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해 대구갈비
경북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470-6
054-732-0328 / 011-526-4657
![](https://t1.daumcdn.net/cfile/cafe/016C234751AEA46B02)
영해대구갈비의 원조
‘한국정신문화(韓國精神文化)의 수도(首都)’ 안동(安東)에서
한우갈비로 유명한 식당이라면
안동역 앞 서울갈비, 정하동의 동부갈비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신라시대 때는 경주(慶州)의 '경(慶)'자와 상주(尙州)의 '상(尙)'자가 합쳐져
경상도(慶尙道)가 되었을 정도로 인지도가 있었던 ‘곳감의 도시' 상주(尙州)에는
"임금님이 드시는 귀한 음식을 만든다."는 각오로
상주축협이 직접 운영하는 '명실상감한우' 식당이 유명하다.
울산시 울주군에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유일한 먹을거리 특구인
'언양 불고기 특구'가 있다.
우리지역 영해에도 한우갈비로 유명을 떨치는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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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해면 소재지 수협건물 뒤편에 위치한 영해 대구갈비식당은
1966년부터 오직 소 양념 갈비 단품메뉴로만
대(代)를 이어 맛을 지켜오고 있는 식당으로,
모친이 개발한 특유의 양념과 한우갈비가 조화를 이루면서
숯불에 구워내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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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식당과 비슷해 보이지만
된장찌개를 나물에 비빈 밥과 함께 먹으면
대구갈비식당만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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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축산수협 영해지점에 첫 근무를 하면서
맛을 보게 되었고 그 뒤로 늘 우리지역 최고의 음식이라고 평(評)하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제 입에 맞는 음식’이고,
또 필자의 사견(私見)이 내재되어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지만
평소 자주 표현하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맛을 내는 약을 섞어 놓은 것이 아닌가’ 정도였다.
아직도 맞은편에 옛날 모친이 운영하던 식당이 그대로 있고,
연탄화로에 쇠로된 원형탁자 서너 개가 고작이었지만
그때는 여름에 고기를 절여놓은 육수(肉水)에 계란을 넣어
별미처럼 마실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나이가 들면서 식성에도 한계가 생기기 시작하는가 보다.
그렇게 좋아했던 자장면도 이제는 곱빼기도 채 먹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곳 대구갈비식당의 갈비는
배불리 먹고 나서도 젓가락을 놓기가 아쉬울 만큼 미련이 남는다.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언제 한번은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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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갈비식당 바로 앞에 유명한 재래시장인
‘영해오일장’이 있어 식사 후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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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오일장은 영덕군 북부지역 4개면 상권의 중심지로
한때는 안동, 영양, 청송 등
내륙지역에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전통 깊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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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번 영해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 갔다가 맛집이라고 소개를 하여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젓가락을 놓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다시 가서 먹고 싶은 생각에 바로 출발하고 싶네요...
이글을 읽어보니 정말 필자가 말한것처럼 맛있는지 의심스럽네요.안동.영주가 아닌 영해에서.. 그렇지만 읽을동안 군침이 돌아서 정말 진심인지 한번 가족들이랑 꼭 한번 가고 싶네요..주인장님^^ 실망 시키지 마세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