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엔하위키] 한류(韓流, Korean Wave)

[ElaineHope]

• 상위 항목: 대한민국/문화
  
• 寒流는 한류(해양)으로
  

한류의 기본 정보
한국어	한류
중국어	韩流(Hánliú)
일본어	韓流(ハンリュウ)[1]
영어	Korean Wave
뜻	한국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유행하는 것을 통칭하는 말.

목차

1 개요

2 한류의 원인

2.1 일본 대중문화의 대체재

3 한류/통계

4 시기별 한류

4.1 1999년: 탄생

4.2 2000년 ~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

4.3 2000년대 후반: 한국 드라마의 확장, K-POP의 전조

4.4 2010년 ~ 2011년: K-POP 신한류, 한국산 온라인 게임

4.5 2012년

5 지역별/국가별 한류

5.1 동아시아의 한류

5.1.1 중국의 한류

5.1.1.1 중국 한류의 역사

5.1.2 대만의 한류

5.1.2.1 대만 한류의 역사

5.1.3 일본의 한류

5.1.3.1 일본의 반한류

5.1.4 몽골의 한류

5.2 동남아시아의 한류

5.2.1 베트남의 한류

5.3 유럽의 한류

5.3.1 프랑스의 한류

5.3.2 독일의 한류

5.4 북아메리카의 한류

5.4.1 미국의 한류

5.5 종주국의 한류

5.5.1 한국의 경우

5.5.2 빛과 어둠

6 디지털 한류

7 한류는 계속될 수 있을까?

8 참조항목

1 개요 ¶

한류라는 용어는 중화권에서 90년대 후반 H.O.T신드롬이 일어나고, 한국의 아이돌 댄스 그룹과 한국 드라마가 중화권에서 청소년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2 한류의 원인 ¶

2.1 일본 대중문화의 대체재 ¶

2011년까지의 일본 대중문화의 상황은 반한류 관계의 담론에서조차 "그러면 한국 노래나 드라마 말고 뭘 방송해야 되느냐"라는 질문에 단 하나의 일본 콘텐츠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일본 드라마나 일본 영화에서는 미녀와 미남이 사라졌으며(다른 말로 하면 정확히는 상품성 있는 젊은 스타), 각본가는 재능을 잃고 연출가는 젖어 있다. 근래 작품은 전반적으로 흥행 자체가 나쁘며, 흥행 이전에 평가가 좋은 작품이 극히 드물다. 게츠쿠조차 사실상 간판뿐, 다른 사람들과 '화두'로서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나가던 일빠한테 물어봐라

일본 음악계를 한국과 비교 했을 때 간단히 표현하면, '가장 많은 사람이 간단히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시장이 워낙 커서 고정팬들이 적당히만 사줘도 거금이 모이다 보니 과거의 네임드들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으며 장르적으로 특화되어 있는 노래들은 과격하고 어렵다. '어떻게든 팔고 싶다는 비굴함'이 음악적으로 표현되고 있지 않고 내용과 무관한 형태로 CD만 팔아 치우는 아이돌 상법만이 끊임 없이 발달하고 있는 상황.[2] 팬들이 작성해놓은 쟈니스, 헬로! 프로젝트, AKB48 항목들을 참조해보자... 이게 진짜로 일본 대중음악의 현실이다. 그외에 게임업계도 온라인 게임 약세등 암울해지고 있고(원래 온라인 게임 시장은 비주류) 비디오 게임 시장은 점점 휴대용의 내수시장에 집중되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은 매니악한 모에만을 내세우는 성향을 더해가고 있다.물론 이렇다고 일본에서 한류 애니메이션으로 수요가 가지는 않지만. 의외로 유아,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통 유아,아동용으로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이 더 인기가 많다. 대표적으로 사자에상

여기서 신한류가 대두하게 된 계기를 일본의 대중문화의 현 상황과 관련지을 수 있다. 분야적으로 한류의 강점과 일본의 약점이 링크하고 있으며, 웹상에서도 과거 일본 문화를 다루고 있던 바로 그 장소에서 동시에 한류를 찾고 있다. 프랑스 제팬 엑스포에서 한국 컨텐츠를 소개 하려고 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지역적으로도 동남아, 프랑스, 일본 등에서 일본 문화가 차지하고 있던 각각의 영역과 대상층이 한류가 가지게 된 팬층과 어느정도 일치한다. 북미 시장에서 큰 관심이 없는 것도 같다. 요컨데 한류가 독자적으로 확보한 시장 이외에도 일본 대중문화의 현재 상태에 따라 그 대체재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서 부상하게 된 경향도 있다는 것.

3 한류/통계 ¶

• 항목 참조: 한류/통계
  
  • 한류/방송산업 통계
    
  • 한류/음악산업 통계
    
    

4 시기별 한류 ¶

한류는 크게 세 단계에 걸쳐 성장했다. 2000년대 초반 생성기(중국·동남아로 드라마 수출)→2000년대 중반 심화기(일본의 ‘겨울연가’ 열풍)→2009년~10년 정착기(K-POP 주도 신한류)다. 이 가운데 정착기에 해당되는 ‘K-POP 신한류’는 드라마·영화가 중심이 됐던 과거 한류와는 그 양상이 다르다. 디지털 환경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4.1 1999년: 탄생 ¶

구체적으로 보자면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 쓰인 때는 1999년 중국의 언론들이 사용한 것이 시초다. 이후 한류라는 단어는 한국 대중문화를 거론 하는 고유명사로 각인되었다.

4.2 2000년 ~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 ¶

2000년 2월 H.O.T가 베이징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후 중국의 한 신문이 "한류가 중국을 강타했다"라는 헤드라인을 뽑으면서 공식화되었다.[3]이후 한국에 한류라는 단어가 알려지고, 2000년대초 일본에서도 겨울연가를 통해서 일본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배용준의 욘사마 신드롬과 함께 한국 드라마 인기가 커지면서 일본에도 한류라는 단어가 전해지게 되었다. [4] 처음에 인기 원인은 중화권, 동남아와 일본에서 조금 다르게 시작되었는데,중화권이 주로 중화권에 없던 파워풀한 댄스와 아이돌 댄스그룹과 트렌디 드라마를 통한 10대, 20대를 중심으로 한 인기라면, 일본에서 한류는 겨울연가와 같은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7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운 문화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영화의 경우 2004년작 올드보이에서 한류의 핵심수요층인 일본,중국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세계수출을 이루어냈다.

