계, 중간체계, 외체계, 거시체계)를 좀 더 단순하게 세 가지의 환경체계(미시체계, 중간체계, 거시체계)로 모형화 시켜 학대 원인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 역시 노인학대의 원인을 세 가지의 환경체계-미시체계, 중간체계, 거시체계로 분류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미시체계는 피해노인 관련요인, 중간체계는 노인 가족관련 요인, 거시체계는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분류하여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학대 관련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3. 노인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노인학대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얽혀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 언급한 이론을 토대로 노인의 개인적, 가족관련, 사회문화적 요인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개인적 요인
먼저 연령이 높을수록 학대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Kosberg, 1988; 한동희․김정옥, 1995; 김한곤, 1998; 이성희․한은주, 1998; 한은주․김태현, 2000; 김한곤, 2003). 이런 연구들은 최근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노인이 급증하는 인구사회학적 변화는 의존적인 노인인구를 양산하므로 연령은 노인학대의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둘째, 노인의 경제 상태도 학대 발생의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일부 연구(이성희․한은주, 1998; 서윤, 2000)에서 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양자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학대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반면 이와 상반된 결과를 밝힌 연구(Pillemer, 1985; 박미은 2004에서 재인용)가 있다. 이런 결과는 경제상태가 다른 요인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학대에 영향을 미치고, 학대의 유형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의 경제상태가 각 유형별 학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셋째, 노인의 배우자 유무도 학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배우자 없이 성인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이 학대를 받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Wolf & Li, 1999; 한은주, 2000; 여미옥, 2002; 김한곤, 2003).
마지막으로 학대 유발요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노인의 의존성이다. 의존성이란 생존이나 지지, 욕구, 충족을 위하여 다른 사람 또는 사물에 의지하는 상태로 음식물을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내려주고 보호와 안전을 제공해주는 등 타인에게 의지하는 성향이다(Baker, 1987; 송영민, 2002에서 재인용). 많은 노인학대 관련 연구에서 신체적, 인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노인이 장애를 겪고 있지 않은 노인보다 더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동의를 하고 있다(Hickey & Douglas, 1981; Finkelhor & Pillemer, 1988; Pillemer & Suitor, 1992; Lachs & Pillemer, 1995; Quinn & Tomita, 1997; 한동희, 1996; 이선이, 1998; 이성희․한은주, 1998).
특히 노인성 치매와 같은 심각한 인지적 장애는 가족 부담을 더욱 가중시켜 학대의 위기에 더 많이 노출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건강이 쇠퇴한 노인이 갖는 우울증 경향, 타인에 대한 의구심 등은 평범한 가족원들로 하여금 정상적인 가족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Finkelhor & Pillemer, 1988; 윤진, 1994; 한동희; 1996)
다수의 연구에서 노인의 기능 수준이 학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지배적이다. 노인의 신체, 인지적 건강의 정도가 학대에 영향을 미치며(이해영, 1997; 이선이, 1998), 또한 경제적 의존성을 위험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한동희, 1996; 이선이, 1998; 한은주, 2000). 또한 김창기․박일연(2003)은 농촌지역의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의 의존성이 노인학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는데 가사일 수행 의존성이 높을수록 재정적 의존성이 높을수록 노인학대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존성은 자율성과 대비되는 의미로써 타인에게 의지하는 성향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노인의 의존성이 높아질 경우 부양가족에게 문제를 야기 시키며 사회적 지원체계가 확실치 못한 한국 상황에서 학대를 유발하기 쉽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 가족관련 요인
대개 여성들이 남성보다 노인부양을 더 부담스러워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학대 가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되나(Pillemer & Suitor, 1992), 반대로 가해자의 약 64%가 남성 주로 아들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Wiehe, 1998; 한은주 2000에서 재인용). 그러나 학대의 유형별로 분류해 볼 경우 신체적 학대의 가해자는 대다수 남성이고(Pillemer & Wolf, 1986), 방임의 가해자는 주로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학대 유형별 가해자 성별과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관계에 따라서도 학대의 양상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노인학대의 가해자는 노인의 자녀나 배우자인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러나 가해자가 피해노인의 배우자인지 자녀인지에 따라 학대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고, 이는 가해자의 성별과 함께 고려해서 살펴보아야 노인 학대의 실태 대한 심층적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다음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도 노인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Lachs & Pillemer(1995)는 주 가해자의 특성을 보면 알코올, 약물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국내연구에서도 가해자의 음주문제는 노인의 학대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박미은, 2004), 피해 노인의 대처 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보선․허준수, 2005)
3) 사회․문화적 요인
사회적 지지는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통해 획득하는 물질적인 도움과 서비스 및 정서적 지지나 충고, 지도, 칭찬 등으로 개인의 욕구가 충족되는 정도를 말한다(윤경아, 1996). 사회적 지지체계란 가족, 친구, 동료 또는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체계이며 이들 체계들이 제공하는 도움을 사회적 지지라고 하였다(정순돌, 2004). 사회적 지지는 학대받는 노인들의 위기에 대한 대처와 변화에 대한 적응을 촉진시킬 수 있고 건강유지를 위한 완충제로써 작용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데 학대피해 노인들은 학대받지 않은 노인보다 사회적 관계망이 적은 경향이 있다(신미화․고성희, 1996; 김기련, 2004에서 재인용).
