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5일 낙찰을 받고... 내부를 처음 보았던날.. 충격에 휩싸였던 빨간구슬입니다^^ 이미 저질러진일...ㅠㅠ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복하고^^v 추석 연휴와 개천절 연휴와 모든 주말을 반납하고 수리한 결과물이 드디어나왔습니다^^
혹시.. 예전 모습 기억을 못하실까 싶어.. 수리전 사진 먼저 보시죠!! ㅠㅠㅠㅠ 볼때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ㅋㅋㅋ
1. 먼저.. 지대로 박살난... 거실통유리와 작은방 창문 2짝~~
2. 단란한 거실의 크레용과 매직으로 낙서된 벽... 도저희 셀프도배 불가!!!!! 업자님께 부탁했습니다^^v
3. 모든 문들은 이렇게 가지각색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있었구요...ㅠㅠㅠ
4.방충망은.. 갈기갈기... -_-;; 수건으로 덧대고, 테이프로 붙여놓고..
5. 화장실에 변기 뚜껑은 오데로 갔나?@@ 여긴.. 분명 사람이 지금까지도 살고 있는 집인데..ㅠㅠ
방충망 클로즈업!!!
6. 때꼬질꼬질 전등...불을 밝히면... 불이 들어올까요?@@ 부엌은.... 아.............. 답이 안나와요.ㅠㅠ
이상!!!!!!!! 첨 본날 눈물이 핑~~~ 윽... 이 아파트가 과연 백조가 될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보시죠~~~ ^______________^
저랑 신랑이에용^^ 먼저 페인트칠을 합니다!! 문, 천정에 틀,화장실 천장까지싸악!!!
페인트칠 전 모든 문은 사포로 박박박!!!! 매직 정말 안 지워지구요.. 대체 테이프는 왜 문마다 창문마다 붙여놨을까요?? 저 자국은 없어지지도 않아요.ㅠㅠㅠ
창문 유리 다~~ 뜯어서 딱아써용!!
짜잔!! 도배가 끝나고...인터넷서 시킨 전등~ 울 신랑이 교체^^ 도배장판 한 거실 모습이에요~ 이제 좀 따뜻한 집이 나오나요? ^^ 거실 통유리 교체하고 화얀색 페인트 2번 칠한 모습이에요^^
작은 방 2개..도배장판하고 창문 유리 닦았더니.. 새로운 곳이 되었죠? ^^
문제의 화장실.... 그냥 변기 바꿨습니다ㅠ 딱아도..딱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요.. ^^ 13만원에 교체! ^^
안방에서 바라본 부엌이에요~
대망의 방충망!! 저거 안 뜯어져서 그냥 저대로 교체했습니다 팔빠져 죽는줄 아라써요ㅠㅠ 교체비용 22만원이라는 말에.. 셀프로 햇구요^^ 재료비는 약 25000원^^v 히스토리님 글 보고 용기를 냈죠!! 감솨~~ ^^*
그리고 부엌싱크대의 시트지입니다^^ 저거 다 손으로 붙였는데 중간중간 기포가 좀 생겼어요....글두 티 별루 안나죠?ㅋㅋ
베란다에서 바라본 거실과 현관, 그리고 베란다 모습입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안성까지 수리하러 왔다 갔다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휴일과 추석연휴, 개천절까지 수리했습니다.ㅠ 다행히 계약이 빨리되어서 10월말에 입주 예정이구요^^
내 집을 가져보는건 첨이라 그런지 정말 애착이 많이 가더군요.. ^^
좋은 물건 추천해주시고 낙찰도와주신 좌포님 명도와 재계약에 도움주신 성주님,송파님, 스모모님, 토라님,성재님,봉식아빠님,베리굿님... ^^ 낙찰부터 수리까지 도움주신 모든 분들..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함이 마땅하나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허접한 임장과 정신없는 낙찰과 얼렁뚱땅 수리까지.... 구슬이의 경험담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참 어려웠는데... 두번째는 좀 수월해 질까요? ^^
지금까지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첫댓글 그래요. 새집이 있겠지만 낙찰 받아 수리하면 다시 새집이 되는것. 부동산에 새것 헌것이 어디 있겠나 싶어요.
어떠한 물건이든 제대로 인연된 임자를 만나 좋은 용도로 쓰인다면 그 자체가 새것이 되겠죠.
좋은 내용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