4.3 2000년대 후반: 한국 드라마의 확장, K-POP의 전조 ¶

2000년대 후반에 들어 일본에서도 동방신기의 인기를 시작으로 신한류붐이라고 불리우는 한국 아이돌 열풍이 불어 연령층이 젊은층으로 폭넓어졌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대장금 이후로 딱히 아시아권에서 큰 붐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는 없기에 드라마 한류는 약화되었다고 생각되기 쉬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의하면 드라마 수출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대박작품은 줄어들었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를 끌었다고 하고, 아랍권과 북아프리카에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이란에서도 유명하긴 하다. 이란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방송을 하는 국영 방송의 지상파 채널 서너 개를 통해서 보는 것도 있지만, 시청하면 불법인 외국 페르시아어 위성 채널에서도 곧잘 해준다. (얼마 전에 이란정부가 폐쇄 조치를 먹인 뉴스코프 계열인 파르시 1이 그 예)

뽀롱뽀롱 뽀로로는 전 세계 82개의 시장에 수출되어 2004년 프랑스 최대 지상파 채널인 TF1에서 최대 57%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했고 2007년 '아랍권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에서까지 전파를 탔다다. 2009년에는 캐릭터 관련 상품 누적 매출액이 무려 8300억 원을 달성했다(!!)[5]

4.4 2010년 ~ 2011년: K-POP 신한류, 한국산 온라인 게임 ¶

카라,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유키스 등의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K-pop이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서 멕시코, 페루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에서도 드라마와 아이돌의 인기가 대단하다.

2010년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점유율 탑 10이 전부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었다.[6]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 때에는 영국의 경제학자 다이엔 코일이 자신의 둘째 아들이 하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의 차기 업데이트가 없어질지도 모르니까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지 않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 외에 전 세계에서 팡야 캐릭터인 쿠의 생일 파티를 개최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아시아 컨텐츠 시장은 일본외에 시장이 조금은 아쉬운 실정이다. 불법 복제가 많은 아시아에서 별다른 음반 수익 등을 못 얻고 있는 실정,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 북미시장에서는 듣보잡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아예 입밖에 내지 않는다. 잘 된 것만 부각시키고 잘 안 되는것은 쉬쉬하는 게 당연하지만.

런닝맨 외국편들에 나타난 열광적인 인기로 보아 예능 방송도 어느 정도 파급된 것으로 보인다.추가바람

하지만 한류 덕에 수출 길이 열리는 등 한국에 대한 이미지 재고와 친근함으로 가전수출등 한국 상품의 추가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1차 드라마 한류붐 이후에 2차 아이돌 한류붐이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곳곳 중남미, 중동에 인기를 끌며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높히며 급부상 중이다. 일본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정부 주도로 추진한다고 보고 연구 중이지만....과연그럴까?이다.

2011년, 한국의 관세청은 여러가지 데이터를 근거로 한류와 수출의 연관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관세청은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05년 이후 중남미의 국가들과 페루에서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7]

드라마의 경우 막장 드라마의 붐으로 인해 해외에서 수출이 매우 더뎌졌다. 그나마 미남이시네요 정도만이 해외에 수출하여 제대로 된 성과를 올린 정도.

4.5 2012년 ¶

2012년 3월 17일, 도쿄대 후쿠타케홀에서 열린 '현대한국문화의 아시아적 환류(還流)와 지역 아이덴티티의 가능성'이란 심포지엄이 열렸다. 여기서 일본의 소노다 시게토(園田茂人)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한류 현상에 색다른 주장을 하였다. 그는 아시아의 한류 현상이 미국 중심의 편중된 문화에서 벗어나려는 아시아의 움직이라고 주장했다.[8]

2012년 3월 26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면서 한류에 대하여 언급하였다.[9]

Le Petit Journal 27/03/12 - Spéciale Jacques Cheminade

※ 동영상 말미에 샤이니와 LMFAO에 관한 주제가 등장한다.

2012년 3월 27일, 프랑스의 카날 플뤼(CANAL plus) 토크쇼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에서 얀 바르테즈 MC는 대선주자 자크 셰미나드와 대화하며 샤이니에 대해 "K-POP 열풍의 주역"이라고 평했다. 그는 프랑스의 무소속 대통령 선거 후보인 자크 셰미나드[10]에게 "LMFAO의 '라이브 마이 라이프'와 샤이니의 '셜록'중 어느 노래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자크 셰미나드는 결론적으로 대답을 회피했다. [11][12]

5 지역별/국가별 한류 ¶

5.1 동아시아의 한류 ¶

5.1.1 중국의 한류 ¶

중국은 앞서 말한대로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한류의 진앙지다. H.O.T나 N.R.G같은 '파워풀한 랩과 역동적인 댄스'로 이전까지 중화권에서 보기 힘들었던,댄스 아이돌이 중화권의 젊은층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었다.[13] 이러한 한류 열풍은 중화권 자국의 대중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쳐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아래 사진의 TNT와 같이 한국의 아이돌 댄스그룹을 모방한 그룹이 속속 등장하기도 할정도로 중국 대중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류와 빼어남을 다툰다"라는 중국 베이징 만보의 2001년 기사.
한국 댄스그룹을 모방한 중국 아이돌 그룹TNT의 사진이다.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게 된 배경으로는 보통 냉전 종식 후 유입된 급속한 자본주의적 가치관에 따른 서구지향적 문화 소비 욕구의 증가를 꼽는다. 문화대혁명 시기(1966~1976)에만 하더라도 부(富)의 추구는 자본주의적 성향으로 비판받으며 범죄 행위로 간주되었지만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중국 사회에서 부의 추구는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져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마땅히 추구해야 할 가치가 되었다.[14]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서구 문화에 대한 욕구가 커졌는데, (이렇게 말하면 유럽사람들은 기분나쁘겠지만)미국 문화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당국에 거부감을 주었고, 당시 아시아를 지배하던 일본 문화는 반일감정이 컸다. 홍콩 문화는 서서히 스러져가고 있었다. 이때 '서구 문화를 동양적 정서로 가공한' 한국 문화가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유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구적인 세련된 생활양식[15]에다가 장유유서 등의 유교적 요소가 적절히 조합된 한국 문화(주로 드라마)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했고, 수용에 거부감이 적게 들게 했다. 미국이나 일본 문화에 비해 소비 비용이 상당히 저렴한 것도 유행에 한몫을 했다.

한편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라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졌고[16], 이는 '소황제'라고 불리는, 고소비를 일삼는 아이들이 늘어난 것을 한류가 시작된 배경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런 부류들은 '오렌지족'이라고 불렸는데, 또래들 사이에서 돋보이기 위해 한국 문화와 한국제 물건들을 구입하였고, 이게 붐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10대 아이들에게는) 중국 문화에 비해 한국 문화가 역동적이고 화려하면서도 일탈적이지는 않은, '적당히 반항적'이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이야기다.

다만 중국이 상당히 현대화되고 국력이 커짐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지나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커짐에 따라 한류의 '배경'으로 소개한 위 두 가지는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하다. 현재 중국의 한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컨텐츠 그 자체의 매력에 따른 것이다.

