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9.20 한북정맥3차 솔고개-장명산

[나무]

           산행일시: 2012.05.19-20

           산행날씨:더울정도로 무지덥다

           산행코스:솔고개-노고산-윗배다리개-512탄약중대-51탄약대대 정문-영의정 묘소-탄약대대 철조망 

                    -광목장-현달산-舊문봉동재-문봉동재 삼거리-타워골프클럽-안골마을 입구-예빛교회-통화

                   사-9사단 후문 위병소-성동재-만경사-고봉산-중산고개 삼거리-금정굴-108봉-S.M mart 앞-탄

                   현 큰마을 정문-경의선 철도아파트-한울마을 아파트-경기인력개발원-한라비발디 아파트-월

                   드메르디앙1차 정문-교하 고인돌 산림욕장-들꽃 어린이집-56번 국도-성재암-교하중학교-

                 핑고개-페기물처리장-우신레미콘-장명산-곡릉천   

            산행지도:

                 울때고개부터 우이령까지는 많이 다녀본 길이라 생략하였고 우이령부터 솔고개까지는

              통제를 하고 있어서 생략하였다

불광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 내려 11시경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솔고개: 이 고개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고양시 효자동을 연결하는 도로로서  주위에는 56사단 예하 예비군 동원부대들이 있다 달현, 다리고개라고 부르기도 하며 북쪽에는 일영과 장흥 유원지가 있고 남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 유원지를 이루고 있다. 

예비군부대 입구 청용사 입구

부산에서 왔다는 수요산들 산악회에서 곳곳에 표지기를 달아놓아 길찾기가 한결 수월하였다.

노고산아래서 임도를 따라간다.

노고산 정상 군부대 아래에서 왼쪽으로 이어진다,.

산사태가 났는지 엄청난 토사가 쓸려내려갔고 비닐로 덮어놓았다.

활짝핀 붓꽃

  노고산: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과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경계에있는 산으로 한미산,혹으 매내미산이라 하기도한다.  산의 정상은 중요 군사시설이 자리잡고 있고,산의 동남쪽에 천년고찰 흥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건너편에서 도봉산 북한산, 상장능선이 손에 잡힐듯 보이고 저 아래에는  곡릉천이 흐르고 있으며

 새로 조성된 은평 뉴타운 지역 아파트가 답답함을 느끼게한다. 반대편에는 일영유원지등 관광지도 있다.  물은 곡릉천과 창릉천으로 흐른다. 

노고산 아래 전망좋은 헬기장에서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와 뻗어내린 능선이 아스라히 보인다.

작은 헬기장에서의 북한산 조망

군부대 초소가 있는 옥녀봉

구간내내 만개된 아카시아로부터 향기가 진동하였다

어떤이의 영원한 안식처도 지나고

 371번 지방도 매내미고개

이곳은 의정부, 일영과 구파발을 잇는 신설도로인지 차량통행이 뜸하다.

마마을의 정자가 보이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배반고개: 요즘 아카시아꽃이 한창이어서 인지 양봉하시는 분이 보인다

문화재 발굴현장을 지난다

  숫돌고개: 서울과 문산을 잇는 4차선 도로로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박 대통령 시절 통일을 염원하면서 건설하였다 해서 통일로라 불렀다. 지금은 이곳이 너무나 개발이 되어 버려 자유로를 비롯한 도로들이 사통팔달로 뚫리는 바람에 옛 영화를 잃어 버리긴 했지만 말이다.

  1번 국도는 전남 목포시에서 평북 신의주시에 이르는 498.7㎞의 일반국도로  금남정맥, 금북정맥, 한남정맥, 한북정맥 등 서쪽으로 향하는 정맥은 모두 다 가로지른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 여송이 이곳에서 숫돌에다 칼을 갈았다고 해서 숫돌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우측에 도로공사장을 두고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하고

홍익교회앞을 지나

농협대 정문앞 도로를 지나간다

  농협대학 뒤편으로는 원당종마목장이 있고 그 옆에는 서삼릉이 있다

  서삼릉은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무덤인 희릉을 비롯해 인종과 부인 인성왕후 박씨의 무덤인 효릉(비공개), 철종과 부인 철인왕후의 무덤인 예릉이다

한국 스카우트 연맹에서 좌측으로 길은 이어지고

  윗배다리재: 고양, 장흥 사이 39번 국도인 이곳은 옛날 이곳에 서해안에서 밀물이 들면 하천까지 차올랐는데 배로 다리를 놓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교외선 철도를 지나

탄약중대 앞 도로를 따라 걷다가

  인근 야산에서 비박지를 정하고 식사를 한후 고요한 어둠에 잠든 산하를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 5시경 기상하여 식사를 하고 7시경 힘차게 출발한다

