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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시낭송회를 만들다 -
행복한 시 낭송이라 하지만 나는 한 번도 행복하지는 못했다
문예창작반 운영을 1년여 하고 난 후 시낭송 모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시 한편 씩 들고 와서 읽거나 외우면서 시의 세계와 감성을 음미하는 시간이 되면 얼마나 즐거울까. 누구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참석하는 방식이었다.
좋은 뜻이라 여기고 낭송회 이름은 [강릉 바다시 낭송회]였다. 그리고 장소를 물색하였다. 바다시낭송회라서 경포 주변의 카페를 돌아다녔다. 드디어 하나의 카페를 발견하고 주인의 허락을 받았다. [참새를 태운 잠수함], 이것이 카페 이름이었다. 그곳에서 매월 1회 씩 시낭송회가 진행되었다. 문예창작반 히원 중에 뜻있는 분들과 시낭송을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사람들이 모이지 않으면 낭송회고 뭐고 되지 않는 것은 뻔한 일이었다. 사람 모으기를 하였다. 일일이 아는 사람에게전화를 하여 나오도록 권유를 하였다. 이런 일들은 몇 년을 계속해야 했다. 또 낭송할 시첩을 만들어야 했다. 경비가 없으니 여성회관의 복사기를 빌리기도 하였고 강릉 교육문화관 복사기를 빌려 시첩을 만드기도 하였다.
신정숙씨에게 진행을 부탁하였다. 처음하는 진행이기에 미숙해 보이는 점도 있었지만 차츰 원만하고 차분하게 진행을 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듣기도 하였다. 나도 매번 시낭송을 하였는데 여러 사람 앞에서 하니 떨리고 자연스럽지도 못하였다. 외우지를 않아서 늘 보고 읽는 수준이었다. 그러니 시 낭송을 통해 즐거움이나 행복함을 느끼기 보다는 매번 긴장감을 맛보아야만 했다.
차츰 차츰 많은 사람들이 시낭송에 참여하였다. 바다시낭송회 카페도 만들었다. 카페 명칭이 [개여울에서 바다로] 였다. 나중에는 문제가 있어서 카페를 새로이 만들었는데 [바다시낭송회] 카페였다. 이 카페는 지금도 운영되어오고 있다. 바다시낭송회 첫 회장은 권순인 시인이 맡았다. 현재는 여러 사람을 거쳐 변정연씨가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했으니 올해 2023년 만 20년이 되었다. 메월 시낭송을 하는 시 낭송회로는 바다시낭송회가 유일한 낭송회였다.
아래의 글은 전에 쓴 내용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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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시민과 함께 시작된 바다시낭송회
- 누가 와도 편안하고
언제와도 즐거운
시민과 바다와 소통하는 시낭송
1. 태동
2000년대 초, 나는 ≪강릉시여성회관≫에서 문학 창작 지도를 하고 있었다. 2003년에는 문득 시민 누구나 시 한편 들고 나와 읽거나 낭송하며 즐기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좋아하는 시를 가지고 나와 한 편씩 읽으며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 말이다. 그래서 권순인 시인을 만나 이야기 했더니 좋다고 하였다. 강릉은 호수와 바다가 있으니 바닷가의 어느 카페에서 하자고 했다.
2003년 9월의 어느 날, 권순인 시인과 나는 경포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카페를 물색하였다. 바닷가 2층에 있는 한 카페가 관심을 끌었다. ‘참새를 태운 잠수함’이란 카페였는데 주인과 이야기해보니 통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저녁에 시낭송을 하기로 한 것이다. 시낭송을 개최한다는 마음에 한껏 들떠 있었다.
낭송의 취지를 사람들에게 전화로 알리고 참석해 달라고 하였다. 드디어 바다시낭송회가 시작되었다.
2.바다시 낭송회 활동
이렇게 하여 2003년 10월 11일 오후 7시 강릉의 명품이 된 ‘바다시 낭송회’의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처음 회장은 권순인이 맡았다.
처음엔 좋아하는 시를 직접 가지고 오게 하여 낭독하거나 암송하게 했다. 그러나 듣는 사람들이 시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 다음엔 낭송할 시를 30매 정도 복사해 오면 그 시들을 묶어서 나누어주고 시를 낭송하였다. 나중에는 시첩을 내가 직접 복사하고 손으로 만들어 가지고 왔다. 시첩을 복사하기가 힘들어 당시 강릉교육문화관에서 문학 강의를 하였기에 그곳에서 복사를 하여 만들곤 하였다. 이 시첩이 2005년 4월 9일 제19회 낭송의 19회 시첩부터이다. 한동안 시첩을 그렇게 만들다가 유지숙 시인이 도와주었다. 유지숙 시인이 아주 정성들여 만든 시첩은 매우 친밀감이 있었다. 그 후 회비와 후원금을 모아 인쇄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2016년엔 강릉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기에 이르렀다.