아직까지 유효한 점이라면, 역시 공산당이 통제하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한계이다. 황금시간대 중국 TV에는 한국, 일본처럼 연예인들이 나와서 웃고 떠드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많은 TV 프로가 감동적인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퀴즈쇼 같은 공익적인 요소를 강조한 것들이고 예능은 장기자랑 대회나 특이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쇼 같은 것들이 전부다.[17] 물론 이유는 공산당이 방송국을 통제하기 때문. 그래서 불법 복제 문제와 더불어 중국에서 문화 컨텐츠 창작자들이 제대로 활동하기가 힘든 이유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처럼 시청률에 목매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것도 문제지만, 중국처럼 장중하고 감동적인 프로그램만 허용되는 것도 문제다.

다만, 중국은 아직 저작권 개념이 미흡한 편이라 한국의 예능방송은 인터넷에서는 널리 퍼져 있다. 한국 공중파 방송의 예능방송은 방송후 이틀이 지나기 전에 전문적인 자막제작자들의 손에 깔끔한 자막이 달려서 동영상 사이트에 좌악 풀린다. 바이두같은 대형 공공 검색 엔진에 링크까지 달려있어 아무 문제없이 최신 한국 방송을 검색해서 볼 수 있다.

5.1.1.1 중국 한류의 역사 ¶

드라마는 1993년 지역방송을 통해 방송된 <질투>, <여명의 눈동자>가 최초였다. 최초의 인기작은 1996년 중국중앙방송(CCTV)에서 방영된 <사랑이 뭐길래>이다. 이 드라마는 1997년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방송되서 중국 내에서 방영된 외국 드라마로는 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16.6%)를 기록했다. 그후 1998년 <별은 내가슴에>, <해바라기>, <안녕 내사랑>이 방영되면서 주연인 안재욱은 한류스타로 발돋음했다.

음악의 경우는 처음에는 인기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부른 곡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안재욱이 부른 <별은 내가슴에>의 OST 'Forever'은 엄청난 히트를 쳤다. 그후 1세대 아이돌 그룹인 S.E.S, 베이비복스, 신화, H.O.T, N.R.G 등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중국 내 K-POP 유행에 초석을 놓았다.

5.1.2 대만의 한류 ¶

대만의 한류 현상은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 중국처럼 사회주의 국가라 서구 문화에 대해 국가가 제재를 가하는 것도 아니고, 반일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남아시아처럼 '(우리보다)잘사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2012년 1월 현재에는 한국과 대만과의 경제 비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견이 있지만, 한류가 시작된 2000년대 초반 대만은 한국과 대등하거나 앞서 있는 국가라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다만 그 격차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유행한 배경인 '쇼와시대의 향수'(즉 과거의 향수)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대만은 자본주의 국가라 서구 문명도 곧바로 들어오고, 같은 중화권이라는 요인 때문에 당시 유행하던 홍콩 문화도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 또 '일본의 문화 식민지'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일본 문화가 깊숙히 침투한 상태였다.[18]

이런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대만에서 한류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유는 역시 홍콩 문화의 자멸과 일본 문화의 대체제 역할이다. 홍콩 문화가 몰락하고, 일본 문화는 식상해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아직 제대로 된 문화 컨텐츠를 생산하기 어려운 실정에서 오로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만이 기세를 떨쳤다. 이때 때마침 아시아권에 맞는 유교 문화와 서구 문화를 적절하게 조합한 한류가 들어오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케이블 및 위성 TV, 인터넷 등이 보급되면서 한류가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한편 한국의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국가 경쟁력 강화도 큰 기여를 했다. 예를 들어 2000년 대만 총통 선거 당시 민진당 후보 진영은 선거 캠페인 송으로 클론의 노래를 앞세웠는데, 그 이유가 대만보다 앞서 민주화되고 정권교체를 이룩한 한국을 모델화하기 위해서였다. 2004년 입법위원 선거 때도 한복을 입고 유세를 한 야당의 여성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그 이유가 대만의 불안과 방황하는 병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장금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의도였다고 한다.[19]

물론 반작용도 있었다. 타이베이 연예인 노동조합은 2005년 말에 한류 현상으로 인해 자신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수입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생존권을 보호해 줄것을 요청하기도 했다.[20]

대만에서는 2011년 1월 들어 외국 음악이나 드라마 방송 비율을 현행 최대 80%에서 60%로 제한하는 법안이 제정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http://www.ytn.co.kr/_ln/0104_201101171327405950)

5.1.2.1 대만 한류의 역사 ¶

드라마의 경우는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차인표, 송승헌 등 한국 배우들이 대만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토마토>, <MR.Q>, <웨딩드레스> 등이 케이블 TV를 통해 방송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대만에 소개되었다. <별은 내가슴에>, <해피투게더>, <안녕 내사랑> 등의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던 대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그 후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방영된 드라마 <불꽃>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열광적으로 변하게 했고, 차인표와 이영애의 인기가 급상승해 팬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히트한 드라마는 2001년 2월 빠따(八大) TV[21]를 통해 방송된 <가을동화>로, 대만 전 TV매체 및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주연인 송승헌과 송혜교의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팬들이 드라마 촬영지 방문을 중심으로 단체 관광단을 구성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았다.[22] 이후 대히트작 <대장금>, <겨울연가> 등도 연달아 히트하면서 드라마 한류는 연장되게 되고, 드라마 한류가 식상하게 될 쯤 아이돌로 재편성된 K-POP이 상륙하면서 한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가요 분야에서는 김완섭과 장호철이 비교적 일찍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한국 가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이후 대만의 대형 음반회사인 'Rock Records'에서 대만 가수들의 한국어 번안곡을 현지에서 유행시키면서 한국 가요가 활성화되었다. 1990년대 말에는 클론이 <꿍타리 샤바라>를 히트시켰는데, 1998년 3월에 가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음반도 40만장이나 팔았다. 클론의 뒤를 이어 SES, 디바, 유승준 등이 인기를 끌었고 이 추세는 H.O.T에 이르러 정점에 이르렀다.
퍼포먼스 중심의 한국의 댄스 그룹은 이전까지 홍콩 4대 천황의 발라드만이 주류였던 대만 가요계에도 큰 영향을 끼쳐,ENERGY,K ONE,S.H.E,SUPER 7,나지상,반위백 처럼 한국 댄스가수의 스타일을 모방한 그룹도 속속 생겨나게 되었고,자작곡이 드문 대만 가요계에서 이전까지 자주 사용되어오던 일본 번안곡 대신 한국 가요를 번안(혹은 표절..)한 가요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일례로 아래 동영상을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
바로 2001년 신화의 Hey,Come on을 번안한 ENERY의 Come on의 뮤직비디오이다.
곡만 번안한게 아니라 뮤직비디오까지 신화의 Hey,Come on과 흡사하다.
Energy는 그룹 기획 단계부터 신화를 벤치마킹 했다고 한다.
멤버 나지상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댄스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5.1.3 일본의 한류 ¶

초창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한 멜로드라마의 인기로,한류스타나 한류가'한류=아줌마전용'이라는 인식으로 젊은층의 무관심이나 혹은 조소되는 경향[23]도 있었으나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한국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24], 일본 아이돌 그룹에 비해 댄스와 가창력,룩스가 뛰어나다는 인식과 함께,일본에서 대중화 되지 않은 오토튠이 사용된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많은 K-POP이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젊은층 사이에서도 신한류 열풍이 일어나게 되었다. 음악 이외에도 음식, 패션, 화장품 등 젊은이들의 여성 문화 전반에 걸쳐 한국제가 유행하며 브랜드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명 모델들의 블로그나 패션지에서의 소개들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 내 한류의 가장 큰 특징은 팬들의 대부분이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걸그룹들의 팬덤은 대다수가 남성팬인데 비해, 일본에 진출해있는 카라, 소녀시대 등의 걸그룹들은 여성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대체로 일본 여성들은 타문화에 대해 개방적인 데에 비해 일본 남성들은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듯하다. 실제로 혐한을 주도하는 것은 일본 남성들이다.

