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장,
강여인은 처음으로 남편의 이름으로 된 집으로 이사를 한다.
딸 덕분으로 마련한 집이지만 마치 온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쁨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정말 이 집이 자신들의 집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밤새 집 안팎을 다니면서 보고 또 본다.
행여 잠을 자게 되면 이 모든 것이 꿈일 것이라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강여인이다.
비록 낡은 집이지만 터가 넓고 가게가 딸려있고 방이 여럿이 있다.
바깥으로 난 두 개의 방을 월세를 주고 안채로 있는 방 세 개만 써도 충분히 넓게 쓸 수 있는 집이다.
강여인은 이제 자신의 꿈대로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한다.
이미 가게는 과일가게를 하려고 계획을 세워놓았다.
허리가 아파서 일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남편과 둘이서 열심히 운영을 한다면 힘든 공사판을 나가서 버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정숙 또한 이사를 하고 보니 마치 남의 일처럼 꿈만 같다.
자신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그동안 고생을 하며 힘들게 살아오신 부모님의 노력의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생각이다.
잠시 결혼을 하기 전에 혼자만의 방을 쓰라고 하는 엄마의 말대로 혼자만의 방을 가지고 있으니 마치 남의 집에 온 것처럼 오히려 불편하다.
“엄마!
정수를 제가 데리고 잘게요.“
초등학교 이학년인 막내와 함께 방을 쓰겠다는 말을 한다.
“정숙아!
단 몇 달만이라도 편안하게 지내다 가면 좋지 않겠어?“
”정수하고 둘이서 쓴다고 해도 아주 편안할 것 같아요.
공연히 넓은 방에 저 혼자 쓴다는 것이 동생들에게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강여인은 그런 정숙을 보면서 참으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한다.
한 번도 편안하게 살게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딸을 미끼로 해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것은 아니었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다.
강여인은 신랑을 만나고 나서 신랑 측에서 이런 호의를 베푸는 것이 잠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랑이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인물과 학벌이 남에게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재혼은 더욱 아닌 것이다.
행여 무슨 몹쓸 병이라도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알아보았지만 건강하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렇다고 그 정도로 욕심이 나거나 잘난 딸은 더욱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가난한 집안의 딸일 뿐이다.
학교조차 남들처럼 많이 다닌 것도 아니기에 더욱 의아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시어머니 되는 사람의 성품이 워낙 억세고 거세기에 그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이다.
그러나 강여인은 그 무엇보다 먹고 살아가는데 고생을 하지 않는다면 시어머니의 성품이 아무리 억세고 무섭다고 해도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딸인 정숙이는 그런 시어머니도 잘 맞추며 결국엔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없애려 한다.
“정숙아!
너 때문에 우리도 사람답게 살아보는 것 같다.
넌 이런 엄마가 야속하고 밉지?“
”엄마!
왜 엄마가 밉겠어요?
그런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저도 집안을 위해서 뭔가를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좋고 결혼을 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들이 모두 고생을 하는데 저 혼자만 호강을 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면 마음이 무겁고 불편할 것 같거든요.“
“그렇게 생각을 해주니 엄마는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시어머니가 아무리 거세고 무섭다고 해도 네가 아들만 낳으면 손자를 보시는 바람에 모든 사랑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집안은 자손이 귀한 집안이라고 하니 가서 아들만 낳거라!
그러면 네가 하는 고생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
정숙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결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는 정숙이다.
결혼에 대한 꿈도 환상도 가져보질 못했다.
그저 막연히 다른 집으로 가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한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살을 맞대며 살면서 자식을 가지는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
는 것이 결혼인가보다 생각을 하는 정숙이다.
이사를 하고 점차 안정이 되어간다.
정숙은 신랑 측에서 정해준 대로 맛사지를 받으러 간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신부화장을 하기 위해 피부손질을 해야 한다고 가는 날을 정해서 알려오곤 한다.
호텔 안에 있는 미용실이다.
호텔 입구에서부터 주눅이 드는 정숙이다.
화려하고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호텔의 로비를 조심스럽게 걷는다.
잘못하면 그대로 미끄러질 듯이 반짝거리는 바닥이 조심스럽다.
일주일에 한 번씩 피부맛사지를 받으러 다니라는 시댁의 전갈이다.
정숙은 하라는 대로 순종을 한다.
웨딩드레스를 맞추는 날에 신랑과 함께 갔지만 별 다른 말을 나눈 것도 아니고 그저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신랑의 턱시도를 맞춘다.
무엇이 좋은지를 몰라 샾에서 권하는 대로 결정을 해도 서상우는 그저 바라볼 뿐 아무런 말도 없다.
정숙은 주변의 권유대로 결정을 한다.
그러고서는 나와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데려다 주는 서상우의 자가용을 타고 돌아왔을 뿐이다.
서로 사랑한다는 마음도 없는 결혼이다.
그저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두 사람이다.
정숙 또한 아무런 느낌도 없다.
서상우는 그저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따를 뿐이다.