17년째를 맡고 있는 바다시낭송은 2019년 1월, 175회를 맞았다.
3. 바다시 낭송에 참여한 사람들과 활동
일일이 모두 소개할 수는 없어도 초반부터 시첩에 한 번 이상 오른 분들을 대략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5,000여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였으며 매회 30명 내외 모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참여 하여 문학의 꿈과 아름다운 정서 기르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낭송을 계기로 하여 시인이나 전문 시낭송가, 전문 진행가가 된 분들도 많다.
신정숙 시인, 유지숙 시인, 김명희 시인, 임춘자 시인, 조옥수 시인, 이연희 시인 등은 전문 진행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분들은 강릉바다시낭송회의 무형 문화재들이다.
유지숙, 임춘자, 이연희, 한재성 시인 등은 전문 시낭송가로도 활약중이다. 특히 한재성시인은 제6대 바다시회장을 맡았으며 시와 낭송을 생활화함으로써 시낭송의 격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권재이 시인은 2018년 바다시 낭송 시첩 후원을 해 오시며 표지 그림도 그려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그간 바다시낭송회에 참여한 분들을 대략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권순인 시인(초대 바다시 회장), 김광자 시인(황산시조문학상, 동백문학상 수상 작가, 강호시조문학회장 지냄), 김학주 시인(강원문학상 수상), 최혜리 시인, 이순희(여성문화센터 문예창작반), 박준영 시인, 김기옥 시인(강호시조문학회장 지냄, 강릉문학상, 강원시조문학상 수상), 조옥수 시인(제8대 바다시 낭송회장), 임춘자 시인(한울림 문학회 회장, 강원시조작가회 회장), 조희균 장자 연구가(저서에 『장자의 뼈』), 권오선 시인(한울림문학회 회장 지냄, 강원시조문학상 수상), 서옥섭 시인(생활문학회), 신완묵 시인(저서, 천무경 엮서 『수, 1의 비밀』), 정경헌 시인(해람시 낭송회 회장 지냄), 공계열 시인(강원문학 작가상 수상), 채정미 시인(아르코문학상 수상 작가), 최돈섭(강릉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반), 신정숙(한울림문학회), 남진원 시인, 김정자 시인, 홍승자 시인, 이화숙(한울림문학회)님, 심은섭 시인, 김수정 시인(초대 시인), 신군선 시인, 정계월 시인, 심재칠 시인(경포중학교 교장), 유지숙 시인(한울림문학회장), 홍성희 시인(초대시인), 고혜정(동화작가), 정원교 시인(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작가), 김희래 수필가(한울림문학회 회장 지냄, 作故), 한경림 시인(국악인, 국내 시조경창대회 다수 입상), 조봉규 시인(전 영동대학 교수. 철학박사. 초대시인), 지은영 시인, 최경순 시인, 전제선(국악인 초대), 주재남 시인(강원문학상 수상 작가, 청송문학회 회장 지냄), 정민시 시인(강원문학상 수상 작가), 이혜숙 시인(전, 강릉대학 시낭송 지도), 박복금 시인(초대시인, 문학박사), 정연기 시조시인(강호시조문학 회원), 서혜숙 시인, 김명희 시인(현 바다시 낭송 진행가, 교육학 박사), 박광남 시인, 강복순 시인, 박종금 시인(한울림문학회 회장 지냄), 박세현 시인(원주영서대학 교수. 초대시인), 박유석 원로 시인(전 문협 강원도지회장, 강원아동문학회 수석 고문. 작고), 유금숙 시인(문협 강릉지부 사무국장), 유금옥 시인(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작가), 이광식 소설가(원로 작가, 강릉문인협회장, 관동문학회장 지냄, 현 후조문학회장), 공병호 시인(솔바람 동요 문학회 회원) 김종영 시인(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솔바람동요 문학회 회장), 진호섭 시인(전 강원아동문학회장. 작고), 이갑창 동화작가( 강원펜클럽 회장), 김유묵님(전 중앙초교 교장, 색소폰 연주 초대), 엄장섭 시인(시조창 기능인, 전주대사습 시조창 장원, 황산시조문학상 수상작가), 이충희 원로시인(현대문학 추천작가), 이훈 시인(작고. 전 도의원, 강원도 의회 의장), 차명자 시인, 한재성 시인(전 바다시 낭송회장), 권재이 시인, 이종태 님(행복한 시읽기), 황명남 시인(시 낭송가), 정현교 수필가, 강수근 시인, 정영애 시인, 남명숙 님, 김혜령 님(행복한 시 읽기), 유옥렬 시인, 김순덕 시인, 최송자 시인(전 바다시낭송회장, 시낭송가), 정연심 님(행복한 시 읽기), 남옥화 님(행복한 시 읽기), 김영희 님, 정경숙 님, 전영선 낭송가, 김언희 님, 목필군 님, 강인숙 시인, 권혁연 님, 박진희 님, 백선자 님, 서정아 시인(강호시조문학회), 서태원 수필가, 장영미 시인, 전재규 님, 조임환 시인, 허정구 님, 함인수 수필가, 홍영실 님, 탁순희 님, 조병금 님, 이종경 시인, 이문이 님, 신정규님, 이영희 님, 최옥규 님, 김종해 님, 김정미 님, 김효정 님, 최종훈 시인(전 강호시조문학회 초대회장), 박용옥 님, 김남구 시인, 강미영 시인, 전현실 님, 이종완 시인, 장정임 님 .김혜경 시인, 변정연 시인, 김인숙 시인, 신은순 시인,김수임 시인, 김기순 시인 , 엄재원 시인, 김남권 시인(시문학 추천 시인), 박성동(역술 철학가)은 초창기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와 철학에 관한 단강을 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외에 이름을 거론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있다.