반한류 시위 등으로 인해 한류 브랜드 전체의 피로도가 높아졌고, 너무 많은 그룹이 한꺼번에 몰려가 주목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소녀시대의 경우 일본에서 THE Boys의 반응은 안 좋다. 샤이니는 미디어 노출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어서 히트곡만 소모하고 팽당하는거 아니냐는 걱정까지 받고 있다.

동경할 정도의 실력도 없는데 일본 아이돌 특유의 친밀성도 결여 되어 상품으로서 경쟁력이 취약한, 쉽게 말하면 개나 소나 일본에 가서 전략적 브랜드 구축에 실패하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도 있다. 카라 이외의 그룹은 현지화 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남성팬에게 어필하는 전략도 없이 한류팬층에게 거부감만 주는 네코미미(티아라), 근본 없는 편곡(애프터 스쿨) 등 현지화 전략도 완전히 잘못되어 있다.

마케팅의 방향이 기존의 한류팬을 대상으로 한 수금용 상품만을 제공하는 식으로 변하여 구한류와 같이 대중적 인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오타쿠 장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제대로 된 전략이 부재하면 한류열풍은 언제라도 식을 수 있다.

여러가지 악재와 음해 공작이 있었는데도 개별 기획사는 물론이거니와 당사자격인 브랜드위원회 등도 완전한 무대응,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나태함, 거의 모든 팀의 활동 내용에서 나타나는 안이한 운영, 보정된 음원과는 다른 일본 무대에서의 실력 등이 드러나 판타지로서의 K-POP 브랜드는 사실상 붕괴했다.
거기에 일본 아이돌과 비교되는 컨텐츠 량의 부족[25] 및 세계관 구축의 실패로 인해 안정적인 구매층인 남성 오타쿠를 획득하는데 실패 했다.

단, 카라 등이 한국어 앨범을 출시하여 의외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등 잘나가는 팀은 한국어로도 음반 및 음원을 내도 팔릴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낸 것은 2011년도의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2012년 데뷔 예정팀은 f(x)와 아이유와 원더걸스 그리고 DSP 걸즈.
아이유의 첫 싱글의 경우 변변한 방송 출연도 못해보고 2만장 정도의 판매량에 그쳤는데, 최고의 한국 히트곡인 '좋은날'을 이미 소비했기 때문에 다음 활동에서 전작에서의 무신경한 마케팅이 혁신되지 않는다면 대중적 인기를 얻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아이유야말로 누구나 인정하는 한류의 최종병기였다는 것.

카라는 BoA와 비슷한 형태로 현지화를 선택한 가운데, 그 이외의 걸그룹의 경우 대부분의 히트곡을 소모, 일관된 매상 및 미디어 노출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소녀시대의 경우도 일본 활동 경시와 더 보이즈의 악평 문제로 어느 정도까지 팬이탈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한국에서도 어중간한 인기의 f(x)가 지금까지 다른 그룹들이 하던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원더걸스 역시 현재 인기는 국내에서조차 전성기에 비하면 반의 반도 채 안되는지라 얼마나 성과를 이룰지 장담할 수 없다. (심지어 소수의 국내 원걸 팬덤도 일본 진출은 쓸데없는 낭비라고 JYP를 비판하는 모양새)

그나마 일말의 가능성이 보이는 DSP 걸즈는 카라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애초에 일본 데뷔를 노리고 만든 그룹인지라, 정확히 한류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후 국내 아이돌그룹이 일본에 진출해도 이미 자리를 잡은 소수 그룹 이외에는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형국에서 적어도 걸그룹에 의한 일본 한류는 사실상 침체기에 있다 볼 수 있겠다.

5.1.3.1 일본의 반한류 ¶

• 관련항목 : 혐한
  

소위 '넷 우익'이라고 불리우는 혐한 성향의 네티즌들이 일본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에 불만을 가지고,일본의 웹에서 '한류 아이돌의 국책 음모론','덴츠를 중심으로 한 재일 자본의 언론을 매수한 날조 인기'라는 식의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 일본 웹상에서의 반향은 꽤 크다. 2ch에서 연마된 교묘한 프로파간다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위키백과는 한류 및 한국 항목에서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나 한국컨텐츠진흥원 등의 기관이 일본 웹에서는 완전히 프리메이슨화 되어있는 등, 그들만의 세계관이 완전히 구축되어 있는 실정. K-POP은 그 소비층이 정치적인 방어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원래 그 인기의 기반을 유튜브등의 웹에 두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일방적인 웹상의 흐름은 한류 전체에 직접적으로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말을 돌려서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한국인 보기 싫다'가 그 내용으로 타블로 사태나 나는 가수다 당시 옥주현 현상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그렇다고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하다', '일단 싫어하고 적당한 건수를 찾는다'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쓰이는 수법은 한국어나 유튜브의 디테일한 운영과 같은 대부분의 일본인이 모르고 있는데다가 스스로 확인 할 수도 없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완전히 없는 내용을 첨가하는 패턴이다.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거롭게 번역기까지 써가며 긴 글을 확인해 보려 할리 없기 때문이다. '저렇게까지 확신이 있게 말하는거 보면 뭔가 있겠지'라고 그냥 삼키는 아해들도 꽤 있고.

아무도 모르는 개인 사이트들이라 아래의 URL로 구글에서 한국어 검색을 하면 나오는게 없기에 내용 이전에 영향력이 제로라는게 숫자로 확인이 되며 역으로 일본어 검색을 하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유튜브상의 K-POP의 인기는 날조다!고 주장하고 후지티비 앞에서 데모까지 가게한 근거가 정말로 이거다. 그야말로 코메디 같은 상황.