또한 학대받고 있는 노인들의 대부분이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손에스더, 2001). 혈연관계를 중요시하는 노인에게 형제자매를 포함한 친척도 상당히 영향력 있는 지지를 제공한다. 형제자매는 노인이 위기나 문제에 직면할 경우 결속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는 체계이다. 특히 자녀 없이 혼자인 노인에게는 가족부양의 기능을 대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비중이 큰 지지체계이다(정순둘, 2004). 더구나 요즈음엔 자녀가 있어도 자녀교육이나 직장 때문에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제반 도움을 제공받기 힘들다. 결국 자녀나 친척보다는 근접하여 살고 있는 친구․이웃과의 교류가 밀접하게 이루어져 노인과 다양한 지지를 서로 주고 받는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친․인척, 이웃 등 비공식망의 지지와 공식적 지지망의 사회적 지지(지역사회 내 노인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용도)를 조사하여 노인학대 피해 정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노인들은 노인을 둘러싼 사회의 노인차별주의로 인하여 소외되며 개인적 차원에서는 정신적, 신체적 무능으로 고립될 수 있다(Kemp, 1998; Abraham, 2000). Atchley(1997)는 노인차별을 사회가 노인을 고립시키고 더 이상 이들에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기회의 상실”이라고 명명 하였다. 이러한 노인의 저가치화는 개인의 지위뿐만 아니라 학대 받기 쉽도록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하였다(Hotaling et al, 1988; 한은주, 2000에서 재인용). 노인을 이러한 전형적인 사고에 따라 대하게 되면 노인 역시 그들 자신을 부정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결국 이런 부정적인 자기가치의 느낌은 부양자와 성인자녀들에게서 높은 가치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과 부양자의 관계의 질이 더욱 낮아져 학대의 경향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Henton et al, 1984; 한동희, 1996에서 재인용). 김한곤(1998)의 연구에 의하면 노인학대의 원인이 가해자나 사회에 있기보다는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으나, 조사대상자의 25%가 사회풍조를 노인학대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사회에 만연해있는 노인차별주의(ageism)가 노인학대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 논의를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데 노인차별주의와 노인학대관계에 대한 추가적 검증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방법
기존 노인학대에 관한 대다수 선행연구들이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노인학대예방센터 17개소에 신고 된 피학대 261명과 노인학대예방센터에 학대 신고를 하지는 않았으나 학대를 경험한 노인 235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신고 접수되지 않은 노인의 경우 16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노인복지관, 경로당 2곳을 선정하여 학대를 경험한 노인을 선별하여 조사하였다. 총 496명의 노인이 조사되었으나 이중 부실 기재된 설문지와 분석에 부적절한 55부를 제외하고 441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1차 설문지 개발 후 학대 경험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 분석결과를 기초로 설문문항을 수정․보완하였다. 본 조사는 2005년 8월에서 10월까지 약 3개월에 거쳐 이루어졌다. 조사는 연구자와 사회복지전공 학생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노인을 직접 방문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설문 문항을 읽어 주고 기록하는 면접법에 의해 자료가 수집되었다.
2. 주요 변수의 측정도구 및 분석방법
유형별 학대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김미혜․이선희(1998)가 개발한 척도를 이연호(2002)가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신체적 학대 10문항, 언어․정서적 학대 14문항, 경제적 학대 6문항, 방임 8문항, 총 36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개발당시 신뢰도(Cronbach's α)는 .9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유형별 학대경험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각각 하위 요인별 경험이 있는 경우 1점으로 측정하여 언어․정서적 학대 14문항으로 최고 14점, 경제적 학대 5문항으로 최고 5점, 방임 5문항으로 최고 5점, 신체적 학대 10문항으로 최고 10점으로 측정하였다.