앞서 잠깐 언급이 있었지만, 나이 51세 되던 2003년 초엔 강릉여성회관 ≪문예창작반≫ 회원을 중심으로 시 낭송회를 만들었다. 그것이 ≪바다시 낭송회≫였다. 17년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 권순인 시인과 함께 다니며 장소도 물색하였고 초대 회장에는 권순인 시인, 진행 신정숙님, 총무 채정미 시인이 선임되어 바다시낭송을 이끌었다. 낭송회 이름이 바다시였기에 경포바닷가에 있는 카페를 물색하였다. 그런 끝에 ‘바다를 태운잠수함’이란 카페 사장과 이야기가 되어 첫 낭송회를 11월에 시작하였다. 낭송회원들은 강릉여성회관 문학반에 나오는 일반인들이었는데 대부분 여성들이었다.
처음엔 문학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또 시낭송이 미친 듯 좋아서 일일이 나올 사람을 전화하여 불러냈다. 시첩도 직접 복사하여 만들어 배포하였다. 시를 함께 읽고 낭송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금도 누구나 좋나하는 시를 가지고 나와 낭송하는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포와 안목 해변의 찻집에서 시낭송을 하다가 강릉의 시내 중심가인 성남동 카페에서도 낭송을 하였다. 그리고 남문동의 ‘카페남문동’에서 낭송회가 열리다가 2018년부터는 송정의 바닷가 노아게스트하우스 5층인 「구스토소」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은 바다시낭송을 스케치한 모습이다.
2016년 7월 23일 저녁 7시,
사람들이 낭송을 하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진행을 맡은 김명희 선생은 머리를 살짝 뉘로 올려 누가 봐도 매력적이고 기품 있는 모습이었다. 시낭송이 진행되는 동안 줄곧 시선이 집중되어야 하니 매우 신경을 쓴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낭송장 분위기는 내내 화사하였다.
늘 시낭송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첩을 내고 회원 참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회장, 유지숙시인의 인사말, 그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낭송의 시간이 흘러갔다.
특별출연으로 이연희 시인은 여름 해변에서 부르기 좋은 시원한 노래와 시를 선보였다. 2016년에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이연희 시인은 빠져서는 안 될 시인이 되었다.
김혜경, 엄장섭, 김찬윤, 김광자, 남진원, 한재성, 임춘자, 신완묵, 김수임, 권재이, 김인숙, 신은순, 김혜령, 김남권, 김기순, 변정연, 엄재원, 황명남 등의 시 낭송이 있었다.
남진원은 ‘마음을 품다’라는 제목으로 이육사의 청포도 시 감상을 하였다.
한재성 시인은 늘 그렇듯이, 긴 장시를 늘 천천히 암송하는 모습에 모두들 귀를 기울이며 시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다. 바다시 낭송장에서는 챙이 둥글고 넓은 원형 모자를 쓰고 고개를 약간 옆으로 뉘인 채 하는 모습은 늘 멋들어졌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낭송회가 기다려지는 건 한재성시인의 큰 역할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엄재원님은 전에 한동안 많이 아팠는데 낭송하는 날 매우 건강해 보여서 기쁘고 감사했다.
2017년 여름엔 강문의 바닷가에서 멋진 낭송회를 가졌다. 2017년 11월, 바다시 낭송은 ≪카페 남문동≫에서 있었다.
