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콩고 지교회 목회자세미나 보고드립니다.
콩고 지교회 목회자세미나는 8월 29일(화)부터 30일(수)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콩고 지교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지교회가 있는 콩고의 정식 명칭은 콩고 민주공화국(DRC)으로 비슷한 명칭의 콩고 공화국(ROC)과는 다른 나라입니다. 콩고는 올해 기준으로 인구가 1억 명이 돌파해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고 국토 면적도 우리 나라의 23배가 되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사실 콩고 지교회는 부룬디와 함께 2019년 3월에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사랑하는교회에 23개 교회가 합류했지만 그동안 내전 등 국내외 사정으로 인해 한 번도 직접 방문하지 못했던 지교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교회가 생긴지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콩고 지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콩고 지교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매우 기뻐하였고 마치 콩고 지교회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은혜를 부어 주시는 사인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저희가 세미나 전날 콩고에 도착했을 때 지교회 성도님들이 저희를 보고 싶어 한 교회에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교회로 향했습니다. 교회가 있는 동네에 도착했을 때 마을 입구에서부터 많은 성도님들이 나와 함께 기쁨으로 찬양하며 처음으로 콩고에 온 사랑하는교회 선교팀을 맞이해주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 보니 평일 낮인데도 200여 명의 성도님들이 와 있었고 함께 찬양한 후 담임목사님을 대신해 인사를 전했고, 사랑하는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사랑하는교회의 사명과 비전에 대해 짧게 나눈 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 참석인원은 콩고 28개 지교회 담당목회자 포함 33명이었습니다. 5명의 목회자는 앞으로 지교회를 담당할 수 있는 부교역자들이라고 합니다.
첫째 날 오전 시간에는 담임목사님의 다문화 TV 인터뷰 영상을 보며 현지어로 동시통역하여 들었습니다. 영상으로나마 담임목사님을 만나 뵙는 귀한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사랑하는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더욱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처음 방문한 콩고 지교회였기 때문에 담임목사님의 개척 스토리를 나누며 하나님께서 왜 담임목사님을 선택해 사랑하는교회를 세우셨고, 동시에 콩고 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위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전해진 말씀을 붙들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담임목사님의 저서 ‘길’을 나누며 삼중사역의 절대적인 중요성에 대해 전했습니다. 먼저, 정통교회와 영성 운동하는 교회는 우리가 따라야 할 진정한 교회의 모델이 아님을 전했고, 오직 예수님의 삼중사역만이 모든 교회가 본받고 따라야 될 진정한 사역의 모델이요 나아가야 할 길임을 나누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성경적인 진정한 사역이 무엇인지 목회자들이 명확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고, 사랑하는교회의 사명이 콩고와 아프리카와 열방의 교회들과 영혼들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새롭게 붙잡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은 후 예수님을 본받아 삼중사역하는 성경적인 교회와 목회자가 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오전 시간에는 먼저, 우리가 왜 추수의 일꾼이 되어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하는지를 나눈 후 콩고의 영혼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구하며 합심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예수님의 삼중사역 중 치유사역에 대해 치유의 원리를 설명한 후 이어서 짝을 이루어 모두가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 중 여러 목회자들이 즉각적인 치유를 경험했고 지교회로 돌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치유 사역을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사랑하는 교회에 뿌리를 내려라’를 나누었습니다. 신앙의 바른 초점이 무엇이며, 구원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나누었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구원받는 자가 적음을 깨닫고 생명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일에 사활을 걸어야 함을 전했습니다. 또한 성경적인 진리를 전하는 사랑하는교회의 사명과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누었습니다. 지교회 목회자들이 말씀을 들으며 자신이 정말 바른 초점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구원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바른 진리와 사역으로 영혼들을 깨우는 사랑하는교회에 소속된 것이 참으로 귀한 것인지를 깨닫고 함께 그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단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후 전체 목회자가 시내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담임목사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맛있는 뷔페 식사를 했습니다. 모두들 감사하고 기뻐하며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단체사진
콩고 지교회 목회자세미나 가운데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며, 이번 주에 있을 르완다 키갈리 목회자세미나를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