노인의 의존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권중돈(1994), 김선희(1996)의 연구를 기초로 총 13문항을 발췌 사용하였다. 그 내용은 일상생활동작능력(ADL)수행상의 의존도 측정을 위한 6문항, 도구적 일상생활동작능력(IADL)수행상의 의존도 측정을 위한 4문항, 인지적 기능의 손상에 따른 의존도를 측정하기위한 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5점 리커트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에 1점, “매우 그렇다”에 5점으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부양자에 대한 노인의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이들의 신뢰도(Cronbach's α)는 .93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공식망의 사회적 지지는 친척, 이웃, 친구로부터의 정서적․도구적 지원을 어느 정도 인지를 측정하였는데, 선행연구(최정아, 1991; 이영화, 1997)를 기초로 각각 2문항씩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각 항목에 대한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전혀 도움을 받지 않는다”에 1점, “항상 도움을 받는다”에 5점으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친척, 이웃, 친구로부터의 정서적․도구적 지원을 많이 받는 것을 의미한다. 정서적 지원의 신뢰도(Cronbach's α)는 .92, 도구적 지원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0으로 나타났다. 공식지원망의 사회적 지원은 지역사회 서비스를 13종류로 정리하여 이용여부 합산 값을 사용하였다. 노인차별주의는 일반인들이 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는 방식으로 측정하였는데, 최원기(1989)의 연구를 기초로 5문항을 발췌 사용하였다. 각 항목에 대한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에 1점, “매우 그렇다”에 5점으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차별감을 높게 의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77이다.
남성 노인과 여성 노인의 일반적 특성, 학대 패해 정도, 가해자 특성 및 대응 방식 비교를 위해 X2검증과 t 검증을 실시하였고, 각 유형별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분석 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학대를 경험한 65세 이상 노인 441명의 일반적 특성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여성 노인이 256명(58.0%), 남성 노인이 185명(42.0%)이었다. 조사 대상 노인의 평균연령은 76.7세였고, 남성노인의 펑균연령은 75.9세, 여성노인의 평균연령은 77.24세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교육 수준에서는 남성노인의 경우에는 무학 21.6%, 초졸 35.2%, 고졸 이상이 25.9%로, 여성노인인 경우에는 무학 62.4%, 초졸 25.8%로 고졸 이상이 5.9%로 두 집단간 학력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상태는 남성 노인의 경우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50.8%로 여성 노인의 유배우율보다 높았다. 종교의 경우 남녀 노인 모두 종교가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주관적 경제상태의 경우 남성 노인은 “나쁘다” 45.9%, “좋다” 12.9%로, 여성 노인은 “나쁘다” 62.9%, “좋다” 10.6%로 나타났고 성별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는 여성노인의 “매우 나쁘다”, “나쁘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고, “좋다” “매우 좋다”라는 응답은 남성 노인이 더 많았다. 이런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로 현재 앓고 있는 질환수를 조사한 결과 남성노인은 평균 1.8개, 여성노인은 2.2개로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
<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p< .05 ** p< .01 *** p< .001
* t 검증의 경우 각 셀의 값은 평균(표준편차)이고, X2검증의 경우 각 셀의 값은 빈도(비율)이다.
2. 학대 피해 상황의 성별 비교
남녀 노인의 학대 피해 정도와 가해자의 특성 및 대응 방법 등을 비교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먼저 노인들의 학대 피해정도를 살펴보면, 전체 학대 피해정도는 남성노인에 비해 여성 노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5.437, p<.001). 그 동안의 연구들은 학대피해 노인들 중 여성노인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기초로 남성 노인보다 여성노인이 학대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보고하였다(서 윤, 2004; 권정득, 2002; 이연호 2003).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학대 노인들의 학대 피해 정도를 기초로 판단해 볼 때도 역시 여성노인들이 남성노인들보다 더 많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학대 유형별 남녀의 차이를 살펴보면, 신체적 학대 피해 정도는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t=-4.908 p<.001), 언어․정서적 학대도 여성노인이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6.245, p<.001). 이는 정서적 학대, 언어적 학대, 신체적 학대의 경우 여성 노인이 더 많이 받는다는 인권위원회조사(2003)와 일치하고 있다. 경제적 학대의 경우 남성노인의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표 2> 노인학대 양상의 성별 비교
* p< .05 ** p< .01 *** p< .001
* t 검증의 경우 각 셀의 값은 평균(표준편차)이고, X2검증의 경우 각 셀의 값은 빈도(비율)이다.
