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 땅에서 고향 친구와 작별하며[山陽與鄕友話別]
최치원(崔致遠)
서로 만나 잠시 초산의 봄을 즐겼더니 / 相逢暫樂楚山春
다시 헤어지려니 눈물이 수건에 가득하네 / 又欲分離淚滿巾
바람 앞에 슬피 바람 봄을 괴이히 여기지 말라 / 莫怪臨風偏悵望
타향에서 고향사람 만나기 참 어려운 것을 / 異鄕難遇故鄕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