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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풍림리조트를 2009.12.28~12.31(3박4일)예약하고 제주항공과 제주사랑 렌트를 하여 제주 올레길을 떠났다.
풍림리조트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옥션에서 26평형으로 숙박예약을 하였다.
12.28은 바닷가 쪽을, 12.29~12.30은 한라산 쪽 숙소를 예약했는데 바닷가쪽이 한라산쪽 보다 2만원 비싸게 나왔다.
12.28은 86,000원, 12.29~30은 77,000원씩이었다.
항공권과 렌터카는 가자제주닷컴에서 예약을 하였다.
마침 김포-제주 왕복으로 1인 57,000원으로 김포에서 2009.12.28 14:00출발하고 제주에서 2009.12.31 13:30 출발하는 3박 4일 티켓이 있었다.
렌터카는 3일 72시간 기준으로 중형 쏘울 164,000원이었다.
제주공항에서 도착하여서는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청사로 이동했어야 했다.
역시 제주도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제주항공 비행기는 737기종으로 한 열에 3좌석씩 붙어 있어 6좌석이 있고 약 190명 정도 타는 기종이었다.
공항 주차장에는 중형버스에 각종 렌터카 회사이름이 씌어져 있었는데 2, 4주차장 사이에 제주사랑렌터카라(064-712-0091)는 노란 버스가 눈에 띄었다.
버스에 오르니 보험에 대해 설명해 주고 차량을 살펴보라고 하며 키를 주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타보지 못했던 기아자동차의 쏘울을 빌렸다.
올레길을 걷느라 차를 별로 이용하지 않아서 유류비로 3박 4일 동안 65,000원 밖에 들지 않았다.
짐만 적었으면 차라리 공항버스와 대중교통 또는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교통비로는 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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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계신 김**선생님의 동생분이 우리를 맞아 주시고 덤장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마련해 주셨다.
덤장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731번지 064-713-0550~1
덤장 한상이라고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 돔베고기(돼지고기산적),보말국 4인 기준으로 80,000원 자리돔 물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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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콘도에서 현석이와 아내, 장인어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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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도착하여 첫 날 저녁 서귀포항을 구경나섰다.
풍림콘도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서귀포항은 천지연 폭포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새섬이라고 있는데 그 섬을 뒷 배경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었다.
다리의 주탑은 돗의 형상이었고 조명이 바뀌어 분홍색,파랑색,노랑색,흰색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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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첫 코스로 1-1코스인 우도올레길을 선택하였다.
우도올레길은 요일에 따라 성산항에서 출발한 배가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 도착하게 된다.
거의 매시간에 한 번 출발하는 배로 겨울이어서인지 우도에서 성산항 가는 배는 오후 4시 30분에 마지막으로 떠났다.
총 16km인 우도 올레길은 하우목동항에서 출발하여 파란 화살표를 따라만 가다 보면 해안을 일주하지 않게 되어 해안도로를 따라만 계속 가게되었다.
하지만 예정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린듯하다. 우도봉정상에서 내려오다 배시간에 도착하기 힘들것같아서 하우목동항 방향으로 해안을 따라 걷지 않고
지름길로 가다가 우도 버스를 만나서 재빨리 타고 오후 3시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나왔다.
아침 9시에 서귀포 풍림리조트를 떠나 10시에 성산항에 바로 도착하여 서둘러서 입항신고서를 작성하고
오후 3시 배를 타고 나왔는데 5시간 가지고 해안길만 돌아 가는 것은 힘들었다.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고 올레길을 도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었다.
다음엔 우도를 가게 되면 스쿠터 여행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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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섬 북쪽 끝에 있는 답다니탑과 등대앞에 도착하였다.
하우목동항에서 1시간 거리정도 였을까?
왼쪽으로 멀리 제주도 오름들이 보이고 이곳에서는 망망대해를 바라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스쿠터, 자전거, 골프장 카트카, 사발이를 타고 우리를 지나 먼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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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모래백사장 위에 있는 해녀상과 함께
북쪽 끝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오면 멀리 비양도가 보이는 작은 만(灣)을 이루고 있었고 새 하얗고 고운 모래백사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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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정상을 지나 등대를 배경으로
우도봉에서 내려다 보니 하우목동항이 멀리 보이긴 한데 오후 3시, 4시, 4시 30분에 배시간을 생각해 볼 때 한참 걸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곳에 우도관광버스가 지나갔지만 이 버스는 항구에서 여행 티켓을 구입하여 우도여행하는 버스여서 우리가 탈 수 없었다.
오후 2시30분쯤 우도봉정상을 다 내려와서 동네에 다다랐을 때 계속 걸어가면 4시배를 타게 되었지만 동네를 다니는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하우목동항에 3시에 도착하여 성산항으로 나오게 되었다.
원래 일정이 오후 3시쯤 나와서 광치기 해변에서 섭지코지까지 올레길을 걸어보려고 했기때문에 버스를 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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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 해변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차를 타고 나니 꾀가 나서 섭지코지까지 계속 달려가서 섭지코지를 구경하였다.
