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의 각종 개발재와 양주신도시의 직접적 수혜지로 꼽히는 양주 고읍지구가 그 동안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분양시장 침체로 공급이 미뤄져 오다 드디어 동시분양에 나선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상반기부터 많은 이슈거리를 만들어낸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현장을 찾았다.
오픈 첫날인 10월 5일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평일임에도 꽉찬 주차장과 줄을 서서 모델하우스 내부로 들어가는 인파들은 고읍지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모델하우스 앞, 뒤로 펼쳐진 고읍지구의 전경은 구름 아래 장관을 이뤘다.
◈ 사업개요 및 입지
고읍지구 전경
양주시 고읍지구는 고읍동, 만송동, 광사동 일대 1,484,304㎡ 규모로, 서울 북동쪽 28km 지점인 국도 3호선과 43호선 사이에 들어선다. 옥정(6,413,252㎡), 회천(4,396,714㎡), 광석(1,157,030㎡), 덕정(793,392㎡) 등의 택지지구와 함께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읍지구와 인접해 있는 양주신도시가 2011년까지 옥정지구(610만㎡)와 2012년 회천지구(441만㎡)가 조성돼 새로운 대규모 주거 지역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토지공사와 양주시가 양주신도시를 ‘경기북부 명품도시 건설’협약을 체결해 고읍지구의 인기에 한몫을 더해 줬다.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어 수도권 출퇴근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읍지구와 10분거리에 있는 주내역과 경원선 덕계역(2007년 10월)이 양주신도시를 거쳐 의정부 및 서울동북부 지역 노원역, 그리고 서울 도심지역인 종로3가, 시청역까지 약 40분대로 향후 교통여건 개선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주고읍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왕복6차로로 넓히고 5개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해 서울 및 수도권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췄다.
학군도 고읍지구내에 유치원 2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2곳, 고등학교 2곳(특목고 포함)이 지구내 신설될 예정이다.다만 편의시설 이용을 구리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택지지내 상업지구에 향후 차츰 갖춰질 예정이다.
또 고읍지구는 대체적으로 남향으로 단지가 구성될 예정이고, 29.6%의 높은 녹지율에 천보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게 된다. 이 밖에도 아뜰리에, 천문대, 조각아카데미, 현대미술 대표작가 미술관 등 문화예술 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동시분양은 총 3개 업체, 4개 단지, 1,921가구가 공급된다. 참여업체로는 양주고읍퍼스트빌이 2블록에 111~113㎡ 376가구, 한양수자인 6-3블록에 124~185㎡ 434가구, 1블록 109~149㎡ 598가구, 우미린이 3블록에 109~113㎡ 513가구 등이다.
우남, 탄탄한 커뮤니티와 고급화 전략 도로, 근린공원 인접 ‘수혜'
블록별로 단지를 살펴보면 2블록의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8개 동, 111~113㎡ 총 376가구를 공급한다. 2블록은 개통예정인 고읍IㆍC 바로앞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주변이 저층 단독주택지이거나 근린공원 부지여서 조망권이 탁월하다. 또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하고 높은 녹지율(40%대)을 활용한 조경시설로 쾌적성이 높다.
우남퍼스트빌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내부에 2층 규모 건립되는 대규모 커뮤니티센터로 지하1층에는 대형휘트니센터를 지하2층에는 다양한 미디어센터로 구성된다.
내부 설계는 대부분의 가구가 4베이 구조에 자녀와 주부 공간 분리, 오픈형 주방 등이 전 가구에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는 물론 입주민들에게 이사비용, 법무사비용, 새시ㆍ주방확장비를 제공하는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우미, 남향위주 4베이, 양면개방식 설계 생활편의성 ‘으뜸’, 내부마감재 고급화
3블록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109~113㎡ 총 513가구가 공급된다. 중심상업지와 마주보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뛰어난데다 조경비율 38% 및 단지 옆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 일반 아파트보다 천정의 높이가 10cm 더 높게 설계되어 개방감이 우수하며, 확장형 발코니 설계로 넓은 주방공간 및 쾌적한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선큰 광장 및 테마공원 조성으로 쾌적성을 높였으며,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여가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단지 내 원어민이 상주하는 영어마을을 조성하여 단지 바로 옆 덕현 초ㆍ중학교와 더불어 교육환경을 최상화했으며, 남향 위주의 4베이 설계로 환기와 채광이 탁월하다.