<일본 웹상에 퍼진 한류에 대한 음모론>

http://blog.daum.net/youtube8282/10 [26]

※ "한국인들이 유튜브에서 국적을 바꾸고 조회수를 올리는 전용툴을 설명하고 있다." - 삭제된 글을 링크하여 "뭔가 수상한 꿍꿍이가 있었구나!"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수법. 원문 내용은 간단히 말해 'K-POP 전세계 조회수 많네? 인기 짱인듯."

http://blog.daum.net/youtube8282/11

※ "한국인들이 유튜브에서 국적을 바꾸고 조회수를 올리는 전용툴을 설명하고 있다.(2)" - 그 툴이라는게 알툴바. 그런 좋은 기능이 있었나 ? 원문 내용은 복수 계정으로 유튜브 댓글을 스팸 처리하는 일종의 편법을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면 그쪽으로 까든가 역시 조회수와는 무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전혀 원문을 읽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URL을 구글에서 한국어 검색을하면 10히트 정도가 뜨고 일본어 검색을 하면 40000히트 정도가 뜬다(...).

http://uccschool.tistory.com/tag/바이럴영상사례#recentEntries

※ "유튜브의 조회수 조작을 내부 고발하고 있는 블로그이며 이 회사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거래처." - 자사가 스팸관리가 안되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에서 조회수 조작의 피해자였던 사실과 자사는 스팸이 아닌 공정한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것으로 효과적인 홍보대행을 해준다는 내용. 일본 쪽에서 혐한 네타로 쓰인다는걸 듣고 블로그 주인이 유튜브는 엄정한 스팸 관리로 조회수 조작은 불가능 하다는 내용까지 추가해 둔 상태다. 일본웹에서는 계속 링크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무도 내용을 확인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

http://www.youtube.com/watch?v=x6QA3m58DQw

※ "조회수는 많은데 리플이 1개니까 조작이다." - 뭐라도 리플을 달아보면 당장 알겠지만 '승인된 댓글만 허용' 상태다. 이런 기능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 애초에 미스터 심플 댓글만 봐도...

<한류는 인기가 없다는 글에서 제목으로 낚는 수법으로 자주 인용되는 기사들>

"한류는 실체없는 좀비 웨이브"(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070722000076&ctg1=01&ctg2=&subctg1=01&subctg2=&cid=0101060100000&dataid=200707221503000063)

※ 한류는 내용상의 강점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그 인기의 원인이 있다 - 작성자가 할리우드리포트라는 곳의 기고자라는 이름값이 있고(?) '좀비 웨이브'라는 멸칭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나오는 기사. 이 기사는 2007년 기사다. 컨텐츠의 강점을 무시하고 있는 글의 내용에도 문제가 있지만 애초에 아이돌 K-POP 중심인 2011년 신한류와는 완전 무관계한 기사다.

"전세계에서 통하는 K-Pop? 웃기지마라"(http://www.cnngo.com/ko/seoul/life/tell-me-about-it/k-pop-taking-over-world-dont-make-me-laugh-159478)[27]

※ 한국의 언론들이 북미권에서 무시되고 있는 K-POP을 세계에서 인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비약이며 그밖의 보도 방향에도 문제가 있다. - "나는 K-POP이 한국 밖에서 널리 유행되고 있고 국제적 팬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말 다했다. 이 기사는 한류의 외국 성과를 과장 보도하고 있는 '한국언론에 대한 기사'이며 여기서도 K-POP의 국제적인 인기는 인정하고 있다. K-POOP이라는 멸칭이 이 기사의 댓글에서 나왔다. 그나저나 시장이 큰 건 맞지만 미국이 끼여있지 않으면 세계라고 표현하면 안된다는 건 좀...

이미 후지 테레비등 방송국 앞에서 넷우익들의 반한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도 하다.“한류 그만둬라” 후지텔레비전 앞 ‘반한류 시위‘(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490805.html). 규모야 어찌되던 데모 자체는 광고주에게까지 확대되고 후속데모도 이어지는 등, 대지진 후에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한국인을 적대화한다는 관점에서 관동 대지진과 완전히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5.1.4 몽골의 한류 ¶

몽골에서 한국은 '쏠롱고스(Солонгос)'라고 불린다. 이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현재 쓰이는 단어 중 발음이 비슷한 '솔롱고(Солонго - 무지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28]

사실 몽골 - 한국 간의 관계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는데, 당시 다른 국가들보다 고려를 매우 중시한 원나라는(몽골 항목 참조.) 고려의 풍습을 상당부분 받아들였고 고려에도 몽골 문화가 유행해 '고려양 몽고풍'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원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몽골이 사회주의 국가였던 탓에 1990년까지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

1990년 정식 수교를 한 이후 두 나라의 교류는 급성장했다. 이후 <모래시계>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 붐은 <장미와 콩나물>, <첫사랑> 등의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서 한류붐이 크게 일어났다. 특이한 점은 몽골 사회가 외국 문화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1950년대에 중국이 수도인 울란바타르로 자국인 노동자를 대거 이주시켜 울란바타르를 중국화하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그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서 문화 정체성을 지킬려는 의식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29] 한국에서 (양지에서는) 일본 문화가 배척되는 경향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이런데도 불구하고 한류가 유행하게 된 것은 역시 '잘사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크다.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로는 일본이 있지만, 몽골 내에서 한국인은 러시아인, 중국인 다음으로 많으며(약 34000명) 몽골 전체 인구에 1%에 달한다. 즉 잘살고,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나쁜 기억도 없고, 투자도 잘 해주고, 문화 컨텐츠의 질도 높으니 유행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한국 드라마의 히트는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유목민족 특성상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몽골에서 김치 같은 음식이 팔리고, 한국 음식들도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30] 2003년 7월 25일에는 베이비복스가 울란바타르 시의 나담 체육관에서 공연하였는데, 70만 울란바타르 시민 중 35.000여명이 공연장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 공연에는 바가반디 전 대통령도 초대되었다.[31] 또 양국의 민속 예술가들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는 등 문화 교류는 계속되는 중이다.

다만 일부 한국인들의 나쁜 태도로 인해 반한 감정도 상당하다. 한국에 다녀온 몽골 노동자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다고 한다. 백인에게는 굽신거리고 다른 인종들에게는 거만하다는 인식도 크다. 이 점은 우리가 의식을 개선하여 고쳐야 할 점이라고 하겠다.

5.2 동남아시아의 한류 ¶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는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5.2.1 베트남의 한류 ¶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였던 만큼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기 시작한 배경과 유사하다. 1975년 통일 이후 완전한 사회주의 국가를 추구하지만, 경제난으로 인해 개혁이 반드시 필요했다. 1986년 유명한 도이모이(Doi Moi)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베트남은 사실상 시장경제체제를 가지게 되었다. 이후 계속된 산업화와 현대화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질 높은 문화 컨텐츠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었다. 하지만 베트남 내부에서는 아직 양질의 문화 상품을 생산하기에는 무리였다. 이에 따라 베트남 방송국들은 해외 문화에 눈길을 돌린다. 무거운 주제가 많은 중국 드라마나 공감하기 힘든 주제를 다룬 일본 드라마[32]를 제치고 가볍게 볼 수 있고 유교문화를 공유하는 한국 드라마가 선택되었다.

