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배꼽 산촌유학 체험학교를 다녀왔어요...

[프라하]

양구 배꼽산촌유학체험학교.

http://cafe.naver.com/ygedutain

내고향 강원도...이름만으로도 그리움이 되는곳.

3월의 마지막날 강원도  양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농촌일손돕기 봉사도 하고, 전방견학도 한다고  합니다..

산촌 유학원...

이곳에서 1박2일  아주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운 체험도 하며 보냈지요.

지난번  하루코스로  다녀가며  아쉬움에 자기도  여기서  자보고 싶다는 막둥이

1박2일로  간다는소리에  아주  많이  좋아 했는데 이번에  친구들보다

언니들을  더 많이  사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양구  가는길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가평휴게소..

자상한 풍경소리님께서  미리 양구 좀  알아보라고 안내책자를 가져다  주시네요..

저는  애들 간식거리나  찾고  있었는데 말이죠...ㅋ

가평이라  잣이 유명해서인지  호도모양과자에 잣을 넣어서

호두 잣 과자라고  팔기에 사먹었답니다..

드디어  양구 산촌유학체험학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두번째라 그런지  낯설지가  않네요..

산촌유학센터가 있는 팔랑리 마을의  유래..

자식 여덟을 훌륭히 키우셨다는데  셋뿐인데도 저는 버겁습니다..

책장이  있는 거실  ..울집도  요래 만들어야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이곳에서  봉사 나갈 준비를 합니다..

봉사활동 가기전에  밥부터  먹습니다..

머슴도  밥은 먹여가며 일 시킨다는 말이  왜 갑자기  생각나는지.....ㅎ

양구의 곰취 축제까지  하게 만든 유명한  곰취..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곰취 쌈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었답니다..

잠시후에  만나게 될 곰취밭을 기대하면서...

센터에서는  비빔밥을  준비하셨더라구요..

여러가지  나물이랑 반찬들이  거의 양구에서  나는것들로  만드셨다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고사리 나물 듬뿍  넣어서 직접 담그셨다는 고추장넣고 한그릇  비볐습니다..

곰취에  비빔밥을  얹어서 오므려  쌈을 싸서 입으로~~

다른  쌈채소도  좋지만  곰취쌈  끝내줬어요...

우리 식탁 것 다먹고  옆팀이  남긴것까지  가져다가  다 먹었다지요....

이제  일손돕기 하러  갑니다..

지게를  아주  큰걸로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ㅎ

나중에  알고보니  팔랑리의 지게놀이로 

전국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밝은 미소로  우리를  챙겨 주시던  김순자 센터장님..

싸가지 박수로  우리를 웃게 만들어 주시며

산촌유학센터 설명회를 알기쉽게  잘  해주셨습니다..

울  막둥이는 방학때만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는데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그리고나서  숲 해설사님이 오셔서

자연물을  이용한 솔방울 농구대 만들기를 진행해주셨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즉석에서 농구 게임도  해보구요..

울 막둥이도  참가했는데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

팔랑민속관.

어머나..이건  아주 어릴적에  울 엄니가  쓰시던걸  본적이  있어요..

숯을  달구어 넣어서 사용하던 다리미...

만지기라도 할라치면  데일까봐  저리가서 놀라고 하시던  엄마가  생각납니다..

멋진  지게놀이의  대형 앞에서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셔서

국무총리 상까지  받으셨다고 하니  대단하시더라구요..

옆에 있는 지게놀이 전수관에서  우리도  지게를 져봅니다..

시골  외할머니댁에도 지게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을  하지않아서 울 아이들도 지게를 져본적이 없었어요..

처음  지게를 져보고는 아주  좋아라  하네요..

전수관 앞마당에서  아주  간단한 지게놀이도  배워봅니다..

이날은  강원민방 방송국에서 양구 팔랑리 소개하는 프로그램  촬영이 있었는데

우연히 저희도  방송국 카메라에  잡혔네요...

방송이  나간걸로  아는데  저는 보지는 못했어요...

원주 사시는 외할머니  보시게  카메라 앞에  얼쩡거리라고  했지만

쑥스럽다고  두녀석 다  뒷걸음 치네요....ㅋ

곰취 하우스로  잡풀제거  일손돕기를 하러  갑니다..

부녀회장님의  설명을  잘 듣고는 곰취가  안다치게  잡초들을  뽑아 주었지요..

점심에  먹은 곰취쌈도  바로  여기서 따주신거라고  하십니다..

무공해  청정  곰취라  하우스에서  바로   따서 먹어도 된다기에

잡풀을  뽑으며  곰취를  따서  먹었는데  역시나  향이  참  좋더라구요..

할머니  밭에서  잡초를 뽑아봐서인지

곰취밭  잡초제거도  순조롭게  하네요...

부녀회장님댁  어르신들이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아주  깔끔하게  키우셔서

그닥  많지않은 나머지 잡풀제거를 말끔히  해 주었지요.......

별로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벌써  저녁시간을  알리는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식당은  배고픈 아이들이  줄을  서 있고

이번에도  역시나 센터장님이  일일이  아이들을  챙기며 국도  떠 주시네요..

울 아이들  제육볶음이  맛나다고  두번이나  받아왔다네요.....ㅎ

어찌나  손이  크신지  음식도  넉넉하게  만드셔서  부족함 없이  다들  맛있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또 이렇게  맛나게  저녁을  먹고는

국토정중앙천문대로  향합니다...

[꿈을품다]

정말 세밀하게 적어주셨네요^^
함께 산촌유학하는 느낌이 들어요^^

[프라하]

진짜 유학을 하면 좀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텐데
아이들 보내 볼까봐요...

[은하수]

감사합니다.
프라하님^^

떼(ㅎ)가 가끔은 필요하군요.

한주간도 평안하시길요^^&

[프라하]

네이버에서 옮기면 사진이 배꼽이 되는걸 깜빡했어요..
중간 수정도 아직 잘 모르고,,,양해 좀 해주세요...

[희망]

행복한 후기로 마치 여행을 함께 동행한 기분을 만끽합니다.
좋아요~ 두얼스 조끼와 관광객의 미소가.

[프라하]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이올렛]

양구로 가고싶어요~ 은하수강사님.
늘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사랑으로 교감하고 소통하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늘 교육생들에게 본이 됩니다
양구후기 올려주신 프라하님 너무 감동입네요. 무심코 양구를 다녀가기만 했는데
이렇게 여행후기로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요...화요일도 화이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