서상우 역시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다.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서 그리고 어머니가 필요한 며느리를 드리기 위해서 하는 결혼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직도 사랑하는 여인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는 서상우는 더 이상은 그 어떤 여자에게도 사랑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머니의 뜻대로 자식을 낳고 집안 살림을 맡아서 해 나갈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상우야!”
출근을 하려는 아침 식탁에서 아들을 부르는 우민자다.
서상우는 대답 대신에 어머니를 바라본다.
“이번 주말에는 그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너라!”
“네!”
“아무리 사다시피 데리고 오는 아이라고 해도 미리 집에 데리고 와서 인사도 받고 성품이 어떤 아이인지는 알아야 할 것이다.
주말에 퇴근을 하고 가서 데리고 오너라!
내가 미리 연락을 해서 기다리도록 하겠다.“
“네!”
그저 간단한 대답을 할 뿐이다.
우민자는 아들을 출근을 시키고 나서 공사를 하고 있는 아들의 방으로 간다.
결혼을 앞두고 아들의 방을 새롭게 넓히는 공사를 한다.
아직 시간이 일러 인부들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곧 도착을 할 것이다.
침실과 서재를 트고 방을 넓히고 집안의 모든 도배도 새로 할 것이다.
집은 한옥으로 여러 채로 나누어 있다.
안채에는 자신부부가 쓰는 침실과 작은 응접실과 대형 마루와 아들의 침실과 서재가 있었던 것을 서재와 침실을 함께 합치는 공사를 한다.
바깥채와 사랑채에는 늘 손님들이 머물곤 한다.
언제든지 많은 손님들로 인해서 조용할 날이 없는 집이다.
그것은 우민자의 성품으로 조용한 것을 견디지 못하고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돈을 빌리거나 도움을 청하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우민자는 생각보다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남편인 서민철도 그다지 없는 형편은 아니지만 우민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은 시댁에서 물려받은 것이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는 서민철이고 보니 아내가 물려받은 처가의 수많은 재산 앞에 주눅이 들고 아내의 억센 기질에 그만 눌려버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살아가고 있는 서상우의 아버지 서민철이다.
천성이 착하고 섬세한 서민철로서는 그렇게 억세고 드센 아내를 감당할만한 배짱이 없다.
차라리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입을 다물고 살아가면 집안과 주변 모두가 편안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모님이 생존해 계실 때만 해도 그다지 억센 것을 드러내지 않던 아내다.
그러나 친정에서 많은 유산을 물려받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자 아내의 본성이 차츰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서민철은 수없이 다투어 보기도 하고 사정을 해 보기도 했지만 아내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늘 아내의 시퍼런 서슬 앞에 주눅이 들고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하고 살아오게 되는 서민철이다.
서민철은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다.
아직은 정년퇴직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기 때문에 아침을 먹기만 하면 바로 출근을 한다.
아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일체의 간섭도 신경도 쓰지 않는다.
아들인 상우의 결혼만 해도 서민철은 별로 아는 것이 없다.
그저 아들의 결혼날짜가 잡혔다는 말을 듣는다.
상우가 선을 보았다는 말도 없었다.
아내의 뜻대로 모든 것을 밀고 나간다는 것을 알지만 그저 못들은 척 못 본 척해버리는 서민철이다.
그러는 것이 집안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임을 잘 안다.
일 년 전 딸인 상미를 결혼을 시키면서도 혼수를 얼마나 어떻게 해 주었는지조차 상의한 일도 없다.
상미는 고등학교만 졸업을 했다.
아무리 대학을 가르치려고 해도 삼수까지도 그대로 낙방을 한다.
상미는 공부보다는 자신을 치장하는데 온갖 신경을 쓴다.
아들 상우와는 달리 엄마를 꼬여서 돈을 풍족하게 타 내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가져야 하는 상미의 성품이다.
아내 또한 그런 딸의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하나뿐인 딸을 누구보다 더 모든 것을 잘 해주고 싶고 풍족하게 해 주면서 키우고 있는 아내다.
그러나 아들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절제를 시킨다.
아들은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기에 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낭비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안 된다는 아내 나름대로의 지론이다.
아들의 월급을 고스란히 저축을 해 나가면서도 딸과는 달리 충분한 용돈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상우 또한 그것으로 인해서 불만을 갖지 않고 있다.
나름대로 아껴 쓰면 그다지 부족한 액수도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승용차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를 지불해주시는 어머니고 보니 그다지 불만이 있을 수는 없다.
서상우는 결혼을 할 때까지 자신의 방엘 들어갈 수 없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 모든 세간들을 새로 들여야 한다는 어머니의 생각이다.
시집을 오는 신부가 혼수를 해 올 수 없는 형편이기에 모든 것을 준비를 한다는 어머니의 말에 자신의 모든 물건들은 사랑채로 옮겨져 있고 결혼을 할 때까지 그곳에서 지내라는 어머니의 말씀이다.