베트남에서 최초로 소개된 드라마는 KBS에서 제작한, 1997년애 방영된 <느낌>으로, 첫 소개작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99년 5월까지 14편의 한국 드라마가 소개된다. 이 중 가장 히트를 친 드라마는 장동건, 이영애 주연의 <의가형제>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끈 <별은 내가슴에> 이다. 2000년대에는 <모래시계>, <가을동화>, 그리고 한류가 유행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히트를 친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들이 이처럼 대거 방영된 데에는 국내 기업들의 공도 있었다. 삼성이나 LG등의 대기업들은 TV광고를 내보내고 광고료를 드라마를 통채로 사서 지불했다. 방송국 입장에서도 시청률이 괜찮게 나오는 드라마를 헐값에 살 수 있으니 받아들였고, 기업들은 원 광고료의 몇 배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얻었다.

5.3 유럽의 한류 ¶

SM엔터테인먼트등이 2011년을 유럽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유럽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http://www.youtube.com/v/7EZN5gsfMzk) 분명한 것은 수출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하는 한국에 새로운 유형의 수출 기간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류가 문화의 흐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폭제 역할로 다른 수출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한국에 국가 이미지 제고에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33] 최근에는 서구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서사실 그 초마이너하다는 오타쿠를 겨냥한 애니를 좋아하는 양덕후가 더 많다., K-Pop만 전문적으로 번안해서 부르는 유튜브 가수도 나왔다 (JD Relic 참고)

5.3.1 프랑스의 한류 ¶

프랑스 공연 영상(소리주의)(http://www.youtube.com/v/Dgt_8AOzLyA)

2011년 6월 10일, 11일의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틀간 1만4,000여명의관객들이 관람을 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6120839241002) 2011년 6월 9일, 10일, 르몽드와 르피가로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르몽드는 '유럽을 덮친 한류'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르피가로는 '한류가 프랑스의 르 제니스를 강타하다'란 타이틀의 기사를 실었다. 참고로 해당 기사는 한국 특파원이 쓴 것...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610_0008423737&cID=10604&pID=10600)원문?(http://giyom.tistory.com/242)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한류열풍이라고 하나 아시아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만큼 대중적으로 큰 열풍이 불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유럽 인구 중 극소수.. 말하자면 매니아 층의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대형 기획사와 언론의 설레발로 인해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 특히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 보다는, 아직 유럽이나 여러 서구권 나라에서 한국의 인지도는 상상하는 것 이하다. 2011년 이후 언론의 잦은 한류 열풍 보도에 우리는 "일본보다는 몰라도 중국보다는 우리가 낫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부딪혀 가며 느끼는 것은 한국은 중국, 일본에 비해 인지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아시아쪽을 제외하면 한류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매니아 층을 중심으로 팬층이 형성된 건 사실인 듯 하다. 하지만 모에애니보다 인기가 없다. 영국 올림픽 가수 투표에서 하츠네 미쿠달랑 하나가 케이팝 제치고 1위먹을걸로 보아 말 다했다. 프랑스어 위키피디아 항목에는 K-pop 가수들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다.#(http://fr.wikipedia.org/wiki/K-pop) 가수들의 작성되지 않은 J-pop과는 비교된다.

사실 어떤 문화이든 간에 온 국민적으로 큰 지지를 얻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가까운 예로 과거 국내에서 팝송과 통기타가 대대적으로 유행했을 때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했지 결코 대중화되지는 않았고, 지금 당장 K-POP 아이돌만 해도 싫어하거나 관심 없는 사람이 태반이다.

이 부분에서는 유럽 한류의 기본적인 성격을 인식해야 이해를 할 수가 있다. 유럽의 한류는 철저한 온라인 기반이다. 온라인 기반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표본으로 하면 그 수는 극소수로 나오기 십상이며, 온라인에서 한류를 즐기는 사람도 오프라인에서는 한류팬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한류의 팬덤은 무시할 정도가 아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유럽인들끼리 서로 한국과 한류 이야기만 해서 지겨울 정도라는 한 한류 팬의 증언까지 있을 정도다(한 위키니트의 펜팔이 한 말). 하지만 아직까지도 온라인에서도 상당히 매니아적인 것이 사실이고 그 때문에 그 정도를 쉽게 판단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 수준이 무시할 정도가 아닌 것은 자명하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간다면 반도의 덕력(...)과 온라인, 오프라인의 오덕도와 비교해서 판단하면 될 것이다. 솔직히 엔하위키에만 봐도 해결되는 것 [34]

5.3.2 독일의 한류 ¶

2011년 9월 1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K-POP 팬들이 플래시몹을 벌였다. #(http://www.youtube.com/embed/ou93JLyfVig) 이들은 태극기를 들며 플래시몹을 벌이는 장소로 이동했다.#(http://www.youtube.com/embed/shQ6ZlwHL28)

JYJ가 10월 29일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연을 가진다는 기사가 조선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공연규모는 4000석이며 장소는 빨라우 산 호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이다.[35] JYJ는 스페인 공연 후인 11월 6일 독일에서 공연을 갖는다. 장소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며 공연규모는 3500석 정도로 추정된다. 2011년 9월 5일, JYJ 멤버 김준수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독일과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치는 K팝 가수로서 가슴 설레기도 하지만, 욕먹지 않아야겠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현지의 K팝 팬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맹연습중”

이어서 JYJ의 소속사는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JYJ의 월드와이드 앨범 발매 이후 서유럽뿐 아니라 북유럽과 동유럽에서도 공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베를린을 택한 것은 스페인과 독일의 중심 도시로서 서유럽과 동유럽, 북유럽의 팬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5.4 북아메리카의 한류 ¶

5.4.1 미국의 한류 ¶

대중음악의 경우 유럽과 마찬가지로 한류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제대로된 인기 형성이 되어있지 않다. 원더걸스가 미소한 성과를 냈고, 우리나라 아이돌들이 가끔 미국에서 공연하는 일도 있지만, 아직까지 아시안 팝의 한 갈래로서 소수 취향 음악으로만 수용되고 있다. 만약 한류를 경쟁상대로 본다면 사실상 전 세계를 경쟁하게 되고 한류는 그중의 하나 정도의 수준.

현재까지는 이정도 반응이라고 보면 될 듯..

한류스타로 가장 잘 알려진 소녀시대 조차 흥행에 참패함으로써 미국에서 한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http://m.bbs1.telzone.daum.net/gaia/do/mobile/board/talk/read?bbsId=A000001&articleId=3836497) 원문(http://www.cyzo.com/2012/01/post_9590.html)[36]

영화의 경우 올드보이 같은 작품들이 인지도를 높이는데 꽤 기여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미국 내 인지도가 남다르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적극적으로 빠심을 표현할 정도다. 실베스타 스탤론은 좋아하는 영화 리스트에 국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언급하기도 했다.

