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편 들어갑니다.
비행기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좀 애매한 시간대다보니
무료 라운지에 들어갈 시간은 다소 부족해서 다른 항공사 비행기들을 둘러보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NH172편으로 이륙할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C68345123910102)
[사진 14/ NH172편으로 이륙할 항공기입니다. 비행기가 작은것을 알 수 있겠죠??
도착승객의 하기와 기내 정리때문에 아직 탑승 시작은 뜨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니
스타얼라이언스 다이아몬드 등급 승객의 탑승이 개시되고
이코노미 클래스의 탑승이 개시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F72345123910416)
[사진 15/ 게이트 앞입니다. 원래 비지니스 클래스를 운영하지 않은 항공편인데다 기종도 이코노미 클래스로만 이루어져 있어 전부 이코노미 클래스 입구로만 탑승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680C345123910623)
[사진 16/ 드디어 게이트입니다. 이때가 여정에서 가장 설렌다고 하는 순간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새 게이트를 닫고 활주로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활주로로 택싱하기전 좌석에 비치된 일본 입국서류를 작성하려고 했건만
워낙 지연되었던 모양인지 작성 도중 어느새 활주로로 택싱을 개시하여
승무원이 시트벨트 사인 꺼진 후에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일단 서류는 앞좌석 등받이에 꽂아놓고 이륙하기를 기다립니다.
이륙할때의 느낌은.... 아마 아무리 비행기를 자주타는 분일지라도 이 순간만큼은 적응하기 힘드실 겁니다.
시트벨트 사인이 꺼진 후 다시 입국서류 작성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는군요
참고로 저는 유제품 알레르기 문제로 특별식을 주문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660345123910925)
[사진 17/ 기내식입니다. CASSIOPEIA님의 여행기 시즌 4에 나온 스낵류 보다는 그래도 좀 푸짐하죠
참고로 음료 메뉴중에 '가오루카보스'라는 오리지널 드링크가 있는데 이것은 귀국할때 한번 맛보게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73AC345123910B0D)
[사진 18/ 기내식 서비스가 끝나고 추가 음료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내가 좁은것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전 수하물 문제로 이리저리 뛴 관계로 좀 졸다가 일어다보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967345123910E06)
[사진 19/ 아카시해협대교입니다. 어느새 오사카에 거의 근접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사진을 찍자마자 간사이공항 접근을 알리며 시트벨트 사인이 켜집니다.
간사이공항에 거의 다왔다는 뜻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037219345123911015)
[사진 20/ 간사이공항에 접근중 찍은 간사이공항 연륙교입니다.]
저 사진을 찍은 후 착륙한다는 느낌을 받을새도 없이
활주로에 안착합니다.
뭐 이쯤되면 벌써 안전벨트를 푸는 무개념 승객들이 있겠지만 일본행 항공기라 아직 그런 소리는 들리지 않으나
귀국때 이러한 무개념 승객들을 몇몇 보게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263FC355123911229)
[사진 21/ 활주로 터치 다운(착륙시 처음으로 착륙바퀴가 활주로 노면에 닿는 것을 뜻합니다.) 후 역추진을 마친
직후입니다. 슬슬 안내된 게이트로 접근해야겠죠]
비행기가 게이트에 접안한 후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저는 빛의 속도로 게이트를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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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2/ 제가 탄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는 게이트입니다. 1시간 후에 다시 NH177편으로 인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저 항공사 표지들은 아마 간사이공항 게이트의 특징을 반영한듯 합니다.
간사이공항 윙셔틀 승차장으로 가보니
다행히 아직 출발전 대기중이었습니다.
뭐 이것때문에 비행기에서 빨리 나온 보람이 있지만
이는 나중에 수하물 수취대에서 전부 무효가 되어버리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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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 윙셔틀로 본 터미널로 이동하기전 대기중인 사진입니다. 이건 그나마 사진이 깨끗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5AF355123911926)
[사진 25/ 윙셔틀 내부입니다. 어차피 길어야 2분이니 좌석은 그닥 많이 필요하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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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6/ 캐세이퍼시픽의 B747-400과 타이항공의 B777-200입니다. 동남아의 강호??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네요]
윙셔틀이 도착하자마자 입국심사대로 빛의 속도로 돌진??하니
다행히 대기중인 사람들은 거의 많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입국심사때 약간 걱정하고 있던 인터뷰는 없었고 지문 날인과 사진 촬영이 있었는데
지문 날인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니
처음에 모니터의 안내대로 손가락을 댔습니다만 무슨 일인지 모니터의 화면은 별 반응이 없던 것이었습니다.
입국심사관이 영어로 finger press 라고 했지만 처음에 그 말을 못알아 들었다가
입국심사관이 보다못해 손가락 한쪽을 강제로?? 찍어 누르다시피 한 후에야
그게 무엇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즉 손가락을 대고 끝에 힘을 주라는 뜻이었죠 ㄷㄷ
이건 뭐.... ㄷㄷㄷ
다행히 입국심사는 별일 없이 마무리되었으나
수하물 수취대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보니 아직까지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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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7/ 수하물 수취대의 풍경입니다. 아직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10분을 기다리니 수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 직후 5분후 인천공항에서 재탁송했던 배낭이 나왔습니다.
정말 느끼는 것이지만 다음에 여행갈 기회가 생긴다면 절대 음식 싸가지 않는다는 다짐을 한 순간이었습니다.
(차라리 편의점에서 빵이나 샌드위치로 떼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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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8/ 간사이공항 입국장 풍경입니다. 간사이로 입국하신 분들이라면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닐겁니다.]
저는 간사이공항 관광안내소에서 간사이스루패스 2일권을 구매하고
JR패스 교환을 위해 간사이공항역으로 이동합니다.
다음편은 '난카이전철 본선 - 공항에서 오사카 숙소로'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캐세이 747... 비행기 찍다보면 캐세이 A330이나 777은 자주 봤는데 이상하게 A340이랑 777은 운이 안닿더군요 ㅠ...
캐세이 A333이나 B772는 주력기종이라 많이 볼수 있으나 나머지는 뭐 성수기에나 볼수 있으려나요....
기내 안으로 들어가는 플랫폼의 시간이 가장 설레는 시간이군요. 저는 Passport Control 끝나고 탑승동으로 들어올 때 설레더라고요~
님의 여행기 전개 방식이 마치 읽는 독자들도 몰입하게 되는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전달하고자 하시는 포인트들이 선명한 글 전개를 하시는듯 합니다.
오사카와 간사이 공항의 날씨도 좋고, 윙 셔틀에서 저러게 비행기들도 보이는군요.
그런데, ANA는 일본에게는 국적기나 마찬가지인데, 간사이 공항 메인 빌딩에 바로 접안하지 않고, 이렇게 윙셔틀로 가야하는군요.
님이 느끼셨던 설레임과 약간의 트러블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