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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7.5) 오전 일찍부터 친구와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 위해 괴산으로 향했다. 새로 구입한 케리어에 자전거 2대를 매달고 신나게 중부고속도로를 GO! GO!
언젠가 자동차로 답사한 괴산군 칠성면 소재 임도를 라이딩하기 위한 원정길이었는데.. 안내문을 보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5.5Km.. 절반이 계속되는 초경사길이고 나머지는 내리막길이다 보니 은근히 겁이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겹쳐야 나름대로 숨도 돌리고 체력도 안배할 수 있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에서는 한번 자전거에서 내려서면.. 다시 출발하기도 어렵고, 힘을 조절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초보들은 두려울 수 밖에 없다.
한여름의 뙤악볕은.. 걸어가기도 버거운 언덕길을 오르는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지옥같은 행보다.
프랑스의 유명한 사이클선수인 "랜스 암스트롱"의 "고통앞에서 포기한다면, 고통은 영원히 나를 떠나지 않는다."라는 말을 상기하며.. 이를 악물고 페달질을 한다.
내리막길에서의 즐거움이 없다면.. 라이딩을 할 생각은 못할것이다. 아마도 그 기분은 어떤것에도 비유할 수 없는 라이더들만의 묘한 쾌감이라고도 하고
오죽하면.. 산악 라이딩을 하고 나면.. 산뽕을 맞는다는 라이더들의 신조어가 등장했을라구, 후~후
여기가.. 그곳에서는 "산메기"라고 불리는데 "달천"이라는 작은 강이 흐르는.. 주변의 경치도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밤낚시에 지쳤는지 낚시대만 물에 담가놓고 주변에 주차된 차속에서 깊은 잠에 빠진 여러명의 모습도 보인다.
이 물이 흐르다.. 괴강을 이루고, 괴강에는 최초로 우리의 기술로 건설한 괴강댐이 있다.
고무보트를 타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에서 시원함을 느껴본다.
다시 되돌아가는 길은.. 멀고도 고난의 연속이다.
오르막을 다 올라와서 해냈다는 희열이 엄습해 온다.
마지막 내리막길에서는 저절로 흥얼거리며 콧노래도 나온다. 룰루랄라~ 앗싸~ 좋다.
그래도 긴장을 풀면 안된다. 내리막길에서의 사고는 자칫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엔.. 또 어디로 갈것인가.? 7.12(토)에는 서울에서 음성까지의 라이딩이 계획되어 있기에 부지런히 체력 연마에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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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기막등불 원문보기 글쓴이: 사기막등불
첫댓글 먼저수고가 많았다는 말부터 동성이하고 둘이서 단짝이 되셨구만 이제는 제법마니아가 다되셨내 그럴싸하네 탁트인 강을보니 어부는그저 가슴이 꽁닥꽁닥 물만보면 좋아좋아 언제그곳으로 낙시나한번 가야겠구만 좋은사진 잘보고 또한 건강한 모습을보니 부러버요,ㅎㅎㅎ,,,*^^*
전날 술먹고.. 에구~ 힘들어서 혼났다.ㅋㅋ
거짓말도...원! 뭔 건강한 모습이 보여요? 사진 한 장 없는데... *^_^*
음.. 그러고보니 사진한장 제대로 나온게 음따!ㅋㅋ
형님 임도길보다 싱글길 한번타시면 죽음임니다.. 산뽕을맞으시려면 싱글길한번 같이라이딩해요...ㅎㅎㅎㅎ
그걸.. 알면서도 못한다니께! 겁이나서리..ㅎㅎ
어필할때는 응댕이가 안장 끝에 안아야해요....다운힐하실땐 응댕이가 안장끝으로와야해요..각도에따라서 응댕이를 바귀밑까지 내려야해요 ..어필하실 때에는 응댕이를 앞으로빼고 핸들빠를 댕켜야 함니다 다음에만나면 이론 쪽으로 가르켜 드릴께요...
그래! 한번 만나자. 여름이 가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