노인들이 학대를 받는 기간은 남성 노인의 경우 약 102개월, 여성 노인의 경우 약 93개월로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학대 빈도의 경우 두 집단 모두 거의 매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월 1~2회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처음 학대당했을 때 나타난 신체적․정서적 증상을 알아보았다. 신체적 증상의 경우 두통, 타박상, 골절상, 고막이 터지거나 이가 부러짐, 중상 등이 해당되는지를 조사하였고, 정서적 증상은 무력감, 죽을 거 같은 생각, 불안, 대인 기피 등이 해당되는 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여성 노인의 신체적 증상과(t=-2.723, p<.01) 정서적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t=-3.776, p< .001). 이런 결과를 학대 피해 정도와 함께 고려해 해석해 보면, 여성노인들이 남성 노인들에 비해 신체적, 언어․정서적 학대를 더 많이 받고 이로 인해 신체적․정서적 충격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주 가해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노인의 학대 주 가해자가 자녀인 경우는 90.1%, 배우자인 경우는 9.9%였고, 여성노인의 경우 주 가해자가 자녀라고 응답한 비율은 92.5%였고, 배우자가 주 가해자라고 응답한 비율은 7.5%였다.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단순히 비율을 비교하면 남성 노인이 배우자로부터 학대 받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이나 여성 노인의 유배우율이 남성 노인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여성 노인의 배우자에 의한 학대 피해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본 조사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여성노인 43명중 19명이 배우자로부터 학대당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는 약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여성 노인을 학대하는 주 가해자가 알코올 문제가 있거나 정신질환 문제가 있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으나 그 중 주 가해자의 알코올 문제 유무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X2=18.854, p<.001).
이어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학대에 대한 대응방법을 살펴보면, 처음 학대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질문한 결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는 응답은 남성노인이 높았고, 피하거나 끝날 때 까지 당하면서 참았다와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여성 노인이 높았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나타났다(X2=14.100, p<.001). 이런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학대받는 여성노인들의 47.3%가 학대상황에서 대응을 하지 않고 그냥 참고 넘어간다는 연구결과(김효정, 2001 ; 김기련, 2004에서 재인용)와 일치하고 있다.
그리고 학대사실을 본인이나 주위에서 신고했는지를 알아본 결과 여성노인의 신고 사례가 더 많았다(X2=18.676, p<.001). 이는 여성노인들이 남성노인들에 비해 신체적 학대 및 언어․정서적 학대를 더 심하게 받아 이를 견디지 못해 직접 신고하거나 주위에서 이를 신고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남성노인들의 경우 가부장적 의식이 강하여 자신이 학대를 당하더라도 이를 외부로 알려 도움을 청하는 것을 더욱 꺼리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3.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피학대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먼저, 남성노인의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구성한 회귀모형의 적합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F=4.868, p<.001). 그리고 회귀모형이 노인학대 피해 정도 전체 변량의 17.9%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노인의 주관적 경제상태(b=-.668, p<.05),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b=2.788, p<.001), 노인차별주의 인식정도(b=.233, p<.05)가 학대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노인의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고 있고, 주 가해자가 알코올이나 정신질환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을 때 더 많은 학대를 받고, 노인 차별주의에 대한 인식도가 높은 노인들이 학대를 더 많이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자료가 횡단적 조사 방법에 의해 취합한 한계로 인해 두 변수간의 관계를 인과관계로 규정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나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노인차별주의가 노인학대가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여성노인의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구성한 회귀모형의 적합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F=4.722, p<.001). 그리고 회귀모형이 노인학대 피해 정도 전체 변량의 12.9%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인의 연령(b=.109, p<.01), 의존성(b=.056, p<.01), 주 가해자의 성별(b=.233, p<.05), 주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b=1.540, p<.01)가 학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노인이 연령이 높을수록, 의존성이 높을수록, 주 가해자가 여성인 경우,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의 문제가 있을 경우 더 많은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표 3>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p< .05 ** p< .01 *** p< .001
1) 주관적 경제상태는 5점 서열척도를 사용해 측정하였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의 경제상태가 좋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 배우자 없는 경우를 0, 배우자가 있는 경우를 1로 한 더미변수이다.
3) 주 가해자가 배우자인 경우를 0, 자녀인 경우를 1로 한 더미변수이다
4) 주 가해자가 여성인 경우를 0, 남성인 경우를 1로 한 더미변수이다.