다음 글은 바다시낭송회장 유지숙 시인의 초대글이다.
‘완성’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하는 요즘
한철 싱싱하게 잘 마무리하는 들판을 보며
저는 그 완성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금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말미에 와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신 시간들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5분을 생각해 봅니다.
내란 음모 사건으로 사형집행 전 5분의 계획 말입니다.
2분은 친구들과의 작별 인사를, 2분은 지난 세월 되돌아보기,
나머지 1분은 대자연을 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기적적으로 황제의 칙령으로 시베리아로 유배되어
대 문호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다시 낭송회!
저는 이 시간을 도스토예프스키의 5분처럼 접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선생님님들께서 바다시낭송회에 정말 잘 오셨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7.11
바다시낭송지기 유지숙
164회 바다시낭송회에서 한 유지숙 시인의 인사말이었다. 바다시낭송회장은 ‘낭송지기’란 이름으로 불린다. 그것이 또 바다시낭송회의 한 특성이기도하다.
164회에서는 시간이 좀 늦어진 관계로 남진원 시인이 앞에 나가 무료한 시간을 때웠다. 길재의 시조 ‘오백년 도읍지를’ 낭송하였다. 그리고 불꺼져있는 최준집 고택의 이야기도 곁들이며 세월의 고적함과 인생의 허전함을 말하기도 했다.
곧 이어 진행자인 김명희님이 오셔서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을 하셨다. 이날은 좀 특별하였다. 세 분의 시인이 시집을 가지고 와서 나누어드렸다.
정영애, 김광자, 이충희, 남진원, 엄장섭, 김남권, 김혜령, 황영순, 김기순, 임춘자 등의 시인들께서 낭송이 있었다.
이 모임은 시낭송도 낭송이지만 그동안 뵙지 못했던 지우들을 만나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2019년 7월 29일 「바다시낭송회」 안내를 하였다.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8월입니다.
바다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여러분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강릉의 해변 카페에서 시 낭송을 해 보시지 않으렵니까.
오십시오.
강릉 송정의 [노아게스트 하우스 5층]은 유난히 여름바다가 멋있습니다. 그곳에서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여러 분과 시를 낭송하고 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참, 오시기 전에 바다시낭송회 카페의 [시낭송방]에 작품을 7월 31일까지 올려 주세요.
이 여름에 바다와 낭만 그리고 시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시낭송회는 오시는 분들이 회원이고 주인입니다. 마치 이 지구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인이듯이 말입니다.
안뇽! 바다시낭송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4. 역대 회장
☘. 바다시 낭송의 회장은 아래와 같이 이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초대 회장 권순인 시인(2003. 10 – 2004. 10)
제2대 회장 권오선 시인(2004. 11 – 2005. 10)
제3대 회장 임춘자 시인(2005. 11 - 2006. 10)
제4대 회장 김광자 시인(2006. 11 - 2007. 10)
제5대 회장 신완묵 시인(2007. 11 - 2008. 12)
제6대 회장 한재성 시인(2009. 1 - 2009. 12)
제7대 회장 박준영 시인(2010. 1 - 2010. 12)
제8대 회장 조옥수 시인(2011. 1 - 2012. 12)
제9대 회장 최송자 시인(2013. 1 - 2014. 12)
제10대회장 유지숙 시인(2015. 1 – 2016.12)
제11대 회장 유지숙 시인(2017. 1 – 2018.12)
제12대 회장 김기옥 시인(2019 - 2020)
제13대 회장 이연희 시인(2021 - 2022 )
제 14대 회징 변정연 시인(2023 - )
5. 後記
☘. 바다시 낭송은 단순히 바닷가에서 하는 낭송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될 듯하다. 바다는 생명이며 바다는 인간 삶의 과거와 미래이다. 부패와 오염을 정화하는 것이 바다의 기능이다. 모든 물은 바다에 모여들고 바다에서 기화하여 하늘로 오른다. 바다시 낭송은 이런 복합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생명, 인간, 꿈, 사랑, 소통을 통한 아름다움이 바다시라는 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전해진다. 우리는 그걸 믿을 수 있다. 하여, 바다시 낭송의 흐름은 앞으로도 푸르른 출렁임을 동반하여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작은 믿음이며 대단한 믿음이기도하다.
⍣글 정리:남진원(시인, 문학평론가)
⍣참고문헌:
- 강원일보 1993.12.15.
- 제39회 열린시 낭송회 초대장
- 강원도 문학단체의 역사 및 문인 인명록, 1996. 한국문인협회 강원도지부
- 바다시낭송회 시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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