사랑채는 늘 시끄럽고 번잡하지만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옷이며 모든 소지품들이 사랑채의 큰 방으로 옮겨져 있기에 그곳을 사용하고 있는 상우로서는 모든 것이 불편하다.
욕실을 가려고 해도 안채로 들어가야 하고 일일이 식사를 하려고 해도 안채로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귀찮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결혼 날짜가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이 안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머니와 아내 사이의 모든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힘들기는 하겠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 여자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편안한 마
음이 된다.
서상우는 주말이 되어 오후에 퇴근을 한다.
점심은 회사에서 간단하게 먹고 두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하면서 신부의 집이 있는 곳으로 운전을 해 나간다.
그 근처에서 세시에 만나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다는 어머니의 말이다.
모든 약속은 어머니가 미리 정해 놓고 말을 해 주시는 것이다.
정숙이 시댁의 부름을 받고 신랑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강여인은 고급스러운 과일을 챙겨준다.
이제 막 시작한 과일 장사지만 그런대로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어두운 새벽에 힘든 눈을 뜨지 않아도 좋고 아이들만 놔두고 늦게까지 일을 하고 오지 않아도 된다.
집안일을 해나가면서도 충분히 장사를 할 수가 있다.
남편이 주고 가게에 나가 있지만 강여인 또한 과일을 판매하면서 야채를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시장이 먼 이곳에서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야채를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주부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런지 늘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야채는 그날 팔다가 남으면 집에서 손질을 해서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다.
따로 반찬값이 들지 않아도 풍족하게 밥상을 차릴 수가 있는 것이다.
강여인은 정숙의 결혼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미 시댁에서 보내온 혼수비용이 있기에 충분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덜어내기 위해서 신경을 쓴다.
“엄마!
이렇게 비싼 과일을 주시면 어떻게 해요?“
”정숙아!
그 댁에서 해 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이 보다 더한 것인들 아까울 것이 뭐가 있을 것이냐?
이런 것밖에 보낼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이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래도 이것은 팔아야 하는 거잖아요?“
”또 들여놓으면 되는 것이니까 어서 가지고 가거라!
고기 조금하고 술도 한 병 넣었다.“
정숙은 엄마의 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면서 물건을 챙겨들고 집을 나선다.
집 앞 입구까지 나가서 기다려야 한다.
정숙은 조금씩 자신이 정말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그동안 시어머니 되실 분은 두어 번 뵈었지만 시아버님과 시누이는 아직 인사도 하지 못한 것이기에 마음이 두근거리곤 한다.
정숙은 처음부터 시어머님을 보면 고개조차 들 수 없는 위압감을 느끼곤 한다.
태산이 가로막고 있는 듯한 위엄이 서려있다.
시어머님이 될 분을 생각하기만 하면 가슴부터 떨려오곤 한다.
그러나 엄마가 걱정을 하실까 싶어서 일체 말을 하지 않는 정숙이다.
정숙은 입구에서 기다리면서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올 것인지 걱정스럽다.
이대로 시간이 정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정확한 시간에 신랑이 될 사람의 차가 오는 것이 보인다.
차는 정숙이 있는 앞에서 선다.
정숙은 그저 말없이 고개만 숙이며 인사를 한다.
“오래 기다렸소?”
서상우는 차에서 내리며 묻는다.
“아닙니다.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갈 것이오?“
“네!
저희 어머니께서 준비를 해 주셔서...........“
서상우는 아무런 말도 없이 과일바구니와 또 다른 비닐팩을 들어 차에 싣는다.
“타시죠.”
정숙은 그가 열어주는 문으로 차를 탄다.
자신의 옆 좌석 쪽의 문을 열고 정숙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던 서상우는 정숙이 타는 것을 보고 차를 돌아서 운전석으로 가서 탄다.
그러고서는 이내 출발을 한다.
가는 내내 별로 말이 없는 서상우다.
정숙은 그런 남자를 돌아보지도 못하고 그저 앞만을 바라보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그가 가고 있는 곳을 보기만 한다.
무슨 말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자신이 먼저 무슨 말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는다.
서로가 서먹하고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서상우는 그저 집을 향해서 운전을 하고 있다.
서상우의 집은 시내 중심가에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상당히 넓은 대지를 가지고 있어 다른 현대식 건물하고 견주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집의 모습이다.
“다 왔소.”
차를 세우면서 비로소 하는 말이다.
정숙은 차에서 내리면서 생각보다 대단히 위용을 갖추고 있는 집을 본다.
감히 자신이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집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 들어갑시다.”
육중한 대문 앞으로 서면서 정숙이 따라오기를 기다려준다.
정숙은 조심을 하면서 그의 뒤를 따른다.
글: 일향 이봉우
|
첫댓글 이일을 어찌할고. 아무것도 모르는 정숙이가 앞으로 닥칠일을~~~~
잘봅니다..~~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산이 흩어진 아름다운. 꿈이여
어디가고 다른이가 와소이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 되네요.
감사...^^
즐감
감사
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