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7일~8일, 합정동 마리스타 수도회에서
(사)어린이도서연구회 대표자 연수가 있었습니다.
각 지부 지회 대표님들과 중앙운영위원,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지요.
이번 대표자 연수 주제는 <어린이도서연구회와 독서문화>입니다.
먼저 독서교육의 현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희정 경북지부 정책부장이 발표를 합니다.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아침 독서 10분 운동'과 'e-독서운동' 사례를 들어 문제점과 방안을 이야기했습니다.
제주지부 송경아 정책부장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독서.논술 교육의 현황과 실태>를 밝혔습니다.
김영주 이사는 <독서연구학교와 독서시범학교의 문제점>을 자세히 짚어주었습니다.
충북지부 대전지회 동화읽는교사모임에서 활동하는 김영주 회원은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가꾸기 위해 우리 회가 할 일과
학부모로서 학교 독서문화환경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신이 몸담은 학교에서 활동을 예로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독서이력철과 우리 회의 대응과정> 발제가 있었습니다.
영상물을 보며 이명욱 정책국장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자료집과 지회장님의 보고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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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끝나고 저녁을 먹은 뒤에 모두 모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박은경 교육국장입니다.
이명욱 정책국장이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의 독서현실 속에 우리 회가 할 일들을 고민하며
여러 의견을 내고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ㅠㅠ
동물원에서 방금 탈출한 사자 같기도 하고
그 사자랑 한바탕 몸싸움하고 온 머리 같기도 하고...
오늘 일정을 끝내고 속내를 맘껏 드러내며
깊은 정을 나누는 뒷풀이 시간입니다.
당나귀~라네요.
윤희순 이사님입니다. 우리회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뒷풀이는 남경화 경기북부 지부장님이 맡아주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마술 세계로 회원들을 빨아들이며...
마술 비법을 알려주고 똘똘해보이는 회원 몇을 불러 실습 들어갑니다.
애는 쓰지만 그리 쉽지는 않네요.
충남지부 홍성지회를 대표해 오신 분.(이름을 까먹었어요)
이날 참석한 유일한 성인남자로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뒷풀이는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지부마다 나와서 인사를 나누고 숨길 수 없는 끼와 재주를 보여줍니다.
임미화 경남지부장님입니다.
김지원 서울지부장님이구요.
김주희 경기남부지부장님과 대표님들입니다.
윤영숙 충남지부장님입니다.
이때부터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열기로 연수장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경북지부 우윤희 지부장님과 대표님들입니다.
'우리는 경북입니다!' ...라네요.
뭍에 오른 제주지부장님과 대표님들의 깜짝쇼도 있었고요.
새로 선출된 김라영 인천지부장님과 대표님들인데요.
이번 중앙집행부에 인천지역 출신이 많아 함께 뜨거운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세란 충북지부장님은 학구적인 노래를 귀엽게 불렀구요.
최혜경 강원지부장님은 또다른 마술을 보여주었지요.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막 뜨는 마술.
이번에는 서말란 전남지부장님이 열강을 합니다.
열강이 열광을 불러 서울지부장님, 일어섰습니다.
휴지를 들고......독서이력철을 휴지로 만들겠다는 뜻! 이겠지요.
김미희 감사가 잠시 감사 공연을 했습니다.
이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튄 분...경북지부 김난경 영천지회장님입니다.
오늘 이자리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 기쁨에 더욱 행복하다는데...
그 행복에 살짝 무리가 따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엔 <만국기 소년> 책토론회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때 이사회가 있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만
알차고 좋은 시간이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책문화를 즐기고 책과 함께 행복하고 힘을 얻도록
우리는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독서문화진흥법과 독서문화진흥위원회 활동이 바르게 실현되도록 힘쓰고
학교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독서교육, 독서지도라는 이름의 비민주적이고 상업적인 흐름에 맞서며
우리는 크고작은 일들을 우리들이 선 자리에서 하나하나 풀어가야합니다.
그간 독서문화운동 관련 여러 연대행사와 집회를 다녀보며 제가 느낀 것은
이 일을 올곧게 펼쳐나갈 정신과 힘이 우리 회에 있다는 믿음과 사명감입니다.
회원 여러분! 힘내서 함께 갑시다.