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서북부및 요동반도 일대와 근접하여 문화접촉이 용이했을 것으로 보이며.한강.예성강.임진강과 같은 주요한 강에 인접하여 해안및 내륙지역과 꾸준한 문화적인 관계를 형성하였는데,이러한 점이 강화고인돌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강화고인돌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강화고인돌은 고려산,별립산,봉천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고려산 일대를 중심으로 70% 이상 집중적으로 분포하는데 북쪽의 별립산과 봉천산 일대에도 분포하는 등 강화의 북쪽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남쪽 지역에는 양도면 도장리 어두부락 외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둘째,점골고인돌이나 대산리고인돌을 제외하고 여러 기의 고인돌이 한곳에 군집을 이루고 있다.
셋째,4m 이상의 대형 고인돌보다는 2m 이하의 소형 고인돌이 많이 분포한다.강화고인돌은 산의 경사면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입지적 조건이 대형 고인돌 축조에 어려움을 주었을 것이다.따라서 닾게돌의 두께가 70cm를 넘지 않는 등 대부분 얇다.
넷째,강화고인돌은 탁자식 고인돌 비중이 한반도에서 가장 높다.탁자식 고인돌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 지역보다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이 강화고인돌의 특징이고,개석식 고인돌은 분포하나 바둑판식 고인돌은 보이지 않는다.
다섯째,고천리고인돌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지역인 고도 250~300m에 위치한다는 점이다.이는 축조집단의 생활공간을 이해하는 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섯째,강화고인돌에는 성혈이 아주 적게 발견된다는 점이다.세계유산 고인돌 중에는 점골고인돌이나 삼거리고인돌(41호)에서만 발견된다.
삼거리고인돌 41호(2014년 12월 사진촬영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
삼거리고인돌(41호)의 성혈
일곱째,많은 고인돌이 분포하지만 고창이나 화순처럼 대규모 채석장이 발견 되지 않는다.고천리고인돌 2군이나 삼거리고인돌군에서 소규모의 채석장소(채석흔적)가 발견되나 결정적인 채석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세계유산 강화고인돌 탐방 내용옮김(89~90페이지)
-발행일 2012년10월30일
-글쓴이 우장문,김영창
-편집 고인돌사랑회(http://www.igoindol.net/index.html)
-발행 강화군
-옮긴이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010-659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