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닌 드보르작 / 유모레스크(Op.101의 7, Gb장조)
1.작곡자 : 안토닌 드보르작크 (Dvorak.A 1841~1904,체코) <신세계 교향곡>으로널리 알려졌으며 스메타나와 함께 체코 국민음악을 수립한 국민주의 음악의 선구자이다.특성은 단순 소박하며 순진한 천성을 고전적 구성에 담았다는 것과 풍부한 음악의 빛깔에 민족적인 melody와 Rhythm에 의해 명확히 표현하였다는 점이다. 1841년 9월 8일 보히미아의 외딴 시골 넬라호제베스에서 태어났다. 여관 겸 푸주간 집안의 아들이었으나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싹튼 음악적 재능과 적극적인 태도는 그의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의 음악지망을 허락하도록 하게 하였다. 국민학교 교사에게 바이올린과 성악의 기초교육을 받았고 후에 프라하에 나가 1857년 오르간 학교에 입학, 열심히 공부했다.그는 스메타나의 감화를 받아서 기악에 대한 공부를 더했는데 32세 때 애국적 제재를 다룬 칸타타를 만들고부터 완전히 자신감을 갖고 세상의 주목을 한 몸에 모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진실로 그로 하여금 명예와 보수를 겸해서 가질 수 있게 한 것은 브람스에 의해 그의 작품이 1등이라는 평가를 받은 때였으며 그 이름은 널리 미국과 영국에 전해져 1891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 음악박사 칭호를 받았다. 1892년에 그는 초청을 받고서 미국에 건너가 뉴욕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취임해 1895년까지 재직했다. 미국 체재중에 그는 미국의 음악을 연구했고이것에 의한 많은 명곡을 남겼다. 1904년 5월 1일 프라하 음악원 원장 재임 중에 그는 급서했으며 5월 5일에 국민장이 거행되었다
2.악곡해설
유모레스크(Humoreque):O.P 101번의 8개의 곡중 제 7번 Gb장조,Grazioso(우아하게),2/4박자,겹세도막 형막,
① 유모레스크란 19세기 기악곡에 붙여진 명칭으로서 유머가 있는 약간 변덕스러운 기분을 가진곡.
② 가볍게 뛰는듯한 리듬적인 가락에서 노래와 같은 부드러운 선율로 이어지다가 다시 처음의 선율이 나와서 끝을 맺는다.
유모레스크(Humoreque)는 슈만, 루빈시타인,차이코프스키 등에 의해서 이미 만들어진 바 있지만 드보르작크의 것이 가장 유명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우아한 가요풍의 가락 속에 일말의 슬픈 음이 서려 있고 그것이 가볍게 뛰는듯한 발걸음의 무곡조로 나타난다. 원곡은 piano 연주용으로 작곡했으나 후에 바이올린 연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바이올린 반주용이 원곡처럼 여겨지고 있다.(클래식 명곡 254)
드보르작크의 유모레스크는 모두 9곡인데 한 곡은 1884년경의 것으로 작품 번호가 붙어 있지 않다. 다른 8곡은 1894년의 여름 53세에 이르러 미국 생활에 염증을 느껴 고향 보히미아로 돌아와 고향 집에 대한 행복감에 젖어 미국에서 노우트하였던 동기를 써서 작곡된 것이 피아노를 위한 <유모레스크> 8곡인것이다. 곡은 밝고 친밀감을 주며 행복감이 감도는 듯한 기품 있는 곡들이다. 이 가운데 제 7번 Gb장조가 가장 뒤어나고 있으며 널리 애호되고 있기 때문에 <유모레스크>라고 하면 이 곡을 가르키게 되었다. 바이올린이나 색소폰의 독주로도 즐겨 연주되고 있다.
3.악곡 해설 : 포코.에.그라지오소, Gb장조, 2/4박자. 겹세도막 형식. 레지에로로서 기분 좋은 리듬형에 실려 그 기품 있고 친밀감 있는 희미하게 로맨틱한 주제 A가 나타나서 되풀이된다. 계속되는 악상 B는 f에서 p로 흐르며 행복감에 취한 듯한 무드를 감돌게 해서 리타르단도, 또다시 pp가 되어 atempo 로 최초의 기분으로 되돌아가고 조금 달라진 A'가 한 차례 나타난다. 여기까지가 제 1부이다. Piu.Lento, A장조로 바뀌어 B에서 인도된 감미롭고 동경을 품은 가락 C가 f로 나타나고 복바치게 두 번 노래되며 ff가 되어 정열적으로 고조해서 리타르단도,포오즈가 된다. 여기까지가 제 2부이다. Tempo. primo, pp로 첫머리의 가락이 되돌아오고 또 약간 변형된 A"가 한 차례 나타나며 이어서 B"가 전보다 한층 표정을 풍부히 노래하며 diminuendo가 되어 pp의 아르페지오로 조용히 여운을 남기면서 마친다.(세계 명곡 해설 제 16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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