내부 설계는 주방과 거실의 개방감 등이 젊은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안방의 붙박이 장과 입구의 대형 수납공간이 옵션 품목으로 다소 자금 부담을 느끼는 방문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빌트인 냉동ㆍ냉장고(10월 29일~11월2일 계약자에 한해 제공)가 계약자에 한해 무료 제공되고 계약금 5%, 중도금 60%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또 단지내 원어민 영어마을 1년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
한양, 등기 후 전매 선호도 ‘쑥쑥’ 내부마감재, 설계 다소 ‘실망’
1블록 수자인은 109~149㎡ 총 598가구로 공급된다. 조경 면적이 전체 면적의 30.5%에 달해 쾌적성을 극대화 했다. 또 타워형 설계에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도 좋은편이다. 여기에 지상에 주차공간을 최소화해 넉넉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각 가구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거실과 방, 방과 방 사이에 설치된 가변형 벽체를 가족 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6-3블록 수자인은 124~185㎡ 총 434가구가 공급된다. 유일하게 중대형으로만 꾸며진 단지로 조경면적이 전체 면적의 32%에 이른다. 중심상업지역과도 가까워 쇼핑•문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반면 조망권이 다른 블록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단지설계는 동간격을 여유 있게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을 극대화 했으며 일부 동에는 저층부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이고 동간 이동이 쉽도록 했다. 단지 내 테마광장은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돼있어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한양수자인은 149~185㎡가 공간설계가 실용적이고 넓게 빠져 좋은 반응을 얻은 반면, 소형은 자투리 공간과 동선의 불편함이 호응을 얻지 못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한데다 분양가가 다른 업체보다 3.3㎡당 10만원 가량 저렴해 기대를 모았지만 분양가를 줄이기 위해 내부마감재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주부는 “소형 타입은 요즘 유행에 다소 떨어진는 내부 마감재를 사용한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유닛을 본 소감을 말했다. 금융 혜택으로는 60%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을 5%씩 2회에 나눠 낼 수 있다.
엇갈리는 분양가 반응 각종 금융 및 이벤트 혜택 누려라
최근 진접지구 동시분양이 85㎡ 미만은 평균 3.3㎡당 759만원, 85㎡ 초과는 3.3㎡당 885~886만원선으로 3순위에서도 고분양가와 10년 전매제한으로 청약미달을 기록하고 고읍지구 동시분양에서 빠져 앞서 분양을 한 신도브래뉴 역시 미분양되면서 고읍지구 동시분양 역시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고읍지구 동시분양 분양가가 양주시의 평균 3.3㎡당 매매가 416만원 보다 훨씬 웃도는 760~850만원선으로 책정되면서 결코 분양이 쉽지 않을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건을 비교 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고읍지구는 교통개발과 함께 인근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등 양주신도시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가치가 더 클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강남권 출ㆍ퇴근자들의 신흥 주거지에다 장기적으로 내다 보는 청약자들이 몰릴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높은 녹지율에 단지 내ㆍ외의 각종 조경시설과 자연경관은 웰빙을 선호하는 중ㆍ장년 층에게도 어느정도 어필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동시분양인 만큼 각 블록별 건설사들의 청약자 유치를 위한 이벤트 및 금융 혜택 등도 다양하다. 다만, 청약자들은 4분기에 남아 있는 알짜 물량들이 많은 만큼 본인의 직장, 자금 등을 꼼꼼히 따져 섣부른 단기 투자는 삼가해야 할 것이다.
청약 일정은 1순위 10월 10일, 2순위 10월 11일, 3순위 10월 12일 접수를 받고, 당첨자 발표는 10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