섭지코지에서 나오면서 광치기 해변에서 잠시 주차하고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다음에 오게 되면 성산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으로 섭지코지까지 올레길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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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다녀왔었던 서귀포 칼호텔에서 제주 올레 6코시 시작
우도 올레를 마치고 중문에 있는 주상절리대를 밤에 갔었다.
조명등이 없어서 주상절리를 볼 수는 없었지만 주상절리 관망대까지 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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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 호텔을 둘러보았는데 일반적인 호텔이 아니고 겉으론 초가집 처럼 한채씩 지어진 숙소동이 있었다.
외국인이 묵으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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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 호텔을 둘러보면서 해변까지 내려갔더니 멀리 씨푸드 음식점이 있었는데 샹그릴라 라는 곳으로 웨딩요트도 정박해 있었다.
다음날 아침, 풍림콘도에서 7코스를 올레 하려고 계획했지만 외돌개에서 시작하면 점심시간에 풍림콘도에 도착할 것 같고
그러면 올레길을 더 가지 않을 것 같아서 6코스의 중간쯤 되는 서귀포 KAL 호텔에 주차를 하면 나중에 가지러 가기도 쉽고
적당히 하루 올레길을 걸을 것 같아서 6코스와 7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서귀포KAL호텔-파라다이스호텔-소정방폭포-소라의성-서귀포초등학교-이중섭미술관-솔동산 사거리-서귀포항-삼매봉-외돌개 찻집 솔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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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돔베낭길-팬션단지길-법환포구-두머니물-시건도-풍림리조트
펜션단지길을 지나 법환포구를 도착하기 전에 큰어멍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역시 숙소인 풍림리조트에 도착하니까 다음 코스인 풍림리조트-강정항-알강정-월평포구까지 가지 못하겠었다.
다음 코스는 내일 아침에 둘러보기로 하고 차를 가지러 서귀포KAL호텔을 다녀왔다.
풍림리조트 입구에서 서귀포KAL호텔까지는 공항버스가15분 간격으로 있었고 요금은 1500원이었다.
미리 알았으면 좋았는데 나중에 도착해 보니 올레꾼을 위해 매일 아침 풍림콘도에서 8시에 쇠소깍까지 무료셔틀버스가 데려다 주었다.
생각해 보니 좀 힘들었겠지만 쇠소깍에서 출발하면 풍림까지 하루 올레길이 가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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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올레를 마치고 회먹고 싶다는 현석이와 함께 모슬포항으로 갔다.
산방산 밑으로 용머리 해안, 송악산으로 들러서 하모해수욕장까지 가는 10코스를 차로 갔다.
일몰을 기대하며 갔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어두웠고 일몰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다음 올레를 기약하며 차로 돌아보았지만 10코스 길도 아름다웠다.
송악산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하모해수욕장까지 도로를 따라 가는 길에는 말이 띄엄띄엄 풀을 뜯고 있었다.
하모해수욕장은 모슬포항 바로 밑에 있었는데 밤시간이어서 인지 항구는 어두웠다.
항구에 있는 끝까지 차로 이동하면서 횟집을 찾고 있었는데 파출소 옆에 있는 횟집이 눈에 띄었다.
방어회를 떠주기만 하는데 3Kg정도 되는 방어를 25000원에 떠 주고 있었다.
4명이 실컷 먹고 남을 만한 양이어서 방어회를 뜨고 시장에 가서 다른 먹거리를 사서 숙소로 오기로 하였다.
동부수산: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음 하모리770-28(064-792-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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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치고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제주 워터월드라는 곳으로 목욕하러 갔었는데 탕시설은 우리 동네 큰 사우나 보다 작았다.
물론 찜질방을 가면 다양할 수 있었는데 피곤해서 찜질방은 가지 않고 샤워만 하고 나왔다.
아침이 되어 아침식사로 어젯밤에 끓여 놓은 방어매운탕을 반찬으로 먹고 장인어른과 현석이는 피곤하다고 하여 아내와 둘이서
남은 7코스를 완주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왔다.
밤새 날이 추워졌고 눈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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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항에서 월평포구 가는 길에 바다갈매기들이 수없이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다가 아내가 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비상하는 장관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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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달리 쌀쌀한 날씨에 옷을 두둑히 입고 숙소를 떠나 강정항 바다우체국에 도착하였다.
멀리 바닷새들이 추운 눈바람을 맞으며 갯바위에 하얗게 있었다.
1시간 20분 정도 걸어서 7코스의 마지막인 월평포구에 도착하였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걷다 보니 바람을 안고 걷다 보니 힘이 좀 들었지만 완주의 기쁨이 아주 좋았다.
아쉬운 대로 이번 경험이 없는 올레를 마치고 나니 다음엔 여름에 다른 코스를 걷고 좀 힘들어도 차 없이 숙소를 정하지 않고 가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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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이는 화장실 안내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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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표시처럼 직진한는 표시면 직진하고 위 사진처럼 구부러져있으면 그곳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첫댓글![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돌담쟁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교직원 연수에 빠져서 궁금해 했는데 2남 현석이의 입대를 앞두고 참 의미있는 여행을 하셨군요.
연수는 잘 다녀 오셨지요...1월에 보충수업하면 현석이와 함께 여행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연수에 빠지고 올레길을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