5) 주 가해자가 알콜 문제나 정신질환이 있을 경우를 1로 그렇지 않은 경우를 0으로 한 더미변수이다.
노인 학대의 유형에 따라 노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학대 영향 요인이 상이해서 유형을 분류하지 않고 전체 피학대 정도와 관련된 요인을 살펴볼 경우 매우 피상적인 정보만을 얻을 수 있다. 노인의 학대 피해 정도와 관련된 요인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학대 유형별 영향 요인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학대유형별 관련 요인을 성별로 분석하였는데 그중 남녀 노인의 신체적 학대와 경제적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는 <표 4>와 같다.
신체적 학대의 영향요인을 성별로 살펴보면, 먼저 남성노인의 경우 주관적 경제상태, 주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 공식지원망의 지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경제상태가 나쁜 남성노인일수록 신체적 학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b=-.170, p<.05). 그리고 주 가해자가 알코올이나 정신 질환의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때 신체적 학대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으로(b=9.791, p<.001), 학대 가해자의 음주문제가 학대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박미은, 2004, 고보선․허준수, 2005)와 일치하고 있다. 지역사회서비스 이용정도가 낮은 남성노인이 신체적 학대를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219, p<.01).
다음 여성노인의 경우 주 가해자와의 관계와 가해자의 정신건강의 문제가 신체적 학대 피해 정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인의 학대 가해자가 자녀일 경우보다 배우자인 경우 신체적 학대를 더 많이 당한다는 것이다(b=-.795, p<.05). 조사 대상자의 21%의 노인들이 부부 폭력을 경험하였는데 주로 아내구타이고 아내에 의한 구타는 주로 남편의 폭력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고한 연구(김재엽, 1998)결과와 본 연구의 결과를 동시에 고려해 볼 때 노년기 배우자에 의한 학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주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때 여성 노인이 신체적 학대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b=.577, p<.01).
<표 4>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신체 및 경제적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p< .05 ** p< .01 *** p< .001
경제적 학대의 영향 요인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노인의 경우 주 가해자의 성별만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가해자가 여성보다는 남성일 때 경제적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b=.518, p <.01). 여성노인의 경우 의존성이 낮을수록 경제적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b=-.016, p<.001), 주 가해자가 배우자일 때 보다 자녀인 경우 경제적 학대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b=.774, p<.01). 가해자가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때 여성노인이 경제적 학대를 더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419, p<.001).
다음 노인의 방임과 언어․정서적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방임의 영향 요인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노인의 경우 주관적 경제상태, 배우자 유무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방임을 더 많이 경험하고(b=-.304, <.05), 배우자가 없는 남성노인이 방임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b=-.864, p<.001). 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 방임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1995)과 김미경(1998)의 연구와 일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여성 노인의 방임 관련 요인을 살펴보면, 주관적 경제상태, 의존성, 주 가해자의 성별,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가 있다.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방임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b=-.208, p<.05)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학대에 노출되기 쉽다는 선행연구(한동희, 1996; 최성희, 2001; 여미옥, 2002)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 여성 노인의 일상생활동작 능력이나 인지적 손상으로 인한 의존성이 높을수록 더 많은 방임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046, p<.001). 여성노인의 일상생활능력과 인지기능이 학대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권중돈(2004)의 연구와 일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정신건강이 문제가 없는 경우 노인의 방임 피해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542, p<.01).
<표 5>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방임 및 언어․정서적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p< .05 ** p< .01 *** p< .001
노인의 언어․정서적 학대 피해와 관련된 요인을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남성노인은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가 언어․정서적 학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경우 남성노인의 언어․정서적 학대 피해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b=1.840, p<.001). 여성노인은 노인의 연령, 의존성, 주 가해자의 성별, 주 가해자의 정신건강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인의 연령이 높을수록(b=.072, p<.01), 의존성이 높을수록(b=.033, p<.01), 주 가해자가 여성일 때(b=-.744),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때(b=1.085, p<.001) 언어․정서적 학대 피해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Ⅴ.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남녀노인의 학대 피해 양상을 비교하고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런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학대피해 노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직접 면접방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441사례가 분석에 사용되었고, 집단비교를 위해 X2 검증과 t 검증, 학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일반적 특성을 보면, 여성 노인들은 남성노인들보다 앓고 있는 평균 질환수가 많고, 교육수준이 낮고, 무배우자가 많고, 자신의 경제 및 건강상태에 대하 나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두 번째, 남녀 노인의 학대 피해 정도와 대응 방식, 가해자 특성 등 피학대 상황을 비교해 보면,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들보다 신체적 학대와 언어․정서적 학대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학대 피해 후 신체적, 정서적 영향이 여성 노인에게 더 심하게 나타났다. 학대 피해 후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 피하거나 참는다 또는 도움을 요청한다는 응답은 여성노인에게서 높게 나타났고,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는 응답은 남성노인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학대 피해 노인 중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신고된 비율은 여성 노인이 더 높았다.