5.5 종주국의 한류 ¶

5.5.1 한국의 경우 ¶

소위 외국 반응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온갖 종류의 뻥튀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붐'이니 '열풍'이니 '정복'이니 하는 말초적인 용어를 사용한 감각적 여론몰이가 상당수의 한류 관련 보도에서 발견된다.[37] 한국 언론은 한류외의 보도에도 원래 그렇게 해왔다고는 하나 외국의 상황 관련된 기사에서는 그러다가 걸리면 그 나라에서 까일 수가 있으며, 까여도 할 말이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SM타운 프랑스 공연 백인님들께서 어여삐 여겨주시니 날아갈 듯한 기분이 있으며, 11년 5월경에는 다수 언론에서 나는 가수다의 조작된 일본 반응을 확인도 않고 그대로 보도하여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5.5.2 빛과 어둠 ¶

한류 장사가 돈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자 숟가락 얹기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방송국 주도로 한국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가 연이어 치뤄지면서 문제가 되었고, 슬슬 공무원들이 K-POP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http://www.mcst.go.kr/web/notifyCourt/mctNews/mctNewsView.jsp?pSeq=1625) 아..앙데

11년 8월 MBC 주최의 니가타 K-POP콘서트, 11월 12일 주최되고 12월 4일 방영된 호주 한류콘서트 등에서 엔딩곡으로 아리랑을 부르는 등, '국익'이니 '한국의 위상'이니 하는 국가주의적 접근 경향도 증가 하고 있다. 일본 넷 우익 들이 한류의 실체라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외치고 있던 바로 그 방향. 그러나 춤추고 노래하는 것 말고 배운게 없는 애들과 국가브랜드를 무방비로 '하나의 패키지'안에 묶어 판다면, 언젠가는 연환계에 빠져 다같이 망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심지어는이런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의 K-POP은 세계제이이이일!(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202/e20120222181118118160.htm)

거기다가 해외 한류콘서트 참여를 종용하는(그리고 참여를 못할 시 은근히 패널티를 먹이는 등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지상파의 가수 휘두르기로 인해 가수 본인들에게도 적지않은 부담이 가고 있는 상황. 콘서트 입장료 역시 대부분 10~30만원 가량의 터무니없는 수준이며, 과연 콘서트의 편성 등 질적인 부분에서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에 대한 부분에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편이다. 이런식으로 한류콘서트라는 미명하에 분별없이 질 낮은 콘서트만 열어대다 보면 K-POP의 이미지 자체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참조 : 무분별한 한류공연, K-POP 망친다.(http://sports.hankooki.com/lpage/music/201112/sp2011120506004395510.htm)

요약하자면 한류에 70~80년대 식 국수주의를 들이대 국위 선양이니, 한국의 위엄이니 하며 어거지로 밀어주고 한류가 그닥 영향력이 없는 유럽에서 마치 엄청나게 흥한 것처럼 포장해대고 정계나 언론에서 마구 억지로 밀어제끼는 행태는 매우 꼴사납다. [38]

한류가 일본에서는 분명히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위신 때문에 눈과 귀를 막고 이를 부정하는 혐한들 만큼이나 졸렬하고 유치한 행태라 할 수 있다. 이해관계자들이나 팬들을 제외한 여론은 대체적으로 한국이 그런 눈물겨운 애국주의가 아니면 못 사는 나라도 아닌데, 감정에 들뜬 유아적인 정신승리법 접근보다는 좀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한류의 갈 길을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렇게 비판하는 여론이 옳다는 식의 단정도 위험하긴 하다. 한국 언론의 비참한(...) 신뢰수준으로 일단 한류를 과장이라고 단정하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한류가 퍼진 정도는 결코 일각의 주장만으로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다만 한류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인터넷 기반이라 오프라인의 반응과 온라인의 반응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이 크기 때문에 대중화의 정도가 기준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말하자면 문화적인 표면에 드러나기 힘든 매니아. 단적으로 말하자면 오덕의 문화라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는 엔하위키의 엄청난 오덕정보도 오프라인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이 되므로 한국의 덕력(...)도 무시할 수준이 될 수가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반도의 덕력(...)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다만 온라인 기반이 훨신 강할 뿐. 한류열풍사랑 카페나 일부 무개념 기자들처럼 추앙만 하는 것도 좋을 것이 없지만 한류의 영향력을 억지로 축소해가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만 하는 것도 정신승리법적인 접근이 될 수 있으니 최소한 이런 시각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6 디지털 한류 ¶

과거 한류는 국내에서 이미 인기가 입증된 드라마나 영화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K-POP이 이끌고 있는 신한류는 한국에서 인기가 형성된 뒤 해외로 퍼지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비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게 특징적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한류를 전파하는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즘 국내 가요계에선 앨범 발표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 등을 미리 공개하는 게 일종의 공식처럼 자리잡았다. 2010.9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걸그룹 2NE1은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 ‘고 어웨이(Go Away)’ 3개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를 통해 미리 내보냈다. 공개 2주 만에 1000만 건(3개 동영상 합산)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 미디어는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입 장벽도 낮췄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공식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미리 소녀시대의 음악을 즐기고 있던 일본팬 2만2000여 명이 몰렸다. 과거 보아·동방신기 등이 일본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면, 소녀시대의 경우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상태에서 일본 무대에 안착한 것이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2PM·샤이니·에프엑스(f(x)) 등 아이돌 그룹이 공식 데뷔하지 않은 미국·유럽·남미 등에서 대규모 팬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디지털 파워 덕분이다. 지난 한 해 유튜브에 등록된 국내 가수(SM·YG·JYP 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 소속) 동영상은 전세계 229개 국가에서 2010년 말 8억 회 가까이 조회된 것으로 조사됐다.

7 한류는 계속될 수 있을까? ¶

매일경제신문은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외국인들의 10명중 6명은 한류는 5년 내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180320) 그 이유는 "드라마나 대중가요가 비슷비슷하고 지나치게 상업적이라서 식상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했다.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유럽 등의 문화 전문가들도 "2010년대 초반 K-POP 붐으로 한류는 확실히 빛을 보고 있지만, 이후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새로운 컨텐츠를 확보하지 못하면 한류 붐도 머지않아 식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확실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의 우려가 많은 한국 아이돌의 일본 진출 실패라는 결과 등으로 이미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처럼 한류가 이후로도 계속해서 해외에서도 어필할 수 있으려면 국내 연예계 등에서도 지금 시점의 한류의 한계에 대해서 직시하고 새로운 형태의 참신하고 질 높은 한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8 참조항목 ¶

• 일류(1번 항목)
  