아카시아 꽃이 많이 피어서인지 양봉하시는 분이 꿀을 따는 분들이 분주하다

현달산 오르는길

  현달산: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과 고봉동의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 산줄기에 걸쳐있는 산이다.
  정맥 종주꾼들에게는 '현달산'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본달', '번달'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  풍수지리상 산봉우리가 마치 중국을 향해 절하는 형상이라해서 역적산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중국 황제가 세숫대야에 비춰져 그 기운이 중국까지 도달했다하여 견달산이라 불렀으며, 하늘과 잘 통하는 산이라해서 고양시에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높이가 야트막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산의 모양새가 좋다.
  정상에 오르면 의외로 조망이 괜찮아 고양시 일대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는 짙은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인식할 수 없는것이 안타깝다. 삼각점이 3개 설치되어 있는데 서울시, 고양시, 군부대 등에서 각기 따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군사요충지로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기도 한 지역으로 지금도 산 곳곳에 군사시설들이 있다

문봉동재 삼거리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과 덕양구 식사동을 잇는 문봉동재는 그 옆에 임도 수준의 舊  문봉동재가 있고 새로 생긴 문봉동재가 있다. 사실 이곳부터는 한북정맥길을 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곳 문봉동재는 공장지대가 밀집되어 있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정맥길이 망가지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덤프트럭이 자주 다녀서 위험한 길을 도로를 따라 간다

원각사에서 못한 세수도 하며 정비를 다시하고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 일대 마을을 지나

       고양시 일산서구 성석동과 중산동을 잇는 고개를 지나 고봉산 만경사가는길로 접어든다

만경사

               사이좋은 부부장승도 보이고

고봉산 중턱의 마을 주민이 운동을 하고있다

중산배수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일산의 진산 고봉산

고봉산 날머리

 고봉산 삼거리(중산고개): 일산과 1번 국도를 연결하는 98번 국도

  고봉정에서 내려오니 도시화로 인해 도로가 넓게 확장되어 있어 방향감각이 없다. S.K 주유소 앞의 황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에 금정굴이 있는 야트막 능선으로 오른다. 100m 정도 이르니 금정굴 도착한다.

황룡산 중턱에서 왼쪽으로 하산하여 큰마을 아파트를 향해 내려간다.

  큰마을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데 이곳부터 장명산까지는 정맥으로 아무런 의미없는 길을 간다  

  정맥길을 걷는게 아니라 아예 아파트와 상가길 순례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듯 싶다. 철저하게 정맥길을 망가져 있다. 

파주시 운정동 이마트

  가온초등학교 부근에서 아침에 준비한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28도를 넘나드는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시내를 통과합니다.

운정지구 아파트 숲

이름이 예쁜 들꽃어린이집

성재암가는길은 숲이 우거져 제법 시원하다

당하리 고인돌

100여기가 있었으나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훼손되어 지금은 25여기가 남아있다고 한다

핑고개에서 길을 잘못들어 20여분 알바를 하고 산불감시초소앞에서

  핑고개에서 미진봉투사 옆 능선을 타고 한북정맥을 한다는 마무리를 벅찬 감동을 안고 능선에 올라서니 정말 기가 콱막히는 기분이다.

   폐기물 처리장과  골재 채취장 그리고 레미콘 공장이 장명산을 거의 다 갉아먹고 있다 저멀리 보이는 장명산을 보고 가로질러 간다

오후 3시20분 드이어 한북정맥 마지막 봉우리 장명산 정상에 도착

파주시 교하읍 오도리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얕으막하게 솟았지만 교하지역에서는 주산으로 취급 받는다.
한북정맥이 끝나는 마지막 지점에 자리잡고 있기도 해 유명세도 톡톡하다. 정상의 조망도 제법좋다
북쪽에는 곡릉천이 서류하여 한강유역으로 흘러들고, 곡릉천 너머 탄현일대의 들판이 시원스럽다. 개성 송악산까지 가깝게 조망되는 곳이다.

                   한북정맥!!!!!!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북한땅의 백암산-양쌍령-적근산을 지나 남한땅의 대성산-수피령-광덕산-백운산-국망봉-강씨봉-청계산-현등산-죽엽-도봉산-노고산-현달산-고봉산-장명산으로 이어지182km의 산줄기이다.

  장명산 뒤로는 곡릉천(가둔천(佳鈍川길이 53.75km)흐른다. 양주군 장흥면 부곡리에 있는 챌봉(516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고양시 고봉동, 파주시 조리면, 금촌읍 일대를 지나 파주시 탄현면 송촌리 북쪽에서 한강 하류 동쪽으로 흘러든다.

  이 강의 중류지역인 고양 부근은 심천(深川), 조리면 부근은 봉일천(奉日川), 금촌읍 남쪽은 금성진(金城津), 하류인 교하부근은 방천(防川)이라 부른다.

    낮은 구릉성 맥길이기에 현대화와 개발이란 명분하에 철저히 망가졌고, 지역상 군부대가 요소요소를 차지하고 있어서 더더욱 망가져 있다. 부디 더 이상은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