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 FORMULA 실버가 대세라고 하지만 번쩍이는 은색을 아무 때나 입기엔 부담이 크다. 유행이 지나면 또 어쩔 건가. 남자의 겨울 아우터웨어는 긴 안목으로 골라야 한다. 회색과 은색을 섞어 만든, 팔레트에는 없는 ‘럭셔리 실버’라면 어떨까? 이것이 바로 대량생산 브랜드가 넘지 못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만의 감각이라 말하고 싶다. 볼륨감은 안으로 숨기고, 커다란 장식 대신 세부 디테일에만 힘을 준 이 재킷이라면 몇 해가 흘러도 안전하게 당신의 스타일을 올려줄 듯하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그레이 실버 컬러 패딩은 리치몬드, 패딩 안에 입은 윈드브레이커 점퍼는 프레드 페리, 클레릭 셔츠는 저스트 까발리, 진보라색 팬츠는 본, 스트라이프 머플러는 인터메조, 보잉형 선글라스는 보테가 베네타 by 웨이브 제품.
(왼쪽) SMART BUDDY 패딩 점퍼와 함께 급부상한 매력적인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패딩 베스트. 부피감은 줄이고 슬림한 라인을 살려 니트 스웨터나 터틀넥에 걸쳐 입기 제격이다. 추운 겨울 밤, 사무실에서 둘둘 감고 있는 담요 대신 반짝이는 패딩 조끼로 멋과 기능을 동시에 잡아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바로 트렌드 세터 아닌가. 블랙 패딩 조끼는 15만8천원 코데즈 컴바인 포맨, 아이보리 터틀넥 티셔츠는 13만원 엠비오, 빨간색 집업 니트는 30만원대 크리스찬 라크르와, 인디고 블루 컬러 데님은 8만8천원 에비수, 장갑과 스니커즈는 프라다, 아이보리 비니는 10만원대 C.P 컴퍼니, 고글은 20만원대 zero rh+ by 다리 인터내셔날 제품.
(오른쪽) SEXY MOOD 남성복도 여성복 못지않게 점점 짧고 슬림해지는 추세다. 신비로운 스토리를 간직한 듯한 짙은 보랏빛 광택 블루종 패딩 재킷을 선택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차별화된 사람이다. 깊고 풍부한 색감, 부드러운 광택,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보랏빛 재킷은 블랙 점퍼 일색인 대중 사이에서 얼마나 섹시해 보이겠는가? 짙은 회색과 노란색을 양념처럼 곁들이면 컬러 믹스 매치에서도 훌륭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광택이 들어간 보라색 패딩 점퍼, 아가일 체크 패턴의 니트와 머플러는 보스 휴고 보스, 블랙 팬츠는 본,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니커즈는 12만8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선글라스는 돌체&가바나, 반지는 11만8천원 D&G by 모자익, 팔찌는 23만5천원 디젤 주얼리 by 모자익 제품.
GOLD RUSH 패딩 점퍼는 더 이상 방한만을 책임지지 않는다. 패딩도 얼마든지 트렌디할 수 있다. 초콜릿을 덮은 금박처럼 오묘한 빛을 내는 따뜻한 골드 컬러에 목과 소매, 허리 부분에는 활동성을 살린 디테일, 그리고 등 뒤에는 클래식한 유럽식 문장을 그려넣어 완성한 패딩 재킷은 그 하나만으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블랙 라인이 들어간 골드 컬러 패딩은 14만8천원 에비수, 블랙 데님은 27만8천원 지스타, 골드 운동화는 12만9천원 머렐, 골드 프레임 시계는 21만8천원 푸마, 선글라스는 미우 미우, 빨간 고리는 3만5천원 디.그낙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