• 콘텐츠
  
• 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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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칸류'라고 하지 않고 한국어를 직수입해서 '한류'라고 부른다.
[2] 일례로 칠레의 경우 2000년대까지만 해도 J-POP이 대세였지만 K-POP이 진출하고 일본음악은 사실상 듣보잡으로 변했다. 음반가게에서도 한국음반만 들여놓는다.
[3]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76
[4] 사실 일본 내에서 한류의 기원은 쉬리부터다. 그 때에는 아직 한류라는 말이 없었지만
[5] 한류 열풍하면 흔히 드라마나 K-POP,영화 등을 떠올리는데, 온라인 게임같은 미디어도 한류 열풍의 범주에 들어간다. 무시하지 말자.
[6] 특이하게도, 한국에선 망한 게임이 일본에선 잘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1위인 프리우스가 가장 대표적인 예
[7] 중남미 수출 50% 급증… “알고보니 新한류 덕”(http://news.donga.com/3/all/20110625/38301088/1)
[8] "한류 현상은 아시아의 아시아화"(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3/18/0200000000AKR20120318005100073.HTML?did=1179m)
[9] 오바마 카카오톡-한류 언급 “디지털 시대 소통법” 외대 강연 관심↑(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20326150421642&p=tvreport)
[10] Jacques Cheminade 영문정보(http://en.wikipedia.org/wiki/Jacques_Cheminade)
[11] (오리지널 출처)Le Petit Journal 27/03/12 - Spéciale Jacques Cheminade, 관련 내용은 동영상 마지막에 등장함.(http://www.canalplus.fr/c-divertissement/pid3351-c-le-petit-journal.html)
[12] (스포츠조선 관련기사)샤이니, 프랑스 유명 토크쇼서 소개! '미친 인기' 입증(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203300100227160018916&servicedate=20120330)
[13] H.O.T의 해체 소식을 듣고 중국 각지에서 중국 청소년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인것은 유명하다.
[14] 지금도 이건 마찬가지여서, 중국인들에게 있어 돈은 다른 목적(삶의 질 향상, 과시 등)때문이 아니라 돈 그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자기들도 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어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내용의 자기반성하는 글이 많이 돌아다닌다.
[15] 물론 서구 문화 = 세련된 문화 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화 사대주의가 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중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의미다.
[16] 중국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 때문에 아이를 한명만 가지는 가정이 많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다.
[17] 출처는 <한국이 싫다>(정광호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09) 다만 이 책은 2009년작이므로 2012년 현재는 달라졌을수도 있다. 달라졌다면 수정 바랍니다.
[18] 대만과 중국에서는 한류팬들을 하한쭈(哈韓族)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만에서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하르쭈(哈日族)으로 부른 것에서 비롯된다.
[19]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61
[20]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68
[21] 빠따 TV는 대만에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중심지 역할을 한 방송국으로, 당시 일본 드라마들이 점령하고 있던 대만 채널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들여왔다고 한다. 이후 적시에 VCD를 출시하고, 이영애 등의 유명한 배우들을 초청해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한류 확산에 큰 공헌을 한다. 빠따 TV의 시청률이 괜찮게 나오자 다른 방송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들여오게 된다.
[22]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53
[23] 일본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배용준 신드롬이 불었을 당시에 국내 프로그램의 취재를 보면 당시 인터뷰에서 일본의 10~20대 젊은 남녀층은 이런 현상에 대해 "아줌마들을 이해할 수 없다.", "한심하다." 등으로 일관했었다.
[24] 동방신기는 원피스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는데, 이 때는 이미 음반을 40만장 이상 팔고, 홍백가합전에 참가한 이후인 2009년이다. 때문에 원피스 주제가를 불러서 동방신기가 유명해졌다고는 할 수 없다.
[25] 비유를 들자면 취향에 안맞는 어정쩡한 미녀가 나오는 적당히 유명한 흑백 패션지 다이제스트판과 얼굴도 몸매도 후진 여자의 풀HD 3D 체감형 무삭제 포르노가 있다면 어느 것을 많이 보겠는가 ?
[26] 삭제된 포스팅인데 원문은 http://cafe442.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5sb4&fldid=9oF&contentval=001Dg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27] 통용되는 기사는 영어 버젼 http://www.cnngo.com/seoul/life/tell-me-about-it/k-pop-taking-over-world-dont-make-me-laugh--476482
[28] 한국인들이 입는 원색으로 이루어진 알록달록한 한복이 무지개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몽골과 우리가 가장 극적으로 부대꼈을 고려시대의 복식이 지금의 한복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무리. 동쪽에서 무지개가 뜬다고 믿었기 때문에 무지개 뜨는 곳의 사람이라는 뜻에서 솔롱고스라고 불렀다는 의견이 대세.
[29]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104
[30] 몽골인들은 매운걸 엄청 못먹는다. 그런데 한국 음식은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이 대부분이다.
[31] <동아시아의 한류>(신윤환,이한우 편저, 전예원, 2006) P110
[32] 최초로 수입된 일본 드라마는 1994년 방영된 <오싱>이라는 작품으로, 전후의 가난을 극복해가는 스토리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이후 방영된 드라마들은 일본 샐러리맨들의 생활이나 베트남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현대적 배경을 소재로 하고 있어 실패로 끝났다.
[33] 눈에 보이는 비용으로만 바라볼 게 다가 아니다. KARA와 소녀시대가 일본진출 약 3개월 만에 300억을 앨범 판매로 번 게 다가 아니란 거다.
[34] 하지만 한국의 경우 과거사 등으로 인해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적잖게 남아 있는 상태고, 뭣보다 "일본문화(특히 만화나 애니)를 좋아한다=오덕=2차원에 흥분하다니 키모이" 라는 공식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자신의 오덕 성향을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에 온라인/오프라인에서의 오덕도가 많이 차이난다 (한국 공중파에서는 일본말로 된 노래/영화/드라마의 상영을 제한하고 있는 지라... 일본문화 자체가 음지에서 음지로 전파될 수밖에 없는 탓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한국 및 한국문화에 대해서 그런 태도를 취해야 할 이유가 딱히 없다. 고로 온라인/오프라인에서의 열광도가 다른 이유를 한국에서 일본문화 오덕들이 일코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다.
[35] JYJ, 스페인·독일서 단독콘서트…K-POP 가수 중 처음(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05/2011090501568.html)
[36] "일본 언론에서는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실은 미국의 iTunes 차트에서 싱글이 74 위, 앨범이 122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입니다." (일본의 K-POP 잡지 편집자?)
[37] 정작 현지의 한류 팬들은 이런 용어에 대해 상당히 좋지 않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냥 자기네가 가수 좋아하는건데, '정복'이니 뭐니 하는 용어는 불쾌하다는 반응.
[38] 한국의 유치한 국수주의는 이미 외국에서 악명이 높다. 예를 들자면 황우석에 열광하며 비판자들을 좌파 매국노 취급하며 난자기증식을 열고 눈물을 철철 흘리던 한국을 외신들은 "기괴하며 우스꽝스럽다"라고 보도할 정도. 참고로 이를 보수 언론에선 외국 기자들이 한국인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동해 눈물을 철철 흘리는 조선일보의 만평 같은 해석으로 정신승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