이어서 각 집단의 학대 유형별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신체적 학대의 경우 남성노인은 주관적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때, 공식지원망 지지가 낮을수록, 신체적 학대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인의 경우 주 가해자가 배우자이고,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때 신체적 학대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경제적 학대의 경우, 남성노인은 주 가해자가 자녀일 때 경제적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여성노인은 노인의 의존성이 낮을수록, 주 가해자가 배우자일 때 보다 자녀인 경우 경제적 학대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방임의 경우 남성노인은 주관적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배우자가 없는 경우 방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여성 노인은 주관적 경제상태가 나쁠수록, 의존성이 높을수록, 주 가해자가 여성일 때,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없을 때 방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언어․정서적 학대의 경우 남성노인의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때 언어․정서적 학대를 더 많이 받고, 여성노인은 연령이 높을수록, 의존성이 높을수록, 주 가해자가 여성일 때, 주 가해자가 정신건강문제가 있을 때 더 많은 언어․ 정서적 학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동작 능력 저하나 인지적 손상으로 인해 의존성은 여성 노인, 고령의 여성노인, 무배우 남성노인, 경제상태가 열악한 남녀 노인 등 학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삶의 제반 조건들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초연금제도 도입, 장기요양보장제도의 본격 시행 및 확대와 같은 거시적 접근이 필요하다. 노인 학대가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된다는 특성으로 인해 노인학대를 개인의 문제나 가정사로 인식하기 쉬우나 노인이 학대를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일면 열악한 사회안전망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 해결책 또한 사회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노인학대예방센터는 이런 노인학대 피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노인들과 접촉이 가능한 전문가나 자원봉사자, 일반인들이 노인의 학대 징후를 발견하여 전문기관에 의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내 연계체계를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다음 여성노인의 신체적 학대의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주 가해자가 자녀일 때보다 배우자 인 경우 그 피해 정도가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배우자의 여성 노인에 대한 신체적 학대는 노년기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문제라기보다는 이전 결혼 생활에서도 있어 왔던 배우자 폭력이 노년기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인의 아내구타와 연령, 학력, 소득, 직업유무는 관련이 없는 반면 과거 폭력 여부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김재엽, 1998)는 배우자 폭력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피해 여성은 노년기까지 폭력에 시달리게 된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을 고려해 볼 때 노인학대예방은 노년기 이전부터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노인 대상 학대 예방 교육 시 학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대처 방법뿐만 아니라 노인이 노인학대 가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주 가해자의 정신건강 문제는 남녀 노인의 다양한 유형의 학대 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가 발생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를 위한 개입일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학대 가해자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를 통해 주 가해자가 알코올이나 정신질환의 문제로 가해를 하는 경우 학대 정도가 더욱 심각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대를 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대 가해자에 대한 개입을 위한 법체계 마련, 인력 강화, 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가해자의 상담 및 교육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정비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내학대 가해자(장희숙․명화숙․이서원, 2003)나 아동학대 가해자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안동현․박현선․김완진․한지숙, 2003)은 일부 시도되어 왔으나 노인학대 가해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태라 할 수 있어 노인학대 가해자 대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학대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 학대 상황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과 그렇지 않는 노인의 차이는 학대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켜 주는 요인의 차이라고 추론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피학대 노인의 적응을 도모하는 노인의 개인적 자원과 외부 자원들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럼으로써 학대를 유발하는 위험요인 해소뿐만 아니라 학대 노인의 적응을 도모하는 보호요인 강화를 위한 개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분석 모델에 포함한 사회문화적 요인은 노인학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추후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문화적 요인의 영향을 검토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아직 국내 노인학대 연구는 쌍체 자료를 이용한 분석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본 연구 역시 피해 노인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 졌다. 추후 연구에서는 노인의 학대 상황에 대한 자료를 피해 노인과 가해자로부터 동시에 취합해 좀더 객관적 자료를 